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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51224 제주 올레 3구간(온평포구-통오름-독자봉-신풍리-신천목장-표선 당케포구)

by 명산 김승곤 2015. 12. 29.

 

올레길 3구간

 

1.산행구간 : 온평포구-통오름-독자봉-신풍리-신천목장-표선 당케포구
2.산행일자 : 2015. 12.24(목요일)
3.산행거리 : 20.29km
4.산행참가자: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표선 이례게스트 하우스 (07:00)
◎ 온평 포구 3구간 출발(07:50)
◎ 통오름(09:17)
◎ 독자봉(09:45)
◎ 삼달1리 간이 버스 주차장(10:45)
◎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10:48)
◎ 신풍리 표지석(11:15)
◎ 신천목장(11:40)
◎ 하천마을 표지석(12:37)
◎ 표선 해수욕장(13:10)


6.산행기

표선면 이례 G/H 입니다.
텅빌것 같은 G/H는 늦은시각까지 꽉 차더군요
어제 저녁먹으면서 그래도 제주까지 왔는데 보말칼국수는 맞보고 가야 한다며 이곳 저곳을 수소문차 일찍 문을 연다는 음식점에 둘러 아침 7시까지 보말 칼국수 부탁한다고 해놓은터라...
07시 맞쳐 나가자 해도 기어이 06시 30분 옷소매를 꺼집어 댕깁니다.
일찍 마치고 제주 시내로 나가 다시 내도동 그리고 일행을 만나야 한다며....

G/H을 나섭니다.
아직은 깜깜한 새벽녁...

6시30분입니다.
일출시간이 07시 40분으로 있와 있던데라며 오늘 일출을 볼수 있으려나....
잠이 덜깬 남정네가 가게를 지키고 있더니만 문을 열고 들어 가니 모친으로 보이는 할머니 한분이 그리고 뒤에 쪼로로 달려오는 젊은 아낙 한분....
아이고 7시 온다더니 벌써 와부렸라이...라며 뭘할까 주문부터 받습니다.
그렇게 음식을 하는동안 표선면 사거리까지는 환승 하기위해 표선 민속촌에서 제주까지 운행하는 720번 버스 시간표를 보니 07시 10분, 35분.... 출발로 되어 있네요
해서 빨리 먹을수 있으면 10분차를 탈수 있을 거라며...
보말맛을 즐기기에는 바쁜 시간...

일어섭니다.
표선 사거리에서 환승 702번으로 어제 마감한 제3구간 시작점의 들머리인 온평 초등학교으로 향합니다. 
약 10분간의 버스...
해는 구름위로 떠오른지 오래고....

버스에 내려 발길은 온평포구로 향하는데....
마을 가운데 백년 해로나무라는 입간판이 눈길을 끕니다.

백년 해로나무의 혼인지 유래를 보면은요
제주 시조인 고,양,부 3선인은 삼성혈에서 태어 났다 ..
그들은 수렴을 하다 온평에 이르러 바다로 부터 떠내려온 궤짝 세개를 발견 하였다.
건져 올려보니 세명의 공주와 말,소,오곡백과 등이 들어 있었다
벽랑국에서 하늘의 계시를 받고 왕이 자기 딸들을 보낸것이다.
궤짝을 건져 올린곳이 저녁노을에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하여 황노알이라 부른다.
황노알에는 말발자국과 고무신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으며 바로 옆에는 삼공주가 목욕재계한 선녀탕이 있다.
삼공주를 맞이한 삼선인은 연못에 와서 정안수를 떠놓고 혼인을 하였으며 그 옆 굴에 신방을 차렸다
그들이 혼인했던 연못은 혼인지라 부르며 신방을 차렸던굴은 신방굴이라 부른다.
그 굴은 대개 한곳으로 뚫려있으나 이곳은 굴입구로 들어가면 세개의 동굴로 나누어져 있다.
정안수를 뜨던 샘물은 제주어로 산물통(살아 있는물)이라 한다
우리 마을에서는 1년에 한번 천제(하늘에 지내는제)를 지내는데 일주일전부터 이샘물을 깨끗이 관리하여 관수로 쓰고 있다.
지금껏 외부인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전국에 이러한 샘물이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다.
우리마을은 온화하고 평화롭다 하여 온평리라 불린다
마을 중심에는 100년 넘개 두그루가 딱 붙어 살아온 백년해로 나무가 있어 마을에서 묵어가는 이들을 무병장수하고 득남한다는 말이 전해져 온다
배를 타고 바다에서 마을을 보면 여자의 음부처름 생겼다 하여 나팔동산이라 부르는곳이 마을 중심에 보인다.
풍수지리에 보면 여자의 음부처름 생긴곳이 명당자리라 꼽는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 입니다.

어제 마감한 2구간즉 3구간 시작점에 다시 섭니다.
한 1KIM진행 했지만 별의미없는 길이기에 다시 시작합니다.

온평포구-------------
혼인지에 나오는 3신인이 나이순에 따라 3공주를 각각 베필로 정하고 이 연못에서 혼레를 올리고 그 함속에서 나온 송아지 망아지를 기르고 씨앗을 뿌려 태평성대를 누렸다.
이로부터 제주도에는 농경과 목축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3공주가 들어 있던 목함이 발견 된곳은 속칭 쾌성개라고 하며 이들이 도착한 해안은 황루알이라고 불린다는 설입니다.

그 황루알이 올레길 3구간의 시작점 온평포구 라 합니다.
황루알이란 지명은 3공주가 탐라에 도착했을때 노을이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해서 얻은 이름이라 하는데요
황노알, 활날이라고도 하였다 합니다. 

저황루알로 벽랑국 공주들이 상륙하였다고 한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이지만.............
벽랑국은 푸른물결이 이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온평 도대불
무슨 첨성대같이 생간 타워....
제주도의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등대이랍니다.

어제 점심 먹었던 떠돌이 식당은 아직도 문은 닫겨져 있고 그뒷쪽길로 올레길은 시작됩니다.
빌레성이라는 통나무 팬션을 지나는데요
빌레라는 말은 제주말로 너럭바위를 일컫는 말이죠

빌례성..............

감귤밭...............귤 사세요

감귤밭..................

규격품 이외 버려진 감귤...................

다시 올레길은 도로를 횡단 제주 깊숙히 들어 섭니다,
온통 보이는건 무우밭이고 귤밭입니다.
수확후 밭에 버려진 무우한뿌리를 골라 돌에 부지러 입에 물어보니 무우맞이 육지 무우맞과 비교도 않될정도로 맞이 좋습니다.
이런걸 버리다니 아깝다는 생각....
그리고 손만 벌리면 굴을 하나씩 따 먹을 수있는데 이렇게 싱싱한데도 달고 과즙이 풍부한 굴은 처음인듯 합니다.
참 입만 버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
그리고 규격이 외의 상품은 밭에도 그리고 게울에도 버려놓은게 부지기 수입니다.
가끔 굴이 싸다 싶으면 거진 규격이와의 굴상자 이더구면...
아깝다는 생각 지울수가 없습니다.
또한 주렁 주렁 열린 굴...
한나무에 아마도 10KG 박스로 100상자는나올듯이 달려 있는 굴....
마음마져 풍요롭습니다.

동백꽃도 한몫 합니다.

감귤나무

통오름 입구

통오름 억새

다시 이어지는 올레길...
계속 귤밭이 이어집니다.
얼마후 통오름 간세가 서있는  입구에 도착하는데요..
모양이 물통처름 움푹패여서 통오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억새 그리고 무덤으로 이뤄진 통오름...
별 특이사항 없이 내려서는데....
억세풀을 말끔히 베어낸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어떻게 무엇때문에 말끔히 군데군데 베었을까 의구심이 아니들수 없죠
마치 도로에 내려서기전 안부에서 아주머니 한분을 만나는데 이야기를 나둬 봅니다.
이쪽 공항이 어디에 들어 서느냐는 질의에 온평 난산이라 합니다.
그리고 물어 보지도 않았는데 육지사람들이 땅을 다갖고 있어 그들이 부자지 우리는 아닌겨라며 탄식섞인 함숨 소리입니다.
하여 지금 뭐하시느냐니 성읍민속촌에 있는데 이풀을 베어 초가집이엉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제야 의문이 풀립니다.
그렇게 싹둑 베어졌던 풀들....
짚보다 오래 간다고 합니다.

군데 군데 베어진 억새풀........... 

독자봉 입구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독자봉...들머리입니다.
들머리는 운동기구가 놓여 있고...
비스듬이 올라서는 계단길...
전망대를 거쳐 말굽형의 독자봉은 홀로 솟아 있어 독자봉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정상 부근에는 봉수터의 흔적이 남아 있구요
수산봉수와 남산 봉수가 교신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미나는건 이동네에는 독자가 많은데요 이오름의 영향이라 믿는이도 많다는것입니다.

차밭............

버려진 무우밭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무우밭

독자봉을 내려서면 차밭과 함께 골드키위재배지 사이로 올레길이 연결 됩니다.
그것도 한참이나....
다시 올레길은 도로를 따라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지나  다시 밭둑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온통 무우밭으로 이뤄진 올레길....
신풍리를 지나 올레길은 바닷가로 내려섭니다.

바닷가로 가는길.........

바다목장

신천 목장 입구

감굴 껍질 말리는곳

말 볓마리가 전부인 바다목장....
그리고 귤껍질을 말리는 신천 목장....
그양이 정말 대단 합니다.
한약재료로 쓰인다는 감귤 껍질....

진피.............

...............정자

 

올레길은 바닷갈따라 지겹게 이어지는데....
놀멍쉬멍갑시다라는 하천마을 표지석에 도착 다리 쉼을 합니다.
지인이 사놓았다는 제주도 표선 하천부락 땅 3000평.....
한때는 골치거리라는 땅이 어느하루(공항발표일)만에 대박을 맞은거죠
이래서 사람은 모른다는것입니다.
나도 이런 짓거리나 하지말고 땅이나 사놓을걸....
뭐 남 좋은일(산행)시킬끼라고 앞서 돌아다니며 ...미친짓이지...
아무리생각해도...

................

..............

물이빠졌을때 백사장을 가로질러가라는 안내판을 만납니다.
어제오후 말도 차도 다니더니만 그말리 그말인갑다라며 백사장에 들어서는데 발목까지 푹 빠집니다.
아직 물이 덜 빠졌는갑다라며 서둘러 갓길을 이어가는데 아내왈....
이제 괜찮다며 애둘러 백사장으로 들어 가는 모습.....
아스팔트만 걷다가 이런 백사장은 걸으니 새로운 맞입니다.

............

당케포구

바다로 가로질러..........

제주 민속촌의 표기...........

십이지상의 해안길....

해녀상

십이지상

이곳이 제주에서 가장 넓다는 당케 백사장입니다.
당케란 당이 있는 케...
즉 경작지라는데 백사장이 밭고랑이처름 이랑이 싸여 있다 해서 그리 부르는가 봅니다.
십이지신상이 있는 해안가길 따라 표선면 올레 4코스 안내소에서 3구간을 마무리 합니다.

 이례 G/H에서 베냥을 회수 표선 민속촌 주차장에서 14시45분  720번 버스로 제주로 돌아 옵니다.
그리고 다시 702번으로 환승 김두한가 예약한 약속장소인 내도동 아데라빌 빌라 F동 101호에 여장을 풀고 저녁 울산에서 들어오는 하진수님과 동문시장으로 이동 6KG의 대방어를 공수 제주도의 3일째  밤을 보냄니다.

 

151224 올레3코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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