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885m)
1.산행구간: 삼양교-소나무릿지-백운산-구룡폭포-삼양교
2.산행일자: 2020. 7.7(화)
3.산행거리: 6.0km
4.산행동무: 아내
◎ 삼양교(10:20)
◎ 얼음골 사과주산지탑(10:30)
◎ 중앙벽 릿지(11:00)
◎ 소나무릿지(11:20)
◎ 백운산(891m)/동곡316/(14:50)
◎ 구룡폭포(15:30)
◎ 삼양교(16:00)
얼마전에 선답자의 산행기가 눈여겨 볼만한 그런 코스가 눈에 뛰었다.
백운산.....
뭐 심심하면 또는 어디 마땅이 갈데 없으면 가던 그런 산인데...
길도 가깝고 적당한 암릉이 있어
또 백운산에서 바라보는 얼음골 운치가 있어 늘 가던곳인데...
내가 모르는 산길이 있었나 싶다.
참 우물안의 개구리 신세다.
하기사 요즘 날이 바뀌면 새로운 산길이라는 이유로 산행기에 올라오는걸 보면 못따라가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싶다.
그러니 답사하지 못한 산길을 그런 연유를 들어 또한번 가게 되고 또 한번 가게 되는거 아닌가 싶다.
7월 7일..........
어제 야간이라 아침에 회사에서 나왔다.
아내한데 가까운 백운산엘 다녀오자며 미리 준비를 했었다.
그러니 곧장 출발할수 있다.
시장에서 너머살 한근을 준비 했는데 결론은 자르질 않고 가져와 하나씩 손에 들고 뜯어 먹었다.
무슨 과자 먹듯이...ㅎㅎ
구 24번 국도
백운산 아래 삼양교 얹저리에 주차를 시켰다.
평소에도 몇몇 차들이 주차해 있을 시각인데 오늘은 아무도 없다.
평일이라 그런가 보다 했다.
그리고
삼양교 아래 호박소로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목적한 산행을 위해서 이곳에서 밀양쪽으로 1km떨어진 사과주산단지의 비석이 서 있는 백운산 암릉코스 들머리로 이동해야 한다.
오전이지만 따끈한 더위가 몸을 싸고 돈다.
덮다라 는 이야기다.
호박소 내려 가는길과 백운산 올라가는 들머리다.
왼쪽에는 오뎅등 국수를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그리고 오른쪽 얼음골 사과 주산지라는 빗돌이 세워져 있고 몇몇 행락객들이 그늘에서 쉼팔이를하고 있다.
또 밀양시에서 도로변 풀깍이를 하는데 그 인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지라 예초기 소리가 요란한 소음을 낸다.
얼음골 사과 주산지 빗돌 오른쪽으로 아래그림과 같이 119 구조함이 보이는곳이 들머리다.
그런데 ..............
출발은 119 구급상자가 잇는곳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어쩐지 기분이 이상하다.
이길이 아닌데 싶기도 하고..
사실 이길은 처음이다.
으레 이길은 백운산 암장 타는 사람이나 가는길이라 치부하고 사실 그 자체 관심을 두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 내가 그자리에 섰다.
돌무더기가 있는 너들길이다.
그런게 산길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그런 느낌이다.
이길이 아닌데 싶기도 하고...
그런 너들길을 오르락 내리락.....
천하의 산꾼도 모르는길도 있나 또는 알바를 하는구나라는 아내의 핀잔을 듣는다.
ㅎㅎ
따가운 햇살이 땀을 쏟아나게 한다.
등산로를 암릉에다 참나무를 잘라 길을 만들어 놓았다.
수명이 얼마나 갈거라고...
이건 아니다 싶지만 이미 해놓은걸...
그래도 다행인건 희미한 산길이 보인다는것이다.
그런데 암릉이 앞을 막아선다.
중앙벽이라는 조그만한 입간판이 보인다.
자일이 없는 이상 더이상 진전은 없어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우리가 늘 다니던 능선길....
그러니 방향을 왼쪽으로 왼쪽으로
그렇게 한참을 내려간다.
오룩스 지도를 확인하는데 조금전 중앙벽 올라오기전 헤메였던 그부분에서 불과 100m지근거리다.
흐미...
소나무 릿지라는곳이다.
쉬었다 가자며 베냥을 내려놓고는 지도를 확인해본다.
이곳으로 올라오는 길부터 확인을 하는데 애당초 출발부터 잘못 되었다 싶다.
얼음골 사과주산지라는 빗돌에서 들머리를 구급상자 있는곳에서 밀양쪽으로 약 10여m 조금더 내려서면 소나무 릿지로 올라오는길이 있다라는것을...
그리고 많은 암장 이용자들이 이길을 이용한다는것을..
나는 이제사 알게된다.
그리고 많이 흘린 땀을 식히며 커피도 한잔 하고 간식도 챙긴다.
산행기에서 본 그 선답자의 산행기를 더듬어 보면 이곳에서 소나무를 잡고 올라갔다라는 이야기기 있듯이 그리 미끄럽지는 않겠더라만은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소나무 왼쪽 길을 따라 올라서기로 한다.
소나무 릿지 암장 타는곳이라는 이정표따라 올라선다.
희미하지만 길은 있다.
암장사이로 보이는 자일이 오늘 올라가는 길목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서인지 길도 희미해져 가고 있고.
그래도 다행인것은 아직 암릉을 올라서는 길목에 자일이 걸려 있다는것이다.
다소 까탈스럽지만 올라서는데는 문제가 없을성 싶다.
소나무 릿지 중간 전망대다.
얼음골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쉼없다.
평일이라도 사람들이 있는가보다라며 한참을 쉬었다 간다.
소나무 사이로 또하나의 자일이 보인다.
제법 난해한 그런곳이다.
자일이 세줄이나 걸려 있지만 나중에 올라가서 보니 위험하기 짝이 없다.
바위사이에 걸려 있는 돌을 감아 놓았다.
이번에는 제법 긴줄이다만 그리 위험한곳이 아니다.
그러니 미끄럽지도 않고 하여 줄만 있으도 안심이 가는 그런 곳이라 쉬이 올라설수 잇는 그런 곳이다.
청천세심(淸泉洗心)
맑은 샘물에 마음을 깨끗이 씻어라는 이야기다.
누군가의 정성이 입가에 웃음꽃을 피기도 하지만 죽은 나무가 이름값을 한다 싶다.
식사를 했던곳이다.
등산로와 조금 떨어진곳이라 눈치 안받고 식사할수 있는 곳이라 백운산 올때마다 자주 이용하는 그런곳이다.
백운산이다.
885m...
삼각점 오기전 무명봉에 박혀 있지만 그래도 밀양시에서 이곳이 정상이라는 빗돌..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곧장 내려선다.
평소와 다르게
하산길은 제일농원 1.55km 라는 이정표따라 내려선다.
주먹바위다.
하산길에 누군가가 주먹바위라 소나무에 걸어 두었다.
하지만 쉬이 관삼을 갖고 보지 않으면 그냥 내려 서겠더라
나무가 바위틈을 뚫고 지라나면서 암릉과 나무사이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구룡폭포 상단에 내려선다.
까탈스런 산길이지만 가까운 길이라 금새 내려선다.
그리 많은물은 아니지만 스원스레 떨어지니 바람도 함께 일어난다.
그러니 자동 쉬었다 갈수밖에....
구 제일농원 주차장이다.
평일이고 장마철이고 하여서인지 개곡에 몇팀들이 보이더만 정작 주차장에는 차량 두어대 정도....
장마가 끝나면 이곳도 비좁아질때도 있겠다 싶다.
새로이 단장하고 있는 상점이다.
아침에 출발한 삼양교 얹저리다.
10시넘어 출발 하긴 했지만 제법 많은 시간을 할애 했다.
그리고 내일 태종대 트레킹에 필요한 간식거리를 챙겨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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