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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20511 재약산( 69번도로-철구소-용주암-사자평-재약산-철구소-69번도로)

by 명산 김승곤 2022. 5. 11.

재약산(1109m)


1.산행구간   : 69번도로-철구소-용주암-사자평-재약산-철구소-69번도로
2.산행일자   : 2022. 05.11(수요일)
3.산행거리   : 10,27km
4.산행동무   : 아내

◎ 배내골/69번도로(09:20)
◎ 철구소(09:30)
◎ 철구소 고개(10:45)
◎ 쉼터(12:50)
◎ 재약산/1108m(13:20)
◎ 사자평 습지보호지역 감시초소(14:50)
◎ 철구소 고개(15:10)
◎ 철구소(16:00)
◎ 배내골 69번도로(17:20)

 

해마다 벌어진는 연레행사지만..
재약산에 쑥취하러 가자  되었다.
하여 들머리를 철구소로  재약산을 한바퀴 돌고 오자 뭐 그런 산행인셈이다.

5월 11일........
기상청 예보는 오늘 날씨가 덥다  한다.
5월임에도 벌써 여름인가 싶기도 하고...
이제는 봄 가을이 실종되고 여름 겨울만이 존재하는 그런 날씨변화가 일어날것 같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습도가 적어 햇살은 뜨겁지만 그늘에 들어 서면 약간은 서늘하기 까지 하니 참 좋은날 인것만큼 사실이다.
09시 못되어 69번도로 즉 철구소 입구에 들어선다.
그리고 곧장 출발이다

220511 재약산.gpx
0.17MB

69번도로

철구소 흔들다리이다.
그리고 그 아래 시원한 계곡 바람이 온몸을 휘감고 지난다.
그런길따라 용주사도 지나고..

철구소

철구소 상단

산길 들머리이다.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다.
직진하면 주암마을 가는 찻길이다

계곡이다.
커피도한잔하고 간식도 즐기고....
바람도 없고 기온이 높은 탓에 올라오는 내내 땀도 흘리고 뭐 그랬다.
그런데 벌써 산행이 힘들어지는 시기인가도 싶고 
아니면 나이팃도 해보기도하고
하기사 그럴만한것도 오랜만에 산엘 들어 온것 같아 왠지 씁쓸해지는 기분이다.
그러니 힘이 들기 마련이다.
아니 그보다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하는지 모를지경이다.
지난해 11월 18일 발목 수술후 아직 정상적으로 회복은 되지 않은 셈이다.
6개월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도 발목이 시리다.
그러니 그만큼 산에 들지를 못했다

연리목이다.
윗부분은 구멍이 나고 아래부분은 두 가지가 하나가 되었다.

철구소 고개에 올라선다.
사자평에서 시원한바람과 함께 멋진 풍광이다.
연두색의 나무잎이 펼쳐지는 재약산와 아직 겨울인듯한 억새의 모습.

사자평으로 들어가는 데크길이다.

군데군데 아직 철쭉을 피워 놓았다.
카메라로 이리저리 한장씩 담아 본다

사자평이다.
그런데...........
목적한 쑥이 없다.
억새에 치여 못자란탓도 있지만 그보다 가뭄이 원인인듯해 보인다.
억새사이로 중간중간 겨우 올라오는 쑥..
게다가 잎마져 말라버렸다.
그러니 목적한 쑥의 양은 커녕 빈손으로가야할판인다.
하지만  그나마 물이 있는 계곡주변은 그나마 괜찮은 모습이지만 그리 많지 않은 양이다..
그러니 산행이나 하자며 재약산으로 향한다

쉼터이다.
평일이라 쥔장은 올라오지 않았고 문은 자물쇠로 채워 놓았다.
그리고 데크는 온통 노랗게 송홧가루로 물들여 놓았다

재약산 가는길이다.
1.1km..............
덥고 벌레들의 공격..
거미줄등이 산행을 더 힘들게 하니 이제 이들과의 전쟁이 시작 되려나 싶기도하고
그러는 사이 땀은 흘러 떨어지기까지  하고...
그렇게 재약산에 올라선다

재약산..........
1108m이다.
어느단체에서 왔는지 젊은 친구들이 준비한 현수막에는 영알 9개봉 종주 어쩌구 저쩌구 하는 글귀로 봐서 영알 9개봉 종주중인가보다라며 내려선다.

문수봉, 향로산

사자평

간월산, 신불산

공사중이다.
임도에서 구계단 철거중이라는거 누가봐도 알게다 싶다.
그런데...
내려서려니 길이 없다.
그렇디고 뒤돌아 올라갈수도 없고...
공사장 입구에는 달랑 추락위험이라는 안내간판 하나만 입구에 세워 두었다.
이걸 세워 놓으려면 재약산 아래 진불암 삼거리에 세워두고 막아야함에도.....
왜 이렇게 했을까 싶다.
그러니까 계단철거입구 즉 공사입구에 추락위험이라는 안내판 하나...
뭔가 부족한듯한 모습이다.
아니면 공사중인 계단옆에 우회로를 만들어놓고 공사를 하던지..
아무리 산행의 안전을 위해서 하는것이지만 이건 해도 나무 한다 싶다.
하여 공사중인 두어사람한데 항의를 해보지만 지들은 무슨 죄가 있게나 싶다.
내일 밀양시에 항의를 하는 수밖에....

사자평이다.
억새사이로 돌아다니는 작업자들....
억새사이에 자라는  잡목을 제거하고 있다.
그리고 관리초소이긴 한데 인기척이 없다

죽전, 철구소 갈림길이다.
오전에 올라왔던 그길.....
그리고 그길 따라 하산.....

철구소다리위 데크에서 오늘종일 채취한 쑥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용주사 스님이 내려오셨다.
우체통에 우편물을 가지러 간다며..
그리고 한참을 이야기를 나눴다.
세수 84세로 해인사 극락암에 처음으로 출가할대 45년전이라 한다.
그리고 유명산 아래 사찰에서 참선을 10년 그리고 이곳에 자리잡기가지 과정 그리고 용주사를 세우기가지 말슴이 이어졌다.
그런데 알고보니 비구니였다.
남편도 있고 아이들도 있다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이절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왜 문을 닫아놓으냐고 하니 울주군과의 문제가 있어 닫아놓았다 하니 그내막은 여기에 옮길수가 없다.
또 통도사말사로 들어가려니 모든 재산 다놓고 떠나라는 이야기에 주져앉고 있다 한다.
하여튼 이런저런 이야기을 니눠다 다음에 차한잔 얻어먹으러 가겠다 하니 봉지 커피는 있으니 그건 대접할수있다며 그리하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