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산행기

210507 황매산(은행나무주차장-황매습지-황매산-산불감시초소-관광휴게소)

by 명산 김승곤 2021. 5. 10.

황매산(1113m)

1.산행구간   : 은행나무주차장-황매습지-황매산-산불감시초소-관광휴게소
2.산행일자   : 2021. 05.07 (토요일)
3.산행거리   : 6.5km
4.산행동무   : 하진수님 부부,아내
 

◎ 은행나무주차장(13:10)
◎ 황매 습지(13:35)
◎ 황매산(14:40)
◎ 산불감시초소(15:20)
◎ 철쭉제단(15:30)
◎ 휴게소(15:40)
◎ 은행나무주차장(15:50)

 

지난 4월
함양 맞집이라는 양지식당의 수육....
그리고 집안일도 할겸 그리고 주변 관강지 투어까지...
진수형님 고향인 함양으로 나들이할때였지 싶다.
5월에 철쭉이 피면 4년전과 마찬가지로 5월 7~8일경 황매산과 바래봉을 연계산행하자  그리 되었다.
그런데 
예년도보다 보름이나 일찍 핀 벚꽃을 비롯하여 봄꽃들이 질무렵 지난주부터 이상기온이 찾아 왔다.
1999년이후  22년만에 대설주의보까지 내린 강원도
18.5cm의 적설량을 기록햇다고  한다.
그리고 한라산 1600고지 이상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상고대를 형성하는등
지리산 덕유산등  주요 높은산에는 눈과 함께 상고데를 형성했으니 봄꽃에 내린눈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리고 
SNS등 수시로  전해져오는 황매산과 바래봉의 철쭉개화상황....  
합천 황매산은 그나마 일찍 피워 많은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바래봉은 요지부동이라는 그런 내용들뿐이다.
그런데 냉해로 황매산 철쭉이 얼었다는 소식도 있고... 
하요튼 그렇게 출발하기로한 5월7일은 다가오고....
은근 취소 했으면 어떻겠느냐는 우회적인 질문에 그냥 가보자 그리 되었다.
하여 황매산은 둘렀다 오고 바래봉 대산 지리산 둘레길 1구간으로  대체 하자 그리 의논 되었다.  

5월 7일..........
울산 출발이 10시 30분이었던가 되었지 싶다.
그런데 날씨가 변수였다.
기상청 일기에보에 따라면 오후 1시부터 1mm 정도지만 비온다는 예보와 번개까지 동반한다는 에보를 내어 놓았다.
하루전 같으면 믿을수 없다하겟지만 불과 서너시간 후의 일기예보까지 틀릴수는 없을터....
만약 비가온다면 간단하에 우산이라도  받치고 철쭉구경이라도 할 요량으로 은행나무주차장까지 올라갈것이고
만약 날씨가 개인다면 덕만주차장에서 산행할것이라는 그런 계획
그런  스케줄을 설명하고 출발한다.
지난달에 이어 진수형님 고향에 체리도 볼겸 그리고 집안도 둘러 보는등 그런 여행인셈이다.     
출발은 경부,남해고속도, 의령군북 IC를 빠져 합천 삼가, 가회를  거쳐 목적지에 다가 갈수록 짙은 구름과 바람이 부는등 이상한 징후가 목격되지만 이따금 햇살도 난다.
참 선택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하여 형수와 마눌, 두여인네의 의논이 결정사항이다.
고마 산위의 주차장으로  갑시다.
그렇게 내 의사와 상관 없이 은행나무 주차장으로 올라가는데 사실 나도 차를 타고 올라가는건 처음이다라며 꼬불 꼬불한 산길을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차들의 의외로 많다.
은행나무주차장앞에서 휴개소 즉 상점으로가는 차량을 통제 하면서 은행나무주차장으로 유도를 하고  있는지라 곧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들어오는차보다 빠져 나가는 차량들이 더 만은게 사실이다.
다들 기상청일기 예보를 참고 하는듯 싶지만 비가온다는 그 기상청예보는 16시 이후로 미뤄졌다.

210507 황매산.gpx
0.11MB

13시 조금 넘은 시간........
주차장 한켠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바람은  불지만 파할곳 없어 그냥 차량옆에 자리를 편다.
집에서 준비한 감치말이밥과 김으로 만든 주먹밥이다.
10분이면 족한 점심시간.....
베냥에 물과 약간의 간식만을 챙겨 주차장을 벗어 난다.
방향은 황매평원이다.

은행나무 주차장을 출발한다.

코로나로 인한 합천 철쭉제는 취소 되었다는 소식은 일찌기 들은터라 찾아오는 상춘객들이 그리 많지 않을거라는 샹각이었지만...
하산하는 이들로 갓갈은 인산 인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긴 했지만 아직도 용감하신분 그리고 턱스크..
하여 그 갓길을 피해 황매평원 방향으로 길을 찾아 든다.

데크길을 따라서........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반기긴 하지만 이름을 알수가 없다.

생각하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철쭉들의 꽃이 얼어버렸다.
그나마 늦게 핀꽃들은 살아 있지만 대부분 얼어버려 애처롭기까지 한 모습들이다.

황매산 습지

황매습지 는 인도교에서  다리 째기 연습이다.

일행들의 모습이다.
황매평원으로  올라서는 길인데 더들 이길이 처음이라며 이런 모습도 괜찮다라며 환호성이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
거진 모든걸  날려보낼태세다.

황매산평전을 지나 안부에 올라선다.
황매선 정상가는길의 데크를 연이어 오르내리는 상춘객들
코로나정국이지만 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듯 마스크는 잊어버린지 오래인것 같고 웃고 떠들고....
잠시쉬어  간다.
커핃고  한잔 마시고..
얼어붙은 꽃가지라도  잠시 앉아서 보는 호사를 누린다.
그래도 좋다.

이곳에 오면 늘 지리산 천왕봉을 전면에 두고 산행하는  묘미라는게 있었는데 구름으로 가득한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게 아쉬울뿐이다. 
그래도좋다 

황매산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황매평원이다.
햇살은 없지만 그래도 넓은 평원에 피워낸 자연이 존경스러울뿐이다.
더구더니 산청 장바기마을쪽은 더더욱 많은 철쭉으로 가꿔  놓았다.
대단하다

장박리 주차장에도 차들로 가득가득하다.
철쭉 축제를 하지 않는다 해도 참 많이 왔다 싶다.
게다가 평일인데도...

그나마 얼지 않은 철쭉을 한컷 했다.
탐스럼게 피워낸 아름다움 그자체다.

황매산 전위봉에서 바라보는 황매산 정상이다.

1113m 황매산 정상이다.
정상석 바뀌고 나서 이곳은 처음이다.
2020년 8월달에 함천군과 산청군에서 세웠다고 한다.
뭐 같은 두지역의  경계점이라 따로할이유 없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싶다.
가령 거창과 합천 경계에 있는 비계산은 합천 따로 거창따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걸보면 이래야 되는 이유가 뭘까 싶기도  하다.

황매산에서 삼봉으로  가는 길목인 장박리로 가는 갈림길이다.
올라오는 진수형님을 기다리기 위해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황매산 정상에서  보는 삼봉능선이다.

삼봉방향 그리고 장박리로 내려가는 길목이다.
가고싶은 발목을 잡느라 애를 썼다.
다시 돌아선다.

황매산 정상에서  보는 전위봉 모습인데 진수형님은 저짝 전망대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올라올때까지 기디리기로 한는데 누군가가 비온다는 이야기끝에 한두방울 비치지만 이내 바람이 거세지고 구름이 몰려오다 황매능선 을 경계로 하늘로 올라가 버린다.
기상청에서는 4시부터 비온다 했는데...
하지만 이내 구름만이 춤을 춘다.
세참 바람과 함께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을만큼 몰려 오기를 반복하는그런 모습    
잠시 기다리다 진수형님 올라온후 인증삿과 함께 하산을 서두른다.
만에 하나  비라도 맞으며 이거 낭패라.....
하지만 더더욱 거세어지는 바람
몸이 휘청 거릴정도다.

암릉에 붙혀 꽃을 피웠다.
하고 많은 땅을 두고 왜 저곳에서 힘들게 꽃을 피우는 이런 고생을 할까도 싶다

올라올때와 반대로 조망은 그야말로 구름속이다.
그러다 잠시 걷히기도 하고 
또 덮이기도 하고..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그런 노릇이다.

구름이 몰려가고난다음을 잡아 카메라로 한컷 한컷 잡아본다.
꽃잎이 얼어도 그런대로 괜찮다. 

철쭉과 썩 어울리지 않은 황매산성 건물이다.
산청군에서 볼거리 차원이라고...
2009년도 설치 했다고  한다.
근데에.....
철쭉과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건지......

합천군과 산청군으로  넘어 가는 임도길이다.
거센바람이 먼지를 일으킨다.
그러니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태풍을 만나듯 몸을 잔뜩 움측거리며 목적지로  향한다.
부암산 방향이다.

자욱한 구름이 몰려드는 황매 평전이다.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안갯속이다.

현대식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산불감시초소다.
그러면서 계단도 대리석으로 바꿔 놓았다.
그리고 수입매트인 야자매트도 새로이 조성 해놓았다.

만개한 철쭉이다.
곳곳 오가는 사람들의 행렬이다.

황매산 철쭉 제단이다.

황매산 관광휴게소로 내려선다.
자료에 따르면 
황매평원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드라마 등 시대극 촬영장소의 한계를 극복하고, 철쭉과 억새 등 황매산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는 품격 있는 외관이 특징이라고 한다.
철쭉과 억새사이’이며 식당·카페·로컬푸드 판매점 등 독립된 일곱 개의 격실과 바닥 및 지붕은 하나의 형태로 연결된 반원형의 구조로 철쭉의 연분홍빛, 억새의 은빛물결 등 황매산 사계절 변화되는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2018년 12월 준공했다고한다.
그렇게 오후 산행을 마치고 16시경 황매산을 출발하여 목적지인 함양 도천까지는 한시간여 거리...
그리고 함양 양지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수육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