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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10429 생일도 백운산( 당목항-서성항-학서암-백운산-테마공원-서성항)

by 명산 김승곤 2021. 5. 1.

생일도 백운산(483m)

1.산행구간   : 당목항-서성항-학서암-백운산-테마공원-서성항
2.산행일자   : 2021. 04.29 (목요일)
3.산행거리   : 9.5km
4.산행동무   : 아내
 

◎ 조약도 약산 당목항(09:40)
◎ 생일도 서성항(10:00)
◎ 금일중 생일분교(10:15)
◎ 학서암 갈림길(10:30)
◎ 학서암(11:20)
◎ 백운산(11:55)
◎ 전망대(12:00)
◎ 테마공원(12:15)
◎ 생일도 서성항(13:05)
◎ 생일송(13:10)
◎ 서성항(13:40)
◎ 조약도 약산 당목항(14:10)

 

천관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다.
어제저녁 약간의 비가 온다더만 겨우 송홧가루 씻기어 나갈  정도지만 아침 공기는 차갑고 여전이 신선하다.
숨쉬기가 수월할정도다.
참 좋은 아침이다.
어재저녁 오늘 목적지인 생일도 들머리인 조약도 약산 당목항까지 지도 정치를  해 보았다.
1시간 27분....53km이다.
09시 40분당목항 발 여객선을 탈려면 적으도 08시에는 출발해야 할것 같은 생각에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 도시락도  준비하고
이것저것 오늘 일용할 양식을 베냥에 챙겨넣으니 이또한 만만찮다.
마늘은 어제저녁 내가 일찍 자는바람에 잠못잤다고 입이 한발 나와 있고...
그러나 어쩌겠노...
가야지
하루일정을 소화 하려면..

4월 29일.........
집나온지 5일째
집나오면 개고생이라....
나역시 피로가 누적되어 가는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것 이외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자 하지만 
늘 주변사람들에게 민폐가 간다는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마늘은 잠못잤다는  핑계로 입은 굳게 닫혀 있고 나는 나대로 열씨미 달린다.
뭐라도 분위가 반전 같은걸 해야지 원...
827번지방도, 그리고 23번국도로 이어지는 4차선도로....
그리 이른 아침은 어니지만  평일이어서인지 도로대비 차가 없다.
그러니 운전하기가 수월하지만 네비에서 들려오는 딱딱한 음성...
시속 30~60~80을 오가는 통제하는 소리가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귓전을 맴돈다.
그런데...
반전의 기회가 왔다.
가우도를 아십니까.....
분명 섬은 섬인데 인도교에 그리고 둘레길, ....
안내판에는 출렁다리와 짚트랙을 안내 하고 있다.
뭐하는곳인지 들어 가보자
아직 배 타려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가우도....
자료를 보니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라고 소개하고 있다.
가우도는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牛)의 멍에에 해당 된다하여 ‘가우도(駕멍에가牛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 진다
생일도 탐방후 돌아보기로  하고 곧장 출발이다.
그렇게 차는 고금대교도 지나고..
또 약산 연륙교도 지나고...
목적지인 약산 당목항에 도착시간이 09시 20분쯤 되었지 싶다.
다소 어수선한 당목항.....
흔히 알고 있는 그런 대합실 이전에 주고 차량을 실어 나르는 항구이지 싶다.

09시 20분..
당목항이다.
생일도행 배라며 타라는 안내방송이지만 한번더 확인후 승선권을 주고는 배를 탄다.
그런데 사람들이 탈수 있는 방은 텅 비워 있고 전부가 차에 타고 있다.
시간이 얼마걸리지 않은 탓도  있지만...
그러니 조그만한 방 전체가 마눌과 내차지다.  
생일도까진 20분거리다.

금일도가는  배편은 많다

그만큼 사람도  많이 살거라는  뜻일거고

생일도는 하루에 9차례다.

완도 농협에서 운영하는 완농폐리호이다.

09시 40분 출발한다.

텅빈 승선실...이다.

생일도

10시쯤 생일도 도착에정이다.

양식장을 피해서 잘 다닌다.

10시 05분......
생일도 서성항이다.
배가올때마다 어수선한건 어느항구나 다  마찬가지이다
내리고 타려는 차량들
그리고  그사이에 오르내리는 사람들...
왼쪽에 생일도 트레이드 마크 크다란 케익이 자리하고 있다.
물론 만든것이지만 올라가지 마세요라는 글도 적어 놓았다.

왼쪽 배가 우리가 타고  들어온 완농 폐리호이다. 
출발이다.

생일도 보호수 느티나무다.
저 느티나무 앞에서 왼쪽  금일중 생일분교쪽으로 올라서야 한다.
물론 이정표는 백운산 입구라 쓰여 있다.

금일중 생일분교 앞이다.
왼쪽 콘크리트 포장길따라 올라서면 군데군데 이정표를 세워 놓았다.

한동안 콘크리트 포장길따라 발걸음이 이어지는데 따스한 햇살은 옷을  벗게 만들고 
이내 땀이 삐죽거릴 정도로 따사한 날씨와 가쁜호흡이 교차하는 그런 순간이다.

해당화도  피웠다.
다음에 꽃이름 찾기를 해보면 서부해당화라고 나온다. 
그런데 서부 해당화는 꽃사과를 말하지 않는가

학서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 설것인데...
마늘왈
스틱은....
사실 배타기전 티켓팅 그리고 준비하느라 베냥에 챙긴다는게  사실 잊어 버렷다
으이구...
그러면서 배타고 올때 설마 저산은 안가겠지 하고  올라왔는데 그산이 바로 이산이라며 또 투덜 투덜..
이럴땐 출발하는게 딱 맞다 싶다.
가자...
이윽고  섬산행치고 눈요기 없는 신길따라 한동안 말없이 이어진다.
이따금 툭터인 전망대도 나오지만....

가파른 오르막길.........이어진다.

전망대에서 보는 서성항이다.

학서암0.3km, 백운봉1.2km   갈림길이다.
당근 학서암쪽이다.
뭐가 있어서가 아니고 다리품을 쉬어  볼까 싶어서다.

학서암 아래 두개의 탑이 세워져 있다.
무얼 뜻하는지 모르지만...

학서암이다.
자료를 보면
학서암은 1719년(숙종 45)에 천관사의 승려 화식이 창설하였다고 한다. 
산형이 학형과 같아 암자의 이름을 학서암(鶴棲菴)이라 하였다는데 무슨말인지.
산신 및 불전에 기도하여 액을 없애고 복을 얻게 하여 창설 이래 섬 주민들에게 생활에서 액이나 화가 매우 희소하게 되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그리고 학서암은
300여 년 전에 가구마다 자재를 갹출하고 노동력을 제공하여 백운산 아래 중창하였다는 이야기인데
현재도 보수가 필요하면 전주민이 직접 노동력을 제공하여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학서암에서 백운산 올라가는길은 학서암 입구 오른쪽 사면길이다.
희미해질대로 희미해진 안내판이 세워 있긴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없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도 그럴것이 학서암에서 백운산 능선까지의 길은 이미 사람의 흔적이 사라진지 오래다.
작년 가을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것 같다.
물론 가파른 길도 한몫하겠지만...

백운산 능선에서 보는 학서암이다.
산비탈에 가까스로 세워진듯 보이는 학서암
오르내리는 임도길이 더 커 보인다. 
그만큼 대중들이 많이 오라는 그런 뜻으로 해석해도 될까 싶다.

백운산 능선이다.
완전히 푸른 초목으로 덮혔다.
햇살도 뜨거운걸 보면 조만간 여름이다 라고 말할것이다 싶다.

그래도 안전망 로프 즉 방책목은 잘해놓았다.
이름에 걸맞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생일도 백운산이지 싶다.

안테나 탑이 있는있는곳이 백운산 정상 이다.
그리고 그아래 사각형 건물은 파고라타입인 쉼터다.
여전히 안전망 로프가 설치 되어 있는 백운간 능선이다

483m 백운산이다.
말의 의미를 따지자면 흰구름이라는 산이다.
하지만 굳이 따지지 않아도 늘 올라오는 해무가 곧 백운이 될것이다 싶다.
오늘도  이곳에 잠시 있는 사이 해무가 발생 용출산을 덮어 버리는 등 변화 무썽한 날씨는 계속 이어질것이다 싶다.
내려선다.
건너편 전망대 데크가 있는곳으로...
여전히 마늘 컨디션은 좋지 않은지 말이 없다.

전망대 데크다.
계획은 건너편 용출산을 넘어 용출마을까지 가서 이동에 이장이 운영하는 봉고버스를 타고 오는거였는데...
취소 해야겠다.
테마공원에서 서성항까지 임도길로 하산해서 13시 40분배로 나가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용출마을이다.
용출항도  보이고
늘 생각이지만 앞으로 이곳에 다시는 올리는 없을것이고

조금 힘들고 지치드라도
온김에 다둘러보자는게 내 생각인데 이게 안된단 말이야...

용출봉 가는 이정표다.
아니 테마공원 가는 길목이다.
내려선다.
한동안 아니 테마공원까지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십이지신상이 있는 테마공원이다.
파고라도 있고
군데 군데 세워져 있는 십이지신상들이 저마다 생일을 축하 하는 케익이라던지 꽃을  들고 축하를 해주고 있는듯 보인다.
잠시 쉬어 간다.
어짜피 서성항으로 갈거니까...
겨우 얼굴이 풀어지는 마눌을 앞장 세워 임도로 임도로...........

이정목..........학서암 방면으로

학서암 갈림길이다.

우리는 오른쪽 임도로.........

서성항이 내려다보이는 정자 즉 파고라인셈이다.

정자에서 본 서성항이다.

학서암 갈림길에서 임도를  버리고 곧장  내려선다.
그러면 또 다른 임도길로 나오는데.........
생영초등학교 앞으로  나온다.

서성항이다.
물결하나 없는 서성항.....
서성 마을회관, 우체국등 마을을 둘러보며 서성항 대합실까지 이어진다.

서성항대합실이다
대합실에 둘러 배시간을 보니 아직은 여유가 있는지 선표를 끊을 생각도없는지 사람도  없다.
배시간은 13시 40분인데...

 

생일송이다.
갈때 둘러보지못한....생일송
그보다 바닷 바람에도 가지 하니 손실없이 버티어 있는 소나무가 대단하다 싶다.

가고싶은섬 생일도라는 로고가 새워진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듯 보인다.
그러면 이왕 세울거면 조금더 안쪽에..
또 뭇사람들의 카메라에 들어올수 있는 그런곳...
그런곳이면 좋겟다만..
이를 설치하는 마을 주민들도 말못할 고민이 안 있었겠나 싶다.
애써 설치한 마을 로고 생일도...
카메라에 담는다.

생일도 마스코트....
트레이드 마크 [trademark] 자기 상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인식시키기 위하여 붙이는 상품 고유의 상징적인 마크를 말한것인데
항구앞에 설치한 케익이 말해주는듯 해보인다.

만약에 다음에 또온다면 섬 한바퀴를 둘러 보면서 가다 힘들면 시간에 맞쳐 오는 버스를 이용해봄직도 괜찮을듯 싶다.

13:35분 당목항으로나가는 배가 들어  온다.
오가는 차량들이 많아서인지 제사간에 출발은 않되는것 같고 약 10분 늦게 출발하는데....
갈때도 올때와 마찬가지이다.
승선실에 마눌과 누워 왔다.
나중에한사람이 들어  오긴 했지만...

당목항이다.
예정시간보다 10분 지나 도착한 14시 10분......
종일 햇살에 노출된 차안에서 가지고 다닌 밥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다음일정에 들어 간다.
아침에 잠시 보았던 가우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