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산(983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능동산-810m-석남재-석남사주차장
2.산행일자 : 2018. 03.22(목요일)
3.산행거리 : 7.17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고개 (10:50)
◎ 능동산/983m(11:40)
◎ 능동산 삼거리/능동산0.2km,배내고개1.5km,석남터널4.2km(11:50)
◎ 813.2m(12:15)
◎ 석남재/가지산2.3km,능동산3.6km,석남터널0.7km,석남사주차장2.0km(13:45)
◎ 석남사주차장 갈림길/능동산3.9km,가지산2.4km,석남터널1.0km((14:30)
◎ 석남사주차장(15:30)
6.산행기
지난 겨울 참 많이 가물었던 울산지역..
먼지가 풀풀 거릴 정도였는데..
근데 3월 들어서 울산지역엔 비가 많이 내렸다.
물론 영남알프스를 비롯한 산악지역엔 눈도 많이 뿌렸다.
그러다보니 낙동강 똥물을 비싼돈을 주고 사오는걸 줄였다니 여간 다행스러운일이다.
이제는 생각을 좀 바꿔 중간 중간 어디던지 간에 소규모댐 즉 물을 담수할수 있는 그런 담수댐을 많이 만들어 앞으로 가뭄을 해갈할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드는게 중요하지 싶다.
물론 그 지역 주민들은 당연 반대 하겠지만 ..
3월21일 낮.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이다.
그리고 철이른 화초를 파종하며 농삿일을 준비히는 그런 철이다.
물론
음력 2월중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이라 2월 바람에 김치독 깨진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2월 바람은 동짓달 바람처럼 매섭고 차다는 그런 게절이다.
이는 바람신이 샘이 나서 꽃을 피우지 못하게 바람을 불게 하기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꽃샘이라고 한다
이때에는 고기잡이를 나가지 않고 먼 길 가는 배도 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날에 울산지역에 꽃샘추위가 왔다.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그리고 눈도 많이 내렸다.
전날 저녁부터 시작한 비는 급기야 아침에는 눈으로 바뀌어 배냇고개, 운문령등 인근 고갯길마다 차량통제가 이어진다는 속보이다.
그리고 울산 전역에 뿌린 눈은 차을 엉금엉금 기게 만들었고.인근 산마다 눈꽃을 피워 놓았다.
그리고 21일 종일 오락가락하는 눈과 비는 인근 영남알프을 비롯한 산에는 눈으로 바뀌어 종일 뿌렸는지 기상청에서는 15cm 이상 쌓였다는 이야기이다.
그 15cm가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건지 안일하게 산행 준비를 하게 만들었다.
3월 22일
신불산및 간월산의 설화는 마음을 급하게 만든다.
하지만 느긋해지려 애써 일찍 출발하려던 계획은 10시 출발하는 328번 버스를 이용, 배내고개에서 출발 가지산을 둘러오지는 그런 계획이다.
계획대로 될런지는 모르지만...
10km조금 넘는 거리지만 평소대로면 5시간 전후면 될길...
하지만 눈이 왔다.
집에서 보는 신불산의 설화....
집에서 보는 간월산,간월재의 설화....
328번 버스에서 가지산을......
10시 울산KTX역에서 출발하는 328번 버스는 석남사 주차장을 10시 40분에 통과 10시 50분에 배내고개에 올라선다.
주변은 온통 눈밭이다.
겨우 69번 지방도만이 눈을 치워 놓고는 주변 지근길은 눈밭 그대로이다.
하지만 눈꽃은 없다.
크~~실망
많은 차량들이 배내고개에 올라왔다.
아마도 눈구경 하러 온모양이다.
중간 중간 산행 준비하는 이들...
그런데 눈 산행 준비물도 없이다.
들머리이다.
눈이모두 바닥으로 내려 앉았는지 선답자들의 발자국이 무릅까지 빠진다.
어따 눈이 많이 왔는갑다라며 올라서는데 스패츠도 없이 무리다 싶어 전망데크까지 선답자 발자국을 따라 올라서는데 벌써 눈이 신발속으로 들이민다.
그러니 자동 스패츠다.
아내한데 긴거와 짧은거중 골라라하니 그래도 짧다고 짧은 스패츠를 하겠다니 난 자동으로 긴거다.
비록 짧은 거리이지만 산행중 긴스패츠 덕좀 봤다는....
갈수록 태산이다라는게 딱 맞는 말이다.
능동산 삼거리즉 계단길은 까지는 그런데로 선답자의 발자국이 길안내를 따라 발자국을 움직이면 되지만 계단길이 없는 능선에는 몰아친 바람에 의해 길마다잔뜩 쌓아 놓았다.
이미 선답자듸 발자국은 한줄깊이 들어 가 있고..
또 때로는 길을 우회 눈없는 나무사이로 길은 이어지고..
그런데 아내 발자국이 쉬이 속도가 붙질 않는다.
그리고 내역시 긴다리이지만 혼자 달아날수도 없이 산행 속도 나지 읺겠다는 불안한 생각..
능동산 삼거리이다.
조망은 쥑인다.
파란 하늘에 울산 시내 그리고 무룡산까지 훤하다.
이런날이 잘 없는데 싶다.
그리고 주변 지근거리에 있는 산에는 눈과 나무로 얼룩진 한폭의 수채화 그림이다.
모아 모아서 한폭의 그림으로 만든다.
983m
능동산이다.
능동 삼거리에서 올라오는 짧은 길이지만 싸인 눈으로 길은 그야말로 가득한 눈으로 덮혀 있고 선답자의 발길은 나무사이로 그나마 눈이 없는 그런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나마 호기로 앞서던 산님들의 발길에 눈을 밟은 다리는 빠져 나오질 못할정도로 깊은 눈구덩이를 만들었고.
능동산 정상의 눈 모습은 정상석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주변 돌탑등은 온통 눈으로 덮혀 있다.
다시 능동산 삼거리이다.
목표는 가지산 너머에 있는 상운산 아래 임도다라며 출발한다.
그런데 내려서는 계단길까지는 좋았다.
바람에 휩쓸려 거진 눈이 없었으니..
그런데...
삼각점이 있는 814m이다.
계단을 내려서는데 어제 지나간 발자국 하나 그 이외는 없다.
오늘 선답이다.
그러니 자동 어제 지난 선답자의 발자국따라 이어지지만 오늘 상황은 그게 아니다 싶다.
무릅 이상으로 빠지는 산길 아닌 눈밭...
속도도 나질 않는다.
아내도 마찬가지이다.
짧은 숏 스패츠는 많은 눈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눈길...
지겹다 라는 생각이 앞선다.
너무나도 빨리....
낙동정백길의 마스코트 소나무...
하얀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재작년에 2015년도에 내린 눈과 상고로 인해 설해를 입은 소나무였는데 그나마 지자치단체에서 응급복구한 까닭으로 살아 가고 있는 소나무..
올해는 눈만 이고 잇을뿐 다행히도 설해는 없을성 싶다.
x812m 입석봉이라고 쓰여진 봉우리를 올라서기전 일행을 마주 한다.
스패츠도 없이 능동산으로 간단다.
뭐 이건 용기가 아니고 억지다 싶다.
선답자의 발자국을 따라간다 하지만 자동 눈은 신발속으로 들어가기 마련이고 그리고 양말부터 젖어올텐데...
하기사 다행인건 날씨가 따스하다는 그거 하나다.
그런데 오늘 참 날씨가 따스하다.
기상청 예보는 7~8도라 했는데 아마도 15도는 넘지 싶다.
터널에서 올라오는 길목에 많은 사람들이 서 있다.
그져 가지산만 바라보고...
갈건지 말건지라는 생각인것 같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인지 럿셀도 되어 있고 길도 좋다
미끄러운거 빼고...
석남재이다.
13:45분.....
아내의 발길이 발목을 잡는다.
식사도 하지못하고 예까지 온건만 해도 용타 싶은데 가지산 둘러 하산하자는 말은 하기가 어렵다.
벌써 신발속에 올챙이 서너머리가 들은듯한 소리다.
전망대다.
늦은 식사를 하기위해서 올라 앉았다.
이따금 싸늘한 바람이지만 햇살과 함께 따스한 분위기이다.
그리고 오늘 산행은 이쯤 마치고 석남사 주차자응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목적한 산길 반만 하고....
뭐 가지산 어디 멀리 도망가는것도 아인데라면서..
스스로 아쉬움을 달랜다.
뭐 지금 가도 돌아올수는 있겠지만 아내의 발길을 핑계삼는다.
능동산3.9km,가지산2.4km,석남터널1.0km의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석남사 주차장 갈림길이다.
오늘의 하산 지점이다.
아쉬움이 큰 산길이다.
하지만 더 이상 욕심은 금물이다.
이이젠을 준비해서 내려선다.
올라올때는 몰랐는데 내려서는길이 제법 가파르다.
더구더나 눈길이라...
누군가의 정성이 웃음을 짓게 만든다.
하얀 눈속에 진달래가 제법 피웠다.
눈맞은 진달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으야 했는데라는 아쉬움도 있다.
그리고 길바닥은 녹은 눈길은 질퍽그리며 그야말로 계곡으로 변한지 오래인듯...
철벌철벅 거리는 산길이다.
석남사 주차장이다.
아침에 지날때만 해도 제법 많은눈이 있었는데 그새 다 녹았다.
오전 11시못되어 시작한 산길...
15시 30분이다.
시간상으로 4시간 30분이다.
목적한 산행을 못한게 어쩜 느지막하게 출발한것도 문제지만 아무래도 준비부족인탓이다.
아내의 스패츠도 문제였고 또 신발 코팅도 문제였다.
그리고 또 평소 준비하나로 점철되던 나 이지만 요즘 많이 게을러진 탓도 있다 싶다.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던지는 아내의 한마디....
코스 선택이 잘못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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