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산행기

230513 재약산(69번도로-철구소-용주암-사자평-재약산-철구소-69번도로)

by 명산 김승곤 2023. 5. 13.

재약산(1109m)


1.산행구간   : 69번도로-철구소-용주암-사자평-재약산-철구소-69번도로
2.산행일자   : 2023. 05.13(토요일)
3.산행거리   : 10,27km
4.산행동무   : 아내

◎ 배내골/69번도로(09:40)
◎ 철구소(09:50)
◎ 철구소 고개(11:10)
◎ 쉼터(12:50)
◎ 재약산/1108m(13:20)
◎ 철구소 고개(14:20)
◎ 철구소(15:00)
◎ 배내골 69번도로(16:10)

 

재약산 쑥 채취하러 가자 되었다.
뭐 해마다 하는 연중행사라 시기만 조정할뿐 언제던지 가자 그리 되었는데 좀처름 시간이 나질 않는다.
하동 찻잎 채취 하러 가야하고...
지인들하고 놀아야 하고
또 산악회 행사도 해여하고...
그러니 한달 네번 쉬는 토,일요일도 바쁜 주말인건 사실이다.
그런데 산악회 행사날 하루전 토요일 비는 시간이다.
하여 재약산 다녀오자 되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이고 산악회 행사등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이다.
기상청예보는 어침 8시까지 비온다는 예보다.
하지만 비는 커녕 이슬비도 안온다.
구라청....
오랜만에 입으로 내뱉는 낱말이다.
얼마라 구라를 첬으면 구라청 소리를 다 듣겠나 싶다.
비온댔다하는데 비는 커녕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하여튼 기상청예보는 깡그리 무시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08시 집을 나선다.
구름 가득한 날씨...............
배내고개 넘어가는데 안개가 산허리를 감고 있다.
이러다 종일 안개속을 헤메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래 저래 고민이다.
오랜만에 산행하는날 맑은 날씨면 참 좋을텐데 싶기도 하고...
이렇게 날씨가 부주를 해주지 않으니 ....

09시30분...........
69번도로 철구소앞 갓길에 주차를 한다.
여유는 있지만 어느새 관광차 두대가 공터를 차지 해버린다.
참 고민이겠다 싶다.
어제저녁 출발해서 새벽녁에 도착 산꾼을 산으로 올려보내고 조금은 쉬어야할 시간인데 주차장때문에 이쪽 저쪽 기웃거리니 말이다. 
우리도 출발한다.
철구소 방향이다.
층층나무도 꽃을 피워 눈길을 끌기도 하고...
주택 뒤에 심겨져 있는 인동초도 꽃을 피워 놓았다.

철구소 흔들 다리이다.
아무도 없는길
아니 아무도 쵸다보지 않은길에 마음껏 흔들어 본다.
그렇다고 많이 흔들리지는 않겠지만....
철구소는 조용하다 
여름 한철 젊은 이들에 의해 접수 당할 철구소...
아직은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

쪽동백이 활짝 피웠다.
쪽동백나무가 동백나무의 열매보다 작은 열매를 맺는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중국과 일본 한국에서 분포하는 나무라고 한다.

어째튼 계곡에서 한번 쉬고는 사자평 철구소 고개까지 한줄기 땀을 흘렸다.
습도도 많고 하여튼 덥긴 덥다.

아직도 철쭉이 한창이다.
올해 재대로 철쭉산행을 한번도 해보질 못했는데 제대로 화려한 철쭉 꽃구경했다.

목적한대로 쑥을 채취 하러 했지만 우리보고 쑥 채취하라고 쑥이 자라 있겠나 싶다.
해마다. 없어 지는지...
올해도  작년보다 더 없다.
그러니 걸음이 바빠 진다.

재약산이다.
1108M를 둘러 사자평으로 내려서는길은 금방이다.
사자평 억새밭에서 조금씩 자라고 있는 쑥을 채취하는것이 오늘 산행이 목적이니 어쩔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쑥과 취나물을 채취 철구소로 하산 한다.
15시 조금 넘었다.
철구소 윗쪽 상단에서 이물빌을 걸러내어 울산으로 들어온다.
저녁 모임을 위해서....
오늘 채취한쑥이 2kg200g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