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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20703 법기수원지

by 명산 김승곤 2022. 7. 3.

법기수원지

 

아홉산 숲을 나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안의 온도가 41도까지 올라가 있다.
태풍 4호인 에어리가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접근할거라는 기성청 예보였지만 방향은 일본 본토로 틀었고 그로인한 수증기가 전국을 폭염경보 내지는 주의보를 내렸다.
햇살은 뜨겁기까지 하고 가만히 있으도 땀이 주르르 흘러 내린다. 
그나마 그늘은 햇볕을 가리기에 충분하지만 뜨거운 열기는 식자 못하는게 요즘 날씨다.
7월초임에도 불구하고...
네비에 법기수원지를 맞추고 에어컨은 오토로....
20분여 거리다.
법기저수지 정문, 즉 관리사무소 앞 민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간다.
주차비가 2000원이다.
커피등 음료수 빵, 과자등 음식 반입금지등이 골자지만 깨끗한 환경이 이를 뒷받침 해주드는듯 싶다.
편백향기가 코끗을 자극하고 덥고 후덥지끈한 바람이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어 불어오니 평벤치는 이내 사람들츼 차지다.
어떤이는 눕거나
어떤이는 담소를 나누거니
각자가 자유다.
그와중에 우리도 평벤치에 앉아 한참이나 쉬었다 가기로 한다.
아홉산 숲의 더위를 식히기로.....

주차장

법기수원지(法基水源池)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착공해 1932년 완공됐으며,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되었지만  
2011년 7월 15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저수능력은 150만t이다.
부산시 선두구동과 노포동, 남산동, 청룡동 일대 7천가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한다고 한다.
수원지 안에는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을 비롯해 높이 30~40m에 달하는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 등이 이루고 있고
둑 위에 있는 100년이 넘은 된 반송나무 7형제가 자리잡고 있다.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

편백나무

오른쪽 평벤치는 만원

반송나무
수령이 130년(2015년 기준)이되었다 한다.
7그루라 7형제 방손이라고 한다.
이반송은 건설당시(1927~1932)에 어른 20명이 목도로 댐 위로 옮겨 심었다 하니 심을 당시 벌써 나무의 수령이 50년 이상된것이라 알수 있다고 한다. 

법기저수지 댐

16시 30분 
법기수원지를 나왔지 싶다.
곧장 태화동 종로 뒷고기 집으로 ...
시원하게 맥주와 뒷고기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