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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10101 천황산 알출산행

by 명산 김승곤 2021. 1. 1.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샘물산장-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21. 01.01(금요일)
3.산행거리 : 14.35km
4.산행참가자 : 아내


◎ 배내고개(05:20)
◎ 천황산/1189m/(07:25)
◎ 일출(07:30~07:35)
◎ 샘물산장/(08:00~10:00)
◎ 배내고개 주차장(11:30)

 

아듀.2020
COVID-19' 코로나19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庚子年)
코로나 정국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즉 코로나19라고도 했다.
그리고 2020년 새해들어 20일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 여성이 첫확진자였다.
또 두번째는 우한에서 상하이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한국국적으로 첫 확진자를 기록하며 1여년동안 61,769(12월 30일24시한)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교회발 요양원발,이태원 발등 숱한 집단발생을 놓고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다소 생소한 언어로 사람들의 발묶기가 시작되었고...
그게 잠시 끝나 갈것 같은 추세는 1년여동안 이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물론 미국등 세계는 말할것도 없지만...
그런 한해
2020년 경자년이 좋게 기억에 남아야 할텐데 코로나 정국과 어울려 국민모두가 함든 시기였지만 특히 장사하시는분 등 정말 힘든 한해였다는 사실이다.
재난 지원금도 지급되었지만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비판도 있었고...
급기야 페업하시는 소상공인도 늘어나기가 부지기수였다.

 

지난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가 있었다.
유레없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최대 51.9cm라는 타이틀을 거머 지었고
더불어 민주당(54%)과 미래 통합당(28%)의 구도속에서 더불어 민주당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고 주도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대선 공약이었던 공수처를 출범시키는 법제화를 주도하게 되는등 국회내 전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독식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추세가 되기도 했다.

뭐 어째튼 좋은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았던 경자년 2020년 한해...
개인적으로는 회갑년이라 참 좋은해임에는 틀림없는데 그 회갑년에 많이들 놀러간다던 해외 여행은 커녕 말도 꺼집어 내기 힘든 한해 였던것 만큼 사실이다.
그런 한해가 갔다.
오가는 SNS 인사말의 주류가 힘들었던 한해라는데 이의가 없는듯 해보인다.
하지만
매일같이 1000여명의 코로나확진자가 쏟아지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수도권 2.5단계,및 그리고 비수도권 2단게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하여 5인이상 모이지도 밥도 먹지 말라했다.
그러니 해마다 많은 안파가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는 보신각 타종행사도 언택 즉 비대면으로 SNS로만...
그리고 2021년 해돋이 행사도 모두 금지 시키고 SNS만 감상하도록 했다.
정부에서 할수 있는한 조치를 다 내어 놓은듯해 보인다.

 

12월 31일............
해마다 가는 일출산행을 포기할수는 없다.
아무리 추워도 가는 일출산행....
전날 31일 저녁 아내와 많은 고민을 했다.
엊그제부터 울산 지역 영하10도를 오르내리는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17도를 오르내리는 날씨라 그 추위 보다 정부에서 권고하는 집콕 연말 보내고 새해맞이하기라는 두가지 전제조건에서 오랜동안 의논했었다.
결론은 거진 21시경 났다.

 

다녀오자
어차피 해뜨고 나면 산에 갈것인데 조금 더 일찍 다녀오자는데 의기 투합한것이다.
그리고 일사천리로 베냥을 패킹 했었다.
하지만 야간 산행에 추위에 그리고 아침식사며 준비할게 만만 찮다.

 

2021년....
1월1일.....
신축년 소의해다.
SNS에는 신축년 운세를 경쟁하디시피 내어 놓았다.
예로부터 흰 소는 신성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여 소 띠의 기운은 다소 느릴 수는 있겠지만 때가 오면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에 대기만성형이라고 한다.
참 좋은말이다.

 

알람을 체크한다 했는데 놓쳤다.
그러니 눈뜬 시각이 4시 40분인가 그리 되었다.
어제 준비한 등산복으로 환복하면서 물 끓이고 아침식사용으로 준비한 떡국이며 코펠을 베냥에 넣고...
핫팩을 두개식 장갑속으로 넣고..
좌우지간 바쁘게 준비끝에 나선 시각이 05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각...
이따금 한두대씩 오가는 차량들의 행렬...
목적지인 배내고개 도착시간이 05시 20분이다.
어제 저녁 10시부터 눈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혹시나 차량을 통제 하지는 않은지 싶었는데 다행이도 그런곳은 없었다.

배내고개 천황산 가는 임도길의 바리게이트 앞이다.
배내고개 정상 휴게소에는 몇대의 차량들 불빛과 함께 오가는 사람들의 인기척이 있더만은...
우리는 곧장 바리게이트 앞까지 왔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이려는 계산이다.
에정대로 05시 20분 출발이다.
잔뜩 눈이 바닥을 메우고 있다.
게다가 얼음까지 얼어 미끄럽기 까지 한다.
이러다 예정된 07시 20분까지 천황산 도착할수 있으려나 싶기도 한다.
그래도 다행인건 눈이 습설이 아니고 건설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푸석할뿐이지 그리 미끄럽지는 않은듯 해보인다.

달이 아직 남아 있다.

무슨 여운이 그리도 많아서 일까......

06시 50분 샘물산장 안부를 지나면서 시간 관계상 쉼없이 달려온 발걸음이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느긋해지기 까지 한다.
산꾼3분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천황산 정상까지 발길이 이어지는데...
매서운 눈바람이 달려든다.
아직 뜨지 않은 2021년 신축년 새해의 첫해을 기다리며 네사람의 산꾼이 천황산 정상을 지키고 있다.
얼마나 추웠을까 싶다.

1189m 천황산이다.
07시 25분....
해가 뜨려면 에년도와 비교해서 2분후면 해가 뜰텐데 싶지만 올해는 구름위로 오를려니 싶어 좀더 늦어지지만 그래도 불과 2분후다.
07시 27분.....
구름위로 붉은 기운을 내며 힘차게 솓아 오른다.
나도 모르는 사이 대한민국 만세소리가 절로 나온다.
올해는 모든게 만사형통하고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그런데
똑딱이 카메라로 일출장면을 몇컷을 담는데 거진 손끝이 아려오는데 추위도 이런추위는 처음인것 같다.
눈바람과 함께 세찬 바람이 열기를 빼아가는데는 불과 수초사이이다.
그러니 마음놓고 일출장면을 카메라에 담을수가 없는노릇이다.
마음같아선 휴데폰에도 담고 하여 더 멋진 그림을 확보할수 있을텐데 싶지만...
하산하자.

07시29분쯤 시작된 일출..........

하산하면서 한컷............

붉게 물들여야 할 억새가 성애로 하얗다.
올라올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상고 즉 서리꽃을 피웠다.
그러니 햇살과 어울린 그림또한 카메라에 손이 가게 만든다.

얼음골 갈림길

샘물산장이다.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아 아직 일어나지 읺은건가 싶은데 이미 난로에 열기를 품은 불은 지글지글거리고 있다.
그리고 올라도 오는가 싶어 기다렸다나 어쨌다나....
하여튼 새해 인사와 함께 오가는 덕담또한 오래오래다.
두부 한모와와 막걱리 한통을 갔다 놓았지만 막걸리 한잔에 두부한모면 충분했다
해서 아침 식사용 떡국은 샘물산장측으로....
그리고 두부한모값으로 계산하고 거진 10시 샘물산장을 출발했다.

장작 난로다

이 때문에 이곳을 찾는지도 모른다.

새벽 기온과 판이하게 다른 임도길...
잔뜩 싸인 눈길
새벽녁에는 그야말로 느낄수 없었던 그런 길이었는데..
햇살과 함게 이제는 따스함까지 느끼니 이러다 오늘 눈 다녹는가 아닌가..

바람에 의해 싸인 눈처마

오늘 동서도 처제도 가지산엘 갔단다.
물론 눈산행이겠지 싶지만 ....
그런데 가지산에 헬기가 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데 카메라로 당겨보니 그 헬기는 물통을 달고 있다.
별일 아니길 기대해본다.

가지산의 모습

카메라로 당겨보았다.

나무사이로 늘어선 배내고개 정상 휴게소 주차장이다.

부러진 나무는 지난 여름 태풍 하이선과 마이삭의 영향이다.

카메라로 당겨 본다.
만차다.

배내고개 바리게이트 앞이다.
배내고개 정상 주차장은 거진 만차다.
이렇게 많은 주차는 처음인듯 싶은데 모두들 초하룻날 눈보러 이곳엘 왔는가 싶기도 하다.
근데 차량도 사회적 거리두가 해야 하는가 아닌가 하면서 웃기도 햇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배내고개에 올라왔는가 싶다.

이렇게 원점 회귀 산행으로 올해의 만사형통을 기원하며 2021년 일출산행에 갈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