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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10625 백운산 (삼양교-(구)24번국도-백운산-주먹바위-구룡폭포-삼양교)

by 명산 김승곤 2021. 6. 25.

백운산(885m)


1.산행구간: 삼양교-(구)24번국도-백운산-주먹바위-구룡폭포-삼양교
2.산행일자: 2021. 6.26 (금)
3.산행거리: 5.0km
4.산행동무: 아내


◎ 삼양교(09:30)
◎ 전망대(10:30)
◎ 백운산(891m)/동곡316/(11:20)
◎ 주먹바위(13:00)
◎ 구룡폭포(13:30)
◎ 삼양교(13:40)

은퇴 자격증...........
어쩌다 이런 것까지 신경쓰야 하는지 아니 이런거까지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나이까지 왔는지 나도 모를 지경이다.
얼마전 그러니까 꼭 1년전이다.
회사에선 단협이다 하여  본사에서는 생년월일 순을 기준으로  하여 분기별 퇴직을 실시한다 하고 그외 지역은 6개월별 반기별 퇴직 한다하더니 그또한 단협미실시로 1년여간 유예를 시켰다.
그리고 2021년........
12월 31일 기점으로 정년이란 썩 좋은말로 회사를 따나게 되었다.
IMF, 글로벌 위기등 물론 숱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하여
지난 몇달간 준비를  했다.
은퇴 자격증..........
인터냇을 뒤져보면 1순위가 기게차운전, 굴삭기, 그리고 조경 기능사이다.
고민할것도  없이 평소 자연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조경이라는게 적성에 딱 맞다 싶다.
그리고 
한방에 끝내기라는 조경 기능사라는  책을 구입하지만 생소한 분야와 알듯 모를듯한 지식...
참 곤란하게 만드는것이 한 두가지가 아닌과목...
그렇게 
포기와 시작을 번갈아 가면서 우여곡절속에 6월 28일 시험이라는 지원서를 접수시키니 그제서야 발등에 불떨어진격이다.
늘 반복되는 일상생활...
이런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 하기 위해서는 한번씩 자연과 접하는 운동이 최고라는거 일찌감치 느껴 왔던게 사실이다.
아마도  그런 생활이 대간이며 정맥, 지맥등을 종주했던게 아닌가 싶어 지기도  하고... 
하여튼 요즘도  끊임없이 주변 산을 둘러보는게 일상생활화 되어 있던게 사실이다.
당상 시험날자가 코앞에 닥쳐도...

6월 25일
오전 산행만 다녀오기로 했다.
마눌은 집비워 줄터이니 공부하란다.
그옛날 어머니가 자식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 같이....
하지만 두문 불출 책만 본다해서 합격 불합격을 장담만  받는다면 당연히 앉아서 책을 보겠지만 쉬는날 집에만 있는것도 도움이 않된다는 사실 내스스로가 더 잘안다.
하여 오전 산행을  그리고 점심만 먹고 들어 오기로  하고 출발하는데 가까운 백운산을 택했다.

비교적 짧은 거리의 산행길...
전망대까지 단숨에 올랐다.
모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보낼듯한 기세로...
숨소리가 깔딱 넘어갈듯한 그기분으로..
참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다.
짧은 길이지만 암릉길에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백운산(885m)을 둘러 주먹바위쪽으로 하산하면서 점심도 먹고 짧은 거리지만 하루종일 산행한 기분만 안고 돌아온다.
 

  
      
 

210625 백운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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