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1m)
1.산행구간 : 석남사 주차장-중봉-가지산-쌀바위-상운산-석남사 주차장
2.산행일자 : 2021. 1.11(월요일)
3.산행거리 : 11.43km
◎ 석남사 주차장(09:35)
◎ 석남재 분기점(10:35)
◎ 석남간이대피소(10:50)
◎ 중봉/가지산113지점(11:15)
◎ 가지산/1240m/언양11(11:30)
◎ 쌀바위/x1109m (12:05)
◎ 상운산/x1114m (12:40)
◎ 운문령 갈림길/가지산4.2km,쌀바위2.9km,온천2.0km(13:15)
◎ 석남사 주차장(14:00)
생각은 신평 지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영축,신불, 그리고 간월재에서 파래소폭포로 하산하는 그런 게획이었다.
빙벽이 되어 있을 파래소폭포도 카메라에 담고 ...
그리고 16시 배내골 발 버스를 타고 나오는걸로....
그런데........
아내는 서울 간다고 0853 SRT 티켓을 예매해 놓았다.
하여 태워다 주고 0854 언양시외버스 터미널 발 12번 버스로 신평으로 갈 생각이다.
그리고 산행후 1600 배내골발 328번버스로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그런데 아내를 08시40분까지 태워다 준것 까지는 좋았는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잠시 장갑및 핫팩등 동계 산행 정리하고 나서는데 12번 버스는 터미널을 나서고 잇는게 아닌가.
분명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버스 시간표는 0854라 했는데...
아직 50분도 채 되지 읺은 시간이다.
어~~
하지만 이미 버스는 떠났고...
어쩌지 하다 다음 시간을 확인 하는데 신평가는 12번 버스시간은 0920이다.
하여 어디로 가볼가 하다 시내버스 주차장엘 가서 먼저오는 버스를 타기로 한다.
신불산이냐 가지산이냐....
그것이 문제다 싶다.
마치 807번 석남사행 버스는 오고 망설일 이유도 없이 탄다.
가다 생각하지뭐 이게 다다
이제는 고헌산이냐 가지산이냐를 두고 잠시 고민 하지만 고헌산행는 너무 짧은게 흠이라 가지산으로 마음을 잡는다.
09시 30분이 넘었다.
석남사 상가앞 주차장은 휑하니 바람만 일고 있고 오늘 휴일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거진 인기척이 끊긴 주차장....
석남사쪽도 이른 아침이라 인기척이 거의 없다.
하기사 오늘이 주일이 시작하는 월요일이 아닌가.
남들 일하러 갈때 난 산으로....
그러니 사람들이 거의 없지....
주차장을 출발한다.
09시 35분이다.
토,일요일만 개방 운영한다는 주차장....
비워놓으려면 평일에는 무료로 개방 한다던지 하는 정책도 아쉬운 부분이다.
음지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다.
그런데 오늘은 햇살이 구름속에 갇혀 있다.
꼭 눈올것 같은 날씨지만 기상청 예보는 구름 많음이라 했다.
그러니 기대는 커녕 이런날씨는 추워 계속 걸어야 하는 그런 산행이 될것 같은 예감이다.
하여 부지런을 떨어야 할것 같은 생각....
전망대에 올라선다.
뭐 전망대라 보기 보담 그냥 저냥 돌아서서 쉬어 가기에 그져 그만이지만 그냥 지나치는 조망처인셈이다.
문수산과 남암산, 그리고 오늘은 무룡산까지 희미하게 다가온다.
흐린 날씨이지만 그만큼 시야가 확보되는 미세먼지등 가스가 없다는 그런 날씨이다.
햇살만 든다면야 더할나위 없겠지만....
어째튼 이런날도 좋은날이다.
7부능선에 올리선다.
그러니까 낙동정맥길 주능선이다.
대부분 산객들이 터널 입구에 주차를 해놓고 가장 많이 올라오는 그런 곳이기도 하고...
하여튼 이곳에 올라서면 많은 산객들을 만나게 되는곳이다.
산길에 다져진 눈길이다.
제법 미끄럽다.
그렇다고 아이젠까지는 필요가 없겠지만...
하지만 내리막길은 반드시 필요하겠다 싶다.
아무런 생각없이 걷다보면 미끄러질수도 있을테니까 말이다.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라는 안내판이 무색할정도로 주변이 지저분한 산길....
오가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돌탑
그라고 하다만듯한 계단길 입구
우리는 석남대피소라 알고 있다.
대피소라는 가건물의 문은 지물쇠로 잠겨 있고...
그리고 그 안부 나무가지에 가정식 식혜라며 계좌번호 이체도 가능하다는 안내판까지 걸어 두었다.
데피소가 아니라 거진 장사다.
x1167m 중봉이다.
땀한번 흘려보자며 빠른 걸음으로 올라왔다.
오랜만이다.
늘 아내와 발걸음을 맞추다보면 걸음 걸이가 게으러지기 일쑤데...
혼자라 부담없이 밟아보기로 한것인데 등골에 줄줄 흘러내린다.
그나마 다행인게 아침에 집에서 출발할때 타올을 등받이 하고 왔기에 이제 젖어 있는 이 타올을 빼내면 또다시 젖지 않은 속옷으로 따스함으르 가져다주니 겨울 산행때는 참 괜찮은 아이디어이다 싶다.
누군가의 정성인지 모르겠지만 굳이 이런곳에 중봉이라는 인공적인 팻말을 붙혀야 하는지 묻고 싶어진다.
참 이러고 싶을까 싶다.
뭐라꼬.....
x1167m에서 보는 천황산과 그앞 백운산의 모습이다.
얼기설기 쌓여 있는 눈과 나무 그리고 산봉우리....
그야말로 수묵화에 가깝다.
x1167m에서 보는 가지산 정상쪽이다.
얼기설기 군데군데 눈이 어쩐지 지저분해 보이는 수묵화의 한폭이다.
x1167m에서 보는 쌀바위 상운산쪽이다.
밀양재로 내려가는 길목에 미그러운 눈길이 만들어져 있다.
자칫 집중을 하지못하다간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가지산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석남사와 울산쪽이다.
가스가 스물스물 기어 오르는 가운데 문수산과 남암산의 모습이 다가 온다.
그런데 겨울 산행때 늘 느끼는 바이지만 눈과 나무....
그러니 흑과백 수묵화라 어땋게 달리 카메라에 자을수없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가지산 올라가면서 중봉 즉 x1167m이다.
제법 눈이 많이 보인다.
1241m 가지산이다.
태국기와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 그리고 울주군에서 세운 정상석 이렇게 두개다.
한때는 산객들의 관심밖이더니만 언젠가부터 울주군에서 9개봉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삿을 올려 주면 정상석과 함께 찍은 인증삿의 사진과 함께 메달이라는 선물 아래 무너지는 산객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정상석이 되어 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조그만한 선물이라도 선물에 약한것을 어찌알고 이런걸 기획한건지....
하여튼
올해부터는 울주군에서 제시하는 산모양을 표시 하지 않아도 정상석과 인증삿을 올랴주면 메달을 준다니 나도 함 해봐...ㅎ
태극기와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
한때는 산군들이 가장많이 찾는 정상석.... 저게 메인이었는데.....
1241m 가지산에보는 운문지맥길.......
네명의 산꾼이 발길을 이어가는게 보인다.
1241m 가지산에서 본 운문산에서 억산에 이르는 산군들의 모습이다.
제법 눈이 많아 보인다.
1241m 가지산에서 보는 북릉의 모습이다.
한때 참 많이도 다녔었는데.....
안가본지 오래 되었다.
1241m 가지산을 내려선다.
이곳에서부터 아이젠이 필요하여 올겨울들어 처음으로 아이젠을 신었다.
참 편하다
미끄러움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습설이라 아이젠이 더더욱 필요하다는 그런 이야기다.
그것도 쌀바위까지만....
x1109m 쌀바위다.
미암이라며 장황하게 설명을 해놓았다더만 요지는 욕심이 화를 불러 일으킨다는 그런 내용이다.
바람이 일지 않은 적당한곳을 골라 준비한 커피 그리고 떡과 빵으로 요기를 한다.
추운 겨울날 식단은 간단한걸로 그리고 열량이 높은걸로 준비하면 최고다 싶다.
추운데 느긋하게 앉아 있을수도 없고....
어지럽게 늘려 있는 잡자재들..
그 오른쪽에 노란간판의 메뉴와 함께 쌀바위 대피소라고 간판이 결려 있다.
머~ 대피소는 아니고 장삿집이다.
그앞에는 체인을 한 SUV 한대가 있고...
개도 짖어 된다.
운문령에서 쌀바위까지 연결된 임도길이다.
그길에 하얗게 싸인 눈길이 다져져 미끄럽기 그지 없다.
그렇다고 아이젠이 필요없을 정도지만 혹여 집중할 필요는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상운산 올라가는 삼거리이다.
편안한길을 원한다면야 임도로 가도 되겠지만 오늘 산행 거리가 짧은 나로서는 당연 상운산행이다.
x1114m 상운산이다.
모산악회 이름을 따서 상운산이라 만들었다는데 이또한 욕심인것을....
하기사 이러면 어떠리 저려면 어떠리....
누군가의 수고로움이다 싶다.
건너편 문복산이 다가온다.
x1114m 상운산에서 보는 쌍두봉 지룡산 가는길이다.
운문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능선에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눈처마이다.
제법 많이 쌓였다.
겨울산행에 늘 고민되는게 이런거다.
갑자기 눈처마에 산길이 없어 진다더거나 하여 러셀을 해야 할경우다.
산행길에 가장 진도가 안나가는게 이런 경우다 싶다.
언젠가 배내고개에서 석남재까지 하루종일 걸렸던기억도 있으니까 말이다.
귀바위다.
머~ 귀처름 생겨서 귀바위라 불렀다나 어쨌다나...
그런데 돌탐을 만들어 놓았다.
하산길에 돌아본 가지산의 모습이다.
제법 많은 양의 눈이있다.
역시 하산길에 본 가지산에서 이어지는 산군들의 모습이다.
운문령으로 가는 길목이다.
가족으로 보이는 네식구가 산책삼아 올라왔다.
코로나19로 갖혀있을 아이들과 이런 나들이는 언제나 대환영이다 싶다.
나는 이곳에서 x758m 헬기장으로 올라 내려설 생각이다.
전망대다.
보아 하니 현지주민인듯 한분이 올라와 열씨미 운동중이다.
바위위에 올라서면 석남사 주차장이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왼쪽 산길로 내려선다.
석남사계곡 주변에 어지러이 늘려 있는 밭이다.
사유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하천 부지인것만큼 사실이다
그렇다면 주변도 정리하고 깨끗하게 밭을 일궈나가면 입됄이유도 없을터인데...
14시...........
석남사 주차장이다.
4시간 30분 가량의 11km....
더 즐겼으면 싶었지만 겨울이고 또 날씨도 받혀주질 않고.....
부지런히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했다는 ...
그리고 14시 13분 출발하는 807번 버스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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