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오산(468m)
1.산행구간 : 통일전주차장-국사골-남산부석-금오산-칠불암-통일전주차장
2.산행일자 : 2024. 10. 20(일요일)
3.산행거리 : 10.3km
4.산행참가자 :아내
◎ 통일전 주차장
◎ 동남산 탐방안내소
◎ 굴바위
◎ 남산 부석
◎ 팔각정터
◎ 금오산/468m
◎ 칠불암
◎ 통일전
느지막하게 결정된 산행
처음엔 통도사쪽으로 가자 되었는데 갑자기 산길이 그리워 진다.
어제 종일 비온탓도 있지만 아이들이 친구 결혼식에 내려와 택배 해주고 다음주 아이들 결혼식에 필요한 물품 사느라 종일 매장 을 왔다 갔다 하다보니 나름 피곤한 일종....이다.
10월 27일 큰아이 결혼식이다.
서른다섯이라 요즘은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예날 같으면 늦으도 많이 늦은 결혼식..
그래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무섭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결혼식을 한다고하니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인가 싶다.
장소는 서울 보넬리 가든 ...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야외 결혼 식장이다.
해서 울산에서 버스를 한대 임대를 했다.
지난 백두대간 및 낙동정맥길에 운전을 담당 했던 산악회 버스 기사와 버스라 마음 편이 다녀올수 있는 그런 운전 기사라 안심하고 맡길 분이다.
어쨌던 작년부터 준비 했던 결혼식...
2022년 12원달에 상견례에 이어 결혼식날자를 발표할때는 약 18개월 전이다.
그날이 우겠나 라며 놀리던때 엊그제 같더만 벌써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다.
새월 한번 참 빠르다.
아내와 둘이 앉아서 차한잔 하면서 산에나 다녀오자 되었는데 어디로 갈까 이리저리 궁리하던차 경주 남산 다녀오지 되었다.
가는길에 김밥 두줄 사넣고...
그렇게 10시 넘어 출발했다.
그러니 정작 출발 시간은 10시 50분 쯤 되었지 싶다.
또 계획은 삼릉에서 출발
금오봉 둘러 하산 하는 그런 계획 이었는데
아내가 하산 해서 보문동 둘러 오자는 이야기에 출발지를 통일전으로 하자 되었다.
통일전 주차장이다.
나무마다 가을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은행 나무만 빼고...
둘러 보지는 않았지만 통일전은
삼국을 통일하는 데에 큰 공을 세운 신라의 태종 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그리고 삼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10시 50분
통일전 주차장을 출발한다.
서출지다.
신라 소지왕 10년(488)일이다.
왕이 남산 기슭에 있던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사람의 말로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 가보라하니 괴이하게 여겨 신하를 시켜 따라 가보게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신하는 이 못에 와서 두 마리의 돼지가 싸우는 것에 정신이 팔려 까마귀가 간 곳을 잃어버리고 헤매던 중 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네줘 왕에게 그것을 올렸다고 한다.
이에 왕은 봉투 속에 있는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화살로 거문고집을 쏘게 하니, 왕실에서 향을 올리던 중과 궁주가 흉계를 꾸미고 있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이야기이다.
하여 이 못에서 글이 나와 계략을 막았다 하여 이름을 서출지(書出池)라 하고 정월 보름날은 오기일(烏忌日)이라 하여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지내는 풍속이 생겨났다고 한다.
뭐 믿거나 말거나한 전설이다.
그리고
조선 현종 5년(1664)에 임적이라는 사람이 못가에 건물을 지어 글을 읽고 경치를 즐겼다고 하는데 소박하면서 우아한 모습으로 남아있는게 특징이다.
무량사다.
풍천임씨 집안의 고택이었던 한옥을 절로 바꾸어 1972년부터 조계종의 사찰로 된 곳이며 대웅전 건물은 400년이 더돤 건물이라고 한다.
남산마을에서 남산순환로따라 올라선다.
탐방안내소도 지나고....
그리고 국사골로 들어 선다..
무잔애 탐방로
국사골은 오른쪽으로......
굴바위다.
내부는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기도처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주면이 절터로 보이는 흔적이 여기 저기 남아 있는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을 보면 국사곡의 전설을 만나볼수 있는데
신라 35대 경덕왕 때 실제사에 영여스님이 계셨다고 한다.
말없이 묵묵히 수행만하는 스님은 행실과 덕이 높이 대하는 사람을 늘 감동시켰다고 한다.
허여 이 말을 들은 경덕대왕은 대궐 안에서 불공을 드리려고 사자를 보내어 영여스님을 모셔와서 불사를 다 마치고 지팡이를 짚고 절로 돌아가려 할 때 왕은은 사자를 불러 가마로 모셔가게 했다고 한다.
이에 가마를 타고 절로 돌아온 스님은 절 문 앞에 가마를 멈추고 걸어서 절문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고 한다.
절문 안에 들어선 스님이 깜쪽같이 사라져 버린것이다.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스님
이에 사자들이 돌아와 임금님께 아뢰니, 임금께서도 이상히 생각하여 다시 찾아보게 하였으나 영여스님의 모습은 영영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여 경덕왕은 높은 덕이 세상에 알려지자 자취를 감추고 사라져 버린 영여스님을 존경하여 국사로 추봉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부터 스님이 계시던 그 절을 국사방(國師房)이라 불렀다 하는데 그 국사방이 있던 곳이 국사골이라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차한잔 하고 가려던 계획은 남산 부석아래 앉아 차도 한잔, 고일도 그리고 간식도 ....
하지만 차가운 바람이 일어 서게 만든다.
남산 부석이다.
바위가 허공에 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해서 부석이라 불리어 졌다고 한다.
그리고 또 부석은 버선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같다 해서 버선바위 라고도 한다고 한다.
상사바위
남산 팔각정터다.
아내는 임도로 나는 금오봉을 둘러 가기로하는데 임도라 간 아내를 따라 잡은곳은 통일전, 고위봉 가는 갈림길에서 따라 붙었다.
무슨 축지법 쓰는것도 아니고..
오늘따라 임도가 짧게 느껴 졌다니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금오산이다.
468m다.
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부담 없이 다녀갈수 있는 그런곳이기에 니네 할것 없이 누구나 한번쯤은 다녀갔을 것이다.
남산을 가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다녀간 사람은 없을거다 싶다
용장사지 가는갈림길
고위봉
통일전 갈림길
이영재
신선바위[神仙巖]에는 반가상(半跏像)을 한 보살상이다
보물 제199호다.
높이 190㎝의 절벽의 바위면을 주형의 감실처럼 얕게 판 안에 두광과 신광을 갖추고 반가부좌의 자세로 앉아 있는 마애보살상이다.
머리에는 삼면보관을 쓰고 눈·코·입이 명확하고 부드럽게 조각되었으며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어 표정이 자비롭다는 설명이다.
신선봉에서 보는 칠불암
칠불암이다.
조용한 도량인것 같지만 늘 사람들이 찾는 도량이다.
칠불암은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현재 남산 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불상을 갖춘 곳이기도 하고 그리고 칠불암이라 부르게 된 것도 마당에 있는 바위에 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을 비롯하여 사방불(四方佛)이 조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암자는 1930년대에 세워졌다고 한다.
또 이 암자에는 칠불 외에도 폐탑의 탑재를 모아 올린 3층 석탑 1기와 옥개석으로 보이는 6개의 석재, 여덟 겹의 연꽃이 새겨진 배례석(拜禮石)도 있고....
또한, 이 암자는 신라의 고승 원효(元曉)가 머물면서 대안(大安)의 가르침을 받았던 도량으로 전하고 있다.
마애불상군은 국보 제312호로 지정되어 있다.
3박자 커피 한잔후 내려선다.
다소 지겨운 산길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지만 늘같은 이야기다,
사유지인 배내무밭, 그리고 조경 농장 등 지나 남산골 남산사등을 지나 통일전 주차장 까지다.
이후
보문동, 배반동을지나 나정마을까지 둘러 오지만 이렇다할 거시기가 없다는것이다.
처음 두번 갔을때는 그래도 괜찮다 싶지만 마을 안쪽을 들어다보니 이또한 아니라는걸 새삼 느끼니 참 결정 하기 어렵다는 생각...
그레도 희망을 가지고 한번더 들어다 보지 싶다.
14시 40분 통일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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