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남산 금오봉(468m)
1.산행구간 : 삼불사- 바둑바위-금오봉-금오정-포석정 주차장-삼불사
2.산행일자 : 2020. 09.05(토요일)
3.산행거리 : 8.5km
4.산행동무 : 아내
◎ 삼불사 주차장(10:25)
◎ 선방곡제4사지 석조여래입상(11:00)
◎ 바둑바위(11:10)
◎ 금오봉/468m(11:40)
◎ 상사바위(12:00)
◎ 금오정/식사(12:10)
◎ 해목령(12:50)
◎ 부흥사 갈림길(13:00)
◎ 공원지킴터(13:20)
◎ 포석정주차장(13:25)
◎ 태진지(13:35)
◎ 삼불사 주차장(14:00)
계획은 영축산에서 신불산 거쳐 영남알프스 백미능선을 타는것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제9호 태풍 하이선이 올라온다 한다.
초강력이라는 강도와 함께 반경이 400여km 라 하니 우리나라 전부가 그 반경안에 든다고 한다.
그 태풍의 영향이 아침부터 비를 뿌리게 만든다.
어쩌지...
뭐 안가면 될거 아냐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맘먹고 있었는데...
싸나이 칼을 뺐으면 썩은 호박이라도....ㅎㅎ
하여 우산 쓰고 간단하게 다녀올수 있는 그런곳...
그런곳이 있나
기상청 예보를 확인 하는데 다행인건 많은 비는 아니다.
빗방울의 정도 그리고 1~4mm 정도...
어디냐고...
경주 남산이다.
즉 삼불사 주차장이다.
한두방울 나무가지 사이로 떨어지는 빗방울 ..
그럼에도 불구 많은 차들이 주차 되어 있는걸로 보아 아침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는 상각을 헤보면서 산행 준비를 하고는 곧장 올라선다.
우산을 받치고...
삼불사다.
삼불사(三佛寺)는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그리고 네이버 사전을 보면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라고 한다.
발굴된 유물로 보아 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보이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절의 역사는 알 수 없다.
그러니까 오랫동안 폐사로 남아 있던 것을 근래에 들어와 중창하였다고 한다.
건물로는 법당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고, 유물로는 삼존석불입상과 석탑 등이 있다.
이 중 삼존석불입상은 남산의 여러 불교문화재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일명 삼체석불(三體石佛)로 불리는데, 절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본래 땅에 묻혀 있던 것을 1923년에 발굴하여 다시 세운 것으로, 가운데 불상은 2.6m이고, 좌우 보살상은 각각 2.3m 크기이다.
그 중에서도 연화대좌에 있는 왼쪽 보살상이 가장 뛰어난 조각품이다.
광배에 다섯 불상을 다시 새겼는데, 불상 뒤에 광배가 또 있어 매우 독특한 양식을 보여 준다. 7세기 때의 작품으로 보물 제63호로 지정되었다.
이상은 네이버 지식백과의 삼불사편이다.
왼쪽부터 석조여래삼존입상------- 관음보살 ----------보살상
원래 경주 남산에 흩어져 있던 것을 모아서 현재의 위치에 옮겨놓고 있다고 하는데 석조여래삼존입상 본존불은 얼굴과 몸이 어린아이를 묘사하고 있으며. 왼쪽의 보살상은 보관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관음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며, 오른쪽 보살상은 투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선방곡 제1사지 석조여래 입상
계곡 인근에 넘어진체 있었다고 하는데 2019년 정비 하였다는 안내문과 함께 일제 강점기에는 머리와 광배 일부가 남아 있었다 하는데 현재는 머리부위가 없어졌다는 설명도 곁들여 놓았다.
높이는 120cm 발아래에 길이 12cm의 네모난 촉이 있다는 설명인데 이는 대좌에 꼽았다는 이야기다.
선방곡 제4사지 석조여래 입상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울타리가 없는 그야말로 노천에 있다 이제 재도권으로 들어온 유물이다.
높이는 240cm의 바위 한면에 조각되어 있는 불상은 높이 208cm, 너비 80cm 라 한다.
더이상 훼손을 막기 위해 2019년 주변을 정리하였다고 한다.
건너편 브릿지 바위다.
선방곡 제9사지 선각 마애불
바위면 전체 조각을 해놓았는데 세월에 군열과 마모가 심해 세부 표현이 종확하지가 않는다.
하지만 법의로 감싼 신체는 건장한편이며 둥근 얼굴, 눈은 가늘고 길게, 오른손은 올려 설법인을 취하고 있으며 원형과 두광과 신광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바둑바위다
삼불사를 출발 한바탕 땀을 흘렸다.
높은 습도와 열기..
근래들어 요즘 산행을 하다보면 예년도와 달리 땀을 많이 흘린는건 사실이다.
그만큼 체력이 다한건가 싶기도 하고...
나이탓인건가 싶기도 하고..
쉬어 가기로하는데 ....
잠시지만 찬바람에 서늘함을 느낀다.
이제는 방풍의 하나정도는 베냥에 넣어야겠다는 생각읃 해본다.
자욱한 안개가 밀여 들어 온다.
상사바위에서 보는 마애석가여래좌상이다.
경주 남산을 대표하는 불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정도다.
하지만 막아 두었다.
낙석으로 인해...
그래도 들어갈사람은 다 들어 갔다 나온다.
마애석가여래좌상은 높이 5.2m로 경주 남산에 남아 있는 불상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몸을 약간 뒤로 젖히고 있으며, 반쯤 뜬 눈은 속세의 중생을 굽어 살펴보는 것 같다.
머리에서 어깨까지는 입체감있게 깊게 새겨서 돋보이게 한 반면 몸체는 아주 얕게 새겼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하던 양식의 마애불로 추정된다.
상선암
금오산이다.
많은 사람들중 일부가 갈피를 못잡고 있는듯 보인다.
마치 국공파 두친구가 나뭇잎을 쓸고 있어 이것 저것 물어 보더만 그래도 고민 거리인듯 얼굴에 쓰였다.
어디로 갈까를....
공룡능선이라 우기더니만 국공께서 이무기 능선이라니 그제야 숙이고 들어 가더만...참
가만이 있으면 2등이나 하지...
정상석 곁에는 포석정4.7km,삼릉주차장2.6km,상선암1.0km,통일전 주차장4.2km의 이정표와 함께 발에 밣힌 삼각점이 있고....
그리고
그 앞쪽에 남산과 망산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있다.
그 안내판을 잠 시 빌려오자
옛날 경주의 이름은 서라벌 또는 새벌 이라 했으며 새벌은 동이 터서 솟아오른 햇님이 가장 먼저 비쳐주는 광명에 찬땅이라는 뜻으로 아침햇님이 새별을 비추고 따스한 햇살에 봄, 여름,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가 아름답고 온갖곡식과 열매가 풍성하여 언제나 복된웃음으로 가득찬 평화로운 땅이었다.
이평화로운 땅에 어느날 두 신이 찾아 왔다.
한 신은 검붉은 얼굴에 강한 근육이 울퉁불퉁 한 남신이었고 또 한사람은 갸름한 얼굴에 반짝 반짝빛나는 눈동자 예쁜 웃음이 아름다운 여신 이었다.
두 신은 아름다운 새벌을 둘러보고 야! 유리가 살땅이 이곳이구나 하고 외쳤고 이소리는 너무나 우렁차 새벌의 들판을 진동하였다.
이때 개울가에서 빨래하던 처녀가 놀라 소리나는곳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산같이 큰 두남녀가 자기쪽으로 걸어 오고 있는것이 아닌가.
처녀는 겁에 질려 산 봐라 하고 소리 지르고는 정신을 잃었다
산같이 큰사람 봐라하고 해야 할말이 급한 나머지 산 봐라 하고 외쳤던것이다.
갑자기 발아래에서 들여오는 외마디 소리에 두신도 깜짝놀라 그자리에 발을 멈췄는데 그만 왠일인지 다시는 발을 옮길수 없었다.
두신은 그자리에서 굳어 움직일수 없는 산이 되었는데 소원대로 이곳 아름답고 기름진 새벌에서 영원히 살게 된것이다.
남산은 기암괴석이 울퉁 불퉁하고 강하게 생긴 남산이 되었고 여신은 남선 서쪽에 솟아있는 부드럽고 포근한 망산이 되었다고 전해져 온다 라고 되어 있다.
뭐 단지 전해오는 설화다.
이게 나중에 잘못 전해지면 진짜가 돤다는 사실이다.
가짜뉴스를....ㅎㅎ
안개와 임도
상사바위
길
금오정이다.
식사하고 가기로 한 이곳....
금오정 안에는 네사람의 남자들만....
그런데 식사를 햇으면 얼른 얼어나지 않고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게다가 큰소리로 떠들정도니 ..
처음에는 누가 싸우는줄 알았다.
경상도 사람들......
아니지만 꼭 싸울듯한 목소리 이게 늘 손해거리고 문제다.
나역시 마찬가지이지만...
그런 소란스럼에 이렇다 저렇다 할이야기 없이 굳건이 식사후 일어 선다.
해목령이다.
상서장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포석정으로 내려갈것이다.
거리는 임도길에 2.5km다.
부흥사 갈림길이다.
형수막이 걸린걸로 보아 영가 천도로 유명한 사찰인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 포석곡 날머리이다.
순찰중이라는 안내판을 걸어놓고는 인기척이 없다.
포석정 주차장이다.
추적 추적 내리는 비
지난 4월달이던가
영알에서 정기산행을 오던날
그때도 추적정 추적 내리는 비로 이곳으로 왓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
하지만 927년 경애왕이 왕비·궁녀·신하들과 놀다가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이기도 하다.
통일신라시대에 화려했던 궁정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927년 경애왕이 왕비·궁녀·신하들과 놀다가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이기도 하다.
칠엽수 열매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보면 칠엽수 열매 죽 말밤나무 열매로 불리기도 한다.
흔히 마로니에(Marronnier) 열매로 부르기도 하지만, 마로니에(Marronnier)는 서양 칠엽수 (Horse Chestnut)라보면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칠엽수는 대부분 일본 칠엽수 (Japanese Horse Chestnut)다.
1929년 일본인 교수가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칠엽수는
칠엽수 열매는 시용가능이지만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
탄닌 성분이 많아 복용을 하면 심한 복통을 일으킨다.
그렇다고 못 먹는 것만도 아니다.
이 열매로 프랑스에서는 <마롱글라세>라는 고급 과자를 만든다.
일본에서는 도치모치라는 화과자를 만든다.
이 과자는 돗토리 현의 특산품이다.
만드는 방법은 도토리묵과 비슷하다.
열매를 갈아 물에 우려 내 탄닌 등 독성을 제거한 후 식재료로 사용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칠엽수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있다.
1929년 경성 제대에 근무하던 일본인 교수가 구)대학본관 앞에 심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마로니에(서양칠엽수) 나무는 덕수궁에 있다.
1912년 네델란드 공사가 고종 환갑을 기념하며 선물한 나무라고 한다.
지마왕릉이다.
신라 제6대 지마왕(112~134)을 모신곳으로 밑둘레 38m 높이 3.4m로 흙을 둥글게 올린형태미며 별다른 특징읜 없다는 설명이 안내를 한다.
파사왕의 아들로 태워난 23년간 재위 하면서 가야 왜구 말갈의 침입을 막아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는 안내판이다.
태진지의 모습이다.
약 4시간의 산길이다.
비를 피해서 이쪽으로 왔건만 종일 추적거리는 빗방울..
때론 많이 왔다 적게 왔다 갈피를 못잡는 비...
우산을 받치고 접고 하는 사이 하루 산행이 끝나 버렸다.
하우스에 앉아 20여분간을 쉬다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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