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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20821 신불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by 명산 김승곤 2022. 8. 21.

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2.산행일자 : 2022. 08.21(일)
3.산행거리 : 14.02km
4.산행동무 : 아내
 

◎ 배내고개(09:20)
◎ 배내봉/966m(09:50)
◎ x912m/구조목 간월산249지점(10:30)
◎ 간월산/1083m(11:20)
◎ 간월재(12:00)
◎ 신불산/1159m(13:00)
◎ 영축산/1081m(14:40)
◎ 지산마을(16:40)

일주만이다.
산행 나선지가....
지난 일요일 정기산행이지만 연휴와 겹쳐진 관계로 참석자가 저조했었다..
하여 참석인원을 늘이려는 고육지책으로 영화한편까지 산악회에서 지원했지만 역시나였다. 
그래도 산행은 해야겠기에....
여성회원은 덥다는 이유로 계곡에서 그리고 까페로 그리고 에어컨밑에서 산행을 마음속으로 즐겼다..
빈면에 5명이 전부인 남자회원님들....
제대로 땀 한번 흘렸다.
비록 간월재까지이었지만....
그리고 일주일 후인 오늘....
전국적으로 국지적인 호우속에 전국곳곳을 황폐화 시키고 수마로 상처를 남긴 곳곳...
하지만 울산 뽁은 여전히 가뭄이라는 사실...
어제도 한나절 비가 내렸지만 워낙 가문터라 늘 부족한 양이었다..
그런데
오늘 오랜만에 화창하게 개인 날씨...
산에 가자 되었다.

지난 15일부터 새로운 회사엘 다니게 되었다.
반도의 보라CC 코스 관리팀이다.
물론 반도 소속은 아니고 골프장 코스를 관리하는 하청업체 (주)오렌지 인더스트리라는 업체이다.
15명의 내국인과 20여명의 외국인이 근무하는 그런곳...
조경 으로 입사를 하긴 했지만 코스관리는 조경뿐만 아니라 홀컵, 잔디예초작업, 그린 관리, 페어웨이 관리등
어째튼 함 해보자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째...
근무는 08시부터 18시 까지이다.
주말은 A,B조로 나눠 금,토 쉬는조와 일요일 쉬는조로 나눠 번갈이 가면서 휴무일로 지정하고 있다.
그리고

그 첫반째 휴무일인 일요일...
몇일전부터 아내는 산에 갈수 있느냐는 질의에 가보자 되었는데 6일간 근무하고 하루쯤 느긋하게 쉬어 봤음 싶지만 어디까지나 약속은 약속이다.

220821 신불산.gpx
0.23MB

8월 21일....
KTX울산 역에서 08시 30분에 출발하는 328번 버스를 타고 배내고개 올라가기로 했었다.
하여 차는 언양 임시버스 터미널 한켠에 주차를 하고 08시 35분 쯤 버스를 타고 출발하는데...
09시 20분 쯤 도착이다.
오랜만에 올라오는 배내고개 ..
맑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올라 온다.
거진 가을 분위기이다.
곧장 출발이다.

배내봉이다.
한켠에 돌탑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여느단체에서 산행 오신 모양이다.
배내봉 올라오는동안 선두가 추월하더만은 배내봉에서 보따리를 푸는데 잠시후 거진 돗대기 시장이다.
잠시 쉬어 가려던 생각은 곧바로 출발하게 만든다.
여전히 시원한 바람은 멋진 산길이다.
종일 이런 날씨만 되었으면 싶다.

배내봉이다. 한켠에 돌탑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여느단체에서 산행 오신 모양이다. 배내봉 올라오는동안 선두가 추월하더만은 배내봉에서 보따리를 푸는데 잠시후 거진 돗대기 시장이다. 잠시 쉬어 가려던 생각은 곧바로 출발하게 만든다. 여전히 시원한 바람은 멋진 산길이다. 종일 이런 날씨만 되었으면 싶다.

x912m 무명봉이다.
아니 천길 바위에서 올라오는 봉우리이다.
잠시 쉬어 가려고 자리를 잡는데 곳곳이 염소똥으로 얼룩져 있다.
그러니 냄새가 ...
하여 잠시x912m를 내려서 요기도 하고 잠시 쉬어 간다.

간월산이다.
아직 영남알프스 9개봉 인증사진을 담는 산꾼들이 있는지 잠시 대기줄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고 있다.
간월재 가는길에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고 곧장 내려선다.
예년도보다 억새는 못한것 같고...
간월재는 무슨 행사를 하는지 패러글라이드가 부지런히 날고 있다.

간월재다.
제17회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리고 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이다.
바람이 불어 준비자세에서 수직 이륙이다.
하지만 바람의 균형을 잡지못하고 옆으로 쳐 박히는 선수도 많다.

신불산이다.
점심 식사를하고 가기로한곳....
그늘을 찾아 숲속으로 들어간다.
제법 차가운 그런 느낌..
기온이 급 떨어진듯한 그런 느낌이다.
휴대폰 기상청 예보을 보니 무려 15.6도를 가르킨다.
이 정도면 거진 가을이지 싶다.
식사후
다시 출발이다.

신불재다.
얼마전부터 공사중이던 계단길이 마무리된 느낌이지만 아직 공사중인 자재들은 그냥 있다.
깔끔한 마무리가 아쉬운 대목이다.
그냥 지나간다.

단조산성이다.
한때억새로 소문난 단조산성길...
비싸리나무가 번져 억새는 커녕 잡나무만이 활개를 친다.
불을 질러 없에는게 났지만 불은 지필수는 없고....
일일이 속아 내야 하는데 그게 될런지 아쉽다.

영축산이다.
올라오는길에 진수 형님 전화다.
새로운 직장에 대해서 할말이 많다.
하지만 출근한지 일주일...
뭐가뭔지 아직 감이 잡이지 않는 부분인데....
무슨 소리를 해도 이래도 저래도 좋다.
놀지 않고 어디던 나갈수 있는 그런 곳....
나이 먹어서 마음 먹은 직장 구하기도 함들뿐더리 내가 좋아 다닐수 있는 그런곳.. 
어느날 
문화방송 국장 출신이라고 막일 할수 있겠어요라는 우스개 소리가 오히려 나에겐 독이 아니고 약이 되었던 그런 이야기..
더 낮추어 가길 원했고 다 낮추어 가길 원했던 곳....
내가 사는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곳 보라CC..
원청 업체는 아니지만 하청업체인  오렌지 인더스트리....
일을 할수 있게 해준 그게 오히려 고맙게 여길 뿐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 저녁식사를하지 되었다.
18시까지 도착할거라는 이야기이지만 진수형님은 문수산 산행길....
우리는 영축산에서 하산길...
거의 비슷하게 도착하겠지만 장담 할수는 없지 싶다.


지산 마을이다.
16시 55분 출발하는 마을 버스는  연세 많으신분들이 평산마을에서 버스에 오른다.
아이구 다리야.....
그러면서 빨갱이 잡으러 왔는데 그냥 간다니 어쩐다니...
이게 뭔소리야...
뒷자석에 앉은 할머니 하소연이다.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어디 있는지 자뭇 긍금할뿐이다.
그러면서 서울, 청주에서 부산에서 전국에서 왔다는 노인네들...
자식들 보기가 미안하지는 않는지
저러고 싶을까 싶다.

신평 터미널이다.
언양가는 12번 버스는 없어졌다.
대신 KTX 울산역가는 13번 버스는 조금 늘어났다.
거진 20~30분 간격이다.
12번 버스는 신평터미널에서 부산까지만 왕복 운행 한다는 이야기이다.
17시 35분 신평터미널을 출발하는 13번 버스로 언양터미널에도착 약속한 동부숯불갈비에 도착 모처름 해후를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