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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20503 덕음차

by 명산 김승곤 2022. 5. 6.

올해 덕음차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다.
날씨탓이라기보다 현지 상황을 알수 없는게 큰 단점이긴 하다 싶다.
주변 목압마을에 전화를 해보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어르신네들 사닌 지역이라 더그러한지 모르겠다.
하여 5월 3일부터 5일까지 일정을 잡았다.
둘째동서부부가 간다하여 진수형님한데 부탁하여 켄싱턴 리조트를 예약하는데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21평은 마감  26평만 남았다는 전갈이다.
방법이 없다.
그라도 감지 덕지다.
그리고 촌에 장인 장모도 놀러오면 될것이고...
 
5월 3일....
요즘 동서가 선거참모로 뛰어들어 혼자 가겠다는 처제다.
동서는 6월 1일 지자체 단체장 및 시,구위원 선거를 하는 마당에 모 정당 시장후보 참모로 뛰어들었다는 이야기다.
하여
울산에서 06시 출발한다.
물론 처제 차량으로.....
폐차직전이 랙스턴이 에어콘 고장으로 방법이 없는것 또한 사실이라....
그렇게 2시간 30분...
화개 운수리 목압마을이다.
시원한 지리산 바람이 몰려온다.
어따 시원하다..
계곳물소리가 더 더욱 요란하고...
참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차밭의 상황이......
예년도보다 한잎 더 나왔다.
일주일 가량 늦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작년도만 하드라도 3월달에 몰아닥친 한파로 얼어버려 일주간 정도 늦어졌는데...
도대체 이놈의 날씨는 종잡을수 없으니...
하지만 어쩌겠는가
맘대로 할수 없는게 날씨가 아니겠는가.
하여 찻잎을 두장씩만 따기로 한다.
그렇게...........
오전 오후 3kg나 땄다.
셋이서...
그전에 2시 30분경 되어사 켄싱턴 리조트에 체크인을 했다.
21평으로 바꿔달리니 방이 없다고 한다.
26평....
조망이 좋은곳으로 달라니 2박 162,000원이낙 계산 하더라
5007호..........

화개 농협에 둘러 지리산 흑돼지을 1kg 구입해서 리조트로 돌아왔다.
겐싱턴 앞 야생차 박물관 앞 무대가 떠들석하다.
무슨일이지 싶다.
그런데 5월 4일부터 8일까지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를 한다고 한다.
베란다에 둘러 앉아 리허설 음악을 들으면서 소주에 맥주까지....
그리고 19시경 만찬은 끝나고 축제현장을 둘러보자 되었다

운수리 목압마을 주차장

5월 4일............


누워 있어봤자 허리만 아플뿐.....
06시 30분경 리조트를 나선다.
목적지는 정해놓이 않았지만 자동 발길은 쌍계사쪽이다.
차가운 지리산 바람이 몰려온다.
시원하다못해 차가움까지 느끼니 발걸음은 빨라 지고...
그렇게 쌍계사를 둘러보는데.. 불일폭포까지 다녀올까 싶었지만 내일을 위해서 참자...
그렇게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오전에 차를 조금 따고 11시경 덕음차를 만들기 위해 가기로한다.
그러는 사이 밭가장자리에 난풀을 제거해야 하고...
그렇게 오전일정을 마무리하고는 삼신 정보화 마을로 향한다.

예약은 오후에 했는데 쥔장의 바쁜일일정인지 오후에 축제에 가야하는지 조금빨리 와달라는 전화까지 왔었다고 한다.
어째튼 그렇게 덕음차가 시작된다.
300도의 열기속에 찻잎을 넣고 익을 만큼  타지 않도록 덖어 주는데 그열기가 대단하다.
목장갑 3개나끼웠는데도 손가락으로 전해져오는 뜨거움....



다시 화개농협으로 가서 지리산 흑돼지을 구입 숙소로 돌아온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베란다에 자리를 편다.
리허설 음악소리와 함께 소맥으로 만찬을즐긴다.

덕음차만드는 과정을 보자

찻잎 따기
이슬 머금은 찻잎이 가장 좋고, 낮에 딴 것은 다음이다.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는 따지 말라’고 적혀있는데, 수분은 찻잎을 신선하게 보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발효나 산패를 촉진시키기도 한다고한다.

덖어 익히기
따온 찻잎은 펼쳐서 널어두고, 묵은 잎, 쇤 잎, 젖 잎, 상한 잎, 잎줄기, 가지 들과 그 밖의 이물질들을 골라낸다.
솥이 적당히 달구어지면(300도) 찻잎을 넣고 뒤집으며 익힌다.
 온도가 낮으면, 고르게 익지 않고 속까지 익지 않으니 바라지 않은 산화가 일어나서 완성차의 형색향미를 그르친다. 
또 풋내가 남고 단내가 살아나지 않는다. 
온도가 높으면, 겉은 타고 속은 익지 않아서 탄내와 뜬맛이 섞이게 된다. 
태우지 않으려고 찻잎을 많이 넣고 김을 내면서 익히면된다.

 비비기
익혀서 꺼낸 찻잎은 덩이 지어 비빈다. 
녹차를 만드려면 반드시 식혀서 비비는데, 그래야만 찻잎이 뜨지 않는다.
덩이를 지어서 비비기와 풀기를 되풀이하여, 찻잎들끼리 서로 부딪히면서 고르게 안팎으로 멍들게 한다. 
쪄지듯 익거나 설익거나 탔거나 말랐거나 고르게 익지 않는 찻잎은 부서지거나 잘라지거나 고르게 비벼지지 않으니, 제대로 덖어 익히기가 먼저이다.
세게 비비면 찻잎이 부서지고 내액이 나와서 말리기를 할 때 눌어붙고 뜨게 되어, 완성차를 우려내면 찻물에 가루가 많고 어두운 빛깔을 띠게 된다.
살살 비비면 우린 찻잎의 생김새는 좋으나, 잘 우러나지가 않고 엽맥이나 잎줄기가 뜨게 되어, 찻물이 맹탕이거나 풋내와 떫은맛이 나고 잡향잡미가 섞이게 된다.

말리기(1)
익혀서 비빈 찻잎을 말리면 찻닢이 완성된다.
찻잎의 수분 함량을 5% 아래로 줄여서 완성차의 저장성을 확보하려면 널어 말리기를 하면 된다. 
말리기를 통하여 수분 함량을 줄이고, 성분을 가열 숙성시켜서 향미를 북돋우며, 그 생김새까지 다듬으려면 반드시 덖어 말리기를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말리기(2)
익혀서 비빈 찻잎은 바로 덖어 말리기를 한다.
덖어 익히기를 한 찻잎이라 할지라도, 효소가 완전히 실활되지 않았고, 특히 엽맥과 잎줄기는 잘 익지 않는다.
덖음녹차는 단위 찻잎의 가열량이 많을수록, 내음이 맑고 맛은 달며 뒷맛이 깔끔하고 풋내와 떫은맛과 답답함이 적다.
덖어 말리기의 솥 온도는 수분 함량이 줄어듦에 따라 점점 낮추어 준다. 
온도가 높으면 겉이 타거나 속이 덜 마르고, 낮으면 눌어붙거나 뜨게 된다.
솥의 온도를 낮추어 가면서 여러 가지 손놀림을 써서 고저와 완급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으니, 서너 차례에 걸쳐서 솥에 넣고 빼기를 되풀이하여 말리기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3시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난다.
그렇게 완성한 작품이 3kg에서 1kg으로 줄었다.

작년에 kg당 10,000원이라더만 올해는 무조건 50,000원을 내란다.

지난해 20년에는 kg당 5,000원, 21년에는 10,000원, 22년에는 50,000 이라니...

어째튼 작년 가격으로 계산 하긴했지만 찜찜한 마음,...............

정보화 마을이라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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