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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10611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

by 명산 김승곤 2021. 6. 13.

진수형님 고향집이다.

함양 병곡면 도천리................................

6월 11일 10시넘어 울산을 출발했었다.

에쿠스로...........

어제 저녁 까지만 해도기상청 예보는 오늘 종일 비가 온다 했었는데....
아침 기상청 예보는 바꿔어 있다.
울산지역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인데 반해 중부지방 그러니까 함양 일대는 오후 15시부터 구름만 있을뿐 비온다는 예보는 없다.
하루사이로 이렇게 바뀌는 기상청 예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차라리 실시간 중계나 똑바로 하는게 났지 싶다.

 

지난5월
지리산 둘레길 가면 함양에서 올해 개통한 대봉산 모노레일도 타보고 또 지리산 둘레길도 하고...
등등 이런 저런 계획까지 세웠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모노레일(13시20분) 도 예약하고...
하지만.................


수시로 드나드는 기상청 홈페이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와 함께 지리산 둘레길 에정일인 6월11일부터 12일까지 비온다는 예보를 내어 놓았다.

난감하기 그지 없다.

하고 많은날중에 왜 하필이면 이때인가 싶다..........................

비가오는 가운데 모노레일를 타고 1228고지인 대봉산 올라가 봤자 ..........

뭐 그런  이야기다.


구름속에 보이는건 없고 허무하게 모노레일만 타고 내려와야 하는 그런 불상사를...
우리는 지난번에 문경 안동투어 때 그런 경험을 했었다,
하여

6월 8일 저녁에 대봉산 모노레일 예약을 취소 했었다.
뭐 그날만 날인가하고선..............
그런데

 


6월 9일 오전 기상청 예보는 함양지역에 오후부터 비가 그친다는 예보를 내어 놓았다.

물론 

노르웨이 기상청(https://www.yr.no/kart/#lat=35.53722&lon=129.31667&zoom=7&laga=nedb%C3%B8r&baseid=PunktUtlandet%3A1833747&proj=900913)도 마찬가지다.


하여 다시 예약하는데

시간을 늦추기로한다.

15시42분...................


예약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대봉산 휴양벨리(https://www.hygn.go.kr/daebongvalley.web)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예약안내->온라인 예약하기를 클릭하면 함양 대봉스카이랜드 홈페이지를 누르면 인터파크 예약사이트로 넘어 간다.
회원로그인후 원하는 날자를 클릭하면 시간대별 예약할수 있는 푸른색(모노레일및 짚라인 둘다구매)을 클릭하면 예약할수 있다.
처음에는 인터넷으로만 예약한다 했는데 지역 주민들, 그리고 인터넷을 할수 없는 분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항의로 일부시간은 현장발매한다는 갈색(현장구매) 표기도 해놓았다.
물론 흰색은 예약이 끝났다(구매불가)는 표기이다.
모노레일 요금은 1인당 12,000원이다.
또 모노레일&짚라인은 46,000원이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모노레일 하부 스테이션까지는 10여분 정도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하기에 주차장까지는 그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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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30분 함양 도착해서 조센진이라는 추어탕집에서 어탕국수로 점심 식사후 곧장 집으로 올라오는데.....

고향온지 한달 넘었단다.

지난달 5월8일 지리산 둘레길 이후 처음이라니 같이 온셈이다.

1달만에 바라본 집앞 밭은  웃자란 풀로  가득하고...

수확시기를  놓친 체리는 갈라지고 일부는 떨어지고....

하여 주변 예초작업부터 하기로하고 약 1시간에 걸친 작업......

14시30분경 집을 나선다.

대봉산 휴양벨리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서다.

진수형님집에 심은 체리의 모습이다.

잠시 눈으로만 구경하고.....

물론 쥔장 모르게 몇개는 입에 넣었지만 .....

맛이 철철 넘친다

하여 오늘 오후나 내일 아침에 수확하기로 한다.

근데 쥔장인 진수형님은  아까워서 수확하려나 싶다.

그져 바라만 봐도 이쁜내 새끼들인데......

ㅎㅎ

앵두의 모습이다.

진짜 많이 열렸다.

12일 아침 그러니까 새벽에 수확했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입구다.

거대한 아치로 만들었다.

6월 11일...........
대봉산휴양밸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서 휴양밸리 현장매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방문등록을 하면 손목에 스티커 붙혀준다.
그리고 10여분간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모노레일과 짚라인을 탈 수 있는 탑승장에 도착한다.
인터넷 예약자는 이곳에서 티켓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예약시간과 이름을 제시하면 곧장 발급해주는데 우리가 예약한 시간은 15시 42분이다.
그러니까 탑승대기장을 누려볼시간도 없이 탑승장으로 이동......
약 5분정도 딜레이 되는 모로레일 8인승에 올라탄다.
정원은 8인승이지만 코로나로인해 4인으로 국한한다 했는데 나중에 하산할때 필요하다면 더 태울수도 있다 한다.

발열체크.........

손목에 스티크를  감고.............

셔틀버스를 타기전 포토죤에서..........

셔틀버스..........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다닌다고 한다

탑승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대봉산쪽은 안개로 싸였다.

요즘은 날자 잡기가 이렇개도 힘들어서야........

탑승장 입구

탑승장 대기석에서 시간대별 탑승 시간 표기 해 놓았다.

15시 42분 탑승권

탑승장

우리가 타고갈 모노레일의 모습이 탑승장으로 들어 온다.

코로나19 소독도 하고............

출발..................

함양사람들은 대봉산을 함양 뒷산이라 부른다 했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 함양의 진산이라 부르고 싶다.
그만큼 함양사람들과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 산이라 여겼기 때문읻다.
해발고도는 1246m의 천왕봉 대봉산
지난 4월 21일인가
보도된 자료를 보면 2012년 4월21일 개장된 함양대봉산휴양밸리는 2013년 경남도가 모노레일 설치가 포함된 불로장생 산삼 휴양 밸리 사업을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으로 확정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8여년......
국내 최장 길이의 산악형 모노레일(3.93㎞)과 짚라인(3.27㎞), 산악자전거(MTB) 체험장, 숙박시설 등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개장 했었다.

호랑이와 모노레일

짙은 안갯속을 올라서는 대봉산 모노레일

대봉산 모노레일상부 스테이션이다.

대봉산 소원바위

대봉산 소원바위
봉황이 알을 품은 형상으로 큰인물이 난다하여 이름붙혀진 대봉산
일제 강점기때벼슬하는 사람이 나오는것을 막기위해 산이름을 괘관산으로 격하하였으나 함양군에서 2009년 3월 30일 중앙지명위원회 승인고시를 거쳐 원래이름인 대봉산으로 바로 잡아 사용하고 있다고...
그리고 소원바위는 심마니들이제단을 차랴 지극정성으로 제를 올린후 산삼을 채취하였다고 구전되어 오고 있으며 한가지 소원을 간절히 빌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산신령님과 산삼

대봉산 모노레일 상부 스테이션이 보일정도로 안개가 날아 가버렸다.

대봉산 조형물

대봉산은, 함양군에서 근래 개명한 이름이라고 한다.
본래의 이름은 괘관산(掛冠山)이었다는데 . 걸 괘(掛)에 갓 관(冠) 자를 썼다 하니 갓을 걸었다는 뜻이라는것이다.
즉 천지개벽 때 산 정상에 갓을 걸어놓을 만큼의 공간만 남기고 물에 잠겼다 해서 붙여진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는것이다.
갓을 걸었다는 의미를 관직을 버리고 물러나다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런 해석 뒤에는 함양에 큰 인물이 나지 못하도록 일제가 그렇게 이름을 고쳤다는 이야기가 따라붙었다.
함양군은 지난 2009년 괘관이란 산 이름이 일제강점기 때 붙여진 지명이라며 중앙지명위원회에 개명을 요청했고,
승인 고시를 거쳐 결국 산 이름을 큰 봉황이란 뜻의 대봉산(大鳳山)으로 바꿨다고 한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괘관산은 대봉산 건너편을보고 지금도 괘관산이라 부르고 있다.
어째튼
한양에는 군에서 운영중인 함양 대봉휴양밸리가 있다.
더구더나 오는 9월로 예정된 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함양군이 큰맘 먹고 조성한 종합 휴양시설이라니.....
휴양밸리는 대봉스카이랜드와 대봉캠핑랜드, 두 개의 시설로 나눠 지는데.
함양 대봉휴양밸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뭐니뭐니해도 대봉스카이랜드의 모노레일이다.
산 능선을 따라 레일을 놓고 모노레일 시범운행을 시작한 지는 1년도 더 됐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다 운행 안전점검 기간까지 더해져 개장이 미뤄지다가 지난 4월 말에야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괘관산의 모습

현재 우리나라에서 모노레일로 오르는 산 중에서 가장 높은곳임은 틀림없다.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문경의 단산 모노레일 정상(959m)보다 무려 269m가 높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은 물론 장터목, 세석평전, 벽소령, 형제봉,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늘 그러듯
시설장비는 늘 크고 작은사고가 있기 마련이다.
지난 5월 28일 모노레일이 운행 도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기상악화로 천둥과 번개가 내리치면서 대봉산 모노레일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감속기로 인해 짚라인이 중간에서 멈추는 바람에 1시간 30분동안 매롱메롱 메달렬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어째튼
산악형 모노레일과 짚라인, 산악자전거(MTB) 체험장, 숙박 시설 등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시설들을 이용할수 있는곳이라
전국의 많은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하산중...........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모습

대봉산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진수형님은 주차장에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고.....

현대중공업에서 상무이사로 퇴직후 서울 모 증권회사 부사장.....

다른친구는 부러운게 없는데 이친구만이 부러웠다는 뒷이야기도  있다 

하여 친구부부와 함양 양지 식당으로 이동한다.

함양 양지식당 돼지머리수육

한접시에 20,000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