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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01210 경주남산/금오봉(통일전 주차장-금오산-칠불암-염불사지-통일전 주차장)

by 명산 김승곤 2020. 12. 10.

경주 금오산(468m)


1.산행구간 : 통일전 주차장-금오산-칠불암-염불사지-통일전 주차장
2.산행일자 : 2020. 12.10(목요일)
3.산행거리 : 10.47km
4.산행동무 : 아내


◎ 통일전 주차장 (10:30)
◎ 삼층석탑(11:00)
◎ 이정표/통일전주차장1.55km,삼층석탑620m(11:15)
◎ 금오산/468m (11:30)
◎ 이영재(11:55)
◎ 신선암마애보살반가상(12:50)
◎ 칠불암(13:00)
◎ 남산사(13:50)
◎ 통일전주차장 (14:10)

 

11일 0시까지
그러니까 10일까지 406명.....
울산지역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확진자수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5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그로 인해 요즘 코로나19로인한 울산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남구 앙지요양병원발 환진자의 증가와 함께 신정 중학교 관련자가 두드러지는 경항이다.
오늘 하루 남구내 그리고 북구,울주군 일부 초,중,고 학교가 휴교를 했다.
그리고 울산에서 유일하게 중환자 치료실및 음압치료실이 있는 울산대병원에는 더이상 환자를 치료할수 없는 그 야말로 병실이 없어 타지역 그러니까 경남치료센터및 대구 의료원 그리고 심지어 안동 생활 치료센터까지 보내는 그런 실정이지만 이직도 집에ㅜ대기하고 잇는 코로나19환자도 많다고 한다.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늘어난것일까
한사람 한사람의 부주의가 이런 엄청난 결과가 온다는걸 우리는 몰랐을까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에서 하루 두차레씩 그리고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숱하게 성황의 심각성을 이야기 해 왔건만...
쫌 조심해야할때지 싶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내가 소속해 있는 산악회도 지난주 12월 정기산행및 송년회 모임을 취소 했었다.
뭐 아찌 되었던 간에 이런걸 내다보지는 않았지만 시회적 격리 2단계 격상에 따른 선제적 결정에 따라 취소를 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니 할말을 잃은 기분이다.

12월 10일.......
계획에는 서울 가 있을 시간이다.
오늘이 둘째 아들 생일이라 밥도 같이먹고 하여 해마다 해오던 스케줄이 코로나19로 게획이 취소 되어 산에나 가자 그리 되었다.
그런데 근래들어 조금만 추워도 움직이게 싫은게 왜 이런질 모르겠다.
예년도 같았음 추운날이 오히려 즐거워 했었는데 올들어 갑자기 이런 느낌이 자꾸만 드니 세월이 가는걸 마음이 느끼는건지...
참 알수 없는게 사람이다 싶다.
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 할수 있는 경주 남산....
그 경주 남산으로 정하고 어느쪽이 낳을까 고민 고민 하다 통일전에서 출발하기로 한다.

201210 금오산.gpx
0.17MB

10시 30분 채 못된 시각
통일전 주차장이다.
자료를 보니 지난 2월달에 다녀간 기록이 남아 있다.
계속 차를 타고 다녔으면 좋겠다는 마눌
차안의 따스함을 즐기는 마누라를 깨우는 방법은 시동을 끄고 문을 여는방법이다.
싸한 바람이 횅하니 지나간다.
오늘은 금오산 둘러 칠불암으로 내려오자며 출발한다.

방향은 서출지 방향이다.
그런데 서출지 의 흙을 파내고 있다.
썩은 진흙냄새가 밀려온다.
신라 소지왕의 목숨의 지켜 주었던......
열어보면 두사람이 죽고 보지 않으면 한사람이 죽는다라는 의문의 봉투
사금갑(射琴匣)
쏠사,거문고금,갑갑 즉 거문고갑을 쏘아라 뭐 이런말이다.
그리고 연못덕택에 목숨을 건진 소지왕
그연못에서 글이 적힌 봉투가 나왔다 해서 서출지(書出池)로 이름 지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냄새없는 서출지의 연못을 감상할수 있을런지....

방향은 서출비 손두부의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오른쪽 골목길이다.
금오봉 가는길이라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그 골목길 끝까지 가다보면 또 이정표도 있다.

서출지 공사중

과수원 가는길은 막아 두었고 금오봉 가는길이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막다른 길이다.
걍주 국립공원에서 세워둔 기상특보시 입산을 통제 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통일전 뒷쪽 계곡으로 올라가는길이다.
하여 우리는 능선으로 가기위해서 왼쪽으로 들어선다.
길이 반지르 하다.

갈비(소나무에서 떨어진 잎)가 수북하게 쌓여져 있다.
이따금 미끄러지기도 하고...
때로는 길도 푹신할정도고...

용트림 하는 바위 같다.
그사이로 길이 열려져 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삼층석탑까지 70m라 한다.

국사곡 제 4사지 삼층석탑이다
해발 230m능선에 위치한 탑이다.
그런데 절이 있을만한 그런곳이 아닌데 탑이라니 참 아이러니 한 느낌이다.
안내문을 보면 통일신라시대에 건립한것으로 추정 되며 높이는 5.38m라고 한다.

전망대에서 본 통일전의 모습이다.
그리고 넓은뜰이 참 인상적이다.
평소 넓다고는 알악지만 이렇게도 넓은 농지가 조성 되어 있다.

통일전과 그앞 연못 그리고 주차장을 카메라로  당겨 보았다.

2층 암릉의 모습이다.
꼭 공기돌을 포개어 놓은 그런 느낌의 암릉이다.

금오봉1.3km, 포석주차장3.4km,통일전1.55km, 삼층석탑620m 의 이정목에서 임도로연결 된다.
싸늘한 바람이 불어 온다.
잔뜩이나 흐린 날씨
꼭 눈이 올것만같은데 바람만이 정적을 깨운다.
그러니 말은 없어지고 자동 걸음은 빨라지고......

금오산 임도의 모습이다.
아무리 관리을 위한 길이라지만 사람들을위한 길은 아닌것 같고 지들 차량을 위한 길이지 싶다

상사바위다.
무슨 보물인양 출입금지라며 금줄을 쳐놓았다.

상사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뜰이다.
참 넓다.

금오산 공원 지킴터및 화장실이 있는 임도...
금오산 갈림길이다.
곧장가면 통일전 주차장으로가는길이다.
하여 금오산 즉 오른쪽방향으로 올라선다.

금오산이다.
468m....
산객 한사람이 옷을 갈아 있고 있다.
요즘같이 겨울철의 산행은 바람이 옷깃을 파고 드니 젖은옷을 갈아 입어야 몸의 저체온을 보호할수 있을것이다.
하니 여유의 옷을 가지고 다니는건 당연하다 싶다.

용장골및 용장사지가 는길이다.

통일전 주차장 가는 임도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면 고위봉 가는길이기도 하고.........

이영재다.
오른쪽은 용장골로 가는길이다.

능선의 암릉의 모습이다.
우리는 이 암봉 올라 서기전 바람을 피해 요기를 했었다.
출발해서 처음으로 쉬었다.
그만큼 바람이 체온을 끌어 내리는 바람에 마누라의 원성을 들으며 이곳까지 왔다.

석문이다.
참 이쁜 모습인데 카메라에는 그리 안나오네.....

칠불암 가는 길목 전망대에서 보는 경주 시내와 농지의 모습이다.
햇볕이 난다.
오전까지만 해도 꼭 눈올것 같은 그런 날씨
게다가 바람마져 심하게 불던 날씨는 어디로 갔는지 햇살이 이따금 비친다.
내려선다.

신선암 마애불상이다.
앞에 데크를 새로 설치했다.
칠불암 암자위 신선암에 새겨진 불상으로 머리는 삼면보관을 쓰고 있어 보살상임을 알수 있게 해준다.

신선암 마애불상에서 보는 칠불암이다.
불자와 산객들의 모습도 보인다.

칠불암이다.
코로라19 때문에 법문 및 공양등 없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몇몇 사람들이 앉아 있긴 하지만 다들 마스크로 중무장 하고 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칠불암....
커피도한잔 하고 어느불자가 보시하고 간 빵도 밀감도 하나 먹고...
그렇게 한참을 앉았다 간다.
참 편안한 곳이다.

칠불암이라 부르게 된 것은 마당에 있는 바위에 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을 비롯하여 서쪽 아미타불,남쪽 보생불, 북쪽 세간왕불,동쪽 약사불의 사방불(四方佛)이 조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한다.
그리고 사방불 뒷쪽으로는 병풍바위는 여래좌상과 협시 보살이 새겨져 있다.
1930년대에 지금의 암자가 세워졌다고 한다.

칠불암 불상과 신선암 마애불상을 한컷에 담아 보았다.

어느 불자의 모습이 간절해 보인다.

칠불암을 내려서면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인한 흙먼지
그리고 언제부터 개인사유지가 된건지 개인사유지라며 울타리를 친 사과 과수원농장
그리고 조경용 나무를 키우는 농장을 뒤로 하고 .......
산불 지킴터및 그리고 염불사지쪽으로 빠져 나온다.
간이 주차장도 있고

돌에다 남산사라 표기 해놓았다.
그런데 이곳은 염불사지인데....
알고 보면 남산사 들어 가는길이라 알면 될것 같다.

 

염불사지이다.
신라 시대의 사찰인 피리사(避里寺)에 늘 아미타불만 외치던 중이 있었는데 그 소리가 높고 낮음이 없이 낭랑한 목소리 때문에 누구하나 듣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여 염불을 외는 사람(念佛師)로 불렀다고 하는데 그가 죽고난후 피리사(避里寺)를 염불사(念佛寺)로 고쳤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흔적을 찾아 볼수 없다.

오전에보앗던 그 서출지의 모습이다.
포크레인 두대의 작업이 제법 많은 일을 한것 같은데 진흙을 어쩌겠다는 생각인지
계속 한쪽으로만 모으고 있다.
상식으로는 어떻게든 파내어 트럭으로 싣고 나가야 하는데....
어째튼 썩은 진흙냄새가 고약하다.

까마귀 군무가 이어진다.
논에 먹이활동을 하다. 오가는 차량들, 그리고 오트바이 소리에 놀라는 까마귀들이 한두마리 날아오르며 일시에 같이 따라 오르는 까마귀 군집....
푸른 하늘이 온통 까맣다.
참 장관이다.
특히 울산 태화강변이 까마귀로 유명하곳인데 이곳에서 먹이사설을 하다 울산 태화강으로 가는것인지 아니면 이곳에 또 다른 쉼터가 있는지 궁금할뿐이다.
10시 넘어 시작한 산길
4시간만에 다시 출발했던 통일전 주차장
널널하게 할것 같은 산길이 바람으로 인해 걸음은 빨라지는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하루 일정이어지만 의외로 빨리 끝내고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