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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10124 경주남산/금오봉(삼불사-포석정-금오정-금오산-바둑바위-상선암-삼불사)

by 명산 김승곤 2021. 1. 24.

경주 남산/금오봉(468m)


1.산행구간 : 삼불사-포석정-금오정-금오산-바둑바위-상선암-삼불사
2.산행일자 : 2021. 1.24(일요일)
3.산행거리 : 9.9km
4.산행동무 :아내

◎ 삼불사 주차장 (10:20)
◎ 포석정(10:30)
◎ 공원지킴터(10:35)
◎ 부흥사 입구(11:00)
◎ 금오정(11:30)
◎ 금오산/468m(12:10)
◎ 바둑바위(12:30)
◎ 상선암(12:35)
◎ 삼불사 주차장(13:20)

 

그리 바쁜것도 아닌데 마음만 뒤숭생숭한날들...
코로나 정국에서 시도 때도 없이 확진자가 나왔다는 휴대폰 문제 메세지도 그러하고
또 갑자기 추어진 날씨 등등이 발목을 잡는다.
그러다보니 산행을 한지 오래 되었다는 강박 관념이 자리 잡았다.
하여 오늘은 어디라도 다녀오자 그리 되었다.
그런데
무릎은 안아플때 아껴야 한다며 요즘 아내의 걱정어린 잔소리다.
그동안 뭇사람 못지 않게 숱하게 잘도 따라 다니더만...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은건지...ㅎ
하여
그렇게 생각한게 구만 빙폭도 구경하고 구만산 한바퀴 하자 그리 되었는데 일기예보는 오전에 비가올거라는 예보를 내어 놓았다.
뭐 혼자 같으면야 어디던지 달아날터인데..
아내 눈치도 봐야 하는 신세가 되다보니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 아내 입장에서 생각한게 산행지를 바꾸자 그리 되었다.

 

경주 남산이다.
국립공원이라 잘 만들어진 산길에 비가와도 우산 받치고 가도 되는 그런길...
또 산행시간을 늘릴수도 줄일수도 있는 그런 산길이 아니던가
그리고 만만한산길이라 부담없이 누구나가 접근할수 있는 그런 산이다.

 

09시 넘어 집을 나선다.
그런데 오늘은 일기예보는 정확했다.
은근 기대했던 기상청 예보가 틀릴거라며 큰소리쳤던게 무의미한 일이 되어 버린듯...
어째튼 차창가에 빗물을 닦으며 목적지인 경주 삼불사 주차장에 도착은 하는데...
와도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숫제 여름비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앉아 있을수는 없지 않은가
주위 주차되어 있는 차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도...
같은 생각일게다 싶다.

210124 금오봉.gpx
0.15MB

베냥커버 하고 또 우산을 받치고 삼불사 주차장을 출발한다.

태진지라 한다.
연못에는 청둥오리들이 날아와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울음소리가 제법 시끄럽다.
그리고 지난해 둑 작업을 하더만은 깨끗하게 정리를 잘해 놓았다.

사적 제221호로 지정된 지마왕릉이다.
제5대 왕인 파사이사금(婆娑尼師今)의 아들로서 성이 박씨(朴氏)다.
어머니는 사성부인(史省夫人)이며 왕후는 김씨(金氏) 애례부인(愛禮夫人)으로 갈문왕(葛文王)마제(摩帝)의 딸이다.
지마이사금은 대략 23년의 재위기간 동안 가야·왜·백제와 군사적인 대치를 벌이는가 하면 외교관계를 맺기도 하였다고 한다.

포석정 주차장 가는길에서 보는 경주남산의 풍광이다.
안개가 밀려 오가는 그런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비는 온다.

포석정 주차장이다.
또 들어 가는 입구 이기도 하고...
신라 시대 가장 아름다운 이궁지였다고 한다.
사적 제1호로 지정 포석정...
유상 곡수연을 즐기던 전복 모양의 돌홈(곡수거)만 남아 있다
유상 곡수연이란 수로를 굴곡지게 하여 흐르는 물 위에 술잔을 띄우고, 그 술잔이 자기 앞에 올 때 시를 한 수 읊는 놀이로, 그런 목적으로 만든 도랑을 곡수거(曲水渠)라 한다.

포석정 주차장에서 금호봉 가는 임도길이 연결 된는곳이다.경주 힐링마을 이정표가 세로 생겼다.

경주 국립공원 남산지구라며 팻말을 세워 놓았다.
홍보효과도 있긴 하겠지만 굳이 이렇게까자 세워둘 필요성까지야 있겠나 싶다

소나무 끝자락에 물방울이 수정처름 알알이 맸혔다.

공원 지킴터이지만 아무도 없다.

참나무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잠시 모셔 왔다.
일반적으로 그냥 모든 나무를 통틀어 참나무라 하지만 종류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
상수리나무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도토리묵을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꿀밤나무다.
큰 나무에서 떨어지는 도토리...
간밤에 떨어진 도토리....매일 아침에 주어모아었다.

 

신갈나무도 있다.
설명은 짚신깔창으로 사용되었다 해서 신갈 나무라 했다고 한다.

 

떡갈나무는 갈잎이라 하여 떡을 싸는데 시용했다고 하는데 어른들의 전언에 의하면 냉장고 등 신발냄새을 없애는데 사용 되고 있다.

 

갈참나무는 나무껍질을 갈기 위해 주름이 깊게 패여 있다 하여 갈참나무라 했다고 한다.

 

굴참나무는 코르크마개재료이면 굴피집을 지을때 시용 되었다고 한다.

 

졸참 나무는 참나무과에서 임과 열매가 가장 적어 졸병 참나무라고도 한다고....
도토리묵을 만들때 꿀밤이 모지라면 이것을 따서 섞어 만들기도 한다.

부흥사 갈림길이다.
불국사의 말사라고 한다.
포석골 한적한곳에 있어 절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변 늠비봉에 2002년 주변에 흩어져 있던 탑재들을 모아 복원한 높이 6.5m 규모의 5층석탑이있어 점점 알려 지고 있다.

상서장 갈림길에 올라선다.
제법 빠른 걸음이고 비가 오느지라 높은 습도와 함께 땀까지 다 흘린다.

포석정과 통일전으로 이어지는 경주 남산 임도길의 모습이다.

금호정이다.역시나 사람들의 마음음 똑 같은지....
비가 오니 쉬어 가는 그런 장소라는걸 알사람은 다 안다.
경주 남산산행길에 비를 피할수 있는 그런 정자인셈 이다.
하여 서너팀이 있긴 하지만 우리도 한편을 차지한다.
5인이상 집합금지라....
다들 잘지키는듯 하지만 그래도 내 알바가 아닌듯 하는 노년층들...
오가는 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로 말이 억세다.
뭐가 그리도 할말이 많은지..
나역시 늙어 가는 나이지만 저런 모습 참 싫다

안개가 자욱한 날씨는 바뀔줄 모른다.

금호정을 나서면서 한컷 한다.

운치 있는 산길이 이어진다.
우산을 받치고 가는 아내의 뒷 모습이다.

잘 다듬어진 산길의 모습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한듯 보인다.
중간 마사토와 함께 갓길은 매트로 깔아 놓았다.
참 길 좋다 아닌 찬 좋은 대한민국이다.
산에도 양탄자를 다 깔아놓고...

자욱한 안개에 파묻혀 있는 상사바위의 모습이다.

공원 지킴터지만 기척은 없다.
뭐 그리 할일도 없는 그런 공간임이 분명한데 건물만 덩그러니 한모습이다.
앞에는 화장실이고...
통일전으로 가는 임도길은 여전히 안개에 싸여 있다.

467m 금호봉이다.
여전히 안개비가 내리는 경주남산 금오봉
몇몇 산객들이 정상석앞에서 인증삿을 만들고 있다.
돌아선다.
더 진행 해봤자 안개속에 헤메일게 뻔하다 싶다.

상사바위다.
그리고 내려다보는 상선암마애대좌불의 모습이다.
안개속이다 보니 형체만 겨우 들어 온다.
내려가서 한컷 해야겠다..

바둑바위다.
희미하지만 경주시가지 모습도 시야에 들어 온다.
이제 날씨가 맑아 지려나 싶다.

상선암마애대좌불의 모습이다.
상선암으로 내려서는길에 상선암마애대좌불의 모습을 담으려고 다시 올라왔다.
물론 금줄을 넘어서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상선암마애대좌불은 높이 5.2m로 통일신라 후기 작품이라 한다.
남산에서 두 번째로 큰 불상이다.
얼굴의 앞면과 귀 부분까지는 고부조로 원만하게 새겨진 반면, 머리 뒷부분은 투박하게 바위를 쪼아 내었다.

상선암의 모습이다.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이다.
보물 제666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높이 1.6m, 무릎 넓이 1.56m 규모의 석불좌상으로, 1964년 8월 동국대학교 답사팀에 의해 현재의 자리에서 남쪽으로 30m 떨어진 땅속에서 발견되었다.

삼릉계 석탑터다.
능선에 있는 불상은 2008년 복원 되었으며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중 이곳에서 1930년 경주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진삼층석탑의 조각이 발견되어 원위치로 확인되
었다
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큰바위 능선을 기단으로 이용 작지만 웅장한 삼층석탑으로 조성 되었다고

삼릉계곡선각육존불(三陵溪谷線刻六尊佛) 이다.
남산에서 보기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분의 불상이 두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안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오른어께에만 법의를 걸치고 연꽃대좌에 앉아 있다.
머리 둘레에두광만 새기고 몸둘레의 신광은 새기지 않았으며 왼손은 무릎에 얹고 오른손을 들어 올린모습이다.
그좌우에 연꽃대좌에 두광만 조각되고 방울 3개를 꿰어 목걸이를 한 보살 부둔이 서 있다.
보통 이세분을 석가 삼존이라고 한다.

또 앞쪽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서있고 좌우의 보살은 꿇어 앉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 본존은 연꽃위에 서서 왼손을 아래로 오른손을 위에서 서로 마주보게 하고 두광만 조각되어 있다.
손으로 꽃 쟁반을 받쳐들고 있는데 두광만 조각 되었으며 목에는 구슬 2개를 꿰어 목걸이를 하였다.
이를 아미타 삼존이라고 한다.

오른쪽 암벽위 당시 이들 불상을 보호라기 위한 법당을 세웠던 흔적도 남아 있다고....

삼릉곡 석조여래좌상 이다.
옆 계곡에 묻혀 있다가 1964년 발견 되어 옮겨 놓은것이라 마멸이 없고 옷 주름등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머리와 두 무릎 수인이 파괴되어 어떤불상인지 알수 없다고 ...

삼릉 가는길

삼릉 가는길

삼릉(三陵)은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拜洞)에 나란히 있는 3기(基)의 왕릉으로 1971년 04월 28일 사적 제219호로 지정되었다.
신라의 박씨 왕인 제8대 아달라왕(阿達羅王), 제53대 신덕왕(神德王), 제54대 경명왕(景明王)의 삼릉이다.

천태종 망월사

다시 둘레길로 이어진 삼불사까지의 산길....
예상외로 빨리 끝난 산길...
물론 안개에 비때문인지라 중간 중간 조망이나 쉴곳이 없으니 끝날때까지 걸었던 기억밖에 없던 산길...
그러니 빨리 끝난 산행이다.
어째튼 산길은 산길이라 조그만한 지면을 빌려 글을 옮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