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1069m)
1.산행구간 : 영알복합센터-간월재-간월산-간월재-영알복합센터
2.산행일자 : 2022. 04.30(토요일)
3.산행거리 : 15.2km
◎ 영알웰컴복합센터(09:30)
◎ 간월재/900m(11:20)
◎ 간월산/1069m(12:20)
◎ 간월재/900m(12:50)
◎ 영알웰컴복합센터 (14:30)
지난달 아이들이 4월 말경 울산에 온다는이야기였다.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인 관계지 싶은데 아내는 힘든데 오지마라 오지마라하지만 은근 반기는 눈치다.
큰아이는 아버지하고 골프를 해봐야 한다며 이미 스켸줄를 만들어 놓았고...
작은 아이는 그냥 내려온다는 그런 이야기다.
그런데 5월 14일이 장인 어른 팔순이라 그전날 13일 저녁 울산 더파티에서 저녁식사겸 생신장치를 할예정이라니 작은 아이는 그때 내려오도록 시간 병경을 했으나 큰아이는 그때 약속이 있어 내려오지 못하고 예정대로 4월 30일 내려오겠다는 그런 애기다.
4월 29일 저녁 10시 넘어 울산역에 도착했다.
금요일이라 퇴근후 출발하더보니 그리 되었단다.
그러면서 내일 뭘할거냐며 이런 저런 계획 만들기에 바쁘다.
그런데 그와중에도 골프 연습장에는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계획은 항상 집어 넣는다
4월 30일....
등억 영남알프스 복합센터 주차장이다.
새싹잎의 연두색에서 점점 짙어져 가는 초록색의 반열이 마을을 새롭게 만들고 눈을 시원하게 만든다.
참 좋은날이다.
어제저녁 큰아이와 이야기도중 내일 뭘할거냐는이야기에 산에다녀오면 되지가 현실로 되어 버렸다.
어릴적 많이 데리고 다녀서인지 작은 아이는 거부반응이 심한반면 큰아이는 무던하게도 하자면 하자는데로다.
영남알프스 복합센터 주차장을 출발한다.
09시 30분이다.
벽천폭포이다.
영남알프스 복합센터를 건설하면서 함께 만든 인공적인폭포라는 것이다.
어찌되었던간에 없는것보다야 낳다는 평이다.
클라이밍 암릉장 앞공터이다.
울주의용소방서에서 홍보활동을 한다며 종이한장을 나눠 준다.
산불조심, 안전사고 조심에 관한 이야기이다.
줄곧 오가는 이야기는 생황 이야기, 사귀고 있는 아가씨 이야기 등등이다.
그러니 난 끼여들수 없는 그런 공간임은 확실하다
홍류폭포 갈림길이다.
내려올때 가보자 하지만 내려올때 그냥 패스 했다.
엊그제 내린 비 영향인지 계곡에 물이 많다.
시원스레 물줄기의 물소리가 요란스러울 정도다.
중간쯤 동래정씨 묘지가 있는 곳이다.
한참을 쉬어 가려는데 차가운 바람이 잠시만 쉬게 만든다.
아이의 발걸음을 맞쳐야 한는 관계다.
그런데 내혼자 생각이다.
참시후 이곳에서 임도까지 올라서는길은 힘주어 스타트를 하는데 따라 잡을수가 없을 정도다.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지만 어느한해 지리산에서그런일을 한번 당했었다.
일잃어발리까 싶어 따라 붙는데 혼줄났던 기억이 있다.
간월재 샘터이다.
늘 가물었었는데 제법 물이 졸졸 흘러 내린다.
비박팁들 이용하기 편하겠다
간월재 억새다.
아직 새싹이 나지 않아 마른 억새가 반긴다.
철쭉이 이곳까지 올라왔다.
세월이 안갈줄 알았는데 어느새 이곳까지 왔다.
계절이.
간월재 휴게소이다.
머지 않는다던 아이는 들어가더만 라면하나에 과자 1봉지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그뒷쪽 벤치에 앉아 요기를 하는데 계곡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옷을 입게만들더니만 또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
그리고 간월산 다녀오자 되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데스가 되겠다는 말이 생각난다.
늘 그러하지만 오르막길은 힘들다.
간월능선이다.
억새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가운데 그가장자리를 통해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의 모습 또한 보고 있으면
이또한 그림이다
넌 왜 그기서 나와
나무계단 아래 앵초가 피워 났다.
어디 살곳이 없어 그기서 나오니 싶다
왼쪽 간월공룡과 그아래 영남알프스 복합센터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온다
신불산과 신불공룡의 모습또한 시야에 들어 온다
1069m 간월산 정상이다.
울주9봉 인증삿으로 연중 줄서는그런곳이지만 젊은이들의 인생삿을 담는곳이기도 한다.
오늘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쁜 모습들이다.
참 보기 좋은 모습이다.
돌이선다.
진달래와 철쭉이 공존하는 그런 곳이다
하산을 늘 기분 좋게 한다.
아이도 그런맞은 아는지 연신 싱글벙글이다
33 아들이다.
큰아이의 모습이다..
규화목앞에서 한참을 내려다본다.
스스로 아버지 산에 갑시다라는 말이 얼마나 반가운지...
그렇게 이어진 발걸음..
비록 짧은 산길이지만 그래도 아이와 모처름 땀흘려가면서 한발 한발에 정을 쌓아가며 올라서는 산정...
그런 산정 얼마만에 느끼는 감정인지..
그러면서 자주 산엘 갑시다라는 말이 더없이 반가운지..
하여튼 이제 다컸는데..
아직 장가갈 생각이 없으니 그게문제다.
아들 이제 산에 안가도 좋으니 장가나 가라 녀석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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