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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91213 오봉산 둘레길(정안사-임경사-화제임도-작은오봉산-임경대육거리-정안사)

by 명산 김승곤 2019. 12. 13.


오봉산 둘레길(450m)


1.산행구간 : 정안사-임경사-화제임도-작은오봉산-임경대육거리-정안사
2.산행일자 : 2019. 12.13(금요일)
3.산행거리 : 13.4km
4.산행참가자 : 아내


◎ 정안사 주차장.오봉산1.6km(10:25)
◎ 능선 오거리(10:45)
◎ 임경사(11:20)
◎ 전망대(11:35)
◎ 임도/임경사4.1km,명언마을1.1km,화제임도2.4km(12:40)
◎ 화제고개/선암산3.1km,작은오봉산0.6km,화제리2.7km(13:00)
◎ 작은오봉산(13:25)
◎ 팔각정 산책로 삼거리/작은오봉산0.8km,96계단1.2km(14:20)
◎ 임경대육거리/정안사0.5km,96계단2.2km(15:00)
◎ 정안사(15:30)


몇일전에 아내는 서울에서 진료 처방전을 들고 내려 왔다.
SRT 열차 시간 때문이라지만 그게 아니고 편하게 하려다 그리된것임을 안다.
그리고 어제 양산 부산대학병원 재할 치료차 가서 처방전을 들고 대학병원 앞 약국엘 둘렀는데 성분은 같으나 처방전 약이 없어 내일 아침에나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방법이 없다.
내일아침 10시까지 오마하고는 올라오는데 오는김에 산에나 다녀오자며 주변에 산행할곳을 생각해본다.
오봉산....
가장 먼저 떠오른곳이 오봉산이다.
그래 오봉산이라도 다녀오자며 준비를 한다.
그런데
언젠가 인터넷에서 보았던 오봉산 둘레길...
인터넷을 뒤져 자료를 찾아 보는데 있긴 있다.
그런데 길이 조금 난해하다 싶다.
하여 국제신문 근교산이 좋다라는 곳에서 GPS를 다운 받아 오룩스에 저장을 한다.
    
12월 13일.....
약국엘 둘러 약을 찾아서 오봉산 둘레길 접근로인 정안사로 올라서는데...
이건
국제신문 오봉산 둘레길 자료를 보면 이곳에서 시작을 했다.
접근로가 가장 가까워서 그랬을것 같다.
주차장 문제도 해결하고...
그런데 오늘 돌레길을 돌아본 결과는 한마디로 말해서 억지춘향에 가깝다라는 말로 대변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여기서 억지 춘향이라함은 억지로 어떤일을 이루기 하거나 어떤일을 억지로 이뤄지게 하는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예로 경북 춘양이라는 곳이 있다.
엣날에 이곳에 꽤나 힘있는(?)실세가가 법전역과 녹동역 사이에 춘양역을 끼워 넣으면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법전역과 녹동역은 하나의 면에 있는데 춘양을 돌아가면서 까지 기차 선로를 변경 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또하나는 춘양가면 춘양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금강소나무라 말하는데 춘양에서 자라는 보통소나무도 춘양목이라 우겼다 해서 억지춘향의 또 다른설이기도 하다는것 이다.
어째튼 오봉산 둘레길도 태어 나지 말아야 할곳이다.


191213 오봉산.gpx


정안사주차장에서 보는 산길 들머리다.
주차장이라기보담 정안사 앞공터라보면 딱 맞겠다 싶다.
그리고 오봉산 1.6km라는 이정목도 세워 놓았다.
친절한 양산시다.



정안사
사진한장 두장으로 정안사 답사를 마무리하고 곧장 출발이다.
그런데 정안사 뒷산 소나무 곳곳 수목장 한 흔적이 있다.
저렇게 해도 되는것인지 묻고 싶다.
수목장
바람직한것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무가지에 인조꽃을 걸어 놓는가 하며 주변으로 돌을 모아서 꽃을 꼽아 놓은걸 보면 무덤이나 진배 없어 보이는것이 문제다 싶다.




운동기구 시설물이 있는곳이다.
그리고 보니 오늘 돌아다닌 양산 둘레길 중간 중간 운동기구가  참 많다는것을 느낀 하루다.
집수통으로 보이는 파란통에서 흘러나오는 물앞에 청수라 써 놓았다.
먹지는 못할정도지만 아마도 적은양이나마 소화물로는 충분하다 싶다.

개략도상 체육시설 오거리라고 쓰여 있다.
오봉산,용국사,정안사,암경사,둘레길.....맞네 이렇게 다섯갈래다.
출발부터 능선까지 가파른 길이 이어졌다.
아니 땀 한번 흘렸다
그리고 주변 운동기구에는 몇몇분들이 몸풀기에 열심이다.
잠시
개략도를 보면서 어디로갈까 고민은 잠깐이다.
임경사쪽으로 가자
..............
잘만들어진 산길따라..
낙동강이 시야에 들어 온다.
발아래에는 공사장에서 들려오는 중장비 소리 그리고 강건너 공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조금은 시끄럽다.


건드리며 커집니다.



암벽장이다.
그리고 그아래 데크시설까지 해놓았다.
소리소문없이 흐르는 낙동강물...그리고
건너편 김해 상동공단이 그리고 신어산 무척산이 눈앞에 와 있다.

떡본김에 제사 지내라고...
쉬어 가기로 한다.
녹차에 커피에 과자에...
한 10여분 흘렀나
다시 출발한다.


임경사다.
임경대로 내려가는 길이 선명하다.
그리고 우리가 갈길은 임경사 방면이다.
임경대
통일신라말 고운 최치원선생의 황산강 임경대 란시를 담았던 곳이다.
여기서 황산강은 낙동강을 말하며 강변 벼량은 최치원이 놀던 자리였다고 한다.
어쨌거나 임경대에서 시작한 이름이 이곳 임경사란 절까지 만들었다 싶다.
 
철계단길로 올라서는 임경사 법당...
그진 가정집 수준이지만 그래도 법당안은 갖출건 다 갖추어 놓았다.
그리고 암벽 아래 기도터가 있는데 거진 굴수준이다.
하지만 요사체는 임경사 오른쪽 산위에 있고 오가는 발길 하나가 시야에 들어온다.




산책로 입구라는 이정목이다.
96계단능선 3.3km,오봉산산책로, 오봉산 정상0.4km라는 이정표다.

데크 전망대다.
낙동강이 시원하게 뚫려 있다.
이런맞에 온다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발아래 기찻길도 그리고 원동으로 넘어가는 길도 그리고 토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시야에 들어 온다.
그래 기차가 지날때까지 기다리자. 
그런데 잠시다.
사진 한장으로 마무리 하지만
어 그림되네....
다시 발길을 이어간다.


열차가 온다

열차가 지나간다.

이정목이다.
96계단2.2km, 명언마을0.8km, 임경사1.2km의 이정표다.
낙동강 조망을 버리고 내륙으로 들어 가는 코너다.

화제임도1.3km, 96계단 0.7km, 임경사2.8km 라는 이정목이다.
그런데
그런데...
축사냄새가 올라온다.
아~ 이게 뭐지부터 작은 오봉산 올라오는 내내 축사냄새에서 벗어날수 없다.
나중에 알고 보니 명언마을에 축사 단지가 조성 되어 있단다.
그러니 냄새가 나지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랴 싶다.
정말 비추천이다
하기사 우리도 오늘로서 이게 마지막이다 싶다.


화제 마을뒷로 토곡산부터 신선산 그리고 선암산 매봉으로 이어지는 산능선이 시원스레 다가 온다.
하지만 축사 냄새 때문에 잠시라도 머무를수도 없다.
정말 꼬를 찌른다는 표현이 맞다 싶다.

임도다.
잘나가던 산길은 갈지자의 산길따라 내려서는데 임도다.
화제임도종점2.4km, 명언 마을1.2km, 임경사4.1km라는 이정목이다.
서두르자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
숨쉬기가 힘들정도다.
하기사 1.1km떨어진곳에서 이정도니 현장에는 오죽할까 싶지만 돈이라 생각하면 똥이면 어떻고 냄새면 어떠랴 싶지만 신선한 공기 마시려 산에 들어 온사람은 이게 뭐냐는 이야기다.
그런 저런 생각으로 임도길을 빠르게 올라가지만 좀처름 줄어 들지 않은게 임도길이다.

화제고개다.
임도길옆에 이정목을 세워 두었다.
작은 오봉산0.6km, 선암산 매바위3.1km,화제리2.7km라는 이정표다.
한해 양산춘추공원에서 출발해서 여길 지났던 생각이 떠오른는곳이다.
다시 임도길이다.

작은오봉산0.3km,선암산 매바위3.4km,양산경찰서1.4km 라는 이정목에서 임도를 버리고 작은 오봉산으로 곧장 올라선다.
임도로 가도 작은 오봉산으로 올라가야 하고 해서다.
의무는 아니지만


작은 오봉산이다.
고도상은 450m다.
산불감시초소가 반긴다.
아니 감시원은 초소안에서 얼굴도 안 내민다.
관심 없다는 이야기다.
오봉정쪽으로 간다.
시원스레 펼쳐진 양산 시내가 발아래 와 있다.
그리고 자리를 편다.
곱창을 채워 힘을 내야 끝까지 가야지 라면서....ㅎㅎ
약간의 바람은 있지만 그나마 따스한 햇살때문에 버티었는데 햇살이 구름속으로 들어 가니 추워진다.
내려선다.







임도 안부다.
거리의 표기가 없는 이정목이 서 있다.
참 무덤덤 하다
산불 감시원의 타고온 차량 한대만이 세워져 있고...
우리는 이곳에서 범어대동A쪽으로 내려선다.
누군가가 빗자루로 쓴 흔적의 등산로 이다.



팔각정산책로 갈림길이다.
96계단1.2km,물금대동아파트0.3km,작은 오봉산0.8km 라는 이정목에서 오른쪽 허리길로 간다.
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언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오래전에 만든흔적이다.



96계단 사거리다.
96계단이 얼마나 유명한지 모르지만 둘레길 중간 중간 96계단이라는 이정표가 있더만은 정작 96계단 가는길에 왔지만 가보질 못했다.
대신 96계단 0.4km,오봉산1.3km,임경대육거리1.7km, 작은오봉산1.8km라는 이정표가 반긴다.
중간 중간 운동기구들이 즐비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운동 하는지 모르지만 너무 많다
중간 중간 한군데는 이용한 흔적이 전혀 없어 보이는곳도 있다.
돈많은 양산시......

임경대 육거리다.
정안사0.6km,96계단2.2km,범어대동A3.1km,오봉산 정상1.0km, 임경대 의 이정목에 세워뎌 있고 조그만한 정자까지 그리고 벤치까지 조성해 놓았다.
거진 둘레길의 막바지다.
이곳에서 정안사로 가는 지름길도 있다만은
시작을 능선 오거리에서 시작했으니 오거리에서 끝낸다는 욕심으로 발길을 행한다.

능선 오거리다.
오전에 열심이 운동하던 사람들은 온데간데 없고 빈운동기구만이 썰렁 한 모습들....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닌데 ...
하기사 아내는 오늘 뒤비쪼았는거 아니가라는 한마디로 대변한 하루다.

정안사다.
건너편 회색빛의 고층 건물이 들어 서있다.
나역시 마찬가지지만 우리 인간들이 저런곳에서 산다니 참 불행한 삶이라는거 다안다.
그래서 그 삶을 피하느라 운동이다 하여 산엘 다니고 하지만 그래도 흙에 사는 행복에는 다가 서지 못한다는것을 알지만 그런 현실이 안타까울뿐이다.
15시 30분 예정된 시간이다.
그리고 곧당 국도로 올라온다.



191213 오봉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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