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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60123 가지산(석남사 주차장-중봉-가지산-쌀바위-석남사-석남사주차장)|

by 명산 김승곤 2016. 1. 25.


지산(1240m) 


1.산행구간   : 석남사 주차장-중봉-가지산-쌀바위-석남사-석남사주차장
2.산행일자   : 2016. 1. 23(토요일)
3.산행거리   : 9.05km
4.산행참가자 : 규열이, 김두한 박규리,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언양 출발(09:10)
◎ 석남사주차장(09:30)
◎ 신불산공비토벌작전비 산행출발(09:35)
◎ 구조목/가지산119지점(10:10)
◎ 삼거리/이정표/가지산1.9km,능동산3.8km,석남사주차장1.7km,석남터널0.6km(10:40)
◎ 석남대피소/가지산1.6km,석남터널1.8km(11:00)
◎ 석남터널 삼거리(11:10~13:30)
◎ 중봉/구조목/가지산113지점(14:10)
◎ 밀양재/가지산0.35km,석남고개2.6km,제일농원3.4km(14:25)
◎ 가지산/1240m/언양11(14:40)
◎ 쌀바위/석남사6.5km (15:20)
◎ 석남사(16:20)
◎ 석남사 주차장(16:35)


6.산행기
일기예보는 연일 한파 주의보니 한파경보니 하여 기상 예보를 쏟아 냅니다.
더구더니 제주도를 비롯 서해안은 눈도 많이 온다하고...
그 한파가 일요일 절정을 이룬다 하니 ...
그 절정이 어디까지인지 솔직히 궁금하기도 하고...
하여 토요일 산엘 다녀 오기로 합니다.


계획에는 거림에서 출발 세석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천왕봉 둘러 내려오는 지리산 산행이 계획 되어 있었는데 절정을 이룬다는 기상청 예보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마눌....님
하여 주변 산에라도 다녀오자는데 날씨가 춥다는 기상청 예보에 자꾸만 꼬리를 내리려는 아내...
얼른 다녀오자는데 합의를 합니다.
그러던 중 카톡으로 친구가 산에 가자는 메세지를 받습니다.
눈이나 보고 오자며..
그렇게 의기투합된 세사람....

09시 넘어 가지산 을 목적으로 석남사 주차장에 올라섭니다.
생각보다 많은 차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을 찾는이 있으니 기상청 예보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듯...
그렇게 우리도 출발합니다.
얼른 둘러 내려와서 맞잇는거 먹기로 하고...ㅎㅎㅎ

09시 30분....
신불산 공비 토벌비앞.....
친구는 차문을 잠그지 않고 왔다며 쫓아가고...
난 멀쩡히 베냥속에 잘있는 휴대폰 찾으러 쫓아가고...
이렇게 초장부터 몸을 풉니다.

...............

이내 몸에 걸치던 점프는 벗어 베냥에 넣고 올라서는데...
높은 바람만이 산허리를 맴도는데 굷은 땀방울이 이내 맺히는 산길...
날씨가 추워 진다는데 어떻게 된거지라는 농담...


그렇게 잔망대 올라서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뒷모습....
김두한님과 박규리님....
소문없이 나와바리를 지나갔냐는등..
데이트를 즐기려 했는데 들켰다는등...
그렇게 어울리는 산길...

낙동정맥길의 능선

식사를 가지산 아래에서 하기로 했던 계획을 바꾸어 석남터널 삼거리에 전을 폅니다.
오늘 날씨가 춥다하니 해서 준비한게 비닐쉘타를 펴서 모두 안으로 들어 오니 겨울을 잊은듯 하고...
게다가 어묵탕을 준비하는 따스함은 더더욱 열기를 더하니 이보다 더좋을수 없는 겨울용 필수 입니다.
사람이 그런가 봅니다.
따스하니 마음도 너그러워지는지 ....
그시간이 아까워서인지 한참이나 여유를 부림니다.
사케 2L, 맥주 2캔, 야관문 담주 500ml, XO 양주100ml, 그리고 어묵 플러스 호박전....
5명이 참 많이도 먹었습니다.
하기사 2시간 넘도록 앉았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중봉에서..........

중봉에서............

중봉에서............

중봉에서...........

밀양재.............

다소 따스한 분위기를 안고 이어지는 중봉 오름길...
언제나 그렀듯 오르막은 힘듭니다.
다소 여유가 있는 산길....
오후 2시가넘어 가지산 정상에 올라서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정상..
대피소도 마찬가지로 늦은 점심에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사람들..
우리만 여유가 잇는게 아니라 다들 여유가 넘치는 가지산 정상 입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가지산 정상에서........

가지산 정상에서........

가지산 정상에서........

가지산 정상에서........

하산길..........

하산은 쌀바위 쪽입니다.
다소 많은 문이 있는 산길..
이따금 얼음이 있는 산길...
아이젠이 필수인 산길...
처음으로 아이젠을 신어 봅니다.
뭐 쌀바위까지이지만....

쌀바위 대피소...........

계획에는 임도길따라 운문사 삼거리를 지나 석남사 주차장으로 하산 하는산길인데...
이미 늦은 시각 이라 쌀바위에서 석남사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다소 가파른 산길...
그렇지만 길은 좋습니다.
눈도 거진 다 녹았고...
거의 1시간 가량의 산길....
겨울이지만 물흐르는 소리도 나고...
싸한 가운이 나는 석남사...
친구가 음기가 강하다는 그 느낌에 곧바로 추위를 느끼는 석남사 입니다.
오히려 정상보다 더 추운 석남사..
이렇게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려나 봅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내일아침 기온이 울산 지역에는 12도까지 그리고 서울에는 18도까지 떨어진다니...그 기온의 추위가 얼마나 되려는지...

석남사..........

청수골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리탕으로 속을 달랜후 집으로 향하는데 추위가 도를 조금 넘고 있는듯...
베란더 온도계는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제주에 폭설및 한파로 인해 23일 오후부터 24일 25일 20시까지 항공가 결항되는 강력한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9만여명이 발이 묶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울릉도에는 일주일째 배가 드나들지 못하는 강풍에 눈까지 겹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