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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10308 신불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서리마을-신평터미널)

by 명산 김승곤 2021. 3. 8.

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내마을-신평터미널
2.산행일자 : 2021. 03.08(월)
3.산행거리 : 16.27km
 

◎ 배내고개(09:20)
◎ 배내봉/966m(09:55)
◎ x912m/구조목 간월산249지점(10:30)
◎ 간월산/1083m(11:20)
◎ 간월재(11:50)
◎ 신불산/1159m(12:40)
◎ 영축산/1081m(14:20)
◎ 서리마을(16:30)
◎ 신평터미널(16:45)

 

아내와 함께 시작한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
난 몇일만에 끝냈지만 아내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그하나 하나가 힘들이지 않고 오를산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꾸준히 신랑따라 다니면서 한고지 하고지 완등후 오늘 3개봉을 완등 마무리 하기로 지난주부터 계획을 만들었다.
하여 가기 전날 온통 상고대로 설산을 이뤄도 꿈쩍을 안했다.
그리고 D-day.....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이라는 미션....
순은 1 troy 31.1g의 울주군의 미끼가 사람들의 얄팍한 민심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던게 사실이다.
산엘 어디를 가나 니네 할것 없이 또 젊으나 늙으나 할것 없이 정상석앞에 줄서는 인파들그리고 줄서는 그림..
충분히 이슈가 될것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아직도 산이 좋아 산을 쫓아 다니던 그런 모습...
아직은 물질문명이 찌들이지 않은 산꾼들이 있다는것도 확실하게 우리가 사는 존재의 이유다.
한낱 쇠붙이에 불과한 미끼....
무슨 속물인양 그걸 쫓아 다니는 내자신을  발견 하지만 나도 이미 그속에 파고 들어 있는  내자신을  돌아 보게 된다.
괜한일에...
쓸데없는 짓거리에 이게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나름 논리도 있다.
이왕지사 산에 다닐거며 인증삿내지는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미션도  도전 하는게 어떻냐는 논리이지만  
아내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논리가 더 당연한지모르겠다.

210308 신불산.gpx
0.27MB

3월 8일.......
언양임시터미널에 주차를  하고
08시30분에 울산KTX역에서 출발하는 308번 버스를 이용한다.
약 40분후 도착하는 배내고개....
오늘 날씨는 따뜻할거라 했는데 배내고개에 불어 올라오는 바람은 아직 겨울분위기이다.
차갑다.
그러니 서둘러 출발하지만 배내봉 오름길의 계단길은 늘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등산로가 계단길이 전부인양 요즘 등산로 개설하는걸 보면 대부분 계단길이다.
생각을 좀 바꿔보면 정답이 보일텐데...

오두산 갈림길에 돌아본 천항산에서 마루금이 이어지는 능동산 가지산의 모습이 시야애 들어 온다.
미세먼지는 아닌듯 하고 따스한 날씨에 스물 스물 피어 오르는 가스때문인지 희미하지만 그래도 보일건 다 보인다.
특히 능동산 사면길의 임도길...
초반길의 갈지자의 오르막길 임도는 늘 힘들게 하는건 사실이라 애써 능동산 오르는길은 산길을 이용했는지도 모른다.

배내봉이다.
x985m .....
누구인지 모르지만 돌탑를 쌓는다며 하나둘씩 가져다 놓은 돌이 제법 된다.
그래서 인지 오가는 산꾼들에 의해 돌탑이 이뤄지고 그러니 그냥저냥 눈요기 할곳이 있는것 사실이다.
어제 상고대를 녹아버린 기온탓으로 산길은 온통 질퍽거란다.
밀양에는 밀양케이블카 산부 스테이션에서 천황산 가는길이 질퍽거리는다는 민원때문에 엊그제 톱밥을 깔았다고 하는데 울주군에 민원이나 한번 넣어볼까... 

x912m 간월산 자연 휴양림 갈림길이다.
또 천질 바위 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가본지가 한 몇년 되었는데...
잠시 쉬다 가려는데 차가운 바람이 곧장 내려서게 한다,
그리고 산길 옆 억새밭에 지리를 하는데 따스해서 좋다.
약간의 간식과 커피....

천질바위

간월산 오르는길에 멋진 상고를 이뤄 놓았다.
어제쯤이면 거진 상고와 눈이 떡이 되었터인데 그나마 녹고 녹고 하여 이정도니 어제 분우기를 알고도 남을만하다 싶다.

나무에 솜을 뭉쳐놓은것 같다,

1069m 간월산이다.
평일이라서인지 너무 조용하다.
그런데 이곳은  늘 사람들로 붐비던 그런곳인데...
어찌 이리도  조용할까 싶다.
그러니 줄서는 이없어 아마도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몇장은 담은것 같다.
그만큼 여유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간월산을 내려서는데 젊은 친구들이 가쁜호흡을 몰아쉬면서 줄줄이 올라온다.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이라는 미션이 여러사람을 힘들게 하나 싶다.

간월공룡길이다.
저짝 데크에서 내려서는길이다.

간월재의 모습이다.
인공 구조물이 시야에 거슬리긴 하지만 어찌보면 많은 사람들을 품기위한 필요 조건이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저런게 없을때가 그래도 낭만이 있었고 밤새 흐느적 거리는  억새에 취한적도  있었는데 ..........

간월재에서 신불산 올라가는 길의 모습을 카메라로 당겨보았다.
약간은 흔들린 감은 있지만 그런대로 괜칞다.
내만 그런가....ㅎ

간월재에서 점시 휴식하면서 돌아본 간월산 올라가는길의 암릉의 모습이다.
파란 하늘과 대비가 되는 그런 그림이다.
아침에는 가스때문에 오늘 제대로 파란 하늘을 볼수 있을런가 했었는데 그래도 다행인건 간월산을 넘어 오면서 날씨가 좋아 졌다.
하지만 신불산을 지나면서 또다시 구름이 끼긴 했지만...

간월재다. 
고도 900고지라는..
더구더나 간월산과 산불산 사이의 가교역활을 하는 고갯마루...
억새와 함께 늘 사람들로 붐비는 그런곳이다.
또 젊은 사람들의 인생삿을 만드는곳이기도 하여 근래들어 그러니까 코로나 정국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는그런곳이기도  하다.
뭐 MTB는 말할것고 없고...
그러니 데크시설은 늘 사람들로 붐비며 한때 간월재 휴게소의 컵라면이 맞집이라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었다.
그것도 어찌보면 얄팍한 장삿속이라는 ....

억새밭에서 돌아보는 간월산 언덕과 휴게소의 모습이다.

억새밭에서  신불산 올라가는 방향의 억새 모습이다.
조만간 초록의 억새 그리고 빠알간 억새꽃을 기대해본다.

신불산 올라가는 길목에서 왼쪽 바위 즉 암릉쪽으로 붙어 봤다.
엊그제 는과 상고가 얼어붙은 모습인데 세찬 바람과 기온이 바위면 바위 나무면 나무에 상고를 만들어 놓았다.
가진 떡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싶다.
잠시 보자.

신불산의 모습이다.
1159m.........
여전이 이곳은 많은 사람오가는 길목인지라 연신 정상석과의 인증 즉 애증은 계속된다.
이러다 울주군 의 영남알프스 완등이라는 은메달 때문에 예산이 부족할수도  있겠다 싶다.
년초에 울주군은 선착순으로 완등자 1만명에 은화를 증정할 예정이라 하여 예산도 6억5000만원을 편성했다고 한다.
그런데 입소문을 타면서 9개봉마다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뤄며
주말의 경우 줄을 서서 등산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견물생심이라 했던가
선착순 10,000명에게만 지급할거라던 울주군에서 많은 사람들이경쟁을 하듯 달려드는 바람에 울주군에서 선착순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완등 하시는 분은 다준다고  한다며 말을 바꿨다.
참고로 작년에 영남알프스 완등자가 1만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에는 3800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아내도 8개봉우리째 인증삿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리고 바람을 피해 암릉아래로 몸을 피해 준비한 두부와 막걸리 한잔으로 점심으로 대신한다.
그리고 내려서는 신불째까지는 그야말로 바람과 전쟁이다.

신불공룡과 언양시가지 모습이다.

신불산을 내려서면서 담은 신불재의 그림이다.

신불재다.
바람이 불어서 .....
평일이라 사람이 없다.
늘 사람들이 붐비던 그런곳인데...

질퍽거리는 산길 그리고 억새가 어우러지는 산길이 이어진다.

영축산 암릉과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이 부드럼게 이어지는듯 하지만 실제는 가파른 그런 길이다.

단조산성터...
그리고 신불평원이라 부르고 있다.
하지만 한때는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비싸리나무가 곳곳을 침범 억새를 죽이고 있다.
억새밭으로 좋은곳이었는데 관리가 안되니 금방이다.
차라리 영남알프스 완등이라는 그러니까 은화주기 뭐 이런거 하지말고 그에산으로 울주군만의 명물을 관리하여 잔국의 등산객을 유차하는것도  괜찮은 방법 일터...
요즘 신불산 케이블가 시행사까지 정했다는 이야기가 나돈다.
보도를 보면
울산시 울주군은 지난 5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 추진 능력 및 실현 가능성, 개발 계획, 관리·운영 계획 등 3개 분야를 심의했다. 
그 결과 세진중공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는 그런 이야기다.
그리고 애초에 간월재에서 신불공룡 들머리인 단지봉으로 연결 한다고  한다.
그러면 낙동정맥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필요 없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2022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데...잘 될런지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점점 등산로가 황폐화 그리고 넓어지고 있다.
자칫 울주군 의 영남알프스 완등이 자연환경 훼손의 주범이라 오명을 뒤집어 쓰기에 딱 알맞다 싶다.
그러니 등산로도  보수 해가면서 시행하는것도 고려해볼만하다 싶다.

영축산이다.
1081m.........
젊은 산꾼들이 곳곳 앉아 있다. 
꾸준이 올라오는 이들과 인증삿후 하산하는  이들...
코로나 정국이라 젊은 친구들이 많이 올라온다는것이다.
좋은 현상성인지 모르겠지만...
아내도 9개봉 마무리 인증삿으로 카메라에 담고는 전망대로  내려서는데  잠시 쉬어 가기로 하지만 바람으로인해 그리 오래지못하고 일어선다.

영축산 전망대다.
1555 지산발 마을 버스를 타도  되겠더만은 굳이 1655발 버스를 타자 하니 쉬었다 가려는데 바람이 방해를 한다.

취서 산장이다.
거진 영업집 장삿집으로 바뀐지 오래다.
임도로 하산 하는 사이 젊은 친구들 이야기를 빌리지면 라면 먹으로 산장에 올라간다고...
엣날에 오르내리면서 차한잔 하고 하고  가기도  하고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이렇게 바꿔 가는세 세태의 흐름이지 싶다.

1555 지산발 마을 버스는 놓치고 거의 도착시간이 1610분 정도라...
지산마을에서 버스를 기다리니 뭐하고 
하여 신평 터미널까지 걷기로 한다.
그렇게 발길은 지내마을, 그리고 서리마을로  이어진다.

무슨꽃인지...
다음에 불어보니 크로커스(샤프란) 으로 나온다.
조금더 펴봐야 할것 같은데....

서리마을  입구다.
도께비 형상도  세워 놓았다.
서리마을 회관을 돌아서 관음암쪽으로  내려선다.

핫한 지역(?)인가
서리마을 앞 농지는 어느새 주택단지로 바꿔가고 있다.
아직 이나이 되도록 내집 하나 짓지 못하고 사는내만 바보인지 묻고  싶다.
내내 산만 쫓아다니는 그런 내모습..
분명 이게 옳은건 아닐텐데 싶지만 자꾸만 자신이 없어지는 그러 내모습이다.
이런 저런 생각이 발바닥까지 열받는걸까
신평터미널까지 오는 아스팔트길이 지겹다.
그리고 12번 버스로 언양터미널까지....
그리고 차량을 회수 한다.
오늘 발길은 16km넘는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