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0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능동산-가지산-쌀바위-석남사-석남사주차장
2.산행일자 : 2018. 03.06(화요일)
3.산행거리 : 11.83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고개 (10:50)
◎ 능동산/983m(11:25)
◎ 능동산 삼거리/능동산0.2km,배내고개1.5km,석남터널4.2km(11:30)
◎ 813.2m(11:45)
◎ 석남재/가지산2.3km,능동산3.6km,석남터널0.7km,석남사주차장2.0km(12:20)
◎ 석남간이대피소/가지산1.6km,석남터널1.8km(12:50)
◎ 중봉/구조목/가지산113지점(13:30)
◎ 밀양재/가지산0.35km,석남고개2.6km,제일농원3.4km(13:40)
◎ 가지산/1240m/언양11(13:50)
◎ 쌀바위/x1109m (14:30)
◎ 석남사 (15:25)
◎ 석남사 주차장(15:35)
6.산행기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우수도 지났고 또 겨울 잠자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驚蟄)인데.....
전날 밤새 비가 내렸다.
번개도 동반한 가운데...
다음날까지 이어지던 비는 산간 지역으로는 눈으로 바꿔 내렸다.
물론 내리자 말자 녹긴 했지만(일부 음지에는 쌓임) 아침나절부터 강풍은 상고대를 만들기에 적당한 습도와 기온이다.
밤새 그리 만들었으니 아침에 보는 영알에는 온통 눈이 온것냥 하얀눈을 이고 있다.
그래 이게 알프스인데...
올겨울동안 곳곳 폭설이 내렸다지만 이곳 영남알프스는 눈다운 눈은 제대로 내린적이 없었으니 어디 알프스라 할수 있겠는가 싶기도 하다.
3월 6일 경칩이다.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경칩
지난주 연화산 산행시 개구리 울음소리는 들었고...
또 경칩이 오기전 눈이 내렸으니 절기가 별 의미 없음을 알려주는 경칩...
그 경칩 아침에 설화가 핀 신불산....
유혹을 한다.
마늘한데 산에다녀 오자니 아이들 반찬 만들어주기로 약속을 했다나 하여 혼자 다녀오라는 이야기...
헉~~
신나는 표정 감출수가 없다.
그래도 점잔 뺀다고 느지막하게 배내가는 버슬 이용하기로 한다.
울산역에서 10시출발이니 늦으도 너무 늦다.
그래도 9시 정도면 좋겠구먼은...
어느정도 산행도 갈만큼 가고 여유도 부릴만한 타임도 만들어도 되는데...
1시간 차이란게 꽤나 큰차이인것만큼 사실이다.
328번 버스는 배내고개에 내려주고는 달아 난다.
휑하닌 바람은 불지만 의외로 따스한 바람이다.
그러니 자동으로 바람막이는 베냥안으로....
그런데 어디로 가지...
11시이라 배내고개에서 영축산까지 5시간...
아니면 가지산까지.... 5시간...
어는게 좋을까
그려 눈이면 가지산이지 라는 생각은 그리 오래지 않는다.
능동산으로 가자..
햐얗게 덮은 눈사위를 보면서 자동 걸음은 빨라진다.
능동산의 모습
능동산이다.
900고지 이상부터 피워난 상고
개다가 파란하늘과 상고대의 조합..
또 따스한 날씨에 이따금 부는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상고대
말이 필요 없다.
한참이나 우두커니 서 있다.
능동산 아래에는 그진 상고대도 이따금..
눈도 없다.
812m삼각점 지난 낙동정맥길의 마스코트 소나무이다.
이년전에 설해로 가지가 하나 부러 졌었는데 올해는 그나마 다행이 이곳까지는 설해가 없는듯 해보인다.
그리고 가지산 중봉아래 석남터널(밀양쪽)의 이정표가 있던 삼거리까진 설화도 상고도 눈도 없는 그런 평범한 겨울산길이다.
게다가 바람이 동쪽방향이 일었는지 동쪽 방면에만 상고대가 피웠고 북쪽 능선에는 조용하다.
이런일도 다 있다 싶다.
으레 겨울 눈이면 북쪽 늘선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러니까 중봉 오른쪽 북동쪽 사면에 온통 상고를 만들어 놓았다.
오히려 가지산 북사면보다 더많이...
중봉이다.
누군가의 정성이 빛을 발휘(?)되는 그런 모습이다.
그런데 한번쫌 생각해볼 필요성도 있다.
굳이 인공구조물까지 필요한지 싶기도 하고..
시설한 그분 마음이야 오죽했겠는가 싶지만 이제는 한번쯤 돌이켜 볼수 있는 생각...
우리나라 산 봉우리마다 이런시설물이 없는곳이 없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잠시 상고를 조망한다.
반면 눈 하면 가지산 인데...
가지산은 의외인듯 싶기도 하고.
가지산이다.
1240m.....
기대이하인 가지산 상고대...
운문지맥길에 피워난 상고가 오히려 더 좋았다는 이야기이다.
반면 가지산 북쪽은 무언가 모르지만 헐렁하다.
그러니 카메라를 들이될 이유가 없다.
그냥 목적지까지 달리면 그만인것을...
차라리 오늘 출발했던 배내고개에서 신불산쪽으로 갔드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순간이지만 어쩌겠는가
예까지 왔는데...
쌀바위이다.
오늘은 그새 잘 가지 않았던 석남사 진진코스이다.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거리가 짧은게 특징인 산길..
게다가 석남사 구경은 덤이다.
석남사다.
계곡마다 물이 철철 넘치니 활력소가 도는듯한 느낌이다.
이미 봄은 성큼 와 잇는듯 하고...
석남사는 통도사의 말사이며 824년(헌덕왕 16)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선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그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라 했다고 한다.
석남사 일주문이다.
왼쪽 요금소가 있는데 입장료가 1700원이다.
다른 사찰을 가보면 그지방 주민들에게는 무료입장이라는데 이곳 석남사는 울주군 상북면민만 무료입장이다.
같은 조계종이지만 각자 다른 문화재 관람료...
무엇이 정답인지 알수 없지만 중요한건 돈을 내야 들어 갈수 있다는것이다.
석남사 주차장이다.
울산에서 수시 운행 되는 1713, 807,328번 버스와
밀양행버스는 08:30/09:40/10:40/12:20/13:00/14:30/16:10/18:10/19:20/은 석남사 주차장 출발이다.
밀양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07:05/08:20/09:05/10:40/11:30/13:00/14:40/16:40/18: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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