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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20628 TOUR 10일차-------삼척 초곡 용궁촛대바위

by 명산 김승곤 2022. 7. 1.

6월 28일.................


삼척 초곡항이다.
조그만한 항구에 주차장도 제법 넓다.
한켠에 주차하는데 햇살이 장난이 아니다.
급한김에 우산이라도 받히자 되어 서둘러 펴보지만 높은 습도는 이내 땀이 흘러 내린다.

촛대바위길이라는이정표따라 들어 가다.
오른쪽에는 팬션및 식당이
왼쪽에는 상가이지만 텅 비웠다.
그리고 그길은 방파제에 올라선다.

초곡 용궁촛대바위길 입감판과 함게 정문에 들어선다.
무료관람등 음식물 반입금지, 발려동물출입금지등 산책로 휴지통 없음이라는 입간판....
출입시간은 
하절기(3월~10월) 09:00 ~ 18:00(입장마감 17:00)
동절기(11월~2월) 09:00 ~ 17:00(입장마감 16:00)이라 적혀 있다.

용궁 촛대바위길이라는 안내문을 잠시 빌려보자
뭐 전설이다.
용굴 전설
먼 옛날 바닷가 어느 마을에 가난한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꾸었다. 
그것은 죽은 구렁이가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 있었다. 
백발노인이 나타나더니 어부에게 말하기를,〈저 죽어 있는 구렁이를 손수 데리고 근덕면 초곡리에서 제사를 지내면 반드시 경사가 있을 것이니 기회를 놓치지 말라>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이튿날 아침 배를 타고 나가 보니 정말 죽은 구렁이가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게 아닌가? 
어부는 뜻밖의 일이라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을 되새기며 용기를 내어 지금의 초곡 용굴에 끌고 왔다. 
그리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 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죽었던 구렁이가 살아서 움직이며 굴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지나자 죽었던 구렁이는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했다는 것이다. 
이런 괴이한 일이 있은 다음부터 그 어부에게는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바다에 나가기만 하면 고기를 많이 잡게 되어 얼마후 부자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는 전설이다. 
초곡리의 이 동굴을 용굴 이라고 부르며, 
그 동굴 속으로 작은 고깃배가 들어갈 수 있다. 
그 부근 일대가 촛대 바위를 비롯한 갖가지 아름다운 바위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으므로 “해금강”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출렁다리도 지나고....
바다가 보이는 유리다리도 만들어 놓았고...
무엇보다 시원한 바닷 바람이 불어주니 시원하기 이를데 없지만 바닷 바람과 함께오는 높은 습도....
그런길따라 500여m

촛대바위앞에 선다.
이런 저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깨끗한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경관
512m 데크길과 56m 출렁다리 등 총연장 660m의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 탐방로가 조성되어 해안절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촛대바위 데크에서 용굴가는 데크길을 막아 두었다.
용굴근처에서 태풍피해복구공사로 낙석이 생겨 출입이 불가능하다는......
아쉬움을 안고 돌아선다.

다음 일정은 울진 죽변 모노레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