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1950m)/동릉(1934m)
1.산행구간: 관음사-용진각-동능정상-진달래대피소-성판악
2.산행일자: 2017. 2. 2
3.산행거리 : 17.75km
4.산행참가자: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관음사 지구 주차장(08:45)
◎ 출발(08:50)
◎ 구린굴(09:15)
◎ 숯가마터(09:30)
◎ 목교(09:45)
◎ 탐라계곡 대피소(09:50)
◎ 원점비(10:20)
◎ 개미등(10:50)
◎ 삼각봉 대피소(11:20~11:40)
◎ 용진교(11:59)
◎ (구)용진각 대피소 (11:55)
◎ 왕관릉 헬기장(12:10)
◎ 한라산 동릉 정상/1950m/성판악9.7km,관음사8.7km(13:00~13:30)
◎ 진달래 대피소(14:10~14:30)
◎ 사라오름 삼거리(15:00)
◎ 속밭 대피소(15:25)
◎ 성판악(16:40)
6.산행기
에어부산에 회원 등록을 해놓으니 시시콜콜 정보가 메일을 통해 날아 드는건 그만큼 많은 정보속에서 살고 있다는 논리입니다.
그것도 전혀 상상하고 있지도 않은 비수기의 항공권
그리고 들어면 깜짝 놀랄 터무니없는 가격..
이러고도 항공기를 운행한다는 사실이 놀랄뿐입니다.
하기사 우리집에 둘째아이도 에어서울 창립멤버로 합류한지 1년...
비수기 성수기등 가격과 이런 저런 이야기등 온갖 이야기가 저비용항공사(LCC)를 대상으로 언론에 보도 되는걸 보면 때론 아쉽기도 하고 때론 다행이다 쉽기도 하고 참 표현 하기가 그렇습니다.
그만큼 말도 않되는 가격에도 움직일수 있다는 항공사...
경쟁에서 비롯된 수순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째튼 덥석 2월 2일 출발해서 4일 돌아오는 항공권을 예약합니다.
그것도 이침 7시 출발해서 오후 16시 35분에 돌아오는 항공권을....
둘이서 십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결재합니다.
2017년 2월 2일 05시.........
주먹밥을 만든다는 아내는 분주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20분 집을 나서는데 아직 어두운 골목길....
날이 새려면 비행기가 이륙해야지만이 어둠을 벗어날텐데라면서 출발합니다.
06시20분 김해공항입니다.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10분마다 드나드는 공항순환버스를 타는데...
다들 어딜 그렇게도 가는지 ..
많은 사람들이 캐리어에 가방하나씩 짊어진채로 드나드는 국제선과 국내선 공항 청사...
참 바쁘게 사는 사람들보니 때론 다행스럽기까지 합니다만은 그만큼 씀씀이가 많아 진다는 결론인데....
그들 틈바구니속에 우리도 한몫하는것 같아 괜히 그렇습니다.
지난 12월에 다녀오고 1달만에 또 여행이라니....
07시 A321-200 에어부산 항공기는 김해공항을 뒤로하고 슝~~날아 오름니다.
날씨가 좋아눈에 보이는건 거진 다보일정도의 시야를 자랑하는 날씨...
1시간의 걸쳐 제주공항에 도착한다는 부기장의 멘트...
기장은 외국사람이었다는....
07시 제주공항입니다.
베냥을 수화물로 붙인 덕택(?)으로 다소 늦은 08시 20분 공항을 나섭니다.
생각보다 늦게 나오는 수화믈...
삼각봉 대피소를 12시 이전에 통과 하려면 조금 일찍 그리고 서둘러야 지나갈수 있을텐데라며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 합니다.
약20분간 걸쳐 관음사 탐방주차장에 도착하는데 택시비는 13,200원 나오더군요
관음사 휴게실에서 산행에 필요한 물등을 구입하고는 쥔장한데 어디까지 눈이 있느냐니 1500고지 이상은 길이 미끄럽다는 정보도 듣고.....
08시 50분 관음사 지구를 출발합니다.
580m의고도 관음사 탐방지구....
흩날린눈은 바닥을 뿌려놓긴 했지만 많은 눈은 아니라 다행이지만 편안하다 못해 돌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흩날린 눈에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습니다마는 이따금 얼음에 미끄러운곳도 더러 있어 조심해야 할구간이 몇몇 있네요
1km 못가 한라산 탐방 안내도가 세워져 있네요
동릉까지 거리 계산이 나옵니다.
8.7km......
관음사 탐방지구 입구..............
탐라계곡 목교까지는 다소 지루한 길이 이어 집니다.
물론 중간에 구린굴도, 그리고 숯가마터도 있고 하지만 이곳 한라산에 올때마다 느끼는 그런 기분.....
구린굴에 올라섭니다.
구린굴은 얼음을 캐어 왔다 하는데요 442m 길이 3m의 넓이의 천연 동굴을 얼음창고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삼각봉 대피소까지 가는 열차(?).............
목교 입니다.
많은 등산객들의 이정표가 되는 목교...
어느해인가 6월달의 목교의 연분홍의 진달래꽃이 생각나는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는길
고도 975m의 탐라계곡 대피소...
하지만 무인대피소이지만 화장실이 전부인듯....
원점비............
1982년 2월 대통령 경호 작전중 항공기 추락으로 사망한 특전사및 공군 장병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락한 원지점에 세운 비석이라고 합니다만 과잉충성에서 우러나온 작전이겠죠 뭐
다시 오름길이 이어 집니다.
개미등에 올라섭니다.
모습이 한마리 개미와 닮았다 하여 개미등이라 부른다지만 삼각봉이 개미머리이며 삼각봉과 용진각대피소 사이를 개미목이라 부른다 하지요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이지만........
삼각봉 대피소 입니다.
11시 20분입니다.
12시부터 통제한다는 안내문.....
어딜가나 이놈의 통제,통제 소리....
이런거 안 듣고 산행 할날이 있을까 싶지만 앞으로 더 통제가 될요량인가 봅니다.
앞으로 한라산 입장료를 20,000원씩 받는다니 이거 피해 이리저리 돌아 다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삼각봉..............
삼각봉대피소에서 제주 지가지의 모습............
삼각봉대피소에서 제주 지가지의 모습............
삼각봉대피소에서 제주 지가지의 모습............
지지난해 삼각봉 눈사태로 낙석방지용 철조망이 유실 되는 바람에 출입 통제가 되었던 구간...
그리고 공사후 2016년 10월부터 개방되었다는 소식..
파란하늘과 삼각봉능선............
용진각 다리.............
구 용진각대피소가 있던 그공터....
이미 데크가 한자리를 차지 하고 있지만 넓은 공터에 추억의 산장만이 생각나게 합니다.
해발 1500M 에 위치한 용진각대피소는 1974년 건립이후 30여년간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아늑한 쉼터이자 산악인들의 보금자리 역활을 해왔던 추억의 산장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2007년 태풍 나리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정보...
더더욱 옛생각이 나게 하는 부분입니다.
왕관릉입니다.
용진각 대피소에서 가파르게 오르는길...
헬기장에는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
따스한 날씨가 한몫을 합니다.
한라산 장구목..............
한라산 북릉.........
왕관릉과 제주 시가지
제주 공항과 제주 시가지............
한라산 북쪽 백록담의 모습
한라산 장구목 줄기 능선
한라산 장구목 줄기 능선
한라산 백록담의 분화구 모습
제주 시내
한라산 동릉정상
1934m한라산 동릉 정상 입니다.
백록담이라는 정상 표지석에는 인증삿 담느라 긴줄로 이어져 있고.....
이따금 차디찬 바람이 부는 정상의 감은 느끼느라 이곳 저곳 카메라에 담아 보지만 늘상 그렇듯이 올라왔구나 그러면 내려가야지 그것 뿐인 내자신...
이제는 감정의 마을을 가져 볼때가 되었구먼은 늘 바쁜듯 올라섰다 내려가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오는 감이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그리고 참 바쁘게 살아 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정상 인증삿도 찍어 보고...
좀은 느긋해져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모습입니다.
동릉정상 이정목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모습입니다.
이런 이정목도 있습니다.
하우스 뒷편에서 잠시 휴식을 가져 봅니다.
이제는 하산하고 숙소까지 이동하는 시간만이 남았기에....
그리고 출발합니다.
9.6km 거리의 성판악....
1700m의 표지석을 기준으로 올라오는 이는 없고 그져 하산하는 이들만이....
서귀포쪽............
서귀포쪽............
하산길...............
진달래대피소 의 통제소
진달래 대피소 입니다.
12시부터 통제한다는 안내문만이 등산로를 막아두었고 많은 사람들은 진달래 대피서 앞 마당에 삼삼오오로 모여 컵라면등으로 식사중이거나 햇볕쪼기에 열심입니다.
그런데 평소 라면 라자도 싫어 하던 사람이 라면을 먹고 싶다는....
점심이 부실했나..
아니지 빵으로 때운 끼나가 부실한거겠지라며 컵라면 하나를 구입....
빵과 함께 끼니를 해결합니다.
진달래 대피소 매점.........
다시 이어지는 산길......
길이 좋아 그리 어려움 없이 내려서는 눈길...
이따금 미끄럽기까지 하지만...
사라오름삼거리에서 잠시 가느냐 마느냐 갈등을 하지만 다음에 두르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
그리고 얼마후 속밭 대피소에 내려섭니다.
잠시 쉬었다 가는 산길.......
조금은 지겨운 길입니다.
돌길에 이따금 미끄러운 얼음길.....
해발 750m 의 성판악.........
관음사 지구 580m에서 출발 1934m의 한라산 동봉 그리고 750m까지 하산길............
다소 쳐질수 있는 한라산의 높이와 거리이지만 눈길과 얼음길의 싸움
그리고 한라산의 산행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이 오늘 산행을 아무런 문제 없이 마치게 해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성판악 주차장에서 780번 버스로 서귀포 중앙로타리에 하차
미리 예약해둔 꼬닥 꼬닥 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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