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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01229 천황산(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천황중앙능선-임도-배내고개)

by 명산 김승곤 2020. 12. 29.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천황재-임도-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20,13,29(화요일)
3.산행거리 : 14.7km
4.산행동무 : 아내,처제

 

◎ 배내고개(10:20)
◎ 능동산/983m/언양312(10:50)
◎ 능동2봉/x968m(11:10)
◎ 밀양케이블카 상부스테이션(12:15)
◎ 샘물산장/(12:35)
◎ 천황산/1189m(13:50)
◎ 샘물산장/(14:40)
◎ 배내고개(16:10)

 

엊그제 내린비로 가뭄의 해결은 아니지만 적으도 먼지를 해소할수 있을정도의 비가 내렸다.
그런데 1000고지 이상 고봉에는 약 1cm의 눈도 내렸었다.
하여 오늘 눈도 보고 산행도 하고...
아내한데 산을 골라라 했었다.
근래 들어 부쩍이나 자신없어 하는 산길....
그렇게 고르는게 천황산 샘물산장 다녀오는 길이다.
물론 막내처제를 꼬셔서 같이 간다고하면서...
고작 샘물산장까지만이란다.
그러면 혼자라도 천황산 다녀와야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산행 준비를 한다.
따뜻한물부터 간식까지.....

 

12월 29일.............
2020년 경자년 쥐띠해가 이틀후면 새로운 해 소띠해가 이어진다.
더욱이 매일같아 1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코로나19로 인해 니네 할것 없이 힘들었던 토로나정국이 올해 이어 내년까지 이어지고 있어 마음이 무건운게 사실이다.
사회적 거리두가 수도권 2.5단계 그리고 비수도권 2단계 가 유지되어 21시이후 식당영업 배송만, 그리고 이후체육시설은 말할것도 없이 사적모임 5인이상 금지라는 초강력 정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매일같아 확진자는 좀처름 줄어들지 않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다.
해마다 열리는 신년맞이 보신각 타종도, 그리고 새해일출맞이 장소도 전면 통제되어 그져 집에서 TV로 중계되는 새해를 맞이 하라는 그런 정부의 대책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교회발 및 요양원발 에서의 확진자 증가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여전이 의문이다.
이글을 쓰고 있는 12월30일 0시까지 누적 확진자가 59,755명.....
그리고 울산 확진자는 622명으로 나와 있다.

201229 천황산.gpx
0.24MB

10시 20분.....
배내고개 정상 휴게소 올라왔다.
어제(28일) 날씨가 따스했다.
그야말로 봄날같은 그런 날씨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그러니 엊그제 밤에 잠시 내린 눈은 대부분 다녹은듯 음지부분만 약간 남아 있어 그나마 올들어 처음으로 눈구경을 하게 되었던 산길이었다.
산길 들머리를 배내고개로 잡았다.
늘 이길의 선택은 배내고개를 출발해서 천황산 재약산 둘러 철구소로 아니면 죽전마을로 하산해서 16시 배내를 출발하는 버스로 배내고개로 올라와 차를회수하는 그런 산길이었는데 오늘은 원점 회귀이다.

배내고개 정상 휴게소를 뒤로 하고 능동산 들머리로 방향을 잡았다.
따스한 햇살과 따스한 바람이 방풍의를 벗게 만든다.
약 30여분간의 오르막길....
엊그제 내린비는 풀풀 거리는 먼지를 잠재우기에 충분 했고 능동산얹저리는 하얀 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제법 왔는가보다라며 녹아 내리는 눈이 아쉽기만 해보인다.

능동산이다.
983m.....
배내봉보다 2m 낮다.
올라오는 내내 따스한 햇살과 기온이 땀을 흘리기에 충분했다.
출발할때 등에 타올을 한장 넣은게 땀을 흡수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곧장 출발이다.
우리가 쉬어가는 그곳까지.........

능동 2봉이라는데...
모산악회에서 세운 빗돌이다.

가지산 진달래 능선과 그아래 구 24번 국도가 산중턱까지 이어져 있다.
영지바른곳이라서인지 눈이 다녹았다.

눈길따라 이어지는 억새밭 산길
전망대 올라서기전 억새밭에 주져 앉는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억새밭....
이따금 바람은 불지만 그리 차가운 바람이 아니라 한참을 쉬었다 같다.

전망대다.
천황산까지 훤하게 보인다.

백운산부터 남명 마을까지 이어지는 그림이다

언젠가 오프로더및 산악용 오트바이 등이 이곳까지 올라오는등 황폐화가 이뤄지던곳을 보수공사로 인해 제법 근사하기까지 되었지만 여전히 복구는 안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잘 빠진(?) 소나무다.
임도변에서 자라는 소나무인데 뭍사람들이 올라간 발자국이 소나무에 상처를 많이도 입혔다.

산길에 제법 많은 눈이 깔려 있다.

밀양케이블카 상부스테이션이다.
시간버스마냥 이따금 한번씩 올라오는 케이블카...
그래도 손님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50명 정원에 절반만 태우고 있다고 하는데 올라오는 이는 거의 없다.
마치 한대 올라오는데 2명인가 탔다.

이래가 장사가 되겠나 싶다.

밀양케이블카 상부스테이션에서 보는 남명 마을이다.
오른쪽 백운산과 운문산, 그리고 북암산 문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1049m삼각점이다.
방책목 너머 박혀 있어 비교적 깨끗하게 보존 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전망대 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은 이곳까지가 대부분이지만 요즘은 천황산,재약산까지 다녀 오긴 오더라

샘물산장이다.
마누라의 산행이 이곳 까지다.
하여 천황산 다녀오자 말자 하다 마치 식사시간이고 하여 샘물산장으로 향한다.

쥔장은 몇일간 추울거라며 시장보러 갔다고 한다.
하여 하우스안에는 썰렁하고...
안주인이 니오는데 오즘은 손님이 한두테이블 있으면 사람들이 들어 오질 얺는다고 한다.
아마도 이게 코로나 영향이지 싶단다.
하여 식사를하려다 천황산 가다 따스한곳을 찾아 식사하기로 하고 하산길에 오겠다며 출발한다.
마치 시장보러 간 쥔장이 도착하는데.....

산길이다.
샘물산장 하우스보다 실외가 더 따스하다는 그런 느낌이다
또 하얀눈이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그래도 눈은 눈이다.

밀양시에서 진달래 보호작업으로 등산로 주변을 깨끗이 정리해놓았다.
훤하게....
하여 주변 한곳을 찾아 식사를하고 간다.

벌목....
벌채....
벌채가 맞지 싶다.
아마도 밀양시에서 케이블카와 관련하여 관광 상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아닐까 싶다.
3년전부터 시작한 사자평 억새밭도 그렇고....

얼음골 갈림길이다.

천황산 가는 길이다.

천황산 가면서 울산쪽의 그림이다.
배내봉에서 간월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 그너머로 울산시가지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 신불산과 영축산이 이어진다.

천황산 가는 발판이 보폭과 너무 맞지 않는다.
어느(?)의 아이디어인지 아니면 교과서(정부지침)에 나와 있는지 현실과 나무나 동떨어진 현실이 아쉽기만 한대목이다.

1189m의 천황산이다.
천황(天皇) 이라는 일본식 이름이다 하여 개명해야 한다 한다 하는데 천황이 일본말이어야 할까 싶어진다.
우리가 쓰면 우리말인것을...
오히려 이를 거부하는 우리야 말로 일본을 위하는것 같아 우리 스스로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것 같다.
뭐 재약산..
또 재악산 이라는데..
이또한 우리에 맞는 이름이 뭘까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어진다.

영남알프스 9개봉 종주 인증삿을 담는 이들이 많다.
양손으로 산모양인 삼각형의 모습을 해야하는등 쫌은 부자연 스런 표기라 누군가가의 항의가 있었건지 내년부터는 정상석과 인증삿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발표된 보도를 보면 내년에는 은화를 만들어 배포한다고 한다.
그리고 2030년까지 매년 인증삿이 이어진다면 금화로 만들어 보내준다고 한는데....
한번 도전 해봐....
ㅎㅎ

천황산에서 보는 배내봉에서 간월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 그너머로 울산시가지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 신불산과 영축산으로 이어진다.

천황산 중앙능선으로 내려선다.
처음에는 메트가 깔려 있어 괜찮았지만 매트가 없는 산길에는 눈이 녹아 진흙투성이라 신발 가득이 달고 올라오는 진흙을 털어 내느라 한참이나 걸렸다.

샘물산장을 둘렀는데
낮잠을 자는지 쥔장은 온데 간데 없고 하여 잠시 쉬어 가려던 계획은 그냥 출발하자며 샘물 산장을 나서 임도길로 발길을 이어간다.

배내고개 정상 휴게소다.
아마도 출발한지 1시간 30분 가량....
놀며 가며 그리한 시간이다.
다소 지겨운 길이지만 편안한 길이라는것을...
꼭 눈이 올것 같은 잔뜩 흐린날씨....
차를 회수해서 내려오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저녁부터 비또는 눈 온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