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오산(468m)
1.산행구간 : 통일전-국사골-남산부석-금오산-보리사-통일전
2.산행일자 : 2019. 10.23(수요일)
3.산행거리 : 8.3km
4.산행참가자 :아내
◎ 통일전 주차장 (10:30)
◎ 무량사(10:40)
◎ 동남산 탐방안내소(10:50)
◎ 남산 부석(11:40)
◎ 팔각정터(11:50)
◎ 금오산/468m (12:25)
◎ 이정표/통일전1.0km,옥룡암2.6km(12:40)
◎ 일천바위(13:00)
◎ 보리사/갯마을(13:40)
◎ 경북 수목원(14:00)
◎ 통일전 (14:30)
인터넷에 경주 단풍 명소를 입력하면 불국사 단풍,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경주 산림환경연구원(경주 수목원)등이 주요 명소로 떠오른다.
물론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해마다 가보긴 하지만 그래도 해마다 가을이 얼마나 내려 앉았는지 늘 궁금하다.
그러기에 마음만 먹으면 가보는거다.
여전히 날씨는 구름 많음이다.
그래도 오후부턴 햇살도 비친다는데 그건 나중에 가봐야 아는것...
통일전 주차장이다,
10시 30분...
그리 늦은 시각은 아니지만
오가는 차들과 사람들의 발길이 바쁘다.
주차장의 나무는 온통 가을색으로 갈아 입었고....
햇살만 비친다면 화려할것 같은 예감이다.
그런데 구름 잔뜩이다.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이다.
아직 파랗다.
그런데 지난 태풍의영향으로 잎이 많이 떨어진듯 가지마다 엉성한 모습이다.
올해는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단풍도 과거와 달리 구경할게 없겠다 싶다.
벌써 떨어지는 나뭇잎이 있어 바람에 의해 나뭇잎은 이리저리 날리는데 굳이 저걸 모으겠다며 송풍기를 이용 날려보지만 자연 바람이 반이라 쉬이 모아질리가 있나.
분명한건 누군가가 시켜서 한짓이건만 그냥 두어도 무방한것을...
아마도 갑질의 전형적인 모양인것 같아 갑자기 씁쓸해진다.
서출지다.
신라 소지왕 10년(488)일이다.
왕이 남산 기슭에 있던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사람의 말로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 가보라하니 괴이하게 여겨 신하를 시켜 따라 가보게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신하는 이 못에 와서 두 마리의 돼지가 싸우는 것에 정신이 팔려 까마귀가 간 곳을 잃어버리고 헤매던 중 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네줘 왕에게 그것을 올렸다고 한다.
이에 왕은 봉투 속에 있는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화살로 거문고집을 쏘게 하니, 왕실에서 향을 올리던 중과 궁주가 흉계를 꾸미고 있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이야기이다.
하여 이 못에서 글이 나와 계략을 막았다 하여 이름을 서출지(書出池)라 하고 정월 보름날은 오기일(烏忌日)이라 하여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지내는 풍속이 생겨났다고 한다.
뭐 믿거나 말거나한 전설이다.
그리고
조선 현종 5년(1664)에 임적이라는 사람이 못가에 건물을 지어 글을 읽고 경치를 즐겼다고 하는데 소박하면서 우아한 모습으로 남아있는게 특징이다.
무량사다.
풍천임씨 집안의 고택이었던 한옥을 절로 바꾸어 1972년부터 조계종의 사찰로 된 곳이며 대웅전 건물은 400년이 더돤 건물이라고 한다.
동남산 탐방 안내소이다.
외출중이라는 간판을 걸어 놓은채 아무도 없다.
뭐 아직 출근 전인지 아니면 업무차 시찰중이라던지 한가지 일게다 싶다.
이곳에서 방향은 국사골이다.
굴바위다.
내부는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기도처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주면이 절터로 보이는 흔적이 여기 저기 남아 있는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을 보면 국사곡의 전설을 만나볼수 있는데
신라 35대 경덕왕 때 실제사에 영여스님이 계셨다고 한다.
말없이 묵묵히 수행만하는 스님은 행실과 덕이 높이 대하는 사람을 늘 감동시켰다고 한다.
허여 이 말을 들은 경덕대왕은 대궐 안에서 불공을 드리려고 사자를 보내어 영여스님을 모셔와서 불사를 다 마치고 지팡이를 짚고 절로 돌아가려 할 때 왕은은 사자를 불러 가마로 모셔가게 했다고 한다.
이에 가마를 타고 절로 돌아온 스님은 절 문 앞에 가마를 멈추고 걸어서 절문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고 한다.
절문 안에 들어선 스님이 깜쪽같이 사라져 버린것이다.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스님
이에 사자들이 돌아와 임금님께 아뢰니, 임금께서도 이상히 생각하여 다시 찾아보게 하였으나 영여스님의 모습은 영영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여 경덕왕은 높은 덕이 세상에 알려지자 자취를 감추고 사라져 버린 영여스님을 존경하여 국사로 추봉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부터 스님이 계시던 그 절을 국사방(國師房)이라 불렀다 하는데 그 국사방이 있던 곳이 국사골이라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자칭 흔들바위다.
암반위에 놓인 바위 덩어리다.
남산 부석이다.
바위가 허공에 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해서 부석이라 불리어 졌다고 한다.
그리고 또 부석은 버선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같다 해서 버선바위 라고도 한다고 한다.
상사바위다.
국사골 암릉
남산 부석이다.
바위가 허공에 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해서 부석이라 불리어 졌다고 한다.
그리고 또 부석은 버선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같다 해서 버선바위 라고도 한다고 한다.
남산 팔각정터다.
바람을 박아주는 곳에 앉아 출출한 배를 채운다.
그러는 사이 몇몇 산꾼들이 다녀 간다.
금오산이다.
468m다.
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부담 없이 다녀갈수 있는 그런곳이기에 니네 할것 없이 누구나 한번쯤은 다녀갔을 것이다.
남산을 가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다녀간 사람은 없을거다 싶다
다시 리턴하여 공사중인 금오정을 지나 임도에서 일천바위쪽이다.
남산 임도길...........
특유의 소나무향이 나는길
소나무길이 참 좋다.
일천 바위다.
옛적,마왕이 난동을 부려 이곳 바위로 피한 백성 1천여 명이 홍수에도 살아남았다는 전설이 있어 일천바위로 불린다고 한다.
그리고 마왕바위라고도 한다고 한다.
일천바위에서 조망
일천바위에서 조망
날머리 보리사입구다.
보리사로 떨어질것 같은 그런 생각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입구로 나타나는건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별수 없다 싶다.
갯마을 마을회관이다.
경북 산림 환경 연구원및 경주수목원이다.
그런데 가던날이 장날이라 경주 수목원이 공사중이다.
중장비를 들여 기반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 차마 발을 들여놓고 싶은 생각이 없다.
생각은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통일전으로 들어 가려 했었는데 ....
경주버스 10번 으로 통일전으로 원점 회귀한다.
통일전이다.
삼국을 통일하는 데에 큰 공을 세운 신라의 태종 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그리고 삼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곳이다.
저수지 주변으로 한바퀴 도는것으로 경주남산을 마무리 한다.
통일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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