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고당봉(801m)
1.산행구간 : 범어사-고당봉-북문-동문-대륙봉-남문-상계봉-파리봉-금성마을
2.산행일자 : 2023. 4.02(일요일)
3.산행거리 : 15.06 km
◎ 범어사 (10:10)
◎ 금정산 고당봉/801m(11:20)
◎ 북문(11:50)
◎ 원효봉/687m/언양25(12:00)
◎ 의상봉/x620m/용호봉(12:15)
◎ 동문/동문고개0.3km,고당봉5km,남문2.6km(13:20)
◎ 산성고개(13:25)
◎ 대륙봉(13:40)
◎ 남문(14:00)
◎ 상계봉/640.2m(14:30)
◎ 파리봉/615m(14:50)
◎ 공해마을 (15:10)
아내가 친구들과 모임이 범어사에서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고당봉을 다녀오던지 아니면 북문까지 다녀오던지 한단다.
그러면서 같이 범어사로 가자고....
그리고 혼자서 산행 한후서 오후에 만나 같이 울산 올라오면 되지 않느냐구....
뭐 이런 내용이다.
어짜피 혼자 있으도 산에 갈것이라 그러자며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09시10분 노포동행 차를 탄다.
약 40분 가령 걸리는 부산 노포동시외버스 터미널...
그리고 곧장 범어사행 90번 시내버스로 범어사에 올라선다.
10시 조금 넘은 시간이다.
이미 도착한 친구 두분과 함께 간단히 인사를 나눈후 먼저 출발한다.
범어사 주차장
범어사다.
범어사 소장본 삼국유사가 유네스코에 기록되었다고 한다.
고대사회 문화예술 중심의 불교문화를 생생하게 기록 했다고 하는데
삼국유사는 5권 2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9개의 편으로 구분되는데, ①왕력(王曆), ②기이(紀異), ③흥법(興法), ④탑상(塔像), ⑤의해(義解), ⑥신주(神呪), ⑦감통(感通), ⑧피은(避隱), ⑨효선(孝善)으로 제목이 나누어져 담겨져 있다.
왕력은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을 비롯하여, 가락국·후고구려·후백제 등의 연표를 정리하였고,
기이는 고조선부터 후삼국까지의 역사를 서술했다.
흥법’에서 효선’까지는 불교의 수용과정, 당시 산재해 있는 불교미술에 관한 내용, 고승들의 행적, 불교의 신화와 설화, 불교적인 선행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다.
특히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스님은 고려가 국가적인 위기와 혼란에 처했을 때 민족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찾기 위해 삼국유사를 집필했다고 한다.
일연스님은 청도 운문사(雲門寺)에 주석하면서부터 삼국유사 편찬을 시작했고,
84세로 군위 인각사(麟角寺)에서 입적하기까지 만년의 일생을 삼국유사 집필에 몰두했다.
범어사에는 우리나라에 몇 남아 있지 않은 삼국유사가 현전한다.
이 책은 범어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오성월(吳惺月, 1865∼1943)스님의 옛 소장본으로 1907년 범어사에 기증된 것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범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라고 한다.
1700년(숙종 26) 동계가 편찬한 범어사창건사적 (梵魚寺創建事蹟)에는 신라 흥덕왕(826~835 재위) 때 의상이 화엄신중기도로 왜구의 침입을 막아내자 왕이 매우 기뻐해 의상을 예공대사로 삼고 범어사를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기록에 의하면 신라 문무왕 678년에 의상 대사가 세웠다고 한다는 기록이다.
또 흥덕왕(826~835년) 때에는 절에 딸린 방만 하여도 360개나 되었다고하는 대가람이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 때 불탄 이후 10여 년이 지난 1602년에 다시 세웠으나 또다시 불에 탔다고 한다는 기록이다.
그리고 1613년에 묘전 화상을 비롯한 여러 고승들이 힘을 합하여 다시 세워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보물 제250호로 지정된 범어사 삼층 석탑을 비롯하여 보물 제434호인 범어사 대웅전의 모습이다.
관음전
관음전은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한없이 눈과 손을 가진 관세음보살은 고난에 빠진 중생을 끝없는 자비로 구제한다고 하여 널리 신앙되었다.
광해군 6년에 묘전화상이 창건했으며, 지금 건물은 익공식 맞배집으로서 1800년대 건립으로 추정된다.
은행나무
임진왜란후 노승 묘전스님께서 옮겨 심은것이라고 한다.
수령 580년인데 300년전에 은행이 열리지 않아 맞은편에 수나무 한그루를 심었는데 그이후 30여가마의 은행을 수확했디고 한다.
또 은행나무를 소원 성취를 위해 비는 수호목으로로 알려져 왔다고 한다.
청련암 계명암, 내원임을 지나 계명봉과 갑오봉 안부에 올라선다.
차가운 바람이 넘어 온다.
감오봉으로 오를생각이었지만 상계봉 파리봉을 둘러오려면 시간도 거리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라 고당봉 안부로 올라서기로 한다.
임도길같지만 차량을 다닐수없는 그런 산길....
1시간채 못걸렸지 싶다.
800m의 금정산 고당봉이다.
역시나 명산답게 많은 산객들로 떠들석 하다.
정상석과의 지나친 사랑은 자칫 기다리는 사람들로 짜증스런 인상이지만 그래도 좋은 곳임에는 틀림 없다.
강한바람에도 추위에도 기다리는 배려가 참 보기 좋다
갈길이 먼 난 곧장 출발이다.
지금 금정산은 온통 공사중이다.
데크 교체공사가 한창이다.
비교적 쓸만한 데크가 있음에도 전부 교체중인지....
산신각
진달래가 한창이다.
올해 봄꽃은 동시 다발적이다.
한번에 피웠다 한번에 지는 그런 모양새이다.
벗꽃 축제한다고 홍보를 열씨미 하더만 이미 꽃은 떨어져버려 주최측을 난감하게 하는 곳도 있고....
번개를 맞은 고당봉 정상석이다.
뒷부분이 깨어져 아크릴 박스안에 가둬 버린 정상석
소원을 빌어라는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낀다.
1994년 12월 설치한 정상석이 2016년 8월1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때 낙뇌로 파손되어 이곳에 옮겨 보존한다는 펫말이다.
잠시 쉬었다 간다.
커피도 한잔 하고
물도 한모금 하고....
금정산성 북문이다.
1703년 금정산성을 축조하면서 설치되었다는 북문이다.
원효봉이다.
687m.....
안내판을 보면은
원효봉은 금정산동쪽 가장 높은 봉우리로 먼저 어둠을 헤치고 동해에 떠오르는 햇빛을 받아 갓 피워난 매화처름 화려한 자태의 빛깔로 수놓아 으뜸의 새벽 원효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금정산성 제4망루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하며 김유신 장군이 원효봉에서 낭도들을 훈련시킬때 바위에서 부동자세로 오래 서 있어 선채로 소변을 보는데 어느낭도가 그자리에 소나무 한그루를 심었다라고 한다.
이 땅달보 소나무는 오랜세월동안 비바람을 이기고 그푸르름을 뽐내고 있어 사람들은 이소나무를 김유신솔바위라고 불렀다 하나 정확한 위치를 알수 없다는 설명이다.
용호듬 이라한다.
용과 호랑이의 모습을 한.....
의상봉(620m)은
금정산성 제4망루가 있는 윗쪽 봉우리로 동해의 망망대해를 한눈에 바라보는 망대의 역활을 할수 있는 봉우리라 설명히고 있다.
전설에 따라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금정산 산신령 호랑이가 나타나 승천을 저지하기 위해 한참 격렬한 몸싸움을 하게 되는데...
마침내 무승부가 되어 두봉우리로 변해 위쪽은 용을 저지하는 형상의 호봉이,
그리고 아래에는용을 닮은 용봉이 되었다고 한다.
해서 이를 합쳐 용호듬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1970년 산악인들사이에 의상봉이라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안내이다.
4망루
제3망루이다.
아스라이 절벽에 세워져 있는 망루...
이런 자리에 이런 망루를 세웠다는게 신기할정도로 조망이 뛰어 난곳이다.
아내 전화다
고당봉 올라왔다는 전갈이다.
범어사 놀것같았는데 그래도 고당봉까지......
동문이다.
조선후기의 성문으로 1703년(숙종29)금정산성을 축조하면서 설치 되었다고 한다.
금정산성 4성문 중의 하나로 일제 강점기에 방치되어 훼손되었으나, 1972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조선 시대 산성의 문루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산성고개다.
대부분 산객들은 이곳에서 산행을 끝낸다.
우리도 그리 했으니까...
그런데 오늘은 .........
대륙봉이다.
x520m 로 평평 바위라는 뜻이다
2망루
케이블카 타러 가는길목이다.
거리가 약 1km다.
자료를 보면 로프웨이인 케이블카 길이 1,260m으 1966년 9월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요금은 왕복:9,000원, 편도:6,000원이라고 한다.
금정산성의 남문이다.
금정산의 자료에 의하면 이들중 동문을 관해문(關海問), 서문을 해월문(海月文), 남문을 명해문(鳴海門), 북문을 세심문(洗心門)이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동문, 서문, 남문, 북문으로 불리고 있어 오히려 정이 가는 이름이다.
금정 산성은 약 18.5km 로서 금정산성은 18. 845m로서 일제 강점기에 많이 파손되었다가 복원 사업으로 일부 성곽과 관문과 망루를
복원했다고 한다
헬기장 올라가는길목에 출입금지 현수막을 걸어두었다.
데크 교체공사라는 이유다.
그런데 데크공사 한다고 길을 막아야 한다
이건 좀 그렇다.
하여 수백샘터쪽으로 우회해서 상계봉으로 올라야 할것 같다.
수박샘
상계봉(640m)은 상학산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빗돌에 상학산이라는 글자가 있더만은 누군가에 의해 지어져 가고있다.
하지만 만덕에서 올려다볼 때 학이 날개를 펼친 형상과 같다고 해서 상학산이라 했다하니.....
그런데 내가보기는 닭벼슬을 닮은것 같아 상계봉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제1망루이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유실돼 누대 기반만 남아있다고 한다.
산성에는 망루 10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 4망루까지 복원돼 있다고 한다.
이곳도 하루빨리 복원 되었으면 싶은데 지난어느해 10년전인가 그때도 왔었는데 이대로다
파리봉
화살 재료인 신우대(시누대)가 많이 자랐다는 죽전마을,
산성 중성문 근처에 형성됐다는 중리마을,
관아가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여진 공해마을 그리고
세 마을을 합쳐 산성마을이라고 하는데 행정지명으로는 금성동 이라 한다.
금성마을 이다.
오리고기 등 냄새가 베어나오는 금성마을
15시 10분이다.
출발한지 5시간이다.
바삐 걸어서인지 시간내 돌아왔다.
먼저 아내한데 카톡으로 버스 탄다며 알리고 203번 온천장 가는 버스로 .....
온천장역에서 지하철로 노포동으로 돌아온다.
마치 아내도 범어사역 주변 까폐에서 쉬다 같은 지하철로 합류
16시 10분 노포동 출발 버스로 언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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