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산(624m)
1.산행구간 : 암곡주차장-탐방안내소-x458.8m-무장산(왕복)
2.산행일자 : 2020. 9.23(수요일)
3.산행거리 : 9.39km
4.산행동무 : 아내
◎ 암곡 주차장 (10:20)
◎ 경주국립공원 탐방안내소 (10:40)
◎ x458.8m(11:20)
◎ 동대봉산(무장봉)/624m(11:50)
◎ 경주국립공원 탐방안내소 (13:40)
◎ 암곡 주차장(13:50)
오늘 휴가다.
다른 일정이 있어 휴가를 낸게 아니고 연차 소진 차원의 휴가다.
그래도 올 휴가중 남은게 아직 일주일이나 된다고 하니 부지런히 휴가를 소진해야 하겠지만 ...
산으로 가는 수밖에 없지 싶다.
옛날에는 말이야(꼰대)
경기가 좋을때는 연차를 돈으로 환산해서 받을때가 좋았는데...
그때가 그리워 지는 요즘이다.
각설하고
경주 무장산으로 산행을 가자 했다.
자료를 보니
3년전에 다녀온기록이 있어 한번쯤을 가볼때가 되었다 싶어 그리 결정했지만 문제는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동해안쪽에 구름 가득 가끔 비내린다는 예보다.
그래도 설마 비야 오겠나라면서 준비를 한다.
이 가을날에..........
9월 23일........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25명 늘어난 23,341명으로 집계되었다.
좀처름 즐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으니 방역 책임을 맡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이래저래 고민이 많지 싶다.
그런데 나역시 고민이 많은게 사실이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연휴도 그렇고 또 아이들하고 연휴때 경주 콘도를 얻어 놓았는데 아무래도 취소 해야 할것 같고.....
또 11월달 영알 제주투어도 사실 고민거리다.
항공권 티켓팅 해놓았지만 즐어들지 않고 계속 늘어 나는 코로나 19 확진자들...
이제는 지인들조차도 믿을수 없을만큼 광범위하게 펴져 있는게 사실이다.
무장산 가는길이다.
경주 보문단지를 들어가는데 차창가로 비치는 빗방울...
이윽고 제법 많은비다.
어떻게 오늘은 일기예보가 맞는갑다라며 걱정스런 걱정을 하면서 암곡 무장산 주차장으로 들어 선다.
암곡 무장봉 주차장이다.
다행인건 오는길에 비는 거쳤고
그런데 문제는.......
산너머로 잔뜩 이고 있는 검은 구름이다.
그리고
세차게 부는 바람또한 걱정인데 이것이 암곡주차장의 현상황이다.
주차장에는 산객들의 치량인지 몇대가 주차되어 있고...
주차장 앞은 온통 하우스 미나리와 삼겹살 식당으로 운영 되는지 무장산 국립공원 들머리까지 중간 중간 하우스가 설치 되어 있다.
무장산 가는 임도길이 지난 태풍 하이선영향으로 무너지고 끈어지고 파여진 도로를 복구하느라 10월 15일까지 통제를 시킨다는 현수막...
그리고 능선으로만 산행 하라는 안내문 글자다.
어째튼 출발한다.
베냥에 차안에 있는 2단짜리 우산 하나 넣고...
길옆으로 펼쳐진 황금들판을 따라..............
한해의 결실을 보는 순간이다.
참 멋지다.
저다리가 잠수교 였을때 왔던 기억인데 어느새 멋진 다리가 되어 있다.
통제구간을 알리는 현수막이다.
국립공원 턱 밑까지 삼겹살 미나리 하우스가 점령 운영되고 있는듯 해보인다.
저러고 싶을까도 싶지만 그래도 생존 경쟁사회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기도 싶고...
경주 국립공원 입구다.
군데군데 안내판 등 현수막 등이 세워져 있는 입구가 어지러워 보인다.
그런 가운데 직원 한분이 뛰어 나오더니 태풍때문에 통제된 구간은 출입할수 없다는 이야기와 능선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 그런 길밖에 없다며 주의를 준다.
다른길로 가려는 맘을 어찌 알았는지...
개울이 깨끗하다.
아마 이도 태풍때 많은 물이 쓸려내려간 까닭일것이다싶다.
하지만 군데군데 넘어진 나무들이 안스럽게 지탱하고 있다.
도로 절반이 휩쓸려 나갔는지 응급처방을 한듯보인다.
아마도...
태풍의 영향이지 싶다.
임도로 향하는 입구는 거진 봉쇄하다시피 해놓았다.
아마도 휴일에는 지키는지 의자도 놓여 있고...
현수막등 안내판에는 복구시까지 통제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능선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다.
들머리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커피도 한잔 하고...
간식도 하고
그렇게 출발한다.
30여분 계단길을 올라야 하는 그런길이다.
그나마 계단길을 놓은건 좋지만 너무 높다.
국립공원에서 샛길로 가지 맙시다라는 홍보문구가 자꾸만 샛길은 만드는것 같다.
x458m이다.
가파른길이 끝나고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는 곳이다.
무장산 억새 능선으로 올라서는 들머리이다.
그런데 안개가 자욱하다.
정상에서 억새 감상하기는 틀렸다 싶다
300m 남은 무장봉까지의 거리 이정표
이곳이 사실 포항시경계로 가는 길목이지만 로프로 막아 두었다.
그러니 아는 사람만 그는 그런길이 되어 버렸다.
사실 나도 이곳으로 가려 했지만 결론은 올라왔던 그길로 내려 왔다.
자욱한 안개는 세찬바람을 타고 물밀듯 밀려가고 또다시 밀려오는 그런 운치다.
아무것도 볼수 없었던 무의 세계에서 유의 세계로 ....
무장봉 정상까지 흔하다.
이때다 싶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무장봉이다.
624m....
그런데 전에 없던 공원 지킴터까지 세워져 있다.
참 저러고 싶을까 싶다.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선입감 내지는 중압감..
자연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심한 스트레스일거라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는지 묻고 싶다.
바람이 불어 어디한곳 자리를 펼만한 그런공간이 없어 내려선다.
식사도 못한채....
내려서는길 조차도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걷혔다 끼였다를 반복하는 날씨때문에 마음만을 두고 두발은 아래로 아래로 내려선다.
그리고
개울옆 사각정자에 도착해서야 배고픔을 알게 해주고 그리고 늦은 식사지만 끼니를 때운다.
암곡 주차장이다.
여전히 주차장앞의 장사준비 소리가 여전하고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해보인다.
예상외로 일찍 하산(?) 한 까닭으로 월정교및 교촌을 둘러보고 가기로 하고 암곡 무장산 주차장을 빠쟈 나온다.
월정교
경주 최부자댁
교촌마을
월정교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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