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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80318 천황산 (철구소-사자평-재약산-천황재-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by 명산 김승곤 2018. 3. 18.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철구소-사자평-재약산-천황재-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18. 03.18(토요일)
3.산행거리 : 14.3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골 철구소 입구 69번도로(08:35)
◎ 철구소(08:40)
◎ 사자평 안부/재약산2.8km,천황재3.6km(09:50)
◎ 사자평 습지보호지역 감시초소(10:20)
◎ 이정표/재약산1.3km,진불암0.9km,고사리분교0.5km(10:40)
◎ 재약산/1108m(11:10)
◎ 천황재/향로산6.4km,사자봉4.35km,수미봉3.26km(11:35)
◎ 천황산/1189m(12:15)
◎ 얼음골 삼거리/식사(12:40~13:30)
◎ 샘물산장/천황산1.8km,천황재2.8km,능동산4.1km(13:40~14:20)
◎ 배내고개 주차장(16:00)


6.산행기

일요일 꼭 산에 가야 한다는 아내의 당부다.
그러니까
어제 친정가면서 일요일 산행 할수 있도록 너무 무리하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하던차이다.
누군데 ....

어길수 있는가.ㅎㅎ
그리고 아내는  저녁 늦게 도착했다.


18일 아침....
잔뜩 흐린 날씨다.
어제와 다르게..
그도 그럴것이 오후부터 비예보도 나와 있고..
해서 오늘 산행은 배내고개를 날머리로 해서 328번 시내버스를 이용 철구소 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 계획이다.
만에 하나 비가온다면 임도길이 수월하다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07시 50분 언양을 출발하는 버스를 받아 타기 위해선 배내고개에 적으도 08시 20분에는 올라야 한다.
그러니 마음은 바쁘다.
이것 저것..
그리고 오늘 일용할 양식도 준비해야 하고..
오늘은 날씨도 따사하다하니 야외에서 고기라도 하여 삼겹 준비하고..
그러다보니 자동 늦어지지만 열씨미 배내고개를 달리는데 석남사 주차장에 328번 버스가 대기중이다.
20분 출발인가? 30분 출발인가..
18분 정도 지나는데 차량은 아직 움직이질 읺는걸로 봐서 30분 출발인가 싶어 느긋하게 배내고개 올라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는데  차는 이미 터널을 지나 올라오고 있는중이다.
마치 아내를 내려주길 다행이다 싶다.
그리고 100m 달리기 10초이내의 속도로 겨우 달려 .....
버스를 타는데 석남사 주차장에서 20분 출발이란다.

흐미....

철구소 주차장이다.
그 뜨거운 여름에 주차전쟁이 일어나던 그때를 잠시 생각해본다.
난리도 그만한 난리가 없었는데...   
물론 내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었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다.ㅎㅎ
곧장 출발이다.

철구소 들어 가는길목

철구소앞 흔들다리 부근이다.
여름내내 계곡을 차지하여 돈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빼앗아 갔던 평상이 쌓여 있다.
그늘아래 계곡을 차지한 평상
달라는데로 주었던 그때의 악몽
비단 내뿐 아닐것이다.
그런 평상이 올해 여름을 기약이라도 하듯 많이도 쌓여 있다.

흔들거리는 다리 즉 철구교이다.
몇일전부터 내린 눈.비로 인해 여름과 같은 양의 계곡물이 넘치고 있다.
언제나 그럿듯 볼때마다 물이 참 아깝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다.

철구소다.
이무기와 관련 전설을 안고있는 철구소...
지난 여름 멱감던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여전히 건너편 현수막에는 다이빙 등 멱을 하지말라는 현수막이 결려 있고...
철구소로 흘러 내리는 물소리는 거진 소음에 가까울정도다.

용주사들어 가는 길목이다.
물론 차량은 주암마을을 경유 해야지만이 들어 올수 있는 그런 암자이다.

실질적인산행 들머리이다.
계곡물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그만큼 계곡물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둘째아이의 전화다
오늘 mbc신입사원 시험치러 왔다고 한다.
대충 오늘이라는거는 알고 있었지만 그새 잊어버리고 왔는데 사람 많다는 이야기 그리고 건대에서 시험친다는 이야기를 알려주어 오늘인줄 알앗다.
그만큼 무관심 했던건가.
사실 그게 아닌데
내내 통화 하던 마눌도 그새 잊어 버렸는지...
하여튼 시험 잘 취뤄라는 용기를 주고 산행을 시작한다.

쉬어 가는 계곡이다.
이곳도 마찬가지이다.
올때마다 졸졸거린던 계곡물은 시원스레 흘러 내린다.

사자평이다.
죽전고개와 주암고개로 가는 갈림길이기도 한 길...
길은 여전히 봄철 길이다.
진흙이 신발에 달라 붙는길...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고사리분교쪽으로 가다 진불암 그리고 재약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한다.

사자평 습지를 횡단하는 데크길이다.

지.지난해 만든 사자평 길목이다.
억새를 심어 심져 물까지 주었던 그런 억새밭이다.
심을때 엊그제 같더니만 많이 자랐다.

사자평 습지보호 초소이다.
하지만 아무도 없다.
자물쇠만 굳게 잠긴채로...
그리고 그앞에는 등산객 절대 출입금지라는 팻말이다.
이런 소리는 길이 잇다는 이야기하고도 같은 소리다.
그러니 금지 시키려면 이런글 없애야 통제가 되는것으로 생각해본다.

진불암와 재약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즉 계단길이 시작되는 길이다.
둘째 아이의 카톡이다.
논술시험을 망쳤단다.
ㅎㅎ
지난 2년동안 회사 다닌다고 놀고 먹고 하더니만 그럴수밖에...
그러면서 객관심 시험치뤄 간다는 메세지도 전한다.
하지만 큰놈은 긴장하고 있는건지 소식이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랬지....
나중에 통화 해보지뭐 라면서 올라선다.
영 진행이 않된다.
이런 저런 아이들 생각에...
둘이 서울 거주할 방은 마련 해줬지만 너무 내몰고 있는건 아인지...
너무 욕심 부리는건 아닌지..

재약산 올라가는길..........

재약산이다.
1109m.....
차디찬 바람이 잠시라도 잊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니 지동 진행이다.
길은 온통 진흙밭이고

재약산 데크.....

천황산에 낮은 구름이 지나간다.
오늘 따스할거라 했는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일용할 양식이 문제다,
어지서 하지라는 생각....

천황재의 모습이다.
노랗게 변한 억새...
운치 있다

전황재 데크다.
박산행을 많이 하는 곳이다.
그런가 반면 주변 억새밭 곳곳은 휴지로 날린다.
그만큼 폭탄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화장실이라도 지어 관리라도 되었으면 싶다.
잠시 따스한곳을 골라 좀 쉬어 간다.

천황산이다.
1189m....
바람이 모든걸 날려 보낼 태세다.
그러니 인증삿으로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는 곧장 내려선다.
식사 할만한 공간이 있는곳을 골라서...

천황산 하산길...............

얼음골 갈림길이다.
그러니까 이곳 오기전100m...
등산로에서 오늘쪽으로 난길...한 30여m들어 갔을까
조용한곳을 고르는데 마치 바람도 타지 않고 햇살도 있다 없다를 반복하는등...괜찮다,
그리고 일용할약식를 내어 목적한 곱창을 채운다.
한 40여분....
큰아이 전화다.
시험이 끝났단다.
예상외로 논술은 시워단다.
공부했던게 나왔다니 약간은 다행이다 싶다.
그런데 둘째는 소식이 없다.
나중에 통화결과 망쳤다는이야기뿐이다.

샘물산장 안부

샘물산장이다.
오랜만에 둘렀다.
그러니 지동 반가울수밖에...
두부며 막걸리 오뎅 잔뜩 가져 오지만 배부르다는 이유로 반납이다.
물론 팔아 주었으면 싶지만 혼자서 감당이 불감당이다 싶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샘물산장을 빠져 나온다.

임도

임도

임도

임도

약 4km의 임도길...
오늘 따라 지겹다.
가도 가도 줄지 않을거 같은 길...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들었던 산길...
힘은 든다.
이제 나이값 하는건지 이틀연속 산길은 부담이라는거 느낀다.
하지만 놀며 뭐하니라는 생각때문에 이틀 연속 산행은 앞으로도 계속 주욱 이어질거라는 셍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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