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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71024 능동산((구)가지산 휴게소-입석바위-능동산-쇠점골-석남터널-(구)가지산 휴게소)

by 명산 김승곤 2017. 10. 24.


능동산(983m)


1.산행구간 : (구)가지산 휴게소-입석바위-능동산-쇠점골-석남터널-(구)가지산 휴게소
2.산행일자 : 2017. 10.24(화요일)
3.산행거리 : 8.86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구) 가지산 휴게소 주차장(10:50)
◎ 입석바위(11:05)
◎ 낙동정맥 주능선/입석봉(11:45)
◎ 813m/언양450(12:05)
◎ 배내고개 삼거리/능동산0.2km,배내고개1.5km,석남터널4.2km(12:25)
◎ 능동산/983m/언양 312/천황산6.2km,배내봉1.7km,쇠점골 약수터0.4km(12:35)
◎ 24번국도 환기통(13:50)
◎ 쇠점골 계곡(14:05)
◎ 형제폭포/석남터널1.7km,호박소2.3km(14:40)
◎ 24번 국도/능동산4.7km,가지산3.5km,오천평바위3.0km,호박소4.0km(15:10)
◎ 석남터널(15:20)
◎ (구) 가지산 휴게소앞 주차장(15:40)


6.산행기

연신 언론에세는 단풍이 어디까지 내려오고 한창이라는데 올해는 이상하리만큼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예년도만해도 지리산이니 덕유산이니 하여 단풍따라 쫒아다녔던 기억이 생소하건만...
올해는 뭐가 그리도 바쁜건지...
더구더나 지난 9월4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회사..
파업에 동참하지 못하는 비조합원이란 이유로 근무에 메달려서인지 좀처름 여유가 나질 않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마음먹기에 달렸다는걸 이미 아는사실이다.
그래도 멀리는 마음만 다녀오게 하고 이웃 가까운 영남알프스로 방향을 잡는다.
언제 어느시 와도 반기는 이가 영남알프스인것을...

2017년 10월 24일......
오늘산행은 입석대를 지나 능동산 그리고 호박소 쇠점골계곡을 따라 돌아오는 원점 회귀이다.
물론 아내도....
어제 야간이었던 관계로 느지막하게 집을 출발한다,
불과 20여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라 그러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산아래 둥지를 트니 이런일도 생길수 있다는것이다.

11시가 못된 시간이다.
이따금 햇살이 피긴 하지만 여전히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이다.
그사이로 햇살을 받은 단풍은 더 더욱 노랗고 빨갛다.
참보기 좋은곳이다.
드디어 출발이다.

단풍나무가 있는곳이 입석대 들머리이다.

입석대 가는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배내 가는길과 배내고개 조망

전망대와 단풍.....



입석대가는길........

입석대이다.
언제나 이곳으로 올라오는 느낌..
가까이 있어 대접받지 못하는 그런곳이다.
조망이면 조망
풍경이면 풍경
산행이면 산행
골고루 갖춘 그런곳이다.
조물주가 세웠어도 참 멋지게 세워 놓앗다.
그런데 인간이 세웠으면 저렇게 서 있을수 있을까라는 생각
그리고 그를 둘러싸고 있는 단풍은 노랗게 수를 놓았다.
멋진 조화다.











누군가가 케른에 입석봉이라서 놓았다.
미물이라지만 이름을 부여한다는게 참 좋은 현상이지만 난데없는 이름에 당황해본적 여러번 있었기에 늘 조심스러운게 이름을 짓는것이다.
여기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지도상의 x812.9m....

능동산 가는길......

지난번 설해을 입었던 소나무이다.
내가 알기로는 소나무란놈은 우박을 맞아도 또 모가지만 부러져도 고사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지난번 설해때 당했던 만큼 굳건히 살아 있는게 대견 스럽다.
물론 가지는 떨어져 나가도 말이다.

지난 21호 태풍 란 의 간접영향으로 불었던 초속30km의 강풍은 아직 물들지 않은 나뭇잎을 다 털어 놓아 앙상한 가지만 겨울을 생각케 한다.

능동산이다.

985m.......
비에 바람에 뿌리를 드러낸 삼각점과 돌무더기
이게 능동산 전부다
그런 능동산에 앉아 점심을 먹기로 하는데 좀처름 햇살이 나질 않는다.
나무속으로 들어 가기는 뭐하고 해서 공터에 주져 앉는다.
그로 배를 채우는 내내 겨울바람같이 스싼한 바람이 땀을 식히니 이내 추위를 느낄니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쇠점골 가는길.............




동물의 형상을 한 나무


가지산터널의 환기통

쇠점골이다.
이곳에서 10분이면 호박소를 다녀올수 있지만은 오늘에 이어 내일 산행이 있어 그냥 올라서기로 한다.
뭐 아직 완성되지 않은 쇠전골 단풍...   
그래도 단풍은 70% 정도는 내려왔다는 내생각이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런 쇠점골 계곡따라 올라선다.
석남터널까지......












석남터널입구인 24번 국도다.
애기단풍잎들이 물들어 간다.
좀은 그림같지만그래도 봐줄만한 애기단풍..
자연미가 떨아진다는게 내생각이다.
꼭 그림그려놓은것 같은...그런 기분이다.

석남터널만 지나면 오전에 출발했던 (구)가지산휴게소이다.
페업한지는 오래되었지만 몇몇 사람들이 장비들고 오가는걸로 봐서 조만간 어떤일이 벌어질지 기대해봐야겠다.
그런데 한두방울 떨어지는 비....
잠시 쉬어 가려던 계획은 차를 타게 만들고..
그리고 집까지 가는동안 오지 않았으면 좋겟다는 생각과 다르게 쏟아지는 비....
집 난간에 널어놓은 고추가 걱정이다.
물어 다시 건져 말려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아내 이야기를 들으며 집에 도착하는데 다행이 이곳은 아직 비가오기전이다.
다행이다.
그리고 얼마후 쏟아진 한줄기....
차만 배렸다...... 
뭐 어째튼 오늘산행은 눈이 행복한 하루였다는걸....
그리고  저녁내내 눈에 아른거리는 산행이다.

171024 능동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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