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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20403 늪재봉 (통도사 산문-봉화봉-늪재봉-서운암-통도사-통도사 산문)

by 명산 김승곤 2022. 4. 3.

늪재봉(559m)


1.산행구간 :통도사 산문-봉화봉-늪재봉-서운암-통도사-통도사 산문
2.산행일자 : 2022. 4. 3(일요일)
3.산행거리 : 12km
4,산행동행 : 세째처제, 진수형님부부, 아내

◎ 통도사 산문 (10:00)
◎ 303m/경남 204/(10:40)
◎ 합장바위/전망대(10:50~11:50)
◎ 364m/양산302(12:20)
◎ 봉화봉/식사(13:10~14:00)
◎ 늪재봉/x559m(14:30)
◎ 서운암(15:10)
◎ 통도사(16:15)
◎ 신평 산문(16:40)
◎ 언양동부숯불갈비(17:30~19:00)

진달래산행이다.
어제 이길을 계획했었는데 아내가 봄나물를 채치하자는 요구에 오늘 이길따라 서운암으로 하산 하는 그런 계획이다.
예년도 산행기를 보면 3월 중하순이면 잔달래 산행을 하기도 했고 또 서운암 금낭화등 야생화 꽃들도 구경하곤 했었는데 올해는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는 계산이 나온다.

220403 늪재봉.gpx
0.20MB

통도사 방면

4월 3일....
어제 계획도 없이 영축산엘 다녀왔다.
봄나물조금 채취하려는 계획은 준비한 잠심 베냥속이 서운해할까봐 영축산 다녀와서 봄나물조금 채취하자는 의견에 그리하자 되었다.
그리고 영축산 인증삿 만들고 그리고 하산....
오랜만에 산행이라 조금은 힘든 아침이었는데...
아내는 처제한데 산에 가자
코로나 확진자 휴유증이 심해 못간다  
이럴때일수록 바람도 쐐고 하면 나을수도 있다 등이 오간 내용들이라 가자되었다.
그리고 09시30분쯤 언양에서 합류하여 신쳥 통도사 산문 주차장으로 향한다.
활짝 피워있는 벚꽃....
나무마다 가득 핀 벚꽃..
한잎 떨어지지 않은 꽃 봉우리...
주차장을 뒤로하고 발길을 이어간다.

통도사 산문

통도사 경내를 돌아오는 개울을 건너 올라서는길.....
시원한 바람이 더 반갑다 싶다.

오룡산 9.1km, 봉화봉4.0km, 늪재봉6.2km의 이정표가 기다리고 있는들머리이다.

진달래 산행의 묘미...
산길 양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
일부는 떨어진 꽃잎도 있긴 하지만 일정에 맞아 떨어진 산행.....
연신 셔터가 누르게 만든다.
그리고 아내나 처재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자 않고....
더구더나 성질급한 철쭉의 모습도 보인다.

삼각점이 있는  303m에 올라서는데 아내의 전화통화가 이어진다.
진수형님이 케이블카타고 천황산 재약산 어쩌구 저쩌구 하는소리다.
 그리고 내려와라 내려가지 못한다 등 이어지는 전화목소리....
결국은 이쪽으로 온다고 한다.
하여 합장바위 가서 기다리기로 한다

합장바위이다.
거진 1시간쯤 기다렸지 싶다.
진달래 산행이라  조금 늦으면 어떠하냐가 답이다.
통도사가 내려다보이고 영축산 아래 터를 잡은 지산마을 , 그리고 현 대통령이 퇴임후 온다는 평산마을의 집터도 마지만 공사인지 이따금 오가는 공사 소리거 들려온다.
1시간후 합류해서 같이 출발이다.

여전이 산길 양옆으로 펼쳐진 진달래...
저절로 입가미소가 일으나게 하는 산길...
더구더나 편안한 산길이 많은 이야기를 하게 만든다.

364m이다.

봉화봉이다.

늪재봉에서 식사하려던 계획을 당겨 봉화봉 지나 무덤가에 자리를 잡는다.
막걸리 한잔에 진달래도 띄워 보고...
그리고 김치말이밥, 어제 채취한 봄나물..
이래저래 한가득이다.

임도개설현장이다.
왜 임도개설을 한거지? 가 의문이다.
일부지만 포장까지 되어 있는걸 보면 차량도 다닐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다.
어째튼 임도길를 지나 가파른 늪재봉 능선에 올라선다.
공사후 남은 돌과 흙들이 어지러이 있는 산길은 비닐테이프로 어지러이 널려 있고 바람에 날리니 이런 경우가 있나 싶다.

늪재봉 캐른을 카메라에 담고 잇는 진수 형님 모습이다.

늪재봉에서 서운암대장경각으로 하산하는 산길로 들어선다.
중간 중간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의 모습이 마을을 설레게 만든다.
참 좋은 계절이다.

서운암 대장경각이다. 
해인사 팔만 대장경을 도자기로 구워 단면으로 만들었다 한다.
자료를 보면
도자대장경은
서운암을 세운 성파(73) 큰스님이 민족통일 염원을 담아 지난 1991년 6월 제작에 들어갔다. 
그리고 성파 큰스님과 제자 5명, 기술자 20여 명이 하루 10시간 이상씩 제작에 매달렸다. 
900도의 불에 초벌구이한 도판에 대장경 영인본을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새긴 뒤 유약을 발라 1천250도의 불에 다시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가로 52㎝·세로 26㎝·두께 1.5㎝, 무게 4㎏인 도판 제작은 쉽지 않았다. 
도자기로 구워내는 과정에 도판이 뒤틀렸기 때문이다. 
3년간 일본까지 오가며 도자기 굽는 기술을 익힌 성파 스님은 마침내 문제점을 해결했다.
도자대장경을 보관할 연면적 907㎡ 규모의 장경각도 2002년 착공 이후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끝에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장경각은 건물 전체가 전통기법인 옻칠로 단장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양 옆의 회랑과 연결된 법보전에 대장경이 보관·전시돼 있다.
도자대장경은 그 수가 엄청난데다 무게도 무거워 경판을 세워 보관하는 팔만대장경과 달리 모두 눕혀서 보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입구와 출구에 각 12장씩 24장의 경판을 제외한 다른 경판은 내용을 볼 수 없다

2021년 4월 24일 대장각 앞 마당에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 각석을 그린 대형 수중 옷칠 작품 2점이다.
통도사 방장 스님이 옻칠과 나전칠기 공법으로 3년 넘게 걸린 노력 끝에 완성한  두 작품
서운암 장경각 앞 얕은 수조 안에 전시되었는데  반구대 암각화 등과 100% 똑같은 실물 크기라고 한다.
반구대 암각화는 옻칠판 위에 자개조각으로 선사시대 고래와 호랑이, 선사인과 그물망 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고 천전리 각석 역시 자개조각으로 기하학 무늬나 문자(한자)를 표현했다고 한다.

금낭화이다.
서운암으로 곧장 내려서던 계획을 바꿔 금낭화 피웠을거라는 생각에 들러서 가기로 한다.
아니나 다를까 
새삭이 올라오면서 하나둘 피워 나는 금낭화의 모습
양지바른곳에는 제법 꽃을 달아 놓았다.

서운암을 내려서서 차량들이 오가는 길, 
한동안 이어진 포장길...취운선원이다.
할미꽃도 한몫을 하고 있다.

라일락이다.
유럽 원산으로 전국에 심어 기르는 낙엽 작은키나무이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7m이다. 잎자루는 길이 1.5-3.0cm, 털이 없다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 속에 속하는 관목 또는 작은 교목. 봄에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히야신스
달콤하고 그윽한 향이 그 어떤 꽃보다 진하다고 한다.
히아신스 화분 하나면 방 안을 향기로 가득 채울 수 있고. 또 향이 진하고 풍부한 히아신스는 향료나 오일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히아신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데.....
태양신 아폴로는 히아킨토스라는 소년을 매우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아폴로는 운동할 때 늘 이 소년을 데리고 다녔지요. 
다른 젊은이들이 히아킨토스를 질투할 정도였어요.

어느 날, 아폴로는 들판에서 원반던지기 놀이를 하다가 머리 위로 힘껏 원반을 던졌습니다. 
이를 본 히아킨토스는 원반을 던져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아폴로가 던진 원반을 잡으려 급히 뛰었지요. 
이때 평소 아폴로를 미워하던 서풍의 신 제피로스는 이 광경을 보고 좋은 기회라 여기고 히아킨토스가 있는 곳으로 역풍을 불어 보냈습니다. 
그러자 원반이 히아킨토스의 머리에 부딪쳤고 그는 숨을 거두고 말았어요. 
이를 본 아폴로는 히아킨토스를 안은 채 슬퍼했지요. 
그때 히아킨토스의 피로 붉게 물들었던 풀들 속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났습니다. 
아폴로는 피어난 꽃을 보며 슬픔을 삭였는데, 이 꽃이 바로 히아신스입니다.

수선화

나팔수선화

무스카리
자료를 보면 
꽃대에 공 모양의 하늘색 또는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 핀다. 피어있는 모양이 마치 작은 포도송이 처럼 생겨 귀엽다.
가을에 심는 알뿌리식물로 봄에 꽃을 피우며 조경용으로 심는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구근 안에 필요한 양분을 지니고 있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으면 특별한 관리가 없이도 잘 자란다라고 되어 있다.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밭흙, 부엽토, 모래를 섞은 화분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장미수선화

통도사이다.
통도라함은 
전국의 승려는 모두 이곳의 금강계단(金剛戒壇)에서 득도(得度)한다는 뜻과
만법을 통달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
그리고  산의 형세가 인도의 영축산과 통한다는 뜻이 있다해서 통도사라 했다고 한다.
또 
통도사는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643년에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불사리와 가사(袈裟), 그리고 대장경 400여 함(函)을 봉안하고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삼보사찰( 佛寶·法寶·僧寶)중 하나인 불보(佛寶)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통도사 대웅전은 상로전 영역의 중심건물이자 통도사를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이다. 
건물 뒤편에 자장율사가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어 내부에는 불상을 따로 봉안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대웅전은 건물의 다양한 성격을 반영하듯 
동쪽에는 대웅전, 
서쪽에는 대방광전, 
남쪽에는 금강계단, 
북쪽에는 적멸보궁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금강계단이다.

국보 제290호인 통도사 금강게단은  높이 300cm, 너비 990cm이다.
646년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사리를 경주 황룡사탑, 울산 태화사탑과 함께 봉안한 곳으로 매년 초하루와 보름날에 계(戒)를 설했다고 한다. 
금강계단은 승려가 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수계 의식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계단 가운데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종 모양의 석조물을 마련하였는데, 이는 부처님이 항상 계시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하산주는 동부숯불갈비로 하자는 의견이 많다.
그런데 처제는 아이들과 집에 가야한다며 보내고 진수형님과 1인당 소주1병반씩....
그리고 갈비 5인분으로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