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0m)
1.산행구간: 석남터널-중봉-가지산-중봉-석남터널(왕복)
2.산행일자: 2021. 03.28(일)
3.산행거리 : 6.8km
4.산행동무 : 정귀옥여사,아내
◎ 석남터널 (11:00)
◎ 석남대피소(12:00)
◎ 중봉/x1168m(12:40)
◎ 가지산/1240m(13:10)
◎ 석남터널 (16:00)
울주군의 미션........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 ..........
순은 1 troy 31.1g의 울주군의 미끼가 여러사람들의 얄팍한 민심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아침에 지인으로 부터 같이 가지산 다녀오면 않되겠냐는 연락이란다.
이러다 영남알프스 완등이라는 미션이 여러사람 고생시키겠다 싶어진다.
그렇다고 메몰차게 거절할수 없고...
아침에 회사에서 나왔다.
생각은 오전에 조금 쉬다 경주 벚꽃도 구경하고 또 토함산쪽으로 발걸음을 해볼까 싶었는데...
난데없는 가지산이란다.
ㅎㅎ
말로는 아녀자 둘이서 다녀오겠다 하지만 그게 어디 허락을 받겠다는 뜻은 아니고 거진 같이 가자는 통보인데 이를 거절할수가 있나.
그렇게 산행준비는 급하게 그리고 간단하게 베냥패킹을 한다.
출발지는 석남터널로 원점회귀 산행이라는데 합의를 본 상태고...
그리고
10시쯤 가자 했다지만 서로간의 생각차이인지 모르지만 11시쯤 석남터널을 출발할수 있었다.
하기사 가지산만 다녀 오려면 오후에 출발한들 대순가 싶다.
석남터널앞이다.
일요일이라 많은 차량들이 목적산행을위해 출발한 상태라 도로 가장자리는 차량들로 줄을 지어 있다.
그러니 들머리가 가까운곳은 이미 점령(?)한 상황이지만 가끔 새벽산행후 귀가하는 차량들이 빠진곳이 있어 더 가까이 주차할수 있는 행운도 있다.
뭐 그게 행운까지인지 모르지만....
어째튼 출발한다.
두여인네를 앞장세워.....
아니 나를 따르라 해놓고....
상가 뒷쪽 절개지 위는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로 가득하다.
터널 입구는 주차된 차량이며 지나는 차량들, 그리고 사람들과 이따금 지나는오트바이 부대들...
이날도 오트바이 굉음 으로 터널이 꽤나 시끌 벅적 했었다.
들머리의 목련이 꽃을 피웠다.
저 아래목련은 니미 피고 진 상태지만 그래도 제법 고지다 보니 이제 꽃망울을 피웠나 보다.
곳곳이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웠다.
어김없이 계절의 변화는 오고 가고 그러는 사이 세월도 사람도 늙고 흐른다는 생각이 미친다.
참 돌고 돌아가는 세원리 너무 빠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는 사이 전망대에 올라선다.
전망대다.
멀리 입석대가 다가 오고..
그아래 구 24번 국도는 어김없이 또 끊임없이 목적을위해 오가는 차량들로 붐비고..
또 상가앞 갓길에는 주차된 차량들로 늘어서 있다.
능동산 분기점이다.
3.3km 거리의 농동산, 그리고 3km 이라는 가지산의 이정표
아직은 겨울산분위기인 이곳도 진달래 봉우리가 함껏 물이 올라있다.
낼 모레면 봄이 찾아오지 싶다.
석남재다.
밀양방면 방향과 울산방향 산길이 뚜렸한 고갯마루....
한해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시 이곳에서 과일을 지원 받았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
전망대에 올라선다.
진달래와 어울린 송곳산그림....
어제저녁부터 오늘새벽까지 많은 비 영향인지 모르지만 날씨가 너무 깨끗하다.
멀리 울산 방어진의 골리아스크레인, 그리고 울산대교 전망대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바람이 쫌 불긴 하지만 참 좋은 날이다.
제비꽃이다.
우리나라에 분포되어 있는 제비꽃을 보면
세모난 달걀형 꽃잎에 짙은 보라색 줄무뉘가 있는 왜제비꽃,
잎에 알록달록한 줄무늬가 있는 알록제비꽃
잎새 모양이 단풍잎과 비슷한 단풍제비꽃,
잎사귀 모양이 가늘게 갈라진 남산제비꽃,
원줄기가 없고 전체에 털이 난 잔털제비꽃,
흰꽃 아래쪽 꽃잎에 자주색 줄무늬가 선명한 콩제비꽃
노란색으로 피는 노랑제비꽃 등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는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 아티스가 아름다운 소녀 이아의 진실한 사랑을 모른 척 하자 이아가 죽어 제비꽃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꽃이 아니라는 그런 이야기인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석남사다.
통도사의 말사로 ,1957년 비구니 인홍(仁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비구니 수도처로서 연 100명이 넘는 비구니들이 엄격한 계율을 준수하면서 수도에 정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더 단아하게 늘어선 도량이다.
산장이라고 했던곳이다.
이정표에는 가지산 철축이라는 쳔언 기념물이라는 안내판까지 걸어 두었지만....
언덕아래 하우스는 토,일요일만 문을 여는곳이다.
막걸리밑 아이스크림 등등 찬다고 홍보도 하고...
그보다 불법 하우스에 데크에 의자까지 마련 해두었다.
얼마전에 밀양시청에 연락까지 했는데 이렇다 할 답변이 없다.
그보다 오르내리는 산길에 눈길이 가는 길목에 지저분 하다는 생각 지금도 변함이 없는건 사실이다.
석남터널 밀양쪽으로 가는 길목이다.
한때 낙동정맥 하시는분들 알바를 많이 했던곳이다.
뭐 지금이야 GPS가 있어 그럴일은 없다만은..............
중봉이다.
x1167m.................
건너편 가지산 모습은 몇몇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지난주말 올라온 사진에 비하면 오늘은 한가한 모습이다.
중봉에서 보는 쌀바위의 모습이다.
카메라로 줌인해서 담아 봤다.
중봉에서 보는 모습이다.
참 편안한 그림이 와 닿는다.
하지만 날씨가 넘 좋아 널리 울산 앞바다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내일은 부산 파리봉 상계봉 가는데 오늘 만큼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가지산 정상아래 돌탑에서 잡은 그림이다.
그 옛날 북알 생각이 난다.
그땐 바위길이 무서워 허리에 로프를 감았서 진행했었는데....
근데
요즘은 네발로,또는 두발로 잘 다닌다.
1240m 가지산 정상이다.
비록 사간은 의외의 시간이지만 그래도 예까지 올라 무리없이 올라왔다.
늘 산에 가자 가자 해도 따라 나서는것 조차 두려워 했었는데...
오늘은 먼저 가자며 나선산길..
순은 1 troy 31.1g의 울주군의 미끼의 영남알프스 완등이라는 그럼목표가 가지산 산행을 쉬게 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3가지 폼을 만들어라 했었다.
한모습의 사진은 늘 아쉽기에..
올라가면서 생각해두라 했지만 그게 쉬이 잘 될리가 있나.
늘 하는 그모습 그모습이 편한지....
오늘도 그렇게 카메라에 담는다.
그리고 정상 아래 바람을 피한 작당한 장소에 앉아 빵고 커리 그리고 슝늉으로 요기를 하곤 하산을 한다.
언제 어느시 걸음이 늦어질수도 있으니까...
이사진은 석남대피소에서 석남터널밀양쪽가는 길목 사이의 계단길 중간에 빠진 길목이다.
뭐 예산이 모자라서 빠졌다면 이해를 한다지만 이건 그것하고는 거리가먼 느낌이다.
암릉길이라
일이 어려워 빠진것이라는거 삼척동자도 알고도 남을일이다.
점점 피혜쳐져 가는 길목....
전망대에 앉았다.
쉬어 간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도
하늘높이 떠다니는 구름도...
그리고 올라갈때와 마찬가지로 송곳산을 중심으로 그림을 만들어 보았다.
좋은 날씨만큼 그림역시 만족스런 그런 그림을 만들수가 있다.
하늘과 구름
외와고개와 고헌산을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능동산, 가지산, 석남터널(울산쪽)삼거리에 섰다.
앙상한 나무가지는 아직고 봄은 요원한거 같지만 아마도 금방이지 싶다.
전망대에 내려선다.
줄줄이 늘어선 가장자리의 주차된 차량들은 군데군데 빠져 나갔다.
터널로 내려서는길의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다.
참 많이 피웠다.
청수골 가든이다.
저녁을 꼭 먹어야 한다며 들렀던 궁근정 청수골이다.
오리불고기 1마리에 50,000원인데 ...
근래들어 미나리, 도라지, 도토리 묵을 추가로 하면 2,000원을 내야 한다는 공지까지 붙었다.
실행문제와 함께 종업원들과의 주인과의 알력과 함께 그러다보니 주인 모르게 가져다 주는 그런 일까지 일어 나는걸 보니 이건 아니다 싶다.
어째튼 본의 아니게 저녁 식사는 해결한셈이 되곤 말았지만 식당이 배가 부른건지..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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