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745m)
1.산행구간 :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주차장-토함산-보블로 삼거리
2.산행일자 : 2019. 11.11(월요일)
3.산행거리 : 11.6km
4.산행참가자 : 아내
◎ 불국사 공영 주차장(10:40)
◎ 불국사(10:50)
◎ 석굴암 입구(11:40)
◎ 토함산(745m)(12:00)
◎ 시부거리 갈림길(12:45)
◎ 포항MBC중계소(13:40)
◎ 보블로 삼거리(14:45)
◎ 불국사 주차장(14:50)
어제 10일은 영알 산악회 11월 정기산행일이었다.
하지만 뭐 산행은 아니고 그냥 저냥 휘파람 불면서 가는 그런길
배내천 트레킹길이었다.
9.77km의 거리의 다소 먼길이지만 편안한 길이 이어지는 그런 길이라 뭔가 좀은 부족함이 있다.
지난밤
밤사이 천둥 번개에 요란한 비가 내렸단다.
자느라 얼핏 얼핏 듣긴 들었지만 ...
그리고
11월 11일.....
기상청 일기예보는 맑은 날씨에 구름 많이 라는 예보를 내어 놓았고 또 바람도 다소 많이 불것이라는 예보다.
지난번
처가에서 대봉감 따다 바닥으로 떨어뜨려 깨어진 감을 잘라서 햇살에 말린다는 아내
혹시나하여 단단이 묶기까지 해놓고는 산행 준비를 한다.
토함산 가자
해마다 가을이면 토함산 산행겸 단풍구경 나선게 생각이 나서인지 자연스럽다.
불국사 아래 공영 주차장이다.
싸늘한 바람이 몸에 와 닿는 느낌은 겨울이다.
그도 그럴것이 화사하게 벗꽃으로 단장했던 불국사앞 공원의 벗나무는 앙상하게 가지만 남았고 오가는 사람들 옷에서 겨울 분위기를 느끼게 만든다.
느티나무의 가을
벗나무의 가을
불국사 입구다.
주차장은 만차다.
그리고
바람에 흔들거리는 등과 함께 오가는 인파들 역시 만원이다.
한류를 찾아서 들어온 중국인들..
그리고 내국인들...
오가는 이야기는 소음 수준이다.
불국사는 서기 540년(법흥왕 27)에 창건하고 751년(경덕왕 10) 김대성(金大城)이 중건한 사찰로, 대웅전 앞에는 국보 제20호인 다보탑과 국보 제21호인 석가탑이 있다
토함산 국립공원 입구다.
그런데 길옆으로 늘어진 애기단풍은 아직 여름 수준이다.
겨우 끝부분만이 바알갛게 물들기 시작한다.
석굴암 주차장까지의 임도길...
오동샘터를 지나서부터 가을색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이따금 나는 햇살이 더더욱 가을색을 더 짙게 만드는데 그가을색은 황홀하기까지한다.
석굴암 주차장이다.
이따금 종치는 소리가 울린다.
관람객들에게 돈을 받고 종을 치게 한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장삿속인것 같아 씁쓸해지기까지 한다.
석굴암 입구다.
많은사람들이 오가는 석굴암...
신라 경덕왕 10년(751년), 당시 51세였던 김대성이 만들기 시작했고 20여년 후 완성되었다고 한다.
불국사와 함께 1995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고 하는데 김대성이 현생의 부모를 위한 불국사와 함께 전생의 부모를 위한 석불사를 세웠다는 기록이 있어서 불국사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점을 참작하여 석불사가 현재의 석굴암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석불사에는 신림(神琳)·표훈(表訓)의 두 성사(聖師)를 각각 청하여 거주하게 하였다 한다.
겨울분위기이다.
바람도 많이 부는것이....
어디한곳 앉아서 여유만만 쉴곳이 없다.
토함산이다.
745m.....
신라시대에는 5악 가운데 동악이라 하여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하였다고 한다.
곧장 내려선다.
시부거리 삼거리이다.
오른쪽은 추령 가는도로의 시부거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하지만 시부거리로 향하는 입구에는 태풍 미탁으로 등산로가 유실되어 산행 할수 없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잠시 휴식후
우리는 이곳에서 약간의 오르막길따라 이어지는길로 가야 한다.
보블로까지 이어지는 산길 따라....
방송국 간이송신소 앞이다.
따스한 햇살이 드는곳을 골라 늦은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등산로 주변 곳곳 진달래며 철쭉을 피워 놓았다.
계절을 모르는것인지...
붉고 노란 단풍들 틈바구니라 그리 화려 하지는 않아 보인다.
보블 삼거리 공원이다.
그리고
보문단지,불국사 추령으로 가는 삼거리라는 이야기이다.
잘 정리된 공원 한켠에는 주차장도 있고
또 적절하게 조화롭게 심은 나무들...
가을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보블 삼거리다
엑스포 공원 입구까지 버스를 타러 가야 하는데..
그런데...
서민식당과 오복미역 사이에 버스 정류장 간판이 세워져 있다.
언제부터지
언제 세운거지
다음에 경주10번 버스 라고 버스가 언제오는지 검색을 해보니 10분후다.
그리고 손을 드니 세워준다.
물론 엑스포 공원까지 걸어가도 남을 시간이지만 이곳에도 버스가 선다는건 그만큼 다리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는것을....
약 10분후 불국사 공영 주차장이다.
10시 30분부터 16시까지 주차해도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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