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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50104 가지산(석남터널-중봉-가지산(왕복))

by 명산 김승곤 2025. 1. 4.

가지산(1240m)


1.산행구간: 석남터널-중봉-가지산(왕복)
2.산행일자: 2024. 01.04(토)
3.산행거리 : 6.8km
4.산행동무 : 아내

◎ 석남터널 (12:00)
◎ 중봉/x1168m(13:00)
◎ 가지산/1240m(13:15)
◎ 석남터널 (15:00)

생각지도 않은 산행길.....
지난 1월 1일 일출 산행을 가지산에서 2025년 始山을 했다.
어둠속이지만 렌튼을 켜고 한발 한발 오르는 모습을 볼때면  아직도 그나마 열정이 살아 있는듯한 움직임이다.
최근 몇년동안 지인들과 연말 연시 모임이라 늘 울산을 벗어나 투어중이라던지 스키장을 전전 하고 있었던게 사실...
하여튼 시산을  가지산에서 했다.
하여 올라간김에 영알 완등 인증 사진까지 담아 오자 되었는데....
영알 완등 인증 담당자분께서 친철하게도 어떻게 업데이트를 한건지...
구 핸드폰에서는 에러로 화면이 나오질 않거나 버벅거리는 현상으로 포기하는이 속출했던 모양이다.
내역시 마찬 가지라..
다음에 인증 사진 담으러 오자며 하산 했었다.

그리고 1월 3일
영알 완등앱에서 공지 사항이 올라왔다.
안드로이드사용자 카메라 오류관련 업데이트하라는 내용이다.
안드로이드 14버전 미만에서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작동 하지 않는다는 공지이다.
하여 업데이트 하라는 내용이다.
당연 업데이트 했다.
아니 아예 지우고 다시 설치 했다.

 

그리고
몇일전 아내가 자매들끼리 강동 베이 스타즈 CC에서 공치기로 했단다.
그러니 늘 아내와 산엘 가고 하던 나로서는 달리 할일이 없었던게 사실...

하여
지난 1월 1일 영알 완등 인증 불발 가지산 인증 삿을 담아 오자 되었다.

와이프를 무거동 처제 차까지 실어다 주고....

베냥을 챙겨 출발 한다.

12시 
석남터널 입구다.
밀양쪽.....
예정은 석남사 주차장 출발인데 

오후에 시내 볼일도 있고 해서 오늘도 석남터널로 올라선다.
영알 완등 가지산 산행이 터널에서 시작된다는 이야기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석남사 주차장에서 늘 출발 한던게 영알 완등이라는 타이틀 앞에서는 늘 석남 터널이다.

제법 불던 바람도 따스한 햇살에는 이기지 못한건지 이내 등골에서는 땀이 난다.
가지산 정상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가보자 되었다.
그러니 걸음은 평소보다 반폭 줄여서...

등산로가 엉망이다.
아니 개판이다.

지난 1월 1일 몰랐던 산길은 파헤쳐져 사람들이 지났던 길은  흙가루가 되어

먼지가 풀풀 거리고

우횟길을 만드니 자동 등산로는 두갈래 세갈래가 되고...


울주군에서 영알 완등이라는 달콤한 말로 많은 사람을 산으로 내몰았다.
선착순 3만 명에게 산을 테마로 하는 싯가 5만여원의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순은 15.55g, 지름 32㎜의 원형 기념메달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이게 산객들을 경쟁자로 내모는 그런 경우이다.

그러니까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산아래 마을 주차장은 물론 주민의의 항의가 이어지고 산길은 파혜쳐지고...있다.

그런데 
그나마 다행인건 올해부터는 울주군에서 완등 인증을 매월  두곳만 인증 함으로 산객들이나 차량들이 몰리는 경우를 피했다.
하지만 등산로는 보수도 하지 않은채 그냥 산객들을 몰리다보니 파혜쳐지고 또 오르내리는 산객들로 교차되면서 샛길은 자동으로 만들어 지고
그러다보니 등산로는 돌길과 풀풀 거리는 흙 먼지길이  오가는 산객들을 미끄러져 엉덩 방아를 찧게 만든다.    

아래 그림 부터는 중봉 올라가기전 등산로 모습이다.
산길이 이럴 진데 무슨 영알 완등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견물 생심이라 남들은 다하는데 내만.... 그런 경우다.
제발좀 등산로 보수좀 해주었으면 싶다.
어떻게던....

등산로 엉망....................

천연기념물 제462호로 지정된 철쭉은 뿌리채 파 혜쳐지고

흉칙스런 가지산 등산로........

중봉을 지나 가지산 정상이다.
지난 1월 1일 불발이었던 영알 완등 인증 앱을 켜니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들어 온다.
그런데 인증 하려고 정상석을 비추니 이게 뭐지 싶다.
길게 늘어지는 그림이다.
세로로 만들어야 하는데  가로 그림이 길에 늘어져 보인다.
이게 무슨 조화인가 싶다.
여기저기서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안된다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하여 한장을 대충 찍어 보니 정상적으로 찍혀진다.
그러니까 카메라 삿이 늘어지는등 엉망이지만 울주군 영알완등 앱에 저장되어 나오는 그림은 괜찮다는 신호다.
하여 셀프로 카메라에 담으니 그런대로 정상적으로 나왔다.
하산이다.
먼지가 풀풀 거리는 산길...
파혜쳐진 등산로..
미끄러지길 서너번..
산행은 즐기면서 다녀야 하거늘 이게 뭔 가 싶다.
그리고 출발 했던 석남 터널에 도착 
영알 완등 인증 가지산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