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69번도로-철구소-사자평-재약산-천황산-사자평-철구소
2.산행일자 : 2021. 03.21(일요일)
3.산행거리 : 13,11km
4.산행동무 : 아내,처제2,3,4,막내동서
◎ 배내골/69번도로(10:00)
◎ 철구소(10:10)
◎ 철구소 고개(11:40)
◎ 재약산/1108m(13:20)
◎ 천황재(13:55)
◎ 천황산/1189m(15:00)
◎ 철구소 고개(16:10)
◎ 철구소(17:00)
◎ 배내골 69번도로(17:10)
울주군의 미션........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
순은 1 troy 31.1g의 울주군의 미끼가 사람들의 얄팍한 민심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영남알프스9개봉 아니 8개봉이지 문복산은 현재 산불조심기간이라 5월 14일까지 통제를 하니 8개봉은 그야 말로 인산 인해다.
니네 할것 없이 또 젊으나 늙으나 할것 없이 정상석앞에 줄서는 인파들 ..
다구더나 미비한 등산로는 자꾸만 파헤쳐지고 황폐화 되어 가는 산길이 안스러울 정도다.
그런데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이라는 그도전에 동서와 처제들이 지난주 신불산 등 3개봉에 이어 오늘 천황산 재약산에 나섰다.
그런데 가는길에 동행 해달라는 부탁아닌 협박(?)을 받고 보니 뭐 혼자라도 가는 산행길인데 싶어 선뜻 그리 하자 했다.
같이 하루 먹고 놀고 산행을 하자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는 나로소는 반가운 일이라 쉬엄 쉬엄 하루 즐기고 올 산행이다.
하여 오늘 산행출발은 배내골 철구소가 들머리고 날머리다.
하나같은 이쁜처제들의 이야기는 남들은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잘도 인증하고 오더만은 형부는...이라는 다소 원망어린 이야기를 들으며 막내동서차로 배내로 넘어 간다.
10시.....
배내골 철구소 들어 가는 도로 깃길에 주차를 한다.
계속되는 따스한 날씨는 500고지 아래는 진달래로 만개하고 곳곳 벗꽃은 군데군데 피워 놓았는데 어제 비온후부터 싸늘한 바람이 그새 따스했던 기온을 끌어 내렸다.
내일은 중부지방 일부지역이 영하권이라는 꽃샘추위를.....
그래서인지 배내골 아침도 제법 차가운 그런 날씨를 보이고 있다.
그러니 차에서 내림과 동시에 출발이다.
철구소앞 흔들다리가기전 네자매의 뒷모습이다.
늘 그르듯 재잘거리는 모습은 영럭없는 형제들이다.
무슨말인듯 못할까마는 말로는 용감한 네자매다.
하지만....
철구소앞 다리다.
지난해 가을부터 겨울까지 개보수해 놓았었다.
철구소다.
이무기의 설이 있는 철구소....
주변은온통 진달래가 피워 봄을 알려 오지만 계울을 넘나드는 푸른물결이 넘실거린다.
부지런한 발길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남(?)의무덤앞에서 ....
잠시 휴식후의 계곡을 건너는 ..
철구소 고개에 올라선다.
올라오는 내내 윙윙 거리는 바람이 역시나 철구소 고개역시 차디찬 바람이 마중을 나온다.
어디 따스한곳 바람이 불지 않은곳을 찾아서...
사자평 데크 참에 앉았다.
다소 바람이 불긴 하지만 따스한 햇살이 커버해주어 그나마 간식을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어 한참이나 쉬었다 간다.
아마도 12시쯤 되었지 싶다.
밥을 먹어도 될시간이지만 재약산 정상 가서 먹자며 발길을 제촉하지만 그제께부터 집에서 너튜브에 나오는 운동을 따라 하느라 허벅지가 이상이 있어 걸음을 걷지 못하는 처제 덕에 한참이나 지난후 재약산엘 오른다.
사자평 사거리에서 우리는 직진 방향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천황재로 왼쪽은 습지 관리초소및 층층폭포로....
하여 우리는 진진 방향의 사자평 산책길이다.
물론 이길은 진불암 가는 임도와 마주치며 재약산 올라가는 길이다.
천황재 올라가는 사자평 산책길을 카메라에 잡았다.
사자평억새밭에 쌓아놓은 돌탑이다.
제법 운치가 있는 모습이다.
밀양시에서 한 5여년 되었지 싶다.
대대적으로 억새조성 공사를한게 이만큼 되었다.
지자치단체로 봐서 재정이 많아서가 분명 아닌데 분명한것은 뭐라도 랜드마크 될만한 하나라도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터...
그러면 그지방이 먹고 사는문제가 해결될것이고..
또 재임시 업적도 될거고..
하여튼 지자치단체별 하나정도는 이런정책이 필요한게 사실이다.
지랄
내가사는 이곳은 제정이 풍부하다지만 괜한 쓸데 없는 짓거리(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인증시 은화지급)에 투자를 하니 말이다.
사자평에 산책길을 조성해놓아 어디서나 눈요기할수 있는 그런 공간이다.
그러니 모든이들의 입에서 봄 여름할것 없이 한번더 오자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걸보니 니네할것 없이 모든 사람들의 눈과 마음은 똑 같은지..
오늘 산길을 잘 선택한듯 싶다.
아치형 데크다리를 지나 곧장 이어지는 진불암 가는 임도길과 연결 된다.
곧장 가면 진불암 가는길이다.
그리고 오른쪽 계단으로 이어지는 재약산 산길....
재약산까지 900m이다.
그런데 아마도 계단길이 1500여개나 되지 싶다.
앞장선 처제들의 따르다 보니 중간 데크 참까지 세워 보았는데 1000개는 되었지 싶다.
그러니...
재약산 오르기전 암릉에서 내려다본 관음봉 그 줄기다.
이쪽으로 곧장 내려가면 표충사가 나오는 그런 길이다.
재약산의 모습이다.
여전이 오는대로 줄서는 모습이다.
2m이상 떨어지라는 코로나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
또 정상 주변이 좁거나 말거나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다.
모두 지 알아서 순서를 지키는 그런 모습이지만 이곳에 오는 대부분 사람들은 케이블카를 카고 올라온듯 간단한 옷 차림이 대부분이다.
운동화에 츄링, 기백하지 싶은 외투에 간단한 신발
그런데..
문제는 자꾸만 파여지는 등산로가 문제다 싶다.
골이 깊으면 자동 배수구가 되어 계곡이 되니 자꾸만 파여가는 등산로가 안타까울뿐이다.
울주군에서 괜한짓 했다 싶다.
서을등 전국에서 달려 드는건 어쩜 홍보차원에서 성공했다 할런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디 싶다.
천황재다.
보기는 말끔하지만 곳곳 폭탄이다.
그러니 함부로 들어 갈수가 없을 지경이다.
비박후 볼일을 볼수 없는 그런 환경..
누군가가 했던말이 기억난다.
왜 산엘 오시지 않으냐는 이야기에 문화시설이 없어서 안온다는....
이곳에서 식사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세찬 바람이 가만이 두질 않는다.
그리하여 천황재에서 전황산 방향으로 옛날 털보산장 부근 억새밭에 자릴 잡았다.
늦은 식사다.
그러니 꺼집어 내기가 무섭게 달라든다.
바람이 불긴 말기나...
그렇게 40여분...
부른 배를 안고 천황산으로 올라가는데..
얼마나 힘들겠는가.... ㅎ
천황산 올라가는 길에 쌓아놓은 돌탑들이다.
군데군데지만 눈요기할만한 그런것들이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은 체온을 끌어내리기에 충분했다.
1189m 천황산이다.
바람 한점 막을곳 없는 천황산
그러니 사람들이 죄다 하산 했는지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닌데도 의외로 인파가 없다,
그러니 눈치 봐가면서 한장 한장카메라에 담던 인증삿을 1인당 3장씩은 카메라에 담은것 같다.
그리고 내려선다.
동릉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은 가급적 짧은길로 가자는 이야기에 천황재깨진 올리왔던 그길따라 하산 하기로 하면서 내려선다
온몸을맡는 바람은 저항력이 가끔은 휘청 거리기도 하고 ...
그렇게 내려선다.
마눌과 안증삿
네자매 인증삿
싸늘하고 세찬바람이 산객들의 발길마져 쫓겨버렸는지 아무도 없다.
그래도 올라올때와 제법 많은 인기척이 있었는데 그새......
다시 천황재다.
조용하기 그지 없다.
그러다보니 우리들의 발길도 자동빠르다.
주암계곡 갈림길 즉 쉼터에서 네자매는 주암계곡으로
그리고 동서와 나는 원점회귀를 위해 발길을 제촉한다.
밀양시에서 새로이 정비한 산길이다.
쉼터에서 사자평 가는길인데...
전에는 오른쪽 계곡이 되어있고 산길은 둑 노릇을 했었는데 언제가 이 둑이 터져 계곡을오르내렸던 기억이 새롭다.
사자평이다.
마른 억새가 바람에 이리저리 흐느끼고 있다.
용주암에서 보는 철구소계곡이다.
암릉 중간 중간에도 진달래가 피웠다.
철구소 계곡이다.
배내골 69번 도로이다,
아침에 출발했던 그장소.....17시라
10시 출발해서 거진 6시간만에 돌아 왔다.
차량을 회수 하여 주암마을로 이동
하산한 네자매를 태우고 돌아오는데
둘째처제도 시아주버님 생일에 초대되었다고 또 우리집 둘째가 친구어머니 장례식장에 오는데 태워와서 저녁 먹이고 20시28분 KTX열차로 보내야 한다며 데리러가여한다고...
그러니 같이 고생한 동서며 처제들과의 하산주는 다음으로 미뤄야하는 불상사다.
어째튼 영남알프스 완등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온다.
누구는 1개봉(문복산) 남았고 누구는 두개봉 했다며 부지런을 떨어야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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