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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10406 신불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by 명산 김승곤 2021. 4. 7.

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2.산행일자 : 2021. 04.06(화)
3.산행거리 : 14.61km


◎ 배내고개(09:10)
◎ 배내봉/966m(09:55)
◎ x912m/구조목 간월산249지점(10:55)
◎ 간월산/1083m(11:55)
◎ 간월재(12:20)
◎ 신불산/1159m(14:25)
◎ 영축산/1081m(15:40)
◎ 지산마을(17:40)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이라는 미션....
게다가 순은 1 troy 31.1g의 울주군의 미끼가 사람들의 얄팍한 민심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던게 사실이다.
산엘 어디를 가나 니네 할것 없이 또 젊으나 늙으나 할것 없이 정상석앞을 차지하는 산객들..

평소에 관심 없던 나에게도 특별한 관심이었던게 사실이었다.
그러니 산을 조금씩은 안다는 모든분들게는 충분히 이슈가 될것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울주군의 미끼에 산책 복장에 신발까지 자칫 사고도 불러 옴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진수형님 형수가 오늘 3개봉 종주에 나서자는 이야기는 지난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 가지산 산행후 나온 이야기인즉 마음이 급하다는 이야기다.
목적 의식이 있는 산행이라 숙제라고 생각하는지...
빨리 끝내야 홀가분하다나 어쨌다나 하여 산불 주의기간에 들어 있는 문복산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개봉을 종주하는데 평일인 화요일을 D-day로 잡았다면 같이 산행할수 있느냐는 이야기다.
시간만  있다면  뭐 말할것도 없이 당근 이다.
근무표를 보니 마치 비번이다.
하여 4월 6일 08시 30분 328번 버스로 배내고개로 올라가는 계획을 세웠다.

4월 6일 .............
08시 30분  언양 임시 터미널 주차장이다.
국도로 오다 차가 밀려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중이라 08시 30분 쯤이면 도착한단다.
그렇게 시작한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 산행
오늘은 쓰리봉 즉 3개봉을 종주하는 그런날이다.
언양 버스 터미널 앞 주차장에서 08시30분 울산 KTX역에서 출발하는 328번 버스를 타고 배내고개로 향하는데 오늘따라 버스기사운전 솜씨가 거칠다.
자주 이용하는 버스라 정류장 도착 도착 시간을 알고 있는데 마을 주차장마다 도착시간이 조금식 당겨지는듯한 모습이다.
그만큼 빨리, 난폭이라면 뭐하지만 좌우지간 멀미가 다 날지경이다.
그런 잘난(?) 운전 솜씨덕에 10분을 단축시켜 09시 20분 도착하는 배내고개 정류장을 09시 10분에 올라선다.

210406 신불산.gpx
0.24MB

09시 10분 배내고개다.
햇살은 있지만 차가운 바람이 넘어 온다.
엊그제 내린비는 기온을 떨어뜨린것인지 강원도와 일부 내륙지역은 서리와 함께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또 낮은 영상온도가 말해주듯 배내고개 바람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자동 출발이다.
걷는 걸음이야 뻔하지만 오늘은 진수형님과 가급적 교감을 가지며 천천히 진행하기로 한이상 서두를 이유가 없다.
한걸음 한걸음 오르는 계단길...
얼마전 이런 저런 연유로 이웃과 송사에 말린 이야이기로 배내고개를 오른다.

곳곳이 진달래다.
오랜 수령인 진달래 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진달래꽃....
그향이 있었으면 참 멋질텐데 싶다.
그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가면서 40여분.....

배내봉이다.
돌탑을 쌓는다 하여 배내고개에서 하나 하나 지게에 지고 올라온 이의 노력과 결실이 많은 강돌이 배내봉 주변에 모여 있다.
또 바람은 있지만  양지바른곳을 골라 주져 앉는다.
형수와 아내가 올라오길 기다려 간식과 커피로 쉬었다 간다.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종일 속삭이듯....한다.

쉬는 틈을 이용해서 산마늘 채취중이다.

참 부지런한 분이다.

오늘 가야할 능선이다.

등억 마을

능선 곳곳이 진달래다.
엊그제부터 낮은 기온등 동해로 활짝핀 진달래를 허물어 버렸다.
그러니 안쓰러운게 다 안쓰럽다.

x912m 천질바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능선이다.
쉬었다 가기로 한다.
배내고개를 출발하면 늘 이곳에서 쉬어 가지만 오늘은 중간 배내봉에서 약간의 간식과 쉼을 해서인지 시간은 제법 걸렸다.
늦은 발걸음이 한몫 하지만 또한 그 늦은 걸음을 가진 형수는 오죽할까 싶기도 하고...
그러니 오늘 만큼은 제촉하지도 서두르지도 않을생각이다.
그져 시간 가는대로 도착하는대로 그렇게 산행할 생각이다.
어짜피 아는길이기도 하고 또 중간 중간 탈출로도 많이 있으니까 ....

천질 바위에 올라선 소나무들의 모습이다.

우짜다 저런곳에서 자라고 있을까 싶다.

와송이라면 되지 않을까 싶다.

간월산이다.
오늘의 첫번째 인증삿을 기록하는 날....
올라오면서 세가지 포멧을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주문한바가 있다.
그러니 한포멧 한포멧 카메라엘 담는다.
그리고 조정등 해상도문제 그 나머지는 PC가 해결할것이다.
여섯캇의 인증삿을 카메라에 담고는 간월산을 내려선다.

간월재의 모습이다.

오른쪽 아래 산장모습이 사라졌다.

간월 공룡 가는길과 언양 그리고 울산 사가지의 모습이 보일정도로 많은 날이다.

간월재의 모습

간월재 내려서면서 신불산 올라가는 계단길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간월재다.
임도에 있었던 산장은 거진 철거를 다했다.
그리고 다시 짓는다는데 이번에는 국립공원 산장처름 크게 지어 숙식은 물론 예약제로 운영할수 있는 그런 방법 또한 생각해보는것도 괜찮을법 한데 어떻게 할런지
지켜볼일이다.
또 주변 잦나무단지에서는 벌목하는지 중장비 소리거 요란하고 오가는 관계자의 차량들 또한 간월재를 장식하고 있다.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차가운 바람이 일지만 그래도 따스함이 와 닿은 그런 느낌이라 데크에 앉는다.
점심시간이지만 신불산 올라가서 먹기로 하고 가래떡으로 배고픔을 해결후 출발한다.

알듯 모를듯 이야기는 진행중인다.

신불산,파래소폭포 가는길의 삼거리 데크에 주져 앉는다.
늦은 시간이라 식사를 이곳에서 하기로 한다.
물론 신불산 데크도 있지만 잠시라도 고갈되는 에너지를 막기 위함이다.
두집이지만 네개의 베냥에서 나오는건 진수 성찬이다.
그러니 안먹으도 배부르다는 표현이 맞을게다 싶다.
약 1시간 정도의 여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즐기다 출발한다.

신불산이다.
1159m...........
간월산보다 더 많은  파란 하늘이 내려다보이는 신불산이다.
평소와 달리 산객들이 없다.
그러니 오늘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 인증삿의 두사람 무대다.
3가지 포멧의 인증삿을 주문해보지만 별 포멧이 나오질 않는다.
그져 간월산에서 했던 그 수준인것을...
내려선다.

신불산 정상에서 신불공룡방향으로

신불재다.
바람 많기로, 산객 많기로 유명한곳이지만 평일이라서인진 인기척 없는 그런 신불재....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억새와 하늘을 담아 카메라에 담아본다.

신불 평원이다.
넓고 넓은 평원이라지만 억새는 이미 점점 줄어 들고 있는 모습이다.
대신 비싸리가 판을 치고 있어 그옛날 기억에 담아 두었던 그런 모습은 다시 볼수 있을까 싶어 진다.

산길에서 신불평원 안에 있는 진달래를 카메라로 당겨 잡았다.

그런데.........

진수형님은 신불평원에 진달래 담으로 가고 있다.

지정된 등산로가 아닙니다라는 현수막

울주군에서 걸었다.

사격장 인근으로 피탄 또는 불발탄의 위험으로 패쇄한다는 현수막이다.

이곳외에 아리랑 릿지 상단에도 걸어 두었다.

영축산 가는길을 카메라에 잡아보았다.

점점 파혜쳐진 산길이 점점 심해지는 그런 느낌이다.

영축산이다.
목적 산행이 결국은 해낸셈이다.

늘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꿋꿋하게 다니는 모습...
그냥 산이 좋아서 쫓아 다니는 그런 모습은 아니기에 하나의 목적산행과 숙제가 어우러진 산행 결과물인 셈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곳에서 하산 하는 발길이 남아 있어 그것까지도 계산하면 아직은 진행 중이라는 계산이다.
출발하때 16시55분  지산발 마을 버스를 타고 나갈수 있을까라며 의견을 모았던 시간은 결국은 1755, 더 급기야 1855까지도 염두에 둔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데 영축산 도착시간이 16시라 1755지산발 마을버스는 타고도 남을만한 영축산의 현재 진형행이다.
그러니 좀 쉬었다 가도....

영축산 전망대 암릉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취서 산장이다.
오늘따라 한가한 모습이다.
근래들어 젊은 친구들이 많이 올라오는 바람에 바빴다는 쥔장...
하기사 지난번 산행때도 한무리의 젊은이들을 만나었다.
하여 질의 하는게 데부분 몇시까지 영업 하느냐 등 라면 먹으로 간다는등 이런 저런 질문이 많았는데 오늘도 젊은이 셋이서 올라와 정상을 찍고 이곳에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임도로 하여 가급적 천천히 하산하자며 출발한다.

지산마을 마을 이다.
어느한 민가를 자나가는데 담장 넘어 뜰에 핀꽃이 서부 해당화가 눈길을 가기에 충분했다.
이름을 알듯 모를듯 핀 봄꽃이 가득하다.

지산마을 주차장이다.
영축산을 출발한지 약 1시간 30분만인 17시 40분에 도착한다.
별무리 없이 가급적 천천이 오다보니 시간이야 많이 소요된건 사실이지만 약 15km의 영남알프스 종주를 마친데 대한 진한 감동이 우러 나오는기분이라며 스스로 만족하는 분위기이다.
17시 55분 발 지산마을 을 출발한 마을 버스는 신평터미널에서 12번 버스로 환승
언양 임시터미널로 돌아온다.
그리고 장수촌으로 옯겨 수육 대자(35,000원)+소주(3병)+맥주(1병) 으로 하산주를 하면서 오늘도 경제가 어떠니 저떠니 하다 결국 가상화폐로 옮겨 가면서 누구는 3배니 누구는 몇배니 벌었다는 달콤한 소식은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어느 한해 둘째가 가상화폐에 올인했다 망했다는 소식은 내겐 적잖은 충격이었는데..
내가 그 가상화폐를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