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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10703 지리산 둘레길 3구간 (인월-금계)

by 명산 김승곤 2021. 7. 4.

지리산 둘레길 제 3구간

 

1.구간   : (구)인월교-중군마을-장항마을-등구재-금계마을
2.일자   : 2021. 07.03 (토요일)
3.거리   : (공식거리-20.5km. 오룩스-20.71km)
            구인월교 –(2.1km)- 중군마을 –(2.9km)- 수성대 –(0.8km)- 배너미재 –(1.1km)- 장항마을 –(2.5km)- 서진암 –(3.5km)- 상황마을(3.5km) –(1km)- 등구재 –(3.1km)- 창원마을 –(3.5km)- 금계마을
4.동무   : 하진수님 부부,아내

◎ 구인월교(06:20)
◎ 중군마을(06:45)
◎ 선화사(07:10)
◎ 수성대(07:50)
◎ 배너미재(08:10)
◎ 장항마을소나무 당산(08:35)
◎ 산내마을(08:55)
◎ 서진암 입구(09:50)
◎ 상황마을(10:40)
◎ 등구령 쉼터(11:00~12:00)
◎ 등구령(12:15)
◎ 창원마을 느티나무(13:25)
◎ 금계마을(14:50)


지리산 둘레길 3구간...............
트레킹 D-day가 7월 3일로 잡혔다.
그런데 예년도 보다 느지막하게 찾아오는 장마로 솔직히 참 고민거리중 하나다.
연일 시간 나는데로 기상청예보를 점검 해보지만 수시로  변하는게 날씬데 아무리 좋은 장비 들여다 놓는다  해도 그걸 활용치 못하면 늘 오보가 나기 마련이다.  
오죽했으면 구라청이라는 소릴 다 듣겠나 싶다.
그런데 우리가 가는 전남 인월지역의 날씨는 비가 온다는 예보다.
출발하기전 이틀전(7/1)의 기상청에보는 15시부터 비온다는 예보지만 출발하기 전날(7/2) 기상청 에보는 12시부터 비가온다는 예보를 내여 놓았다.
바기 오기는  올모양이라며 우중트레킹을 준비하지만 그래도 은근 비가 오질 않기를 바랜 나의  모습이다.

더구더나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은 인월에서 금계마을 까지 공식거리는 20.5km 거리다.
그리고 장항마을 이후 등구재사이에서 보는 지리산 조망은 멋진 조망일라는거 많이도 들어 왔었다.
그러기에 은근 좋은날이었으면 싶지만 그래도 비가오겠다는데 어쩌겠나 싶다.
일찌기 출발해서 비가오기전에 끝낼수만 있다면 더할수 없지만  그래도 오가는 길에 비를 맞는것도 아니면 우산을 받혔으라도 운치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그리 생각해본다.

7월 2일 

진수형님 소렌토 차량으로 10시 조금 넘은 시간......출발했었다.
베스트 드라이브답게 함양까진 2시간....
그래도 함양까지 왔으니 맛집이라면 맛집을 찾아서 여행하는것도  괜찮을터...
그렇게 자타 공인 추어탕집(함양시장내 울산추어탕)을 찾아 오랜만에 남들이 말하는 어머니 손맛을 맛보았다.
그리고.......
막걸리 4병 사고..
도천면 진수형님 댁으로 향하는데 ...
대여섯번 왔지 싶다.
내집인 마냥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이다.
그리고 밀린 집안일이며 주변 청소, 그리고 빠진 부분까지...
막걸리도  한잔 해가면서 그렇게 오후 반나절을 집안일로 마무리한다.


물론 

저녁식사는 함양에서 그래도 드러 내놓고 싶은 식당(양지식당)으로 옮겨 돼지머리 수육으로 오가는 술잔을 부디치면서 내일 트레킹이 될런지, 산행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지리산 둘레길 3구간 장도를 축하하는 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집에서의 캠프화이어....(?)
모아놓은 쓰레기 태우는것도  공해랄수도 있겠지만 나무가 주를 이루는 화덕이라 아무튼 캠프화이어는 캠프화이어라할수 있겠지 라며 늦은시각까지 술잔을 부디친다.
ㅎㅎ
그리고 다시 기상청 예보를 확인하는데 여전이 12시부터 비가온다는 예보다

하여 일찍 출발하기로 한다.
누가 먼저 일어나던지 가장 먼저 일어난 사람의 시간에 맞쳐 출발하자 그리 되었다.

7월 3일..............
지난밤에 마누라가 속이 편안치 못했단다.
또 숨을 크게 들이 쉬면 허리까지 통증이 온다며 간밤을 거진 새다시피 했다 한다.
그래도 다행인건 일어나 움직이면 그나마 괜찮다니 다행이다 싶지만 오늘 컨디션이 개판이라는거..
게다가 20km가 넘는 장거리 트레킹인데 걱정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및 점심식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긴장감이어서인지 형순 2시에 일으나 밥 준비에 눈을 뜨게 되고...
그렇게 자는둥 마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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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시부터  준비를 해서 출발시간이 05시 30이 넘었지 싶다.
집에서 목적지인 인월까진 약 30분 거리라.....


인월
고려 23대 우왕 6년(1380년) 삼도순찰사 이성계 장군이 이끄는 토벌군이 인월에 본거지를 둔 왜장 아지발도와 황산 대전투를 벌였다.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날이 어두워지자 적의 행동을 탐지하기 위해 이성계 장군이 하늘에 달 뜨기를 기원하니, 동쪽 하늘에 밝은 달이 휘영청 떠올라 적장 아지발도의 목을 쏘아 대승을 거뒀다고 전한다. 
이 황산대첩에서 달을 끌어당겨 뜨게 했다는 유래로 마을 이름이 끌 인(引)자와 달 월(月)자를 써서 인월이 됐다고 한다.

210307 지리산둘레길 3구간.gpx
0.33MB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이 시작되는  인월의 구 인월교다.
인월~금계 구간을 지리산둘레길의 효시라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지리산 둘레길 3구간중 남원시 산내면 매동마을부터 함양군 창원마을까지 길이 지리산둘레길의 효시라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이듬해 이 길이 시범구간으로 처음 열리면서 시작한길....
2004년 지리산 생명평화탁발순례를 마친 도법 스님이 지리산둘레길 조성을 제안했고 이 뜻을 받들어 2007년 (사)숲길이 꾸려 지면서 지리산 둘레길이 탄생했다고 한다.

 

지리산 둘레길 중에서도 가장 먼길....

3구간 인월에서 금계까지다.

차량은 월평마을 앞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데....
그런데 이따금 햇살도 비치고 싸늘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준비한 요구르트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운다.
출발기념 인증삿을 카메라에 담고....
그리고 출발한다.
람천에서 불어올라오는 싸늘한 바람을 안고서.

인증삿

람천 둑길이다.
인월사람들의 부지런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강둑이 운동하기도 좋을뿐더러 길 양옆으로 자라는 벗나무가 봄이면 벗꽃과 가을이면 녹음수로, 그리고 가을이면 단풍으로 눈요기를 할것이다 싶다.

옷 좀꺼집어내 줘봐여

추버요

벚나무가 심겨진 람천 강둑길..............

쉬었다 가세나.............

람천

인월에서 중군마을까지 연결되는 지방도로다.
길가장자리로 연결된 데크길은 인월사람들이 운동의 반환점이다.
대부분 이곳까지 운동후 돌아서는 곳이다.

도로  가장자리에 핀 자귀나무다.
외래종으로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라고  되어 있다.
넓게 퍼진 가지 때문에 나무의 모양이 풍성하게 보이고 특히 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술 모양으로 매우 아름다워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잎은 낮에는 옆으로 퍼지나, 밤이나 흐린 날에는 접힌다라고 한다.
그리고
초여름 숲속에서 짧은 분홍 실을 부챗살처럼 펼쳐놓고 마치 화장 솔을 벌려놓은 듯한 모습이다.
밤에 서로 마주보는 잎사귀가 닫히는 것은 남녀가 사이좋게 안고 잠자는 모습을 연상시키므로 옛사람들은 야합수(夜合樹’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합환수나 합혼수라는 별칭도 같은 뜻이다. 
그 외에 좌귀목(佐歸木)이라고도 하는데,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이름은 좌귀나무, 자괴나모를 거쳐 자귀나무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진수형님 뭡합니까?

중군마을에 도착했다.

중군마을이다.
마을 유래을 옮겨보면   
전투 군단 편성에 있어 전군(前軍), 중군(中軍), 후군(後軍)이 있고 따로이 선봉부대가 있는 것이니, 그중의 중군이 임진왜란 때 이곳 마을에 중군(中軍)이 주둔한 연유로 인해 마을 이름을 중군리(中軍里) 또는 중군동(中軍洞이)라 불리어졌다고 한다. 
중군마을은 본업인 농사 외에도 잣과 송이 채취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지를 지나도 비가 오지 않으면 동네 부인들이 머리에 키를 쓰고 마을 앞 냇가에서 통곡을 하면서 무제를 지낸 풍습이 있던 마을이다.
라고  한다.
특히 마을길에 그려놓은 벽화는 하나하나가 멋진 작품으로 기록될것이다 
그리고 중군마을이 잣,호두 저생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에  잣,호두를  광고하고 있다.

중군마을 벽화쪽으로.............

향나무를 잘 키워 놓았다.

지리산 둘레길 3구간 벽화...........

우물에서 물을 깃는 아낙과 그물을 마시는 남정네의 모습이다.

젊은 농촌총각처녀들이 너무 이쁘게 그렸다며 질투..............ㅎㅎ

작은것이 높이뜨서 만물을  다비치니

밤중의 광명이너만한들 또 있드냐

보고도 말 아니하니 내 00인가 하노라

잣홍보 벽화...........

고추

꾸지뽕

잣을 생산 판다는 홍보성 안내판

지리산 둘레길 3구간에서 선화사로 둘러가는길과 수승대로 곧장가는 갈림길이다.
선화사로 둘러가면 20.5km, 아니면 백련사쪽으로 가면 19.8km 거리라하니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백련사쪽이다.
그러면서 혼자 다녀오란다.
그렇게 시작한길이다.
가파른 선화사 오름길...
아스팔트길이라 마음만 앞설뿐 진도가 나질 않은 그런 길이다.

선화사 올라가는 길에 돌아본 그림 

선화사 올라가는 길에 돌아본 그림 

그런데 오른쪽 봉우리가 백운산, 그리고 왼쪽 잘룩한곳이 등구재.................

선화사는 직진 , 지리산 둘레길은 왼쪽 벅수가 가르키는데로.............

하지만 선화사를 구경하려면 다시 니와야 한다.

하여 그냥 선화사로 가면 지리산 둘레길과 만난다. 

선화사 둘레길에서 본 선화사 모습

선화사 모습

하여 선화사로 들어 가려면 오른쪽으로 나가야.... 선화사다.
산속에 우두커니 들어선 선화사
흥덕산 혹은 용산이라 불렸던 덕두봉아래 자리하고 있다.
설에 따르면 
산기슭의 용마름산이 옛적에 자꾸 움직이자 어느도사가 칼로 산을  갈라서 석축을 쌓고 산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였다 한다.
이는 용의 허리에 해당하는곳으로 용이 멈춰 형성된산을 용산이라 하였고 주변 지역이 용산리라 했다고  한다.
잠시 둘러보는데 개짓는 소리가 산전체를 메아리칠만큼 요란한 짖음때문에 서둘러 빠져나와 둘레길을 이어 가는데...
갈지자의 오름길과 우거진 숲속 산길..
몸은 따라주질 않고 마음만 바쁜 산길.....땀좀 흘렸다.
600고지를 안부로 내려선다.
송이버섯의 산지인지라 아마도 가을쯤에는 쥔장과 눈치싸움 일어 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파른 길을 내려선다.

선화사 입구에서 카메[라에 잡았다.

개가 하도 짖어서.....

그래 안간다 안가...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삼거리 즉 무인 가판대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의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안가길 잘했다며...
그리고 가판대는 장사을 하지 읺은지는 오래인듯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개울가에 막걸리 한통은 계곡물에 담겨져 있다.
그리고 차림표는 있는데 1잔에 2000원이라 했다.
마음같아선 한잔정도야 싶지만 여자들의 성화에 일어난다.
입맞만 다신채....

백련사 갈림길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거리는 약 1km 쯤 되지 싶다.
지도상의 고도는 약 700m쯤 되 싶고...
나중에 산내 매동마을 지리산 둘레길에서 잠시 보여었다.
이곳에서 왼쪽 시멘트 포징길이다.

작살나무

성대골가는 갈림길에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은 왼쪽 계곡으로 내려선다.

벅수가 고개를 숙였다.

저짝으로 가라고

수성대 가판대...

수성대 무인 가판대다.
아니 유인가판대 같은데 ....
수성대 세번째  쉼터라며 kbs에서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했다며 홍보를 하고 있다.
계곡의 물은 현재 인근의 중군마을과 장항마을의 식수원으로 쓰이고 있으며  비가 많이 올 경우에는 물이 불어나 건너기 어렵겠다 싶다.
이어지는 배넘이고개까지는 완만한  산허리길이 이어진다.

서어나무

뭘 찍고 있어요

배넘이 고개다.
약 560 고지다.
중간에 서어나무한그루가 고목이 된채 서있다.
서어나무는 내한성이 강하고 그늘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침엽수림중에 2차림으로 식재 되었지만 가공성이 좋지않아 가구용이나 건축용으로는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배넘이재는 운봉지역이 호수일때 배가 넘어들었다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장항마을 사람들이 인근 마을로 다녔던 추억의 고갯길이라 한다.
배넘이재를 내셔서는 길은 갈지자의 목계단길이다.

장항 마을 가는길

잠시후........
햇살에 반짝이는 나무의 빨간 열매...
이게 뭐지...
꾸지뽕 열매인가...
아니야 꾸지뽕은 가지에 가시도 있어
그러는 사이 빨강 열매는 입으로 입으로 들어가고 있다.
하여 SNS 자문을 구한다.
닥나무라 한다.
닥나무.......................
구파마라고도하며
한국본초도감을 보면 뽕나무과 낙엽활엽괸목으로 한국을 비롯 주변지역에 분포하며 산기슭이나 밭둑에서 자란다라고 되어 있다.
열매는 둥근핵과로 6~7월경 산딸기처름 익는다 라고 되어 있다.
이린잎은 식용가능하며 열매는 치료제로 쓰인다 한다.
효능은 거풍 (祛風), 활혈 (活血), 이뇨 (利尿)에 쓰이며  풍습 (風濕) 으로 인한 사지마비동통 .타박상에 유효하며 신체가 허약해서 몸이 붓거나 피부염이 있을 때에도 쓰인다
그리고 
수피는 종이나 섬유을 만들기 위해 재배도  하는데 닥나뭉 깝질의 섬유로 만든베를 저포라고도 한다.

먹자...............

알고 보니 여자한데는 약

남자한데는 독이라나 어쨌다나....

백운산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그왼쪽이 등구재 저리로 가야한다.....ㅎㅎ

소나무가 이상하다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런데 나도 그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산내마을

생뚱맞게 세워져 있는 건물............
장항마을, 그리고 람천 건너편에 일성콘도 건물이다.
지도상의 꾀꼬리봉(391m)아래 세워진 일성콘도..
람천을 앞에다 두고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물과의 합수부를 왼쪽에 두고  있다.

장항 소나무당산이다.
당산 소나무는 지금도 당산제를 지내고 있는 신성한 장소로 천왕봉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드리우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라는 설명을 인용해본다.
그리고 지리산 둘레길 스템프를 찍는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잠시나마 앉아서 조망을 즐기다 내려선다.

스템프 쿠욱...............쿡

보호수 수간 주사는 이렇게

소나무 당산을 아래애서 본 모습

 

호두

장항마을 들어 가는 도로이다.
마을 뒤 덕두산에 많은 사찰이 있었는데 1600년 경 수양하러 왔던 장성 이(李)씨가 처음 정착하여 개척을 하였다 한다. 
이후 각 성씨가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산세의 지형이 노루의 목과 같은 형국이라 하여 노루 장(障)자를 써 ‘장항’이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 이정목에는 또하나의 둘레길이라는 이름으로 걸려 있다.
지리산 신선둘레길..................
뭐지......
지리산 신선 둘레길은 산내면 원천마을에서 팔랑마을, 바래봉, 달궁을 잇는 구간으로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단 하루라도 신선처럼 마음을 비우고 넉넉한 마음으로 지리산의 넉넉한 품을 만끽하자는 의미에서 지어졌다고 한다.
화징실 뒷쪽에 지리산 신선둘레길이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바래봉까지..........
그리고  남원 명품길이라 하여 지리산 둘래길과 겹쳐진 부분도 있는것으로  보아 지리산이라는 값어치는 무엇가도 바꿀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것만큼 사실이다.

장항교를 지나 산내면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건너편에 산내 우체국건물도 있고...
곳곳 현대식 건물들이 도로주변을 점령하고 있다.
SNS에 짜장면을 먹을수 있다는 정보에 그리 하자 했었는데 도착한 시간이 09시 30분 이라 과연 오픈했을까라지만 물은 열었는데 아직 준비중이라며 식사는 않된다는야이기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그냥 가는수밖에...  
아침식사도 하는둥 마는둥
그리고 두어시간 트레킹..
이정도면 떨어진 당분을 흡수해야지만 남은 13여km를 걸을수 있지만 .....

장항마을 표지석

도로변 땅값이 평당 80만원이란다.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은 감식초공장팻말이 세워져 있는쪽이다.
오르막길의 포장도로와 주변 시과, 감 괴수목이 자라는 농장, 
그리고 고사밭이 펼쳐진 농로길이 이어진다.
하지만 잠시잠시 조망이 푤쳐지는데 덕두봉은 구름에 싸여 있고 그아래 백련사는 멀찌감치 다가온다.

 

둘레길이 과수원 사잇길로 연결 된다.

서진암 올라가는 임도길이다.
쉬어가자하지만 그럴만한 공간이 없는게 아쉽다.
장항마을을 내려오면서 짜장먹으면서 쉬자 했지만 영업을 하지 않았기에 그냥 패스 하는 바람에 진행은 했지만...
그렇다고 이따금 나온 뜨거운 햇살 때문에 포장길에는 앉을수는 없지 싶어 쉴수 있는  공간을 찾아 찾아 올라오는데.... 
오르막길 소나무밭 임도에 그냥 주져 앉는다.
그리고 허기진 배를 달래는데...
한무리의 학생들을 보낸다.
30여명 정도 되는 학생들...
원하는 아이들에게 살구내지는 비스켓 빵등을 내밀어 나눠 주지만 많은 학생들임에서 어찌 코끼리 비스켓 정도가 이닐까 싶다.
그리고 이후 등구치 아래 임도까지 같이 진행하게 된다.
그런데 이따금 떨어지는 빗방울...
12시넘어 비가 온다고 했는데 ..........
지금은 10시 안된 시간인데.

서진암 입구다.
쉬어 갈수 있도록 의자며 잘만들어 두었다.
미리 알았으면 이곳까지 올라와서 쉬는건데......라지만 그냥 패스다.
ㅎㅎ

등구령까지 학생들과 계속 섞이거나 추월하면서  지리산 둘레길을 이어간다.
남원모중학교  학생으로 전교생이 지리산 둘레길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행정실장으로 퇴임한지 7년동안 학생들을 위해 답사및 인솔까지 지리산 둘레길은 13번이나 했다 한다.

둘레길은 돌아가지만 우리는 이쪽으로 내려왔다.

중항마을 쉼터이다.
유,뮤인 가판대 역활을 하는  쉼터도 있다.
하지만  영업을 하지 않은지 제법 오래된듯....
비가오는 관계로 들어서서 베냥 커버도 하고 우산도  꺼집어 놓는다.

삼거리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연화사 방향이다.
여진히 두둑두둑 떨어지는 빗소리..
우산을 받혔지만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이따금 바람도 불고...
하지만 지리산 둘레길은 비교적 넓은 산길및 동네길이라 우산을 쓰고 다녀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것을...

연화사 가는길로

논들길 쉰터 까페다.
주변에 호수도 있고...
오면서 진주형님은 학생들 가이드에게 식사는 어떻게 하느냐며 오가는 이야기끝에 학교에서 식단을 미련 이곳까지 공수한다고 했단다.
하여 추억도 쌓을겸 해서 학생들 틈바니속에 한끼 정도 식사를 같이 할수 있느냐며 이야기르 나눈 끝에 그래해도 된다는 답을 얻었다는데 결론은..........
오늘 학교측에서 비가오는관계로 참석인원이 줄어 준비를 못해다며 등구령 쉼터에서 연신 미안해하는 학생들 가이드...ㅎㅎ
오가는 이야기끝에 한번 해본소리라도  곧아 곧대로 알아  듣는 쌤...
그리고 진수형님 자형 전쌤을 두고 한바탕 웃어 넘긴다.
그리고 학생들은 등구령 쉼터 윗집에서 매식으로 점심을 해결한다는 전갈이다.

홍학

멋진 조망일텐데 싶지만 자연이 허락하는 주어진 조건만..... 

등구령 쉼터이다.
도토리묵(10,000원)과 막걸리(1병 50000원) 한병을 주문 했다.
비록 구름으로 둘러싸인 지리산 덕두봉과 바래봉 그리고 그 왼쪽으로 지리주 능선 .....
하지만 성삼재를 바라보는 조망은 참 멋지다.
더구더나 비오는 가운데....
하지만 짜도 너무짠 도토리묵....
상추를 추가해도,
또 묵을 추가해도 마찬가지다.
라도음식의 감칠맞과 짠맞의 차이는 분명 있을터.... 
결론은 뜨내기 손님들에게 파는 음식이라는데 뜻을 같이 한다.
어째튼 짠맞의 도토리묵 덕분으로 막걸리 두병을 비우고 일어난다.
처음엔 평상 하나로 시작했다는데.............
지금은 거개한 기업으로 변해 있다.

힘든자와 신나는자 아이들의 현실이다.

막걸리, 도토리묵채, 기본 나물 안주

학생들이 매식했던  쉼터이다.
그리고 이미 출발했다.
2~3분전에...
그리고 우리도  이어 출발한다.
제법 많은 비를 우산에 받혀 가면서......

가파른 포장길과 비오는 산길은 늘 힘들다.
앞만보고 걸으야 하는 부담감...
등구령 까지 이어진다.

등구령 가는길

서방님따라 고생길이.......

잘만났으면 자가용 비행기 타고 다닐터.....

팔자, 운명 복이려니 생각하슈

상황마을부터 창원마을로 넘어가는 등구재는 전북과 경남의 경계다. 
그리고 삼봉산과 백운산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여유만만

학생들의 지리산 둘레길

학생들은 이곳에서 곧장 창원마을로  내려가고 우리는 왼쪽 임도길인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발길을 이어간다.

쉼터

임도길에 멋지게 만든 쉼터다.
비록 우중이지만 비를 맞아가면서도  그자리를 지키는 소나무들이 더 이뻐보인다며  연신 입을 오르내린다.

비오는 가운데 소나무들의 멋진 자태

창원마을 윗길이다.
주소를 찍어보니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창원윗길 79-1이다.
어쩌디 이런 높은곳까지 올라왔나 싶다.
고도 560m나 되지 싶다.
하지만 주변 조경은 멋지게 조화를 이뤄 놓았다,

민가들의 주차된 차량

비 머금은 장미

민가조경

민가 조경...............

무인가판대..............아무것도 없다.

전원주택, 전원풍경이다.

창원마을 이다.
소개를 보면 넉넉한 곳간 마을ㅇ이라 했다 한다.
조선시대 마천면내의 각종 세로 거둔 물품들을 보관한 창고가 있었다는 유래에서 창말(창고 마을)이었다가 이웃 원정마을과 합쳐져 현재 창원이 되었다고한다. 
창고마을이었던 유래처럼 현재도 경제적 자립도가 높은 농산촌마을이다. 
다랑이 논과 장작 담, 마을 골목, 집집마다 호두나무와 감나무가 줄지어 있고 아직도 닥종이 뜨는 집이 있다. 
함양으로 가는 오도재 길목마을로 마을 어귀 당산에는 300여 년 수령의 너덧 그루의 느티나무와 참나무가 둥그렇고 널찍한 당산 터를 이루어 재 넘어가는 길손들의 안녕을 빌고 쉼터를 제공하는 풍요롭고 넉넉한 농심의 산촌마을이다.
그리고 당산나무 아래 스템프를 짝을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는데...
비오는날은 좀 그렇다.

창원 산촌 생태마을이다.
팬션업을 운영하며 체험등  마을 특산물을 채집하여 찌거나 마르거나 생채로 팔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둘레길은 창원마을을 벗어나 백운산 허릿길따라 금계마을 까지 이어진다.

마을길, 논길따라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고갯마루

추성리 마을이 보인다.

창원마을에서 백운산 허릿길 따라 내려서면 데크 계단길이 설치 되어 있다.
그냥 흙을 밟으면 다닐수 있는 그런길이 될터인데 굳이 이런곳 까지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나름 문제가 있지 않겠나 싶다. 

금계마을에 도착했다.

그런데 비가 더 많이 온다.

물레방아도 있고

금계마을

비오는 금계마을이다.
추성리 들어 가는 길목인 금게마을....
여전이 많은 비가 내린다.
금계마을 설은 
금계(金鷄)마을로 개명되기 전 마을 이름은 노디목이었다고 한다.
노디는 징검다리라는 이 지방 사투리로 칠선계곡에 있는 마을(추성, 의중, 의탄, 의평)사람들이 엄천강 징검다리(노디)를 건너는 물목마을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촌사람들의 정을 징검징검 날랐을 노디가 세월에 씻겨 나가고 지금은 그 위에 의탄교가 들어서 있다지만....
지난 10월
추성리를 출발하여 칠선계곡 그리고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산길을 가이드와 함께 걸었던  기억이 새롭다.
오전 6시 30분 출발한 발걸음은 8시간이 소요된 지리산 둘레길 3구간....
14시 30분 
남원처름 둘레길 시작점이라는 안내판은 없지만 JIRISAN TRAIL 벅수가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을 마무리 한다.
버스 시간이 맞질 않아 택시를 이용하는데 오전에 주차해놓은 인월 월평마을까지 20,520원이라는 요금이 찍혔다.
그 이후
장항마을 들어 가는 길목에서 김부각을 맞본후 나중 끝날때 구매하겠다며 구두약속까지 한터라 사러 가야한다는 진수형님....
그렇게 모통맛 매운맛 두박스를 구입후 인월 산골 식당으로 이동 이른 삭사를 한다.
뼈다귀탕(7000원)과 소주 1인 1병으로 지리산 둘레길 을 마무리하고 도찬면 진수형님댁으로 돌아온다.
여전히 또닥 또닥덕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막걸리로 오늘 가장 즐거운날이라는 안주로 다음 지리산 둘레길 4구간을 기대해본다.

 
TIP:금계-인월구간 버스 시간표
07:50 //10:25//16:15//18:55//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