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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80314 영축산 (배내 백련마을 주차장-청수좌골-영축산-취서산장-지산마을)

by 명산 김승곤 2018. 3. 14.


영축산(1081m)

 

1.산행구간 : 배내 백련마을  주차장-청수좌골-영축산-취서산장-지산마을
2.산행일자 : 2018. 03.14(수요일)
3.산행거리 : 10.28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골 백련마을 간이주차장(11:00)
◎ 청수 좌.우골 합수부(11:15)
◎ 단조산성및 샘터(13:10~14:15)
◎ 영축산(14:35~15:20)
◎ 영취산장/지내마을 4.8KM,영축산0.8KM(15:40)
◎ 축서암(16:40)
◎ 지산마을(16:50)


6.산행기

완전 봄날씨다.
온도가 23도까지 올라갔으니 말이다.
어제 이어 오늘도 따스할거라는 기상청 예보...
어디 생강꽃 향이라도 맡을 요량으로 이곳 저곳 고민 해보지만 아내의 동행으로 좀 쉬운  좀 편한 그런길..
그러고도 산을 좀 탈수 있는 그런곳을 고르다보니 오늘은 배내골 청수좌골을 들머리로 영축산 넘어 임도로 지산마을 까지 하자 그리 되엇다.
그리고 지산마을에서 16시 55분 마을 버스를 타고 신평에서 17시 20분 1723번 버스을 타는것으로 계산도 해놓고...
그러니 서둘를 이유가 없다.
10시 울산역에서 출발하는 328번 버스를 이용 하면 놀메 놀메 해도 그시간에 돌아 올수 있는 그런 길이다.

봄바람이 부는 언양
오히려 햇살이 뜨겁다.
자동 그늘로 들어 가기는 니네 할것 없이 다 똑 같은 마음이다.
곳곳 나무를 판다는 안내문..
그리고 농자재 판매소앞은 인산 인해다.
봄철이라는 뜻이다.
우리도 소호 너머밭에 뭘 심어 볼까 이리 저리 고민 해보지만 답은 매 한가지이다.
고추, 그리고 호박이다.
그런 저런 이야기끝에 328번은 들어 오고.... 그리고 목적지를 달리는데 
카자흐스탄에서 왔다하는 젊은 친구와 기사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 온다.
운전 면허증 시험을 춰러 가야 하는데 중고차를 사서 운행 한다는 그런 포부이다.
하여튼 잘돼야 할낀데 싶은 생각이다.
의외로 한국말도 잘한다.
물론 생김새도 한국인 닯다.

백련마을 입구다.
버스 탄지 거진 50분....
11시다.
산행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이쯤 되면 적으도 한능선 올랐으야 하는데 이제 시작이라니 걸음이 바쁘다.
하지만 오후 차시간과 함께라면 그리 급할건 없다.

개울에 물이 많이 불었다.
몇일전부터 내린 비며 눈이 대지를 촉촉히 젹셔주았던 탓이다.
갑자기 아까운 생각이 든다.
요즘 댐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등 부작용이 많은데 댐대신 지하 저수조를 계곡마다 군데 군데 만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다.
옛날 중세도시에서는 지하저수조를 많이 만들었다 하던데라는 생각이 앞선다.
옛날 4대강 만든 돈가지고 지하저수조를 만들었으면 물이 모지라 걱정 하지 않아도 될터인데 라는 생각이 든다.
4대강 특히 4대강을 밀어 붙인 장본인
홍수조절용이라는 4대강보 그런데 정작 녹조라떼을 만든 장본인
그가 추진 했던 여러가지 불미스런일로 오늘 이명박 전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어 09시 30분 서울 중앙지검에 출두 했다
뇌물등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질문에 답을 피해가는 장본인...
뭐 정치보복이라지만 정작 시원스레 답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다.

청수골 입구다.
청수골산장 뒷쪽 산은 벌목으로 인해 멀겋다.
개인땅이라고 길도 막더니만 산도 엉망이다.
뭘 하려는지 모르지만

좌.우 청수골 합수부이다.
물이 많다.
철철 넘친다.
꼭 여름같이...
맑은물 그냥 마셔도 될만큼 깨끗한 물...
아깝다라는 생각이 절로다.

생강꽃이 이쁘게 피웠다.
그리고 그향이 진하다.
모스코바보다 더 추었다는 올해의 겨울의 길고 기나긴 겨울을 지내고 왔음이다.

낙엽이 싸인 길따라 올라서는길
덥다.
땀이 줄줄 흐른다.
게다가 봄티 하나 입고 들어 왔는데 이렇게 더울줄이야
반팔티가 어울이는 그런 날이다.
하지만 봄은 봄이다.
금새 식어버리는 땀...
아직 바람은 차다.
햇살은 뜨겁고...


x931m와 x971m 의 중간 안부에 올라선다.
억새가 햇살에 반짝인다.
이따금 오지만 올때마다 좋은곳이다.
특히 x971m에서 보는 억새평원은 그야말로 황홀하다.
하지만 오늘은 식사를 위해서 샘터쪽으로 들어 간다.

샘터이다.
바위 아래 졸졸흘러 내리는 샘터...
신불평원 억새밭에 물이 많은지 제법 많이 흘러 내린다.
가지고 간 계장국으로 그진 1시간가량이다.
특히 바람을 막아주는 아늑한 장소...
오가피주 한잔이 가져다 주는 행복감이다.

단조산성이다.
인위적으로 쌓아 놓은 돌탑...
나름 운치 있는 그런 곳이다.

신불평원의 엇새 밭이다.
잡나무가 많은게 흠이지만 나름 억새의 땟깔이 좋다.
햇살에 반짝이는 그런 모습이다.

영축산 오르는 길이다.
어느해 임도 조성한다고 밀어버린 결과물이다.
그렇게라도 했으면 복구라도 해야 할터인데 내버려두니 이런모양이 되어 버렸다.
보기가 좋은지 한번 질의라도 해야겠다.
영남알프스라는 닉네임만을 팔아먹지 말고 정작 가꾸고 복구하는 그런 마인드를 가졌으면 싶은데 나혼자만의 생각인지 
하여튼 문제긴 문제다.

영축산 정상이다.
1081m.....
이름도 모르는 두여인네의 소담스런 이야기가 영축산을 메아리쳐 나간다.
그리고 아내와 전망대로 이동 한참을 쉬어 가기로 한다.

신불산쪽이다.

시원한 그림이라 말이 필요치 않는다.
평일이라 인기척이 없는 산길...
한참을 보다 카메라에 담고는 내려선다.


전망대 가는길이다.
객이 이미 선점 해있다.
해서 우리는 그앞 끝부분에 앉아 지산리에서 출발하는 16시 55분 차량 시간을 맞추고자 이런 저런 해찰을 부린다.

아리랑릿지도 담아보고..
골프장도 담아본다.
카트가 이동하는걸로 보아 공치는 이도 있는가 보다.


전망대를 빠져 나오면서 한번더 카메라에 담고는 길을 나선다.

취서 산장이다.
쥔장은 내려갔는지 문은 잠겨 있고 칼이라는 개만 집을 지키는데 그것도 우리에 들어 있었서인지 불러도 눈만 껌벅 껌벅이고 있다.
진행할길은 임도다.


축서암이다.
지난 여름에 종종 놀러 왔던 축서암 정자....
내려선다.
차사간이 10분 남았던가
아니 그리 되었을끼라


지산마을이다.
16시 50분이다.
참 마쳐 내려왔다.
거리상은 10km 남짓이지만 별 의미 없는 시간...
16시 55분 마을 버스로 지산리를 빠져 나온다.
그리고 17시 20분 1723번 버스로 언양에 도착 아침바다횟집에서 밀치회로 하산주를 .....

아침바다횟집  

밀치회을 담은 쟁반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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