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영알복합센터-신불공룡-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2.산행일자 : 2024. 12.04(목요일)
3.산행거리 : 9.67km
◎ 영알웰컴복합센터(09:30)
◎ 홍류폭포(09:50)
◎ 구조목/ 223지점(10:20)
◎ 단지봉/구조목 225지점(10:50)
◎ 신불산/1159m(11:40)
◎ 영축산/1081m(12:50)
◎ 지산마을(14:40)
간밤에
세계의 모든 나라가 한국을 예의 주시했던 게 사실이지 싶다.
물론 관심 없는 나라는 빼고....
환률, 가상화폐등이 하룻밤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듯 출렁이고 정상적으로 개장된 국내 증시도 1.44%포인터 빠졌다.
모지리.....
주로 부족하거나 어리석은 사람 모지라라 표현 한다.
즉 특정 상황에서 판단력이나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 무언가를 잘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때 그 사람을 모지리라고 하는데 작금의 우리의 현실이지 싶다.
왜 ?
12월 3일
22시23분...........비상계엄 선포
곧이어 계엄사령부가 설치됐고 계엄사령관에는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는 소식....
23시 포고령 제1호를 발동
정치활동금지, 오든 언론과 출판이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24시
물론 여야에서는 불법·위헌적 계엄 선포라며 반대 성명을 내며 국회로 모여달라는 메세지...
12월 4일
01시 190명 (여당 11명, 야당 전원)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02시 국회에서 계엄군 철수
04시27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
이상이 대통령의 6시간 천하 일정이다.
이유 ?
성명서를 보면
22건의 정부관료 탄핵 소추 발의 했으며 22대 국회 출범이후 10명째 탄핵 추진에 있다는 이야기다.
또 판사를 겁박, 검사를 탄핵하는등 사법업무를 마비시키는등 행안부 방통위,감사원장 탄핵시도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다.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주요예산을 삼감하는등 국가본질기능 훼손하는등...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엄을 발표 한다고 이유다.
그런데
정치를 모르는 내가 봐도 이건 아니다 싶다.
정치는 뭔가
주고 받고 하는 타협이 아닌가.
독불장군식으로 밀어 붙이는 정치는 그야말로 3류 정치다.
독재다.
뭘 믿고 그러는지 여소야대 현 체제하에서 이 또한 잘 이끌고 나가는게 책임자의 몫이라 할것이다.
아침에도 뉴스특보라는 제목으로 어제 밤부터 했던 소리 그소리를 반복 하고 있다.
이 또한 스트레스다.
산에 가자 되었다.
아내는 친구들과 중국 서안 투어를 지난 12월 2일 아침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하여 그저께부터 이런 저런 일로 잠시 산에라도 다녀올까 싶지만 이또한 맘대로 안되는게 세상 이치다.
하물며 와이프 지키려고 거부권에 또 거부권에..
그러고는 비상계엄까지...
12월 4일...........
몽롱한 정신으로 일어 난다.
어제부터 산에라도 다녀오자며 베냥등 준비를 했기에 힘든 몸을 끌고 출발한다.
304번 영알복합센터 가는 버스다.
어제 계획은 328번 버스타고 배내에서 영축산까지 그리고 지산마을까지 였는데
아침에 바꿨다.
신불공룡으로 올라 신불산 영축산, 그리고 지산마을까지다.
지난 9월달에 열렸던 행사인데 아직.....철거도 안하고.
09시 30분........
영남알프스복합센터 앞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휑하다.
복합센터 관리인듯 한두사람만이 오가고 아침 운동 삼아 오가는 행인 두어명....
차가운 바람이 계곡에서 불어 내려온다.
거진 영하권의 바람인듯
하지만 금방이다.
금새 열이 오른다.
아직 고운 단풍잎이 그냥 나무에 붙어 있다.
뒤돌아 서서 한컷
홍류폭포다.
운동삼아 온건지 아님 등산중인지 중년부부로 보이는 행인들의 윤석열 비상계엄을 두고 왈가불가한 소리에 계곡이 떠나갈듯 하다.
니가옳니 네가 옳니........
인증삿으로 홍류폭포를 카메라에 담고 곧장 올라선다.
가급적 천천히 올라가 보자
그리고 한번도 안쉬고 올라가보자 되었다.
언제 와 봤는지 기억에도 없는 신불산 공룡길...
인기척이라곤 바람소리뿐..
그리고 거친 숨소리..
쉼없이 올라선다
223번 구조목이 있는 안부에 올라선다.
아래에서 불던 바람과 이곳에 부는 바람의 세기와 온도차가 다르다.
그만큼 높이 올랐다는 것이다.
암릉길은 다 막아두고 우회로를 열어 놓았는데
오늘은 우회로로 가보자 되었다.
일단은 길은 좋다.
하지만 우회로를 조금더 개선 했으면 싶다.
단지봉.........
옛날에는 그리 불렀다.
요즘은 어떻게 부르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튼 신불공룡 들머리에 올라선다.
근데 바람이 많이 분다.
일정방향으로 계속 분다며 문제는 달라지겠지만 불었다 불지 않았다 하니 더더욱 조심 해야 할산행이다.
어쨌튼 왔으니 가긴 가야겠지....
공룡길이다.
얼마를 올랐을까
따스한 햇살이 그립기까지 한 길목에 주져 앉는다.
커피 한잔에...
휴대폰의 노래까지 들으며 10여분 신불공룡을 즐긴다.
신불산이다.
늘 붐비던 신불산...
아마도 내년1월이면 영알 8개봉 인증삿으로 붐빌거라는 생각을 하며 내려선다.
근데..
누운 소나무라며 울타리까지 만들어 보호 중이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
신불재로 내려서는 길은 늘 바람이 많이 부는곳이다.
신불재다.
꽃이 떨어진 억새는 햇살에 노오랗게 빛을 내고 있다.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억새..
중간 억새밭에서 간단하게 준비한 빵으로 끼느를 떼우고 곧자로 영축산으로 올라선다.
영축산이다.
이곳역시 아무도 없다.
대신 까지와 까마귀들이 주변을 맴돈다.
12시 50분이다.
곧장 내려가서 13시 55분 마을 버스를 타도 되겠더먼 그리 급하게 서두를 일이 아니다 싶어 14시 55분 마을 버스를 타기로 하고 내려서는데
방향을 반야능선으로 잡았다.
그리고 바람을 막아주는 따스한곳을 골라 앉아 보지만 틈새로 부는 차다찬 바람이 일어서게 만든다.
겨울은 겨울이다 싶다.
전망대다.
소나무가 바위틈을 뚫고 살아가는 전망대...
잠시 앉아 SNS(페이스북)에 작금의 상황을 전할까 싶어 써보지만 이또한 아닌것 같아 산행모습만 올려본다.
간밤에 무슨일이 있었던 거지....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내려선다.
지산마을이다.
14시 40분.....
버스는 올라와 있고 앉아 휴대폰으로 비상계엄 속보를 보다 출발 한다는 소리에 마을 버스는 지산마을을 출발 한다.
그리고 15시 06분
13번로 환승 언양 으로 돌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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