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산 숲
일시 : 2022년 7월 3일
동무 : 동서,처제2, 아내
어제부터 소풍 가자 되었다.
그런데 법기 수언지 둘레길을 가자는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속에 산행은 무리라 판단...
아홉산 대나무 숲 가보자 되었다.
하여 그렇게 결정한게 오전에 아홉산 숲을 , 그리고 오후에 법기 수원지에만 다녀오기로 되었다.
지난 5월달 차를 바꾸고 아직 한번도 탑승하지 못해 아직도 시승식 같은거 해보지 못한 동서와 처제...
철마쪽이라 내차를 이용하기로....ㅎㅎ
10시 30분
태화동을 출발한다.
부산 가는 길의 새로운 7번 국도이다.
언양 살면서 처음으로 이용한길이다.
목적지인 철마까지는 금방이다.
정관 곰내터널을 지나 중리마을로...
그리고 아홉산 주차장으로...
일요일이라 많은 차들로 거진 만차다 싶다.
폭엽주의보라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아홉산 숲...
입장료가 1인당 5000원이다.
5살이상 부터다.
주차장
미동 암소정을 지나고
미동마을회관도 지나고
잠시 무인판매대를 둘러보기도 하고
아홉산 숲 입구이다.
아홉산 숲은
400년 전 이곳에 정착한 남평 문씨 가문이 9대에 걸쳐 가꿔온 이 숲
아홉산숲의 역사는 16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진왜란 이후 철마면 미동마을에 정착한 남평 문씨 일가가 조림과 육림을 통해 뒷산의 숲 52만㎡를 가꾸고 지킨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사실 아홉산숲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비밀의 숲이었다.
나무를 가꾸고 지키는 것을 숙명으로 여겼던 문씨 가문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 숲이 훼손되는 것을 우려했다고 하는데.
52만㎡의 숲이 수백 년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도 오랫동안 외부 사람들의 손이 타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했다.
9대 산주 문백섭 대표는
어릴 때 숲은 지금보다 덜 울창했고 소나무가 많았으며 수박, 과수, 뽕나무도 길렀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100년 동안 부친과 조부가 체계적인 조림의 틀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개방은 유치원생을 위한 체험 학습장으로만 간간이 개방됐었다고 하는데.....
일반인에게까지 알려진 것은 스크린에 등장하면서부터라고 한다.
그리고 영화 군도의 배경이 된 맹종죽
대나무숲이 입소문을 타면서 일반인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개방해달라는 요구도 많아졌다고 한다.
하여
갑작스러운 사람들의 발길에 숲이 훼손되자 9대 종손인 문백섭 대표는 제대로 개방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하에 2015년부터 숲을 정식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나무 숲을 따라 난 탐방로는 총 3.2㎞이라고 한다.
약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고 한다.
수국
매표소 입구
매표소 5세이상부터 1인 5000원................
더워서가 아니고 모기쫓으라고 무료로 대여 한다고....
나올때는 물론 반납
하지만 반납하지 않아도 됨
아홉산 숲 안내도
잠시 뒤돌아 보면서 관미헌쪽으로 가는길이다.
즉 출구인셈
진행 방향......
옥수수도 하나씩 먹고.............
습지 방향으로
쉼터....
파란 하늘이 이더운 여름에 이색적이다.
꼭 가을 하늘같이..........
수국
금강송 군락지
맹종죽......
영화 촬영장소
군도
대호
협녀 칼의 기억
달의 연인
굿터다.
맹종죽 숲을 배경으로 둥그렇게 대나무가 자라지 않는 터가 있어 굿터 맹종숲으로도 불린다.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이 이 터에 아홉산 산신령의 영험이 있다고 믿고 궂은일이 있을 때 치성을 드리거나 굿을 했다고 한다.
굿터에 솟아있는 두 개의 돌기둥은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촬영 당시 세운 것이라 한다.
그리고
영화 군도에서 하정우가 복수의 칼날을 갈며 무공을 익히던 장면도,
영화 대호에서 최민식이 호랑이를 추격하던 장면도 모두 이곳에서 찍었다고 한다.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에도 철거하지 않고 남겨놓은 덕분에 아홉산숲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이 됐다고 한다
서낭당이다.
영화 대호를 촬영했다고 한다.
삼나무숲
편백나무숲
삼나무길, 편백나무길을 지나 맹종죽 즉 만평대숲으로도 불린다는곳으로 내려선다.
국내에서 가장 큰 맹종죽 숲으로 규모가 1만 평에 달한다고 한다.
해방 전후부터 옛 동래군청 주변의 식당을 돌며 남긴 음식을 차로 실어나르고 부산 시내를 지나는 분뇨차를 불러들여 숲을 가꿨다고 한다.
수국
구갑죽
맹종죽 숲을 한 바퀴 돌고 지름길을 따라 입구 쪽으로 내려오면 100년 된 배롱나무와 연못 너머로 관미헌이라는 이름의 전통 가옥을 만나는데......
관미헌은 고사리조차 귀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남평 문씨 일가의 철학을 담아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문씨 일가가 살았던 이 집은 현재 직원들의 숙소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9대째 산주이자 아홉산숲 생명공동체 대표인 문백섭 씨가 사는 관미헌이라는 편액이 붙은 집 마당엔 약 100년 된 은행나무가 서 있다.
산주의 할머니가 시집올 때 기념으로 심은 나무라고한다.
고택 주변에는 거북 등딱지처럼 생긴 대나무인 구갑죽이 눈길을 끈다.
1950년대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들여온 뿌리를 이식한 것이 작은 정원을 이룰 만큼 번졌다고 하는데
중국과 본격적으로 교류하기 전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홉산 숲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대나무였다고 한다.
구갑죽
날머리
다음 일정은 법기수원지이다.
아홉산숲 주차장에서 2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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