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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50816 곰배령(점봉산 생태관리센터-강선마을-곰배령-전망대-점봉산 생태관리센터)

by 명산 김승곤 2015. 8. 20.

 

 

점봉산 곰배령(1164m)

 

1.산행구간 : 점봉산 생태관리센터-강선마을-곰배령-전망대-점봉산 생태관리센터
2.산행일자 : 2015. 08.15~16

3.산행거리 : 10.3km
4.산행참가자 : 동서와 처제
5.코스별 산행시각


2015년 8월 15일-----------------------------------
◎ 언양 출발(10:00)
◎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11:20)
◎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13:10)
◎ 횡성 축협 한우 프라지(15:20)
◎ 미천골 민박(17:30)

 

2015년 8월 16일-----------------------------------
◎ 미천골 민박 출발(09:30)
◎ 38선(09:55)
◎ 점봉산 곰배령 주차장(10:10)
◎ 점봉산 생태관리센터(10:20)
◎ 이정표/곰배령4.7km,강선마을 1.4km, 생태관리센터0.3km(10:25)
◎ 곰배령 가는길 삼거리(10:50)
◎ 강선마을 끝집/곰배령이야(11:00~11:40)
◎ 강선 산림 통제소/곰배령2.8km,쉼터1.4km,생태관리센터2.2km(11:45)
◎ 이정표/곰배령1.3km,강선리 입구3.7km(12:25)
◎ 이정표/곰배령0.7km,강선리 입구4.3km(12:35)
◎ 곰배령/생태관리센터5.4km(12:55~13:20)
◎ 전망대/x1180m(13:40)
◎ 이정표/곰배령 1.3km,생태관리센터4.1km(13:50)
◎ 이정표/곰배령 1.9km,생태관리센터3.5km(14:05)
◎ 이정표/곰배령 2.7km,생태관리센터2.3km(14:20)
◎ 이정표/곰배령 4.4km,생태관리센터1.0km(14:50)
◎ 점봉산 생태관리센터(15:10)


6.산행기
지난 여름
폭염경보니 주의보니 하여 한창 더울때 동서들과 하기 휴가차 설악산 산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그리고 가는김에 곰배령도 다녀오기로 하고..
이러 저러한 일정을 만들어 4박5일 일정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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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서북능선 종주 계획(최종)
1. 일정 : 8/15~19
2. 인원 : 5명
3. 일정 :8/15 10시----- 울산 출발
8/15 13시------휴게소 or 횡성 국밥
15시------삼봉 약수터
8/15 16시------미천골 민박 도착/010-3458-1838
8/15 18시------횡성 한우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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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08시----
8/16 11시------곰배령 탐방
8/16 13시------도시락+마른반찬
8/16 16시------용대리(인제) 자연휴양림 야영/711,712
8/16 18시------삼겹살 구이
----------------------------------------------------
8/17 06시------숭늉( 06시30분 완료)/도시락 준비
8/17 07시------용대리 주차장 7시 버스 백담사행
8/17 10시------수렴산장/햇반+김치+도야지볶음
8/17 16시------중청산장/햇반+김치+도야지볶음
18시------대청봉 왕복
----------------------------------------------------
8/18 04시------중청 산장 출발
8/18 08시------귀떼기 청봉/도시락+마른반찬
8/18 12시------빵
8/18 15시------장수대 도착
8/18 17시------속초 한화 리조트/패밀리(쏘라노) 3452
8/18 19시------회(해맞이공원) 및 생선구이(중앙시장)
-----------------------------------------------------
8/19 08시------숭늉
8/19 12시------물회
8/19 18시------해단식
-------------------------------------------------------
4. 산행 : 백담사-영시암-수렴산장-봉정암-중청산장-대청봉(14.3km/6:20)
중청산장-귀떼기청봉-대승령-장수대(14.8km/8:00)
5. 차량회수 : 장수대-용대리 주차장/010-3462-2008(원통 택시)
6. 차량 :
7. 경비 : 1/n
=============================================================================

 

지난 7월 15일 입니다.
사전 정보에 의하면 곰배령 탐방예약은 탐방일을 기준으로 4주후 전에 예약을 해야 하기에......
8월 16일 탐방일을 계산하니 7월 15일 이군요

특히 곰배령은 생태보존을 위해 월, 화는 개방을 하지 않고 수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300명만 예약을 받아 출입을 허가하고 있다하니 예약일은 아마도 PC가 뻑 나지 않을까 싶어지기도 합니다.
즉 비지(BUSY)가 발생 제대로 예약될런지의문입니다.
더구더나 7월 15일 09시부터 예약되는 일정을 보면 8월 12일 부터 16일 까지니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또한 행정 편의 주의인듯 한데 매일 매일 접속해서 한달후의 일정을 예약시스템을 가동하면 좀더 수월하게 예약할수 있을터인데....
단시간에 일주일치를 예약해야하는 시스템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릴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한결정인지....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심져 여행사에서 알바까지 가동 인터넷 예약을 하고 있다 하니 이게 한번가보고싶으도 가볼수 없는 그런 시스템임에 분명합니다.
뭐 가보고 싶으면 여행사를 통해 가보란 이야기인지...
뭐 그렇다고 불평불만만 하고 있을수 없잖아요

 

어째튼 7월 15일 09시.....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를 접속..........
1일 탐방인원이 300명이내로 제한한다 합니다.
그리고 9시 90명이내, 10시 90명이내, 11시 120명이내라니....가장 많은 탐방객인 11시 탐방시간을 예약하는데 성공 합니다.
또 주의 사항을 보니 동ㆍ식물 생태계 보호와 탐방시간을 감안하여 탐방일 정오 12:00까지 강선마을 중간초소에 도착해야 입산이 가능하며, 오후 14:00부터 곰배령 정상을 시작으로 하산조치하오니 탐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는 문구도 있네요
그런데 11시 입장하면 12시까지 강선산림 통제소을 지나갈런지 그것도 의문입니다.
이런 저런 의문 투성이인 곰배령 탐방...
어째튼 강행 하기로 합니다.

 

2015년 8월 15일-----------------------------------
◎ 언양 출발(10:00)
◎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11:20)
◎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13:10)
◎ 횡성 축협 한우 프라지(15:20)
◎ 미천골 민박(17:30)


8월 15일..................
광복 7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한 광복절....
정부에서 인심 쓴다고 15일 이 토요일 휴일날이라 어제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만들어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국공립 주차장 무료, 고궁 유원지 입장료 무료, 휴양림 입장료 무료 라는 사탕발린 행정으로 만든 임시 공휴일
그러면서 경제유발가치가 얼마나 얼마니 호도 하는 정부...
꼭 이렇게 해야 하는것인지...
이런 억지스런 경제는 필요 없다 카이....

10시 동서의 차로 언양을 출발합니다.
어제부터 연휴라 고속도로 차량은 밀리듯 밀리듯 많은 차들로 도로를 점령 하고 있고 이를 피해 휴게소는 많은 차들로 가득 가득 하니 이런걸 보고 경제가 돌아 간다고 애기 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휴가은 언제나 즐거워요...........

차가 밀려 휴게소도 두르고......

열무비빔밥이 기다리는 단양 휴게소..............

횡성 한우 플라지에서 한우 구입...............

이곳에서 옥수수도 사고......

경부고속도, 대구금호JC에서 중앙고속도로 횡성 IC까지는 5시간이 소요되는거리 입니다.
계획에 의거 횡성 축협 한우 프라자에서 횡성 한우를 구입하는데 ...........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언양 한우보도 질기고 물이 많다는것을 느낄수가 있네요
혹 물 먹인소인가......?


횡성에서 19, 56번 도로를 따라 응봉산 아래쯤 가는데 그래도 강원도 왔으니 옥수수나 사먹자며 잠시 차를 세우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
한치앞을 볼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비............
이러다 이번 휴가 망치는거 아녀....
다시 이어지는 56번도로....
삼봉 자연휴양림의 삼봉 약수터는 비로 인해 그냥 패스......
그리고 구룡령을 넘어 갑니다.
15년전에 왔던 그 백두대간길의 한구간 종착점이자 스타트 했던 그곳 구룡령 1013m입니다.......
잠시 차를 세워 그때를 기억해보지만 가물거리는 기억속의 구룡령을 지날때의 그생각...
약수산을 넘어 조침령으로 넘어 가던 그때......
그때 또한 그립네요..
힘들었던 대간길이었는데....

 

다시 이어지는 56번도로.....
목적지는 미천골 들어가는 입구인 미천골 민박집까지는 금방입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은 했지만 정확한 정보는 없었기에 그리 썩 깨끗하지 않은 민박집....
전화로 어기나 하시라는 말씀이 왜 그랬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만한 그런 집입니다.


허지만 구수한 말투에 서너시간 동안 혼자 떠들어도 떠들만한 쥔장....
아내는 봉사활도 갔다며 잠시 예의상 불렀던 쥔장의 큰목소리는 억지로 저녁자리 술자리를 파하는 그런 해프닝이 있고서야 끝내고 내일을 위해 잠이 듭니다.

8월 16일..........2일째 입니다.

 

그리 과하지도 않았던 술자리....
아침에 이웃집에서 잡아온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 해장을 합니다.
11시 탐방시간이라 느긋하게 머물다 09시 30분 민박집을 나섭니다.
56번도로인 서림 삼거리에서 418번도로 설악산 국립공원 점봉산, 그리고 현리 으로 올라섭니다.

갈지자의 오르막길.....

그리고 진동터널로 들어 서는데 조침령은 두어번 들어 와 봤지만 이터널이후는 처음인 이곳....
잠시후 진동삼거리에서 설악산 국립공원 점봉산, 진동리 방향으로 들어 섭니다.
그리고 그길은 위도상 38도선을 지나 올라서는데....
길가로 늘어선 패션들..

또 비포장인길의 곰배령 가는길 끝에 곰배령 주차장에 올라섭니다.
20여대의 버스와 승용차들이 줄지어 서있는 곰배령 주차장....
입장료 4000원을 걷어 갑니다.

관광차로 가득한 곰배령 주차장

연신 2시까지 하산하라는 모 여행사의 가이드

곰배령 들어 가는길목..............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앞입니다.
예약자의 신분을 확인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은 입장번호를 베부 받습니다.
516번.................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9시,10시,11시 시간대 별 입장이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입니다.
그렇다면 왜 시간대별 예약을 해야하느냐니 그냥 오는데로 입장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뭐 이곳도 갑질형태인가요

입산 허가증......................

곰배령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에 있는 고개로, 높이는 1164m입니다.
그리고 그 곰배령의 매력은 웅장하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 누군가의 말처럼 화장하지 않은 젊은 처자의 수더분하고 맑은 모습 그대로다라는 표현으로 소개되어 있는데요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라 합니다
해발 1,164m 고지에 약 165,290m²(5만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 만발하여 마치 고산화원을 방불케하는 곰배령

단목령 조침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그리고 작은점봉산, 곰배령, 가칠봉를호 이어지는 원시림 보호구역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그리고1993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천상의 화원 곰배령이라 합니다.
또 곰배령은 경사가 완만하여 할머니들도 콩자루를 이고 장보러 넘어다니던 길이라는데요

가족간에 탐방코스로 훌륭할뿐 아니라 죽기 전에 가보아야할 아름다운 산으로 산림청에는 소개되고 있다죠.

속새 라 합니다.

썩 좋은길..........이죠

물소리도 이쁘고..............

길도 이쁘고................

들어 오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는 민가도 있네요

강선마을 입구 입니다.

패찰을 베냥에 옷에 달고는 출발합니다.
시원한 그늘과 물소리, 그리고 새소리....
그리고 편안한길.....
그런길은 당분간 이어 집니다.
이정표도 있고...
또 중간에 사유지라 들어 가지 말라는 민가도 있고...
그리고 강선 마을에 올라서는데요

국립공원에서 허용치 않은 팬션이며 카폐...
그리고 호객행이를 하는 음식점 두곳....

곰배령이야, 그리고 곰배령 끝집.....
그종 한곳을 골라 막걸리 두병에 산나물전으로 목을 축이는데 뭐 이거이 훅 빠는 기분입니다.
카드도 않되고 현금 박치기...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은 한번씩 두룰 이곳...
그리고 사유지라며 큰소리치기 예사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올라가는 길목 이런곳이 필요한것일까요

요런 이정표가 이쁜 강선마을 입니다.

호객행위가 이어지는 음식점곰배령이야, 곰배령 끝집

사진도 찍고 화장실도 가고.................

유일한 장사속 두집...........

막걸리 두병+ 산나눌 파전

개울건너 강선마을 통제소............12시람니다.

다시 이어지는 산길....
원시람은 점점 더해가지만 등산로는 점점 넓어져 가고...
곳곳 쓰레기는 수풀속으로 숨어 들어 가고..
그런 가운데 사람들이 버린 과자 부스레기 때문인지 길까까지 점령한 멧돼지들이 소행..
이곳도 점점 세속에서 벗어나는 그런 느낌입니다.
관리를 하려면 좀더 신중하게 치밀하게 해야 하는데..
이건 뭐 대충 주먹구구씩이니
이렇게 해서 후손에게 물려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남아 나겠습니까

곰배령 정상입니다.
천상의 화원 답게 피어 있는 야생화
곰취, 둥근 이질꼿, 동자꽃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곰배령
보호한다는 명목인지 데크를 놓아 관리하는듯 하지만 한쪽에는 이미 황페헤진 곰배령...
산림 대장군, 산림 여장군 뒸쪽의 작은 점봉산 입구는 등산로 없음이라는 현수막으로 막아 놓은게 유감입니다.

잠시 쉬는 동안 날리는 빗방울....
준비한 우산으로 맞지만 이내 그치는 비...
입구의 하산길이라는 표기대로 올라섭니다.
대부분 탐방객들은 올라 왔던길로 하산 하지만 그래도 자칭 산꾼이라는 우리....

하산길인데 왜 오르막이야.............

x1180m의 전망대로 올라섭니다.
조망이 좋아야 할 이곳...
곰배령입구에서 보였던 설악산 대청봉도 안개속에 잠들었고...
겨우 건너편 양수발전소 역활을 하는 상부댐만이 시야에 들어 오는 그런 조망입니다.
참 실망스런 전망대....
내려섭니다.

......................

곰배령에서 생태탐방 관리소까지 5.4km이라는 거리.....
지난 6월달 오픈 하였다는데 아직도 공사중이라는 사실.....
그리고 사실 제법 먼거리 이긴 합니다.
하지만 길이 워낙 좋아 종일 걸으도 괜찮을 그런 길이지만 오래 걸으면 다리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프겠죠....ㅎㅎ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어 지겨움은 덜하겠지만.....
아무런 특징 없는 그런길이 가져다주는 지겨움을 잠이 올정돕니다.

곰취........................

주목...............

한그루냐 두그루냐...............?.....그것이 문제로다

자료를 보면은요

 

가래나무 열매는 럭비공처럼 생겼으나 더 갸름하고 양 끝이 뾰족하다.
망치로 두들겨야 깨질 만큼 단단하고 표면은 깊게 팬 주름투성이다.
날카로운 양쪽 끝을 조금 갈아서 두 개를 손안에 넣고 비비면 딱 알맞을 크기다.
그래서 가래나무 열매는 옛사람들의 먹을거리에서 지금은 무료함을 달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하여 엉뚱하게도 우리 손아귀에서 고생하는 과일이 되었다.

 

가래나무는 우리나라의 약간 추운 중북부 지방에서 원래부터 자라고 있었던 토종 나무다.
맛이 더 좋은 호두가 들어와 자리를 빼앗기기 전까지 가래는 고소하고 영양가 높은 간식거리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청동기시대나 삼국시대 초기의 옛 생활터전에서 가래가 다른 유물과 함께 널리 출토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한다.

 

가래나무의 원래 한자 이름은 추자(楸子)다.
이름의 유래를 찾아보면 옛 농기구인 가래를 나타내는 초(鍬)에서 ‘쇠금 변’을 ‘나무 목’으로 바꾸면 ‘가래 추(楸)’가 된다.
이는 가래나무 열매가 농기구인 가래와 모양새가 닮았다 하여 추자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생각된다.

 

가래는 호두와 모양이 비슷하고 쓰임도 같아 옛 문헌에는 서로 뒤섞여 있다.
호두나무는 호도(胡桃)나 당추자(唐楸子)로, 가래나무는 추자로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고려 숙종 6년(1101)에 평안도 평로진 관내의 추자 밭을 떼어 백성들이 경작하도록 나누어주었다는 《고려사》의 기록이 나오는데, 여기서의 추자는 가래나무가 맞다.
반면에 《세종실록지리지》에 보면 천안군의 토산물로추자가 들어 있는데, 이때의 추자는 호두나무로 보아야 한다.
또 경상도에서는 추자란 바로 호두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처럼 옛사람들은 호두와 가래를 엄밀하게 구분하여 사용하지 않아서 옛 문헌을 읽을 때 약간의 혼란이 있다.

 

오늘날 가래나무 목재는 고급 가구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옛날에는 특별한 쓰임새가 따로 있었다.
옛 중국에서는 임금의 시신을 넣는 관을 재궁(梓宮)이라 했는데, 재는 가래나무를 말하므로 여기서 재궁이란 가래나무로 만든 관을 뜻한다.
《한서(漢書)》 〈곽광전〉에 보면 가래나무(梓木)는 “천자의 관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라고 나와 있다.
또 《후한서》 〈명제기〉에도 “천자의 관은 가래나무로 만들므로 이를 재궁이라 한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실제 발굴에서도 장사 마왕퇴 한묘에서 가래나무 관이 출토된 바 있다.

그러나 임금의 관을 꼭 가래나무로만 만든 것은 아니다.
《잠부론》 등 다른 문헌 기록에 의하면 측백나무, 녹나무, 넓은잎삼나무, 소나무 등도 쓰인 예가 있다.
 세월이 지나면서 재궁이란 말은 나무의 재질에 상관없이 임금의 관을 일컫는 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임금의 관을 재궁이라고 하나, 실제로는 좋은 소나무를 뜻하는 황장목으로 만들었다.

 

가래나무와 호두나무는 씨앗을 먹는 것도 비슷하지만 재질이나 다른 특징도 매우 닮은 형제나무다.
두 나무 모두 잎이 한 개의 잎자루에 작은 잎이 여러 개 달리는 겹잎인데, 잎 모양과 달리는 개수로 서로를 구분한다.
작은 잎의 수가 7~9개 이하이고, 잎 모양이 약간 둥근 타원형이면서 가장자리에 톱니가 거의 없으며, 열매가 둥글면 호두나무다.
작은 잎의 수가 7~17개 정도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열매 양끝이 뾰족한 달걀모양이면 가래나무다. 가래와 호두는 모두 부럼으로 쓰는 견과이며, 부스럼을 치료하는 민간약으로 알려져 있다.

산길................

산길................

금강초롱................

공사중인 산길..............

이 다리를건너면.....

울타리 공사를 하고 있는 일부구간을 제외한 나머진 그나마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운행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 길....

15시.........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입니다.
뭐 뺏다시피 번호표를 거둬가는 안내원....
주차장은 이미 텅비워 있는 상태....
그리 많았던 버스는 다 어디로 갔는건지....
잠시 계곡에 둘러 절었던 땀방울을 씻어 내곤 주차장을 벗어 납니다.
예약해둔 용대리 자연휴양림의 야영을 위해서......

텅빈 주차장..................

양수발전소 삼거리를 지나 내려서는데 후드득거리던 비는 이내 소나기로 바뀌고....
급기야 앞을 구별할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비....
이런비에 야영이라도 할수 있을런지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면서 아침에 지나 왔던 진동 터널 그리고 갈지자의 418번 도로와 56번도로의 분기점 서림 삼거리 지나 논화 교차로에서 한계령 넘어가는 44번도로로 올라섭니다.


편안하던 길은 남설악 터널을 지나면서 길은 점점 산악지대로 변하고...
또 많이 보아왔던 오색지구....
주전골로 들어 가는 오색 터미널 입구를 지나 지난해 들어갔던 오색 탐방 안내소를 지나 갈지자의 한계령 올라가는 길은 언제나 와도 신비 스런 그런길로 남아 있네요
더구더니 안개로 점령 당한 한계령 올라가는길.....


얼마전에 낙석으로 인해 사람이 다쳤다던 흘림골입구도 지나고...
또 필례약수로가는 백두대간길의 그 입구도 지나고 ...
잔뜩 흐린 , 그리고 비가 내리는 한계령에 잠시 세우지만 바람과 비로 인해 내리지도 못하고 목적지로 향하는데...
그리고 내일 하산할 장수대도 맘속에 넣어두고...
한계삼거리을 지나 그래도 혹시나 하여 원통 정육점에 둘러 오겹살도 두어근 끊어 넣고 46번 도로인 목적지인 용대 자연휴양림으로 갑니다.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는 46번도로...
용대교차로에서 미시령 가는 56번도롤를 버리고 진부령 가는길 46번도로로 들어 서는데요 용대리폭포(매바위인공폭포)가 반깁니다.
우중에말입니다.
잠시 우중에 사진한장 으로 대체하고 용대 자연휴양림에 들어 서는데...
이런 비에도 취소 안시키고 예약대로 진행 하느나니 그리 한답니다.
마눌과 처제는 취소하고 민박하는게 어떠하냐는 이야긴 수없이 듣고 왔으니 이미 맘에는 없는듯 하고.....
그래도 한번 가보자는 이야기에 이곳까지 왔지만 추적거리는 비는 그칠줄 모르고...
기상청 예보는 내일 아침까지 비는 온다하고...
711,712데크는 비에 젓어 엉망이 되어 버렸고 ...
타프를 먼제 치고 텐트를 쳐보자는 제안이지만 모두 입은 붙어 버렸고...
하여 취소하고 민박을 구하기로 하고 내려섭니다.


휴양림 관리소에 둘러 취소를 한다 하니 당일 취소분에 대해서는 위약금 80%에 20%만 돌려준다 합니다.
뭐 방법이 없죠

다시 46번도로를 따라 용대리 마을로 들어 옵니다.
그 언젠가 민박을 했던 그곳 하얀집이었던가요
그곳은 어디있는지 알수도 없고 해서 오르 내리다 팬션 한집을 골라 빈방 있느냐니 있다 합니다.
그것도 2층에...


어제까지만 해도 14~5만원 받았다는데 오늘은 10만원 받겠다 하니 어디 선택할 여지가 없네요
그렇게 야영은 물건너 가고 뜻하지 않은 민박집....
그 편션에서 하루를 보내는데 밤새 비는 내렸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