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1188m)
1.산행구간 : 하양마을-운문산 남릉-운문산-아랫재-하양마을
2.산행일자 : 2020. 02.27(목요일)
3.산행거리 : 9km
4.산행참가자 : 아내
◎ 하양마을 회관(10:00)
◎ 상수도 보호구역 경고판/운문산 남서릉 갈림길(10:15)
◎ 전망대(11:55)
◎ 운문산/1188m(13:00)
◎ 전망대/식사(13:30)
◎ 아랫재/x730m(14:20)
◎ 원각사(15:05)
◎ 하양마을회관(15:20)
2월 27일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오후 4시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1766명이라는 숫자를 내어 놓았다.
물론 이중에서 대구,경북에서 신천지 교회 관련 환자들이 절대다수를 차지 하고 있다는 속보도 내어 놓았다.
더구더나 기독교등 종교 관련 집단에서의 예배, 축가등 특수성으로 인해 많은 수가 전염되었다는 그런 뉴스가 대부분이다.
특히 신천지교가 문제다.
정부에 협조한다고는 있지만 워낙 많은 숫자가 감염 되었을뿐 아니라 아직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데 대해 문제라고 한다.
아직도 무얼 잘못하고 있는지 상황인식이 되지 않은건지....
참 답답하다.
둘째는 3일째 출근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건물내 다른 사무실에 확진자 접촉자가 있다해서 출근시간을 제한 하고 있다고 한다.
월요일부터 출근이라고...
울산에도 오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
5명이나
이중에서 3명이 신천지교인 이라한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분포 되어 있는 확진자....
교회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러다 정말 전국이 코로나19에 대해 휘말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더구더나 일부 언론에서 하는 뉴스를 보면 참 가관이다 싶기도 하고.
참 답답한 하루가 시작된다.
지난 25일 종일 비가 내렸다.
주변에서 전화가 와 눈이 오질 않았냐구
그런데 따스한 날씨 덕분(?)에종일 비가 내려었다.
그리고
26일 종일 구름으로 덮인 날씨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때문에 마음까지 우울하다보니 날씨까지 우울해지는 그런 날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정화 시키려는듯 그와 같은 날씨는 상고대를 만들었고 오늘 그상고대를 제대로 보고온 산행이었다.
2월 27일 휴가를 하루 냈다.
회사에서의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도 마친가지였지만 연초부터 연차촉진제라 안내문을 게시판에 붙혔다.
그러니 예년도와 같이 연말에 서둘일이 아니라는거 연초부터 계획하에 하라는 그런 취지이다.
하여 하루 휴가를 냈다.
하양마을 경로당앞이다.
이른 아침도 아닌데도 경로당의 문은 닫혀 있고 조용하다.
여기도 코로나19 영향을 받는건가 싶기도 하고....
주차를 하는데 일 나가던 아주머니 한분이 인사를 건네온다
등산 가시는가요
하양마을의 수호신 당산 나무.....
정성 어린 보실핌으로 나무 곁가지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방향은 자은사, 운문 선방 방향이다.
이곳엘 언제 왔는지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는데 주변에 하나둘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밭을 조성하면서 등산로를 없애 버렸다.
그러니 자동으로 물탱크 목적지를 정하고 찾아 올라설수밖에 없는 그런 길이 되어 버렸다.
계획은 하양폭포로 진행 하는거였는데 아무런 생각없이 올라가다보니 엉뚱한길로....
능선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
시그널도 능선으로 안내하고 있고
왜 이리왔지라고 되돌아 가기엔 너무 많이 올라와 버렸다
그러니 능선으로 갈수박에...
언제인지 모르지만 한번 가본길...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올리서는데 오르막 산길이 장난이 아니다.
일찌기 누군가의 발길이 산길을 이끌고 있어 그나마 다행인듯 싶었는데 한참후 전망대에서 하산하는 하는 그를 만났다.
벙어리라며 어서 올라가라는 제스쳐를 하고 있다.
참 보기 드문 일이다.
전망대에 올라선다.
1108m 함화산 능선 아래 피워난 상고대....
입이 딱 벌어진다.
아무리 자연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 있단 말인기 싶기도 하고...
여느4월 고목에 활짝핀 벗꽃을 연상케 한다.
운문중앙능선길에 올라선다.
입을 다물지 못할정도다.
말이 필요 없을듯..
힘들어 올라왔던산길을 보상이라도 하듯 ..
운문산이다.
먼저올라온 이들의 다불지 못하는 입
아무리 둘라봐도 신기할정도다.
바람과 기온 그리고 습도가 만들어 놓은 자연의 극치이다.
여전이 구름에 싸인 가지산...
그북릉도 마찬가지이고 천황산도 신불산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싸락눈이지만 바람과 함께 눈도 내린다.
이게 진정 영알의 묘미인셈이다.
아랫재로 하산 하는 길이다.
이곳도 마찬 가지다.
전망대에 앉아 늦은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햇살은 없지만 바람이 불지 않은곳이라 식사하게 딱 좋은곳이다.
아랫재다
조용하다.
어느 한해가 아니지 참 많은 발길을 남긴곳이기도 한 아랫재다.
여전히 눈은 내린다.
낙엽에 떨이지는 싸락눈의 소리가 참 듣기 좋다.
멍때리기에 참좋은 곳인데..
그렇지만 현실과 탐협해야 할 시기라 서둘러 내려선다.
하양마을 복지회관이다.
10시 출발해서 15시까지.....
거진 5시간동안 운문산을 둘러본 소감......
운문산까지 다소 오르막길에 힘든 산행이었지만 엔돌핀이 나와서인지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는 아내
뭐 가지산까지도 갈수 있었다나 어쨌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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