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681.5m)
1.산행구간 : 법성사-병산 갈림길-영취산(681.3m)-x514m-법성사
2.산행일자 : 2019. 10.26(토요일)
3.산행거리 : 6.32km
4.산행참가자 :하진수님,김두한님 부부. 하진수님 자형,아내
◎ 법성사 주차장 (10:25)
◎ 사리/영축산2.7km,구봉사/충효사2.1km(10:40)
◎ 병산 갈림길/병산 1.3km (13:00)
◎ 영취산(13:20)
◎ x514m(15:40)
◎ 사리마을(16:30)
◎ 법성사 주차장 (16:40)
휴가5일째다.
어제저녁 워낭 소리에서 번개모임이 있었다.
진수형님 부부 두한씨부부 그리고 용근형님 부부까지였는데 용근형님은 일정상 참석치 못하고 6명만 참석하는 그런 모임이었다.
그리고
번개모임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산행을 가기로 했고
또 진수 형님은 약속을 취소하면서까지 산행을 가겠다며 자형까지 같이 간다는 이야기였고
또 쭈꾸미며 대하까지 준비하겠다는 그런 이야기가 오 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09시 언양터미널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이다.
법성사주차장이다.
7명이라 8인승인 랙스턴이 스마트 했다.
언양에서 창녕 영산 사리마을 법성사까지는 약 1시간 20여분이 소요되는 그런 길이다.
쉼없이 달려 왔건만..
밀양 무안을 거쳐 영산 사리마을 까지...
주차후 곧장 출발이다.
영취산...
아마도 불교의 영향이지 싶다.
불교에서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 마갈타국에 영축산(영취)이 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 영취산이 산재해 있는걸 보면...
창녕 영취산(靈鷲山)은 창녕군 계성면 사리와 영산면 구계리의 경계에 있다고 한다.
옛 이름은 수리뫼, 취산(鷲山)이다.
옛 지명인 취산이 불교가 전파되면서 부처가 설법한 인도 마갈타국의 영축산과 같은 이름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유명산은 아니지만 솔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산이다.
마을 안길의 담장이 고풍스럽다.
사리마을 안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영축산까지는 2.7km다.
조그만한 다리를 건너기전 오른쪽 들머리가 있지만 오늘 우리가 답사할코스는 4 은이라는 바위가 들머리이다.
바위에는 4명의 은둔자라는 뜻의 4은(四隱) 한자와 함께 지역 인사로 보이는 박규순, 박한우, 권이갑, 박규하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바위 뒷편 갈림길에 구봉사 라는 빗돌,
그옆 이정표는 구봉사 1.7km, 영축산 2.3km를 가리킨다
전원주택이 들어서는 구봉사 가는 임도길...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겨울철이며 차가 힘들텐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포장길 따라 400여m
왼쪽 공터모양의 임도길이다.
들어가서 보면 안동권씨 묘지로 들어 가는 길이다.
이곳이 영축산으로 가는 들머리인셈이다.
구절초가 병풍을 친 안동권씨묘지터 그 뒷편으로 연결되는데 소나무사이로 연결되는 가파른 길이 한침이나 이어진다.
아마도 이게 오늘산행에서 땀을 흘릴기회자 마지막인셈이다.
구봉사 가는 이정표다.
이길따라 올라간다.
전망대에 올라선다.
쉬어가자는 아우성이다.
그리고 모처름만의 여유를 가져본다.
화왕산자락이 펼쳐지는 옥천...
건너편의 암봉아래 자리잡은 신성암
차가 다니는 길이 위태로워 보인다.
그리고 화왕산아래 펼쳐진 옥천 저수와 청련사가 시야에 들어 온다.
날씨도 고만고만하게 산행하기에 그져 그만이다.
옹골찬 암릉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그암릉들을 발판 삼아 걷는 길은 재미를 더하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짜릿한마음을 주기에 충분 하고
막힘없이 주는 조망은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드는 그런 역활을 하는 암릉이다.
그러니 시간 개념은 없어진지 오래다.
병봉 갈림길이다.
일명 꼬깔봉이라고도 한다.
설에 의하면
옛날 보림사라는 큰 절 뒷산(병봉)에 자손이 흥하는 최고의 명당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절이 선점하고 있어 무덤 쓸 엄두를 못냈는데 밀양의 권세가문이 상을 당하자 간 크게도 명당에 묘를 쓰기로 했다는데.
소식을 접한 보림사는 스님들이 진을 쳤고 결국 상여행렬과 맞닥 뜨렸다.
이 충돌로 상여는 저녁때쯤 돌아갔는데 이 가문은 십 여일 후 세력을 회복하여 다시 묘지를 쓰기로 하는데 이번에는 보림사측을 속이기위해 영산쪽으로 가짜 상여를, 다른쪽에는 진짜상여를 메고 들어가는 양동작전을 펼친 끝에 가까스로 장례를 마쳤다고 한다.
당연 보림사측이 발끈했다.
허를 찔린 스님들은 같이 죽자며 명당 뒷산(병산)에 스님이 쓰는 초대형고깔을 씌워버렸다.
혼인하지 않는 스님의 고깔 밑에 있는 권세가문의 자손이 있을리 없었다.
그 후로 보림사 뒷산은 고깔봉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결국 권세가의 후손은 끊어졌다.
지금도 고깔봉 보림골에는 후손 없는 큰 묵뫼가 있다고 한다.
뭐 믿거나말거나한 이야기다.
안부에는 구봉사로 가는 길목이다.
0.6km라는데 내려가는 길 입구에 바위가 갈라져 위험하다는 안내판까지 세워 두었다.
전망대에서 보는 구봉사 절이다.
천길 암벽 아래 작은 공간에다 자리를 만들어 절집을 지었다.
위태롭기 그지없으나 풍경은 그져 그만이다.
어째튼 바위아래 위태롭게 위치한 구봉사.
영취산 이름을 돋보이게 하는 절집인것만큼은 맞다.
영취산 아래 암릉 전망대다.
양지바른곳에 자리를 잡는다.
늦은 식사만큼 모든게 맞있을거라는생각을 하면서 준비한 식단을 내 놓는데 쭈꾸미는 냉동 그대로이다.
하여 후라이펜에 물을 붇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 쭈꾸미를 데쳐 낸다
그리고 다시 후라이펜에 소금을 부어 대하를 올려 대하 구이를 해낸다.
그리고 대하를 마감후 후라에펜을 닦아 낸후 식용후로 코팅후 떡을 구워 내는데 그시간이 약 2시간이라는 ....
참 느긋한 시간이다.
영취산 정상이다.
681.5m...
떼삿으로 한방으로 박고 내려선다.
계속이어지는 암릉길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봉사을 눈아래 두고...
그렇게 x514m의 육산도 지나고..
그리고 오전에 올라갔던 사리마을의 도로를 따라 법성사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감한다.
법성사 주차장이다.
어제 번개식사에서 공언 했던 도천 진짜순대집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하고 가자는데
배부르다는 이유로
소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모듬 순대 소(小) 2개, 곱창 전골 소(小) 1개만 시켜 맞만 보고 가기로 한다.
그리고 06시 창령 도천을 출발하여 부곡 수산교차로를 지나 밀양남IC, 를 거쳐 언양까진 1시간정도의 거리다.
모듬 순대
순대 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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