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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60116 신불산(지산리-취서산장-영축산-신불산-간월재-간월공룡-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by 명산 김승곤 2016. 1. 16.

 

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지산리-취서산장-영축산-신불산-간월재-간월공룡-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2.산행일자 : 2016. 01.16(토요일)
3.산행거리 : 00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언양 출발 (09:30)
◎ 양산 하북면 지산리(10:30)
◎ 축서암 사거리/영축산 정상4.0km,비로암1.6km,축서암0.3km(10:40)
◎ 이정표/영축산2.5km,영축산(임도)3.0km,지내마을2.5km,지산마을2.1km(10:58)
◎ 지내3-3 이정표/영축산2.4km,영축산(임도)2.7km,지내마을2.8km,지산마을2.2km(11:03)
◎ 영축산8 이정표/영축산1.16km,지내마을2.65km(11:14)
◎ 취서산장/영축산0.8km,지내마을(임도)4.8km(11:33)
◎ 이정표/영축산 정상0.6km,방기리3.0km,지내마을2.9km(11:44)
◎ 영축산 전망대(12:05)
◎ 영축산/1081m/오룡산6.1km,신불산3.1km,하북지내마을4.9km(12:10)
◎ x1026m(12:38)
◎ 신불재/신불산0.7km,간월재2.3km,영축산2.2km(13:05)
◎ 신불산(1159m)/신불재0.7km,간월재1.6km,간월산2.4km(13:20)
◎ 파래소폭포 갈림길/간월재1.1km,간월산1.9km,신불산0.5km(13:27)
◎ 전망대(13:32)
◎ 간월재/배내봉3.4km,간월산0.8km,신불산1.6km(13:45)
◎ 간월공룡 갈림길(14:00)
◎ 구조목 간월산 205(14:22)
◎ 구조목 간월산 204(14:30)
◎ 임도(14:44)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15:02)
◎ 주차장(15:10)


6.산행기
지난주 월요일 부터 수요일까지 서울 갔다온 아내가 심한 감기에 몸살조짐까지 보인다니...
같이 산행 하려던 계획은 혼자만의 산행으로 집을 나서게 만듭니다.
어제 병원을 둘렀지만 감기란게 병원을 가면 이주일 병원을 안가도 보름이라는 우스갯소리인지 몰라도 그만큼 쉬어야 된다는 소리인지라
하여 오늘은 어쩐일인지 감기에도 끄덕 없던 아내도 나이를 묻는지 혼자 다녀오라며 등떠 내민니 이게 무슨 조환지...
하여간 그렇게 혼자 가는 산행...
얼마만인지..


지난 9월 이후 혼자만의 산행은 처음이지 싶네요
어디로 갈까 고민 아닌 고민입니다.
좀더 근사하게
좀더 멋지게 다녀오고픈데...

 

사실 엊그제 회사에서 토요일이나 일요일 단체 산행이 계획에 잡히면 김해 신어산 쪽으로 다녀올까 싶었는데 겨울 들어 다들 무슨 영문인지 몰라도 조용하기 그지 없는동서들이나 처제들...
춥다고 다들 웅크리고 있는겐지...
아니면 누군가가 먼저 가진 소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알수 없습니다. 

1월 16일........09시 넘어 집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신평......
오늘은 평소 계획에 없는 산행을 할때 늘 가던 영알 주능선 입니다.
거의 99% 배내고개에서 시작하던 산행을 거꾸로 해보기로 합니다.
10시 30분에 출발해서 배내골(15:40)에서 출발하는 버스시간인 15시 50분까지 가 질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늦게 출발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어지간하면 갈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10시 30분 지산 마을 입니다.
오늘만큼은 따스한 날씨라는 기상청 예보...
하여 웃도리를 베냥에 넣고 출발하는데...
얼마가지 못해 땀이 삐죽거리기 시작하고...
연신 떨어지는 땀을 주체할수 없을 만큼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영축산 산길....

축서암 사거리 라 전해라~~~

임도 라 전해라~~~~~

임도를 서너개 횡단 끝에 올라서는 영축산장...
툭 터이는 조망....
하지만 따스한 날씨답게 가스가 깔린 조망..
그리고 이따금 흩날리는 싸락눈...
눈이 올라모 제대로 오던지..

영축산 전망대.....뫼바위 라 전해라~~~~~~

영축산 전망대 라 전해라~~~~~

잠시 쉬다 다시 이어지는 영축산 길...
잠시 가는길목에 전망대를 올라섭니다.
싸늘한 바람이 온몸을 휘어 감듯 싸한 분위기가 마음을 바쁘게 만듭니다.
벌써 12시가 넘은 시각....
앞으로 4시간은 가야 하는데...
우짜지...
에라 가는데로 가다 시가노디면 등억으로 빠지던지 아니면 신불산 가서 시간체크를 해보던지 그리 하자며 영축산엘 올라섭니다.

영축산 전망대 암릉.........

1081m의 영축산....
잠시 페친으로 부터 온연락을 점검...
오늘이 16일 이라고 페이스북에서 생일이라고 소개를 한모양입니다.
전 사장님을 비롯 몇몇 지인들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문자에 댓글로 답을 전하고선 출발합니다.

싸락눈이 놀러 왔다 놀러 가는 모습..........

신불평원이라 전해라~~~~~~~

신불평원의 모습

광활한 신불평원
평소 바람이 많은 평원이지만 오늘만큼은 조용하기 그지 없는 산길...
x1026m넘어서 햇살은 없지만 양자바른 억새밭에 앉습니다.
그리고 행동식으로 요기를 달래고는 출발하는데...
아무래도 15시 50분까지 배내고개도착은 어려운 상태...

가다가다 시간되면 내려가고
가다가다 길이 아이면 돌아오고...
그러는게 인생일진데 무어가 그리 애를 닳게 하느냐며 애써 마을을 진정 시켜 봅니다.

신불재라 전해라~~~~~~

신불재를 지나는데 어제저녁 지어놓은듯한 7성급 호텔은 철거중이고...
신불산 오르는 계단길은 오늘따라 짧아 보이고
하여 금새 신불산에 올라섭니다.


여전히 정상석을 부여 잡고 늘어선 산님들...
중간에 급하게 정상석 한컷 찍고는 갈길을 이어 갑니다.

파래소 폭포 가는길이라 전해라~~~

간월재 내려서는 전망대에 내려서는데....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 나가고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뒤에야
그대들은 깨달으리라.
돈을먹고 살수 없다는것을.....

새금 낭비
신불산 케이블카
안돼요

이상은 신불산 케이블카 반대위원회에서 현수막 내용입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는 일행들...
돈 되는것도 아닐텐데 굳이 힘듬을 극복하고 나서는 이들...
무엇 때문 일까
무엇이 그들을 이런 고산으로 내몬것일까 라는 생각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무엇일까
수수
방관....
이보다 더 큰 죄는 없다던데...
과연 난 어떤 생각일까
정말이지 부끄럽지만 아직 이렇다는 결론을 얻지못한상태인지라 무엇이 옳은지 그런지는 아직 답을 구하지 못한 상태 입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나선이들
추위에도 불구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손장갑에 입김을 불러넣어가며 나선 이들...
아직 나는 남의 밥그릇이 큰줄 알았지 내 밥그릇이 큰줄 몰랐다는 결론 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울산 산사람들이라는 까페....
그리고 영남알프스라는 블로그 , 개인 홈페이지
모두가 이곳 영남알프스를 바라보고는 있지만 아직 목소리를 내지못하는 내자신이 왠지 몰라도 작아지는 그런 모습입니다.

13시 45분....
마음 같아선 배내고개까지 달리고 싶지만 오늘은 이쯤에서 스톱해야겠다는 생각...
더이상 발길을 옮기려도 자꾸만 조금전의 그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래도 간월산 까지는...
간월산 까지라는 바램도 간월공룡길 입구에서 발길이 자동으로 그리로 향합니다.
오늘 산행이 끝난다는 신호 이죠
이제는 하산 입니다.


뭐 1시간 정도면...
그리고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까진 1시간30분이면 도착되는 거리...
그러면 15시 30분에 나가는 323번 버스를 받아 타고  나가면 될것 같은 생각....

요런것도 다 있네요

다소 까칠한 간월 공룡길...
신발 길들이기 작전으로 오늘 처음신은 로바 쿰부GTX 중등산화....
다소 뒤뚱거리는 신발
전형적인 모습인듯 싶습니다.
조금은 딱딱한 기분...
평소 볼사이즈를 넓게 신어서인지 그리 편하지못하다는 결론...
어째튼 한번더 신어 봐야 겠습니다.

신불산과 그 임도길.........

간월 공룡길...........

간월 공룡길...........

간월 공룡길...........

간월 공룡길...........

간월 공룡길...........

간월 공룡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15시 1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버스가 한대......
그런데 30분에 출발하게지라며 느긋해하는데 출발하는 시늉을 하다니 10분엔데 출발하는겁니다.
해서 뛰어거서 올라타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1월 10일부터 증차된304번 입니다.
율리에서 하루 12차레 왕복하는 버스 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복귀하게 되는 산행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고 많은 것을 걱정하게 만드는 그런 산길 입니다.

 304번 버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