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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10519 늪재봉(부처님 오신날 산행)

by 명산 김승곤 2021. 5. 21.

늪재봉(559m)


1.산행구간 :통도사 산문-봉화봉-늪재봉-서운암-통도사-통도사 산문
2.산행일자 : 2021. 5. 19(수요일)
3.산행거리 : 11.2km
4,산행동행 : 동서2,4,처제2,3,4,아내

◎ 통도사 산문 (09:50)
◎ 합장바위/전망대(10:40)
◎ 364m/양산302(11:35)
◎ 늪재봉/x559m(12:50)
◎ 서운암(13:40)
◎ 통도사(15:00)
◎ 신평 산문(15:40)

 

부처님 오신날이다.
아내는 어제 저녁부터 카톡과 전화를 동원 처제들과의 부처님오신날 산행을 액속했는가보더라.
사찰만 다니자
아니다 나중에 후화한다 부터 어디로 갈것인가도 이미 결정한 상황이라 거진통보수준이다.

문경,예천,안동 등 중부지방 2박3일간 투어마치고 늦게 들어 왔다.
게다가 술도 낮게 한잔하고...
3일간의 일정이라지만 항상 느끼는건 여행은 힘들다라는 표현이 딱 맞다 싶다.
지난 남도투어시 거진 기진맥진했던 시간들이 잇몸을 들썩 거리더만 입 주변에 단순포진까지 발생 두번의 벼원 신세에 5일차 약까지 먹어야 했지만 좀처름낮지 않는다.
그런데 하루 쉴여유도 없이 노는날이라 하여 또 약속을 잡는다.
하기사 집에서 쉬는것보다 야산이라도 산에 가서 쉬엄 쉬엄 걷다보면 피로도 풀릴수있을것 같아 그리 하자며 결정한다.

통도사 산문 주차장이다.
줄지어 들어가는 차량들과 인파들....
무슨 소원을 빌러 저렇게도 들어가는지...
내가 다 궁금타
아마도 오늘 통도사 네 빈자리는 차량으로 채워 지겠다 싶다.
우리는 산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개울을 건너 영모정방향으로 갈길을 잡는다.
엊그제부터 내린비로 제법 개울물이 많이 불었다.
하여 징검다리를 이용하여 건넌다.

늪재봉까지 6.2km거리다.
제법 먼거리다.

303m/경남 204이라는 삼각점이 있는곳이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새월에 지워져 이렇게 방치 되어 있다.

합장바위..........
통도사 전경을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다.
그러니 이곳을 산행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씩 둘러 보는 그런 곳이기도 하고 불자 산객들은 통도사를 내려다보면서 합장한다 하여 합장바위라고...
어째튼 조망은  참 좋은곳이다.
세월 가는 이야기에 한참이나 앉았다 간다.

평산마을이다.
현직 문대통령이 내년에 임기가 끝나면 이곳으로 온다하여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얼마전에 양산시 모단체에서 오지 마라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하더만 요구조건이 뭔지 몰라도 이제는 그게 해결된건지 공사중이다.

영축능선이다.
날씨도  어제만 해도 비가 왔다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다.
게다가 시원한 바람도불고.... 

364m 무명봉이다.
삼각점(양산302)도 있고 
하지만 관리가 안되는지 알아볼수가 없다.
다시이어지는  발길은 봉화봉으로 가지않고 늪 방향으로 들어선다.
평소에도 졸졸흐르는 계곡물이지만 오늘은 엊그제부터 내린 비탓인지 제법 물소리도  요란하다.
그리고 늪재봉에 올라선다.

늪재봉이다.
실제 늪재봉 봉우리에서 100여m  지난 서운암 갈림길이다.
x559m라고....
이곳에서 잠시 쉬다 서운암으로 내려간다.

서운암 갈림길

쪽동백이다.

때죽나무과 진달래목으로 쪽동백나무라는 이름은 동백나무에서 파생된 것인데, 나무의 기름을 동백기름 대신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꽃말은 잃어버린 추억을 찾아서이다.
꽃이 하얗게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에 가로수와 같은 조경수로도 활용되고, 수피에서 나오는 분비물인 수지는 향료나 방부제의 원료로 쓰인다.
쪽동백나무는 때죽나무와 형님 아우 하는 사이이지만 두 나무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잎사귀가 서로 다르다

하산길은 늘 즐겁다.

16만 도자 장경각뒷쪽으로 내려선다.
팔만대장경을 도자로 구워 옮겨놓은 도자대장경.
가로 52cm·세로 26cm인 경판이 무려 16만 3천장이 겹겹이 쌓여 있다고 한다.
나무판의 양면에 새긴 팔만대장경과는 달리 도자기는 한 면 밖에 쓸 수 없어 그 수가 두 배가 된 거라고 한다.
제작 기간만 꼬박 20여 년이 걸렸다고  한다.

반구대암각화 형상화

천전리각석 형상화

지난 4월 24일 대장각 앞 마당에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 각석을 그린 대형 수중 옷칠 작품 2점이 일반에 공개되었다는 뉴스였다.
하여 오늘 그것도 복겸해서 이쪽으로 내려왔던게 사실이다.
통도사 방장 스님이 옻칠과 나전칠기 공법으로 3년 넘게 걸린 노력 끝에 완성한  두 작품
서운암 장경각 앞 얕은 수조 안에 전시되었는데  반구대 암각화 등과 100% 똑같은 실물 크기라고 한다.
반구대 암각화는 옻칠판 위에 자개조각으로 선사시대 고래와 호랑이, 선사인과 그물망 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고 천전리 각석 역시 자개조각으로 기하학 무늬나 문자(한자)를 표현했다고 한다.

장경각

장경각앞뜰

장경각 16만 대장경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룸비니 동산의 화원을 상징하여 많은 꽃으로 불단을 장식하고 그 중앙에 아기부처님 모셔 놓고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부처님의 정수리부터 감로수를 붓는 의식을 하는곳이다.
그러니까 관불의식의  하나로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깨달음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행사이다.

샤스타데이비지

서운암 소나무다.
지난해 태풍으로 부러진 가지에 수목 동공 충진법으로 수목 외과수술 을 해놓았다.

서운암이다.
야생화군락지, 염색, 된장으로 더 알려진 서운암 
통도사의 19 암자 중 하나로 법당과 요사를 갖추고 있다
마치 서운암 법당앞에는 공작새가 날개를 활짝펴고 뭇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통도사 서운암이다.
천사의 깃털, 공작새라고 한다.
자료를 보면 공작새는 인도를 통해 처음으로 유럽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공작새를 처음 보고 천사의 깃털, 악마의 목소리, 도둑의 지혜를 지닌 새라고 묘사했다고 한다.
알렉산드로스가 인도를 정벌하러 갔다가 헤로티스 강가에서 날며 춤추는 공작새의 화려한 모습을 보고 넋이 나가 사냥할 생각마저 잊고 말았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카스테라,물,떡 공양

수련이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중부지방 이남에는 연못에 심어 기르는 수생식물이다.
그리고 관상용으로 심으며, 꽃을 약재로 쓴다고 한다.

아침부터 들어 오기 시작한 차량들은 일제히 나가는방향으로  몰리다보니 차가 지.정체되기 일쑤다.
통도사 산문으로 들어와서  출구는 지산마을 통도사 후문으로 길을 터 놓았다.
도로에는 나가는 방향이라는 현수막기 곳곳에 걸어 두었다. 

자란

통도사 들어기는 아치형 다리다.
아치형 다리 부근에는 작은  음악회도 열려 음악소리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해주고 있다.

통도사다.
이곳에서도 관불의식인 아기부처님 모셔 놓고 부처님의 탄생을 기원하며 목욕을 시키는 행사가 일반인에게도 공개되고  있다. 
통도라함은 
전국의 승려는 모두 이곳의 금강계단(金剛戒壇)에서 득도(得度)한다는 뜻과
만법을 통달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
그리고  산의 형세가 인도의 영축산과 통한다는 뜻이 있다해서 통도사라 했다고 한다.
또 
통도사는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643년에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불사리와 가사(袈裟), 그리고 대장경 400여 함(函)을 봉안하고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삼보사찰( 佛寶·法寶·僧寶)중 하나인 불보(佛寶)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관불의식

금강계단을 돌고  있는 신도들의 모습이다.
국보 제290호인 통도사 금강게단은  높이 300cm, 너비 990cm이다.
646년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사리를 경주 황룡사탑, 울산 태화사탑과 함께 봉안한 곳으로 매년 초하루와 보름날에 계(戒)를 설했다고 한다. 
금강계단은 승려가 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수계 의식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계단 가운데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종 모양의 석조물을 마련하였는데, 이는 부처님이 항상 계시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통도사 대웅전은 상로전 영역의 중심건물이자 통도사를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이다. 
건물 뒤편에 자장율사가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어 내부에는 불상을 따로 봉안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대웅전은 건물의 다양한 성격을 반영하듯 
동쪽에는 대웅전, 
서쪽에는 대방광전, 
남쪽에는 금강계단, 
북쪽에는 적멸보궁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통도사 3층석탑이다.
지난 1972년 보물 제1471호 지정 했다고 한다.

영산전 팔상탱 해설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석가모니의 생애, 여덟 가지 이야기 를 화폭에 담아 두었다.
평소에는 성보박물관에 보관 되어있던 팔상탱
채색의 박락이 있지만 현재 전하는 팔상탱 중 최고의 수작으로 꼽히는 통도사 팔상탱은 분명한 인물 구성, 부분적인 짜임새, 정밀하면서도 조화로운 구성이 뛰어난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보물 1041호다.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녹원전법상(鹿園轉法相)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룸비니 동산의 화원을 상징하여 많은 꽃으로 불단을 장식해놓았다.

직은 음악회

영축총림대도장이라는 거대한 암릉에다....
세계문화유산이라적혀 있다.
2018년 1월에 양산시 기념물 제289호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해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
통도사에서 산문밖 주차장까지 약 2km쯤 되지 싶다.

통도사 산문이다.
10시부터 시작한 산행과 통도사 투어까지..........
코로나로인한 공양은 취소 되었지만 각 암자별 카스테라 빵과 송편 그리고  물 하나씩은 공양을 하고 있어 코로나이전처름  공양을 하던 그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처님오신날이라 그 기쁨이 두배가 되엇던 게 사실이다.
모두들 밥이 고파 아우성이고.......
언양 두울원으로 자리을 옮겨 돌솥 비빔밥에 동동주, 파전,으로 부처님 오신날 산행 하산주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