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산(785m)
1.산행구간 : 주차장-구만암-구만굴-구만폭포-구만산-구만암-주차장
2.산행일자 : 2021. 06.20(일요일)
3.산행거리 : 9.93km
4.산행참가자 : 동서2,4 처제 연명, 아내(7명)
◎ 주차장(10:30)
◎ 구만암(10:50)
◎ 구만굴(11:10)
◎ 구만 약물탕(11:30)
◎ 구만폭포(12:30)
◎ 구만산(14:10)
◎ 봉의저수지 갈림길(16:00)
◎ 구만암(17:20)
◎ 주차장(17:30)
아침에 산엘 가자 그리 되었다.
어제도 산행을 한지라 일찌기 다녀 오리라는 내 생각과 달리 자매들과 오가는 카톡....
이윽고 둘째도 네째도 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ㅋ
이러다 언제 가겠나 싶다.
더구더나 둘째동서 형님이 코로나19로 입원 하는 바람에 어제부터 농장에 심어놓은 감자등 수확해줘야 한다며 아침부터 나갔다는데 들어 오는데로 오겠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출발되어진 시각이 10시쯤 되었지 싶다.
늦게 출발한만큼 마음도 바쁘다는것을 왜 모를까 싶지만...
늦으면 늦은대로 즐기다 오면 되는것인걸...
그런데 아직은 그게 않된다.
정상은 다녀 와야겠고..
그리고 목적한 산행도 이어져야 하겠고..
그런데 용인으로 시집간 사는 조카도 내려와 있다며 같이 산행을 한다니.....
양촌리 개인이 운영하는 주차장이다.
농지를 이용해서 주차장을 만든것 같은데 물론 카드같은것도 안된다.
현금 박치기다.
3000원........
하지만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걸 보면 구만산 즉 구만폭포, 그리고 요즘 뜨는 핫한플레이스 구만굴이 한몫했을수도 있다 싶다.
그런데 둘째 동서는 아무런 생각없이 구만암계곡쪽으로 차로 올라왔다며 길 가장자리에 주치를 해놓았다 하니 때로는 모르는것도 약이다 싶다.
구만계곡이다.
따스한(?)햇살이 벌써 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어제부터 맑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그래도 어제는 바람도 불어 산행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는데
오늘은 오전부터 덥다.
구만산장 입구다.
저리 광고를 해도 아직 한번도 못 가봤다.
뭐 언젠가는 가보겠지 ....
우짜다 이곳에 주차를 했다며 너스레를 떠는 둘째 동서....
그렇게 네째동서와 처제....
이렇게 7명이 산행을 나선다.
사유지라는 이유로 이곳은 주차료가 5000원이다.
그래도 주차공간 두대가 비워 있는 만차다.
어쩌다 구만계곡입구는 거의 대부분이 개인 사유지인지 곳곳 사유지라는 팻말, 그리고 돌로 철근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다.
시원하게 나오던 물줄기는 졸졸댄다.
엊그제 비가 왔건만 이곳은 오지 않았는지...
먹으도 되나 라는 우려섞인 말을 뒤로하고 산행후 마신 한잔의 물이 갈증을 해소했다는....
그런 이야기다.
왼쪽은 민가로 가는길인 반면 주차비를 받는 쥔장의 모습과 오른쪽 구만암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물론 산길이다.
구만암 입구 산행 가이드 즉 안내판이다.
약물탕입구다.
모두가 원하는 구만굴을 답사하기 위해 구만굴을 둘렀다 가기로한다.
들머리는
약물탕입구에서 데크계단을 올라서지 않고 왼쪽 개울 건너 10여분 지근 거리다.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인해 이미 산길은 등산로 버금가는 길로 변해 있다.
언젠가 갔었던 그길은 어떻게 변한건지 알수 없을 정도지만 이미 등산로로 변해 있다.
근래들어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사진 한장이 핫한 플레이스라 남녀노소 말할것도 없이 많은 사람들의 인생삿을 만들러 올라오는 그런 길이 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구만굴 입구다.
그런데......
밀양시에서 로프로 줄을 쳐 놓았다.
그 로프에 위험,출입금지.......
라는 시그널을 달아 놓았다.
이런 저런 이유도 없이 말이다.
뭐지?
이미 로프사이로 올라간 흔적과 이미 올라간 사람들의 소리도 들리고.....
하여 로프를 헤집고 올라선다.
동굴안에 솥도 하나 결려 있고 그림은 옛날 그대로인데...
왜 막은걸까?
밀양 영주형님한데 카톡을 날린다.
구만산 굴바위 왜 막았냐구..
그러니
지난 일요일(13일) 사진찍다 여자가 추락사 했다는 정보다.
아~ 그런일이....
추측을 해보면
카메라삿을 보니 약간은 어중간 한 그림이다.
와이드렌즈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 카메라의 삿이 약간은 모자라게 즉 어중간하게 나오는 그림이다.
아마도 뒤로뒤로 했던것 같다.
이건 물로 순전히 내생각이지만 ...
그리고 지난 13일 추락사고로 이어진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럴것 같으면 밀양시에서 동굴로 올라가는 임구에 줄을 쳐서 통제 하는것보다 원천적으로 동굴 입구를 철조망으로 막아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지만 사유지라 밀양시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질 못하고 있다고 한다.
내려선다.
다시 약물탕이다.
따끈따끈한 햇살이 땀을 쏟아내게 한다.
덮다.
더위는 호흡을 가쁘게 하는데 자동으로 개울로 들어서게 한다.
구만산 계곡이다.
둘레 둘레 앉았다.
커피만 한잔하고 가려던 계획은 안주거리가 나오고....
시원한 켄맥주가 나오는 바람에 거진 1시간쯤 놀았지 싶다.
이러니 산행 하고 싶겠나.
하지만...
이러고 있을 내가 아니지 않는가.
나무뿌리는 장승 머리로
그리고 돌로 쌓아놓은 형이상학적인 장승....
누구가의 노력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말라버린 구만 계곡이다.
구만계곡 너들길이다.
따근한 햇살이 더더욱 강한 힘을 싣는다.
덮다.
뜨겁다.
구만폭포 올라서기전 병풍바위다.
구만폭포다.
높이 42m의 낙차에 15여m되는 깊이를 자랑하고 있지만 골이 짧아 우기때만 거대한 물줄기를 볼수 있는곳이지만 여전히 낙차에 의한 시원한 바람은 땀을 식히기에 충분한곳이긴 분명하다.
더구더나 구만동이라 불리는 구만계곡....
임진왜란 당시 9만 명이 화를 피한 곳이라 하여 시 이름 붙혀진 구만동은 8km가 넘는 골짜기 안에 온갖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폭포 양쪽으로 솟은 수직 암벽...
마치 깊은 통속과 같다 하여 통수골이라 불리어지고 있는것고 사실이다.
바위가 따스하다며 찜질하는 기분이라는 조카 녀석이다.
울산에서 매년 하던 검사를 받기 위해 신랑두고 혼자 내려왔다는 이야기이다.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간다는 화향백리 그리고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인향만리을 인용해놓았다.
여기다 주향백리도 덧붙혔으면 싶다.
酒香百里
花香千里
人香萬里라.............
하늘 말나리가 다소곳 피웠다.
지난 겨울 메서운 바람과 모진 비바람을 감수하고 꽃을 피워낸 하늘 말나리...
그러니 그모습이 더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게 아닌가 싶다.
구만계곡의 편안한 발걸음이 구만산 오름길을 힘들어 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이렇다고 포기할수는 없지 않은가 싶다.
그리도 떠들던 지매들끼리의 수다는 없어진지 오래다.
785m의 구만산이다.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진 구만산 정상..
원하는 사람들의 인증삿......
식사장소를 위해 이내 구만산을 벗어 난다.
억산 가는 길목이다.
생각해두었던 식사 장소였는데 따스한 햇살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하여 조금더 내려선다.
식사 장소다.
7명이 앉기에는 약간은 좁은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둘레 둘레 앉으니 앉을만 하다
베냥속에서 각자 나온 음식들....
늦은 시간만큼 먹고 마무리 까지 30분이면 충분한 시간
그리고 즐기는 시간 30분..........
아마도 일어난 시각이 15시 넘었지 싶다.
봉의 저수지 갈림길이다.
12년전에 이쪽으로 내려갔다는데 기억에도 없는 막내동서...
그런데 인골산장에서 오리고기를 먹은것은 기억을 한다.
얼마전에 치매관리센터에서 치매검사를 받아 보라는 안내장을 받았다.
하지만 내스스로가 아직은 거부반응이다.
이런건 내가 받을게 아니고 막내동서가 받아야 되는거 아닌가라며 한바탕 웃음으로 마무리 한다.
전망대다.
우화하는 길이 있긴 하지만 부로 이쪽으로 올라왔다.
내내 하산 하는동안 숲에 싸여 조금은 답답했던 그마음을 와 모르겠나
가끔은 이런 그림이 필요한기라..
북암산그리고 문바위 사자봉........
수미봉 범봉 그리고 운문산
백운산 그오른쪽으로 천황산 아래로 삼각산과 정승봉과 실혜봉 정각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이다.
양촌마을로 내려가는 선길이다.
그런데 시유비라는 이유로 막아 두었다.
하기사 이렇게 막는다고 안내문이 있다해도 가지 말라는 법은 없지 싶다.
하지만 가급적 가지 말라는 이야기다.
이곳에서 구만암쪽으로 발길이 이어진다.
구만굴을 카메라로 당겨보았다.
구만암으로 하산 하는길이다.
갈지자의 가파른 길...
약 1.3km의 산길...
내려가는길도 올라오는길 만큼 힘든그런 길임을...
구만암이다.
오전에 출발하면저 지났던 구만암....
여전히 따스한 햇살이 갈증을 나게 하는데..
시원한 맥주에 사이다 섞어 한모급 했으면 싶다는 ...
또 막걸리에 사아다 섞어 한잔 햇으면 싶다는 이여기가 줄을 이루지만 이곳 가게를 연곳이 없다.
그러니 맥주에 막걸리를 대타할 물....
오전에 올라가면서 마셔도 되는냐는 그물...
내가 먹어보고 안죽으면 먹으라며 권하는 물잔이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하산주는 언양가는 길목에 있는 00갈비집으로 이동하는데....
주차장은 만차에 내부는 만원이다.
테이블마다 꽉찬 식당...
비워 있는 테이블이 없어 줄을 서야 한다며 아내가 4명 신청하고 곧이어 내가 3명을 신청하는데 같은 일행이냐며 절대 안됀다는 이야기이다.
아니 따로 따로 앉겠디며 테이블이 비면 들어 가겠다는데 절대 안된다며 4명만 받아 주겠다는 쥔장의 이야기다.
무슨 소리인지
아마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 못하는것인지
이역시 코로나가 만들어 낸 해프닝이지 싶다.
그렇다면 나머지 3명은 집으로 곧장 가라는것인지 ....ㅎㅎ
취소하고
언양 00칼국수집으로 옮겨 동동주에 사이다 섞어 갈증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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