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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91215 백운산 (삼양교-용수골-x811m-백운산-삼양교)

by 명산 김승곤 2019. 12. 15.


백운산(885m)


1.산행구간: 삼양교-용수골-x811m-백운산-삼양교
2.산행일자: 2019. 12.15(일)
3.산행거리 : 7.9km
4.산행참가자: 아내


◎ 삼양교(10:40)
◎ 용수골 갈림길(11:30)
◎ x811m(12:10)
◎ 가지산 갈림길/가지산3.5km,백운산0.8km(12:50)
◎ 백운산(891m)/동곡316/(13:10)
◎ (구)24번 국도 (15:20)
◎ 삼양교(15:30)


전날 야근이었다.
아내한데 내일 가까운 산엘 다녀 오자며 점심 등 산행준비 시켰다.
그리고
12월 15일 03시30분 오프, 04시 30분 오픈 하는 방송에 거의 잠을 이루질 못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 정신은 의외로 맑다.
날씨도 날씨이거니와 어제보다 따스하다는 일기예보도 한몫을 한것 같다.


일요일이다.
10시 넘어 출발이다.
그러니 자동 느지막하게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다들 입산을 하고 난지라 빈차들만 줄줄이 세워져 있다.
오늘 계획은 간단하게 백운산을 둘러오는 그런 계획이다.



191215 백운산.gpx


삼양교 용소골 들머리다.

들머리는 사과파는 상점주인의 호객행위와  호박소들머리가 어디냐는 관광객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 감시원들의 완장과 차에 메단 빨간 깃발이 펄럭이는 가운데 이따금 노랫소리도 흘러나오니 꼭 시장장터와 다를바 없어 보인다.


삼양교 위치

구 제일농원 광장이다.
파란 하늘과 맑은 날씨는 항상 기대를 꿈꾸게 만든다.

왼쪽 구룡소 폭포/오른쪽 용소골

산길을 약간 변경한다.
구룡소폭포로 갈길을 용소골로 들어 선다
잘만들어진 데크길따라 올라서는데 계곡에는 여름같이 물이 철철 넘친다.
그러니 물소리는 더 더욱 요란하다.
참 좋은 날이다.
오후부터 구름이 끼긴 한다지만.....


가지산 3km, 전망대0.63km의 이정표 갈림길을 지난다.
이쪽으로 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조금더 지나 계곡으로 갈요량으로 올라선다.

잠시 게곡에서 쉬었다 간다.
물소리가 요란하다.
커피와 녹차 그리고 과자 한봉지로 에너지를 올린다.
어제저녁 거의 자지못한 이야기며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죽인다.


가지산 갈림길이다.
이정표도 없다.
단지 전에 한번 가본길이라는거...
어슴프레 길은 보이지만 낙엽속에 덮혀버린 길이라 아디가 어딘지 알수 없는 길이라 아예 들머리를 계곡으로 잡았다.

이름없는 계곡이다.
여름날 이런 계곡속에 들어 와서 한 삼일간만 있으면 만병의 근원을 없앨수도 있겠다 싶다. 
그런데 길이 없는 이런델 꼭 데리고 와야겠냐는 아내의 볼멘소리가 이어진다.
이럴때의 방법이 있다.
저 만큼 거리를 유지하는길이라는거...

x811m의 안부에 올라선다.
이정표 될만한 그런거 아무것도 없다.
혹시나 하여 x811m에 올라서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없다.
단지 범바우로 가는 길목이다.
다시 리턴하여 안부로 돌아오는데
백운산 바로간다더만 길도 없는 이런델 데려왔냐며 아내의 잔소리를 들으며 내려선다.

x811m

가지산 4.2km의 이정표가 있는곳까지다.
숯가마터 옆 무덤가로 올라가서 잠시 쉬어 간다.
계란도 두개씩....먹고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나 어쩐다나...
다시 출발이다.

올때마다 지나쳤는데...

보인다.

황소머리.......

소머리를 닮았다.

그런데

나무의 힘이라..대단하다.
바위를 갈라놓았다.

가지산3,5km의 이정표가 있는 삼양마을 안부에 올라선다.
목적지인 백운산은 800m의 지척이다.






855m 백운산이다.
삼각점은 건너편 무명봉에 박혀 있다.
식사하러 가자며 서둘러 내려서는데 바람이 잠시 잠시 분다.
생각해둔 그곳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할건데라며...
그런데...
조망은 멋진곳인데 샛바람이 불러올라와 도저히 추워 앉아 있을수가 없는곳이 되어 버렷다.
하여 다시 돌아나와 반대편으로 ....
다행이 바람이 불지 않은곳으로..
그렇게 준비한 식단(어묵)으로 마무리를 한다.
어묵! 좋긴 좋은데 많이 먹어서 탈이다 싶다.


남명마을의 사과나무밭

삼양교 방향

백운산 능선

전망대다.
일요일이라 케이블카가 쉴새없이 오르내리는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다.
뭐라 볼것도 없겠지만 처음 방문하신분들의 시간때우기는 그저 그만이다.
10여분이면 1000고지를 올라 즐기다 내려오면 오전이던지 오후이던지 시간떼우기에는 만성 마춤인것이다.
그렇게 백운산 암릉을 즐기면서 하산을 서두른다.












15시 넘어 24번 국도에 내려선다.
짧지만 나름 그새 가보지못한 산길 하나를 다녀옴으로 하나의 숙제를 한셈이다 싶다.
여전이 과일가게의 호객행위와 어울리지 않은 산불감시원의 차림새와 붉은 깃발의 차량....
산불과 붉은 깃발
썩 어울리는 조화일까
또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것일까...

191215 백운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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