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산행기

220729 경주남산/금오봉

by 명산 김승곤 2022. 7. 29.

경주남산/금오봉(468m)
 

1.산행구간   : 삼불사-삼릉-상선암- 바둑바위-금오산-금호정-부흥사-포석정-삼불사
2.산행일자   : 2022. 07.29(금요일)
3.산행거리   : 7.8km
4.산행동무   : 아내
 

◎ 삼불사 주차장(10:30)
◎ 삼릉(10:50)
◎ 상선암(11:40)
◎ 바둑바위(12:00)
◎ 금오산(468m)(12:40)
◎ 상사바위(13:45)
◎ 금오정(13:50)
◎ 늠비봉 5층석탑(14:50)
◎ 포석정주차장(15:30)
◎ 삼불사 주차장(15:40)

몇날 몇일째 멍때린 날들....
한옥 학교를 가느나 안가느냐를 두고 한참을 고민 했다.
숙소는 있다지만 10명 넘게 생활하는 공간이고 또 출퇴근 하자니 하루 120km를 왕복 해야 하고..
그렇다고 수료하면 당장 집을 짓고 하는그런 수준은 되지 못할것이고 
그러다보면 또 한세월이 갈것이라는 생각...
마음이 조급해지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싶다.


퇴직한지 7개월이나 지났다.
지난해 퇴직 무렵 주변의 후배들이 아마도 쉽게 새로운 직장을 구할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는 그냥 하는 소리였음에도 솔직히 그럴수 있다라고 생각해왔었다.
그런데...
어제 오후부터 이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고는 ..
아침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가 없다는건 그만큼 미련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지만  분위기를 반전 시킬 무언거거 필요한 싯점이라는거....
산에 가자 되었다.
뭐 현실 도피 같은거겠지만 어디까지나 하루뿐....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는것도
불필요한 생활 정리하는것도
많은것을 정리하는데는 산이 최고라는게 산에 다녀본사람은 다알게다 싶다.
몇시간 동안이나마 땀을 흘려 가면서 정리나 하고 오자 그런 계산이다.


하지만 폭염 주의보가 내린 7월 29일.....
중복넘어 말복으로 가는 시기이기에 가장 더울거라는 요즘 날씨
야외활동 을 피해라
오후 2~5시까지는 옥외 작업을 하지마라
등등 여러 안내사항이 TV등 매체를 통하여 홍보되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기로 한다.
게다가 그리 높지 않은산.
경주 남산 금오봉이다.
들머리를 삼불사 주차장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자주 이용하는 길목이기에....
그리고 방향은 삼릉으로 향해서 노천 박물관이라는 삼릉 계곡따라 포석정으로 둘러오는 그런 길이다.

7월 29일...
10시쯤 출발했지 싶다.
9시 넘어 산에가자라고 결정했으니 바쁜 아내의 손길이 더 바쁜건 잘 안다.
하지만 용장골 둘러 비빔밥이라도 사먹고 오자 하지만 기어이 음식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아내...

연밥에 감자까지 삶았다.
그렇게 출발한다

220729 금오봉.gpx
0.13MB

삼불사 주차장이다.
이곳은 삼릉 주차장과 달리 주차요금이 없다.
그래서 아는 사람은 다알지만...
평일이라서인지 비워 있는곳이 있다

망월사다.
대한불교 원효종 사찰이라 한다.
대부분 사찰은 조계종이지만  원효종이라는게 의아스럽다.
원효종은 신라의 원효(元曉) 스님을 종조(宗祖)로 하여 1963년 경주에서 해인(海印) 스님이 대한불교원효 종포교원이라는 이름으로 창종하고 해인 스님이 초대 종정이 되었다고 한다

삼릉이다.
삼릉은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삼릉이라 부른다.

제1사지 탑재 및 불상 이다.
계곡 아래쪽에서 발견된 옥개석과 탑신석을 현재는 등산로 길 옆에 모아둔 상태이다.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높이 1.60m, 너비 1.56m의 큰 불상이다.
옆계곡에 묻혀 있다.1964년 발견 되어 옮겨 놓았다고 한다.
마멸 없고  옷주름이 생생하게 남아 있으며 가슴에 매듭이 사실적으로새겨져 있다고.

무속인 츨입금지

제4사지 선각육존불
남산에서 보기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분의 불상이 두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안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오른어께에만 법의를 걸치고 연꽃대좌에 앉아 있다.
머리 둘레에두광만 새기고 몸둘레의 신광은 새기지 않았으며 왼손은 무릎에 얹고 오른손을 들어 올린모습이다.
그좌우에 연꽃대좌에 두광만 조각되고 방울 3개를 꿰어 목걸이를 한 보살 부둔이 서 있다.
보통 이세분을 석가 삼존이라고 한다.

제6사지 석탑터
능선에 있는 불상은 2008년 복원 되었으며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중 이곳에서 1930년 경주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진삼층석탑의 조각이 발견되어 원위치로 확인되었다

무속인 출입금지

석조여래좌상
보물 666호이다.
불상은 향마촉지인을 맺고 연화좌에 결가부좌한 석불좌상이다.
그리고 불두와 불신을 따로 제작하여 결합하였다고 ....
또 이불상의 얼굴이 파손이 심했기에 2007년 보주 정비하여 대부분을 복원했다고 한다.

상선암

바둑바위 올라서기전 조망

오른쪽이 경주 시가지이다

바둑바위에 올라선다.
경주쪽은 안갯속에 파묻혀 있고 바람은 없고 날씨는 덥고 땀은 흐르고...
어제보다 습도나 날씨 온도나 더 심하다 싶다
금송정 올라가는 길목에  앉아 기력을 보충 하자며 커피에 간식으로 요기를 한다.

삼릉계곡 마애석불여래좌상 이다.
상사암에서 본 마애석불여래좌상이다.
높이 7m 삼릉계곡에서 가장 큰 불상이며 금오봉을 향하여 앉아 있다.

금오봉이다.

그리고 약사암 가는 길목에 앉아 바삐 준비한 연밥, 감자로 점심 식사를한다.

불국사쪽 조망

금오정

포석곡 제7사지 주변 유물을 모아 놓은곳이다

늠비봉 5층 석탑이다.
백제탑을 닮은 오층석탑이라는 설명이다.
바위을 깎아내어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대충 다듬은 석재로 탑을 쌓아 올렸다

부흥사다.
원래 고찰이 있었던 절터에 1971년 건립된 부흥사는 대웅전, 삼성각, 요사채로 되어 있다

포석골 공원 지킴터다.

백일홍

상사화

포석정 입구다.
뜨거운 햇살이 주차장 바닥을 달궈놓아서인지 전혀 없는 바람이 열기를 후끈 달아 오르게 한다.
포석정은 경주 서쪽 이궁원에서 열리는 연회를 위해 만든 것으로 시냇물을 끌어들여 포어 모양을 따라 만든 수구에 흐르게 하고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며 즐겼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에 화려했던 궁정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927년 경애왕이 왕비·궁녀·신하들과 놀다가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이기도 하다.

지마왕릉이다.
신라 제6대 지마왕(112~134)을 모신곳으로 밑둘레 38m 높이 3.4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