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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01118 천성산(용주사-지푸네골-천성산-은수고개-천성제2봉-내원사매표소-용연)

by 명산 김승곤 2020. 11. 18.

천성산 2봉 (855m)


1.산행구간 : 용주사-지푸네골-천성산-은수고개-천성제2봉-내원사매표소-용연
2.산행일자 : 2020. 11.18(수요일)
3.산행거리 : 16.24km


◎ 석계 (10:15)
◎ 용주사 (10:25)
◎ 지푸네골 용소폭포(10:30)
◎ 화엄늪 초소(12:00)
◎ 원효암 갈림길(12:30)
◎ 은수고개(12:55)
◎ 천성산2봉/x855m(13:20)
◎ 집북재 (14:05)
◎ 성불사 입구 (14:55)
◎ 내원사 매표소(15:10)
◎ 용연(15:30)

 

코로나 확진자가 점점 증가 추세다.
미주나 유럽또한 말할것도 없지만 조그만한 우리나라에도 연일 1~200여명씩 확진자가 나오다 엊그제부터는 3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정부에서는 일부지역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로 올린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제3차 유행이 돨런지는 조금더 지켜 봐야 한다며 우려를 금치못한다는 방역대책 본부의 발표다.
그도 그럴것이 수도권에서 의 확진자가 그리고 가족모임, 친목모임등에서 많이 발생하는등 11월 19일 0시 까지 누적 확진자가 29,654명이라는 발표다.
미국을 비롯 주요국가에서 백신을 개발중이거나 95% 신뢰할수 있는 백신이 나왔다는 발표를 하는등 그야말로 이제는 역병에서 해방될수 있겠다는고무적인 뉴스로 한때 주가는 뜀박질 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스는 뉴스일뿐이다.
당장 우리앞에 오려면 얼마을 기다려야 또 얼마를 견뎌야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다.
하여 우리에게는 강력한 백신이 하나 있다.
그게 바로 K- 마스크다.
지난 13일부터 다수가 모이는 대중교통, 집회,감염취약지인 의료기관밍 요양시설등 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작용해야 한다는 정부 발표다
그리고 이를 지키지 않을시 벌금 100,000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또한 해당 시설을 담당하는 운영자에게는 관리의무준수로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될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코로나19가 모든걸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다.

 

11월18일..........
음력으로는 시월 초나흩날...10월 4일이다.
부모님 기일이다.
하여 휴가까지 받아 놓았는데 .....
그런데
지난주 누나의 전화다.
오빠와 의논했는데 이번 부모님 제사는 좀 당겨서 일요일 산소에서 지내면 어떠 하겠냐는 이야기다.
코로나가 유행인데 아무리 형제들이지만 각지역에서 활동 하는데다 또 늦은밤에 오가는 교통편도 생각해야 한다며 의견을 타진 해온다.
하여 모두의 견이 그렇다면야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그리 결정한다.
그리고
일요일 산소에서 제사를 모시고 같은 자리에서 점심 식사까지 하고선 누나네 팬션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모임까지 마치고 각자 일터로 돌아갔다.
조금은 아쉽지만 잘했다 싶다.
그러니 오늘 부모님 기일날....... 할일이 없다.

 

아내는 모임이다 하여 가고 혼자 베냥을 챙겨 언양 터미널로 나가는데 목적지는 양산 석계다,
09시46분 12번 버스를 탈요량이었지만 언양 터미널 뒷편 간이 주차장에서 KTX울산역에서 출발하는 13번을 타고는 목적지인 석계한성아파트앞에 내린다.

201118 천성산.gpx
0.26MB

석계한성아파트앞이다.
횡하니 버스는 떠나고...
날씨는 따스한 훈풍이다.
오늘 내일부터 비가 온다는데...
이래서 날씨가 따스한걸까 싶지만 비가오고난후 날씨가 추어진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듯이 바람은 예사가 아니다.
그러니 곳곳 낙엽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용주사, 즉 지푸네골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용주사 입구다.
아름드리 소나무아래 크다란 돌탑 두개가 반긴다.
정성 들여 쌓은듯해 보인다

천성산 정상부 등산로 폐쇄 알림이라는 현수막이 바람에 일렁거리는데 자세히 보니 통제기간이 2021년 6월 30일까지로 되어 있다.
어랴 지난 4월에 원요암 둘러 정상 가는길을 막고선 2020년 11월 30일까지 천성산 정상부 등산로 폐쇄 한다더만 그새 7개월을 늘렸나
아니면 작업을 다못한건가...
참 알수 없는 행정이다.
뭐 현수막만 걸면 단가 싶다.

용주사다.
계곡건너 잘 다듬어진 용주사
조계종15교구 통도사 말사 용주사란다.
자료를 보면
무속인을 비롯 불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영험한 장소로 이곳에서 기도를하면 그효력이 영험 하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1964년(음)2월 보덕화 보살이 이곳에서 작은 법당을 지어놓고 기도를 하면서 불사를 하고 있던중 1972년 6월 어느날 용이 여의주를 품고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고나서 본 사찰을 용주사라 이름 지었다고한다.
龍珠寺...
무엇보다 용주사 경내를 굽어 보는 큰불상이 인상적이다.

지푸네골 운동기구가 있는곳이다.
샘터가 있던곳을 오가는 사람들을 위해 양산시에서 운동기구까지 설치한것으로보인다.
그런데 오늘은 운동하는 사람들이 없다.
한적하다 못해 떨어지는 나뭇잎들만 바람에 굴러 다니고 있다.
자료를 보면 2019년 11월 19일 이곳에 왔을땐 제법 울긋 불긋 가을색이 짙어져 가던데 오늘은 그져 떨어지는 낙엽만 바라볼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다.
지난 9월달 연이은 태풍 두개로 손상을 입은 나뭇잎때문이가도 싶고 ...
올해는 가을이 조금 빠른가 싶기도 하고..

지푸네골 계곡이다.
가뭄이라 부쩍이나 계곡이 말랐다.
나뭇잎이 떨어져 썰썰한 겨울을 보는것 같다.

누군가의 정성이 눈길을 멈추게 한다.'
얼마를 쌓았는지...
각자 다른 특색을 가진 많은 수의 돌탑이다.
오랫동안 세월을 안고 가는 돌탑이 약간은 신비스럽게까지 느껴진다.
그런데 세워놓은 빨간 간판이 문제다.

사진에는 없지만
무단 쓰레기 투척및 경작행위 무단출입 훼손행위를 한자는 당국에 고발조치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그런데 솔직히 이 간판이 쓰레기다.
있는 그대로 두면 누가 뭐라나...
꼭 티를 내야 하나 싶다.

단풍은 말라 바뚤어져 있고....
앙상한 나무들 사이로...
돌 틈바구니속에 낙엽들만 한가득이다.

주인없는 의자가 왠지 모르게 슬쓸해 보인다.
잠시 앉았다 간다.
따스한 날씨에 연신 흐르는 땀을 주체할수 없다.
그런데 오늘따라 수건을 가져 오질 않았으니....방법이 없다.
목장갑이라도 하나를 내어 땀을 닦아 보지만 얼굴이 아프기만 하다.

낙엽이 깔린 임도길이다.
늦가을의 모양 그대로다.

화엄벌, 용소마을 내원사가는 갈림길이다.

화엄벌, 용소마을 내원사가는 갈림길이다.

임도길이다.
천성산1봉, 화엄늪,봉수대 가는 갈림길이다.
앞서 가던 산객1분이 길을 피해준다.
그리고
지난 태풍으로 넘어지고 부러진 나무들 사이를 따라 화엄벌에 올라선다.

철도 모르는
아니 계절도 모르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화엄벌이다.
바람이 더세지만 따스한 바람이 부는 화엄벌이다

홍룡사 가는 갈림길이다.

화엄벌의 산길이다.

이곳에서 점심겸 한참을 쉬었다 간다.

원효암 갈림길이다.
지뢰제거 작전으로 접근금지 한다는 안내판을 세워 두었다.
통제구간을 보면
화엄벌에서 정상까지
원효암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은수고개에서 정상까지다.
그러니까 정상으로 가는길은 모두 막아 두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옛날에 천성산 정상 가지 못했을때 우회했던 철조망길따라 이어지던 그길....
그길따라 은수고개로 넘어가기로 하면서 철조망을 우회 한다.

말못하는 억새만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화엄벌에서 정상 가는 길목은 이렇게 막아 두었다
그런데 지뢰 제거 작업을 한다면서 있던길조차 막고 작업을 해야 하는지....
알수 없는 노릇이다.

이곳은 은수고개에서 올라와 천성산 정상 가는 길목이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철조망 그리고 안내판으로 막았다.
결국은 천성산 정상도 밟지 못하고 돌아 나오는데 내년 6월달에서야 갈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922m의 천성산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여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 하여 모두 성인이 되였다 하여 천성산이라 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지만.....

은수고개다.

천성산 제2봉이다.
까마기들만이 오가는 정상....
산객(모녀지간으로 보이는) 두분이 길을 묻는다.
내원사에서 올라왔는데 길이 너무 험해 내려갈 자신이 없다고..
허여 조금이라도 편한길이 있느냐고 물어 보는데....
물론 돌아서 돌아서 가는길이 있지만 너무 멀다고 하니 미터암을 가르켜 달란다
미터암 가면 택시 부를수 있지 않겠느냐며....
하여 가는길을 가르켜주고 천성산을 넘어 오는데전에 있던 계단이 없어 졌다.
태풍에 날아 갔나.....
한참을 두리번 거려보지만 철거한적은 없어 보이는데 아마도 오래전에 철거한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내가 이곳에 온건 벌써 1년전이다.
참 오래 되었다 싶다.
그러니 .....

낙동정맥길 즉 영산대로가는 길목에서 집북재로 가는 암릉사이의 계단도 없어 졌다.
그리고는 길을 우회하긴 했는데 산길이 엉망이다.
로프는 메달려 있긴 하지만 ......

중앙능선 갈림길이다.
내원사 매표소까진 4KM다.

집북제로 내려가는 게단길도 업어 졌다.

집북제다.
잔뜩 싸인 낙엽들의 잔치인 잡북제.....
밟을때만다 부시럭 거리는 낙엽들이 건조한 날씨임을 말해 주고 있다.

가뭄의 단비만큼 나무들 사이로 바알갛게 다가오는 단풍잎이 눈길을 끈다.
조금 말라버린 단풍잎이긴 하지만 가뭄의 단비를 만난것같은 기분이다.

산길이다
계곡 쪽으로 늘어선 단풍잎은 모두가 말라 비뚤어졌다.
이도 가뭄의 탓일까 싶기도 하고....

폭포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건폭이 되어버렸다.

산위에는 모든계단을 철거 했더만 이곳에는 그대로  두었다.

말라 바뚤어진 단풍길 사이로 낙엽 양탄자가 깔렸다

성불암 가는 길목이다.

합수부다.
노전암계곡, 상불암계곡이 만나는 물길위로 목교가 이쁘게 늘어서 있다.
그런데 계곡 물소리는 조금씩 나긴 하지만 졸졸 거린다.
모인 물위는 온통 낙엽들로 가득하다.

내원사 주차장이다.

입장료를 받는 이곳.....
내원사 매표소이다.
그런데 천성공룡 계곡 들어가도 성인기준 1인당 입장료 2000원을 내야 한다.

내원사 매표소에서 불과 50여m 거리......
정족산 가는 산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이곳에서 정족산으로 갈리가 없다.

부산,양산 가는 길목이라는 다리(?).....

용연마을이다.
15시 30분이다.
10시넘어 시작한 산길이 5시간 넘어선 용연마을....
13번 버스로 언영 터미널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